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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하 살아보신 분
회사를 옮기게 되었는데
인덕원 쪽이거든요
인덕원 역 근처에 원룸을 구하려고 하는데
돈은 4천5백 정도이고
물건도 많이 없는 것 같아
반지하라도 선택하면 폭이 넓어질 거 같은데
살아보신 분의 얘기를 들어보고 싶네요
어떠셨는지
파출소 바로 옆이라 안전은 큰 걱정 없을거 같거든요~
1. .
'10.4.10 9:00 PM (122.42.xxx.73)여름에 습기!!!!!!!!!!!!!!!!!!!!!!!!!!!!!! 죽여줍니다요.
집에 따라서는 습기가 전혀 없는 집도 있다고 하는데요 그건 정말 운이 좋은 거구요.
좀 더 알아보세요. 인덕원역에 그 정도 금액이면 지상도 가능할텐데요.2. ..
'10.4.10 9:00 PM (59.14.xxx.191)결혼전에 이대근처 반지하에 살았었는데...
정말 전 미치는줄 알았어요..
울집만 그런줄 모르겠는데..
습하고...비오는날 물도 들어왔어요....3. ....
'10.4.10 9:03 PM (123.204.xxx.132)습기도 문제고요.
밖에서 창문으로 들여다보는 이상한 사람들도 많이 겪는다는 이야기 들어봤어요.
여자 혼자사시는거라면 별로 권하고 싶지않네요.4. ^^
'10.4.10 9:09 PM (221.139.xxx.15)빠른 답글 정말 감사드려요^^
82님들 너무 감사해요...세상돌아가는 얘기도 많이 올려주시고
전 요즘에 뉴스를 보고 나면 꼭 82에 와서 비교해본답니다^^
집은 좀더 발품 팔아서 알아봐야겠네요^^5. 파출소
'10.4.10 10:33 PM (58.232.xxx.49)옆이라고 안심하지 마세요.
파출소 옆도 터는 도둑 얘기도 들어봤어요.6. 저기요..
'10.4.10 11:31 PM (112.156.xxx.154)파출소 터는 도둑도 봤어요 저는..
잠깐 비운사이에 경찰분이 벗어놨던 출근복 잠바주머니 털어갔다는... 진짜에요.
지구대 개념으로 바뀐 뒤로 파출소에는 1명 정도 상시 대기했는데
그분께서 잠깐 자리 비운사이에 그만.. 어허허허허~~~
잡히긴 잡혔다우. 청소년 좀도둑. 신문에 날 일인데 안나드라구요.
앗~ 윗님땜에 말이 옆으로샜네.?
님아~~~ 절대 지하에는 살지마세요. 지하는 살아있는 사람이 사는곳이 아니랍니다.7. 제 인생에
'10.4.11 12:27 AM (220.127.xxx.185)제일 우울한 시기였어요.
여름 나면 벽에 온통 곰팡이, 침대 매트리스와 옷은 다 버리고 가구 뒤로도 다 곰팡이 나서 가구도 망쳐요.
샤워하고 있으면 잠가놓은 화장실 창문 밖에 사람들 지나다니는 것도 무섭고, 가끔 문 열려고 잡아당기는 사람 있구요.
대부분 반지하는 환기도 안 돼요. 채광은 당연히 안 되구요. 빨래 전혀 안 마르고 늘 습기차고 눅눅하고 햇빛 못 보고 살아요.
대부분 다세대 주택이 4층인가 5층 이상 못 짓게 되어 있기 때문에 전세금 한 푼이라도 더 챙기려고 집주인들이 반지하를 들이는 건데요, 그거 정말 인간을 생각하면 하지 말아야 돼요.
원글님 그런 생각 (선택의 폭이 넓어지지 않을까)으로 반지하 들어가면 우울증에 병나십니다. 실제로 환경이 너무 안 좋기 때문에 건강이 많이 나빠져요. 방에 곰팡이 생기면 (거의 100% 생기는데) 호흡기도 나빠지고요. 폐도 나빠질 수 있구요.8. ^^
'10.4.11 12:36 AM (221.139.xxx.15)그새 답글이 또 올라왔네요~
저도 반지하는 단념하고
발품팔아서 다시 알아보기로 했답니다^^
근데 이렇게 친절한 경험담 올려주신 82님들 정말정말 고마워요^^
좋은 친구들 같아요~
잠깐이지만 댓글 보구서
저 정말 행복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