안녕하세요?
요즘 혼자 살짝 고민중인데요. 여러분들 조언 쫌 구해봅니다.
여긴 지방이구요,
전, 맞벌이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신랑이 서울로 발령이 나서, 주말부부 된지 얼마 안 됐구요.
신랑이 서울에서 한 10년은 근무를 해야 해서,
일단 저도 서울로 직장을 옮겨야 하는데,
인사이동이 있으려면 조금 시간이(1년 가까이) 걸립니다.
그래서 일단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를 처분하고,
서울에 집을 먼저 구해놓구요.
당분간은 저희 친정에서 출퇴근 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번에 시고모부님께서, 시댁 집도 넓은데, 며느리 혼자 있음 안 된다고
저보고 시댁에 들어가서 살아야 한다고 그러더군요.
근데, 그 땐 다른 시댁가족들도, 그건 아니란 식으로 말씀해주셔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러고 아무 생각없이 있는데,
저번 주 시어머니께서 전화오셔선,
"너희집에 반, 우리집에 반, 이렇게 왔다 갔다 하면서 있어라" 이러시드라구요.
처음엔 쫌 갑자기 말씀하셔서 흐지부지 정확한 답은 안 드렸는데,
어머닌 제가 그렇게 할 거라 벌써 생각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사실 전 시어머니께 잘 해드리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아직 너무 불편한 분이십니다. 저랑 너무 다르신 분이라서...
신랑도 없는데, 혼자 시댁에서 생활할 것을 생각해보니,
벌써부터 숨이 턱 막힙니다.
이런 경우, 님들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시어머니 기분 안 나쁘게 거절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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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부탁드려요.
고민녀 조회수 : 446
작성일 : 2010-04-12 15:05:59
IP : 210.103.xxx.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굳이
'10.4.12 3:11 PM (112.149.xxx.69)시댁에 반 와 있어야하는 이유가 뭐라시나요?
출퇴근 거리는 어떤지요? 거리가 멀면 그 핑계라도 하시고
전 친정이 편해요~ 라고 철판 한번 까심이 어떤지2. 반반
'10.4.12 3:11 PM (211.232.xxx.71)이란게 말이 쉽지 생활하는데 잘 지켜질까요...
짐도 그렇고, 동선도 그렇고...
직장생활하는데 안정감이 완전 떨어질듯...
한곳에서 지내고 싶다고 조심히 말씀드리세요.
시댁과는 무조건 같이 안 지내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친정에서 출퇴근하는 문제도 심각하게 고려하셔야 할 꺼예요.
남편분 입장, 님 역할 등등..3. gg
'10.4.12 3:15 PM (211.205.xxx.156)제 생각에도 지금처럼 지내심이 좋을듯싶은데요.
반반이라..말이 좋아 반반이지 사람 피말라 죽을듯싶습니다만..ㅜㅜ
맨윗님 말씀처럼 출퇴근 거리 핑계로 철판을 까심이 좋을듯합니다.4. 한곳에서
'10.4.12 3:20 PM (115.178.xxx.253)지내야지요.. 옷도 그렇고..
저 같으면 친정도 안들어가고 혼자 지낼거 같습니다..5. 그냥
'10.4.12 4:00 PM (203.171.xxx.72)원글님 원하시는 대로 하세요.
미취학 아동도 아니고, 청소년도 아니고,
결혼해서 가정 이루고 있는 어른들 거취를
왜 시고모부와 시어머니가 마음대로 정하십니까?
긴 설명 늘어놓을 가치도 없어요.
불편하다고 하시고 원글님과 원글님 남편분께서 원하시는 대로 하세요.
그런데 시어른께서 은근히 아들부부의 합가를 바라시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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