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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사오다가 역겨워서요~

김밥 조회수 : 6,817
작성일 : 2010-04-10 13:56:09
아침에 볼일좀 보러 밖에 나갔는데
남편이 점심에 라면이랑 김밥이 먹고싶대요

라면은 집에있고 김밥은 재료도없고 바로 먹을 수 없어서
자주가는 깨끗한 김밥 전문점이 있었는데 배고플까봐

바로 보이는 김밥AA분식점에서 김밥을 싸왔네요
근데요

역겨워서 저는 안 먹었어요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김밥 마는 40대 초반의 아주머니께서
장갑을 벗더니 이에 뭐가꼈나 손으로 이를 막 쑤시고요
감기에 걸리셨는지 코를 훌쩍 하시더니 손으로 코를 쉭!닦으시네요

너무 역겨워서 잘못 왔구나 생각했고 김밥 말고 계시는데 취소할 수 없어서
그냥 사왓네요

남편에게 얘기하고 김밥은 그냥 버리고 라면에 떡 집어 넣어서 먹자고 해서
할 수 없이 그렇게 먹었거든요

다시 비닐장갑을 끼고선 작업에 열중했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그런 대실수를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이젠 김밥AA집에는 안갈려고요

지금도 쓰면서 생각하니깐 많이 역겹네요.
IP : 121.143.xxx.17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ㅁ
    '10.4.10 2:04 PM (115.126.xxx.48)

    올만에 쫄면이 넘 먹고 싶어서 분식집에 가서 주방 가까이 앉았는데 날계란 터트린 손으로 쫄면 위에 고명 올려놓더라고요..그 계란껍질..전 집에서 달걀 요리하기 바로 전에 한번 물로 씻어내는데..웩..완전히 분식집 끓었습니다요...

  • 2. 근데요.
    '10.4.10 3:58 PM (180.227.xxx.47)

    계란 물로 한 번 씻어내는게 완벽하게 모든게 다 제거될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해요.
    눈에만 안 보일뿐이지 제대로 싹싹 씻지 않는 이상 물로만 씻어내는건 의미 없다고 생각해요.

  • 3. 워~드러
    '10.4.10 4:32 PM (67.168.xxx.131)

    안보면 약이라지만..
    정말바께선 안사먹는게 정답인것 같은데'
    그렇다고 그럴수만도 없고 휴
    정말 양심적으로 식당 철학 가지고 장사하시는 그런 음식점좀 생겻으면 좋겟어요,
    아니면 제가 내볼까봐요 그런 식당, ㅎㅎ

  • 4. 오타
    '10.4.10 4:33 PM (67.168.xxx.131)

    바께서가 어니라 밖에서 밀려 갔네요 된장

  • 5. 순대집에서
    '10.4.10 6:10 PM (118.43.xxx.69)

    저도 그런 적 있네요.
    동네에서 순대가 맛있다고 소문난 집이 있어서 일부러 찾아갔더니
    의자에 앉아있었는데 바지가랑이 올리고 종아리를 슬슬 문대고 있던 손으로
    순대를 아무렇지도 않게 썰어주는데 정말 먹을수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다시는 그집 안가요.

  • 6. ㅈㅈ
    '10.4.11 12:17 AM (218.39.xxx.104)

    압구정에 유명한 트럭 떡볶이..
    맛있다고 해서 일부러 찾아갔더니만
    맨 손으로 돈 받고 거슬러 주고
    바로 또 그 손으로 흰 떡 한가닥씩 떼어 넣더라구요. 우웩..

  • 7. 약사들
    '10.4.11 12:44 AM (59.6.xxx.246)

    음식점 뿐 아니라 동네 작은 약국을 가면
    먼저 손님 돈 건네 받은 손으로 약 조제를 해요..
    아픈 사람이 먹는 약을 세상에서 제일 더러운 돈 만진 손으로,,
    너무너무 한 마디 하고 싶은데
    저만 너무 별난 뇨자 될 거 같아 꾹! 참고 있습니다.
    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

  • 8. ㅜㅜ
    '10.4.11 12:46 AM (211.49.xxx.57)

    동네 찜방 스넥식당..순두부찌개 시켜놓고 마땅히 쳐다볼곳이 없어..
    주방을 쳐다봤는데 아저씨가 서빙하려구 내 식판 반찬담고 있더군요..
    주방에서 찌개를 기다리는 5분동안 귀를 왜이렇게 파는지...ㅠ.ㅠ
    내 식판양손으로 잡고 그위에서 계속 귀를 파는거에요..털고..
    그리고 안에 아줌마랑 귀파며 계속 수다를 떨고..
    차라리 안봤으면..
    그 귀판손을..위에 하나밖에없는 헹주에 쓱쓱닦더군요..
    찌개 나오니 들고 오길래..
    다른반찬 손하나 안대고 찌개랑만 먹고 나왔어요...먹으면서도..
    맛없어도 외식하지말자..다짐했어요..

    명@만두집..만두기다리는데..배달음식 반찬챙기며..배달원이
    반찬뚜껑들 항상 열어놓더군요..바빠서 그런건지..
    그위에 재채기하는거 봤어요..
    저는 만두만 먹어서...보고 윽했지만..만두는 먹고나왔네요..

    포장마차 떡볶기나 튀김..내놓고 파는것들..
    손님들이 기침하고 재치기하고..안그랬다는 보장없고...ㅜ.ㅜ
    오뎅도 찜찜하고..

    먹을게 없네요..힘들어도 집에서 해먹야지....ㅜ.ㅜ

    마트가니 플라스틱투명한걸루..입반 가리는거 하고 시식만들어 시식하고 말하고 하던데
    식당들 의무적으로 했으면 좋겠어요..
    김밥싸며 음식만들며...반찬담으며...뭔 수다를 그리떠는지..

    마트 시식하는데서..마스크 안하고 소불고기 계속 먹어보고 가라고..
    남자 직원이 외치더군요..감기가 심하게 걸렸는지..소불고기에 계속 기침해대면서....ㅜ.ㅜ
    지나가는 사람이 나밖에 없었는데..
    평소엔 먹고 가라는데 주위에 나밖에없으면 하나 집어 먹고 오거든요..
    근데 나밖에없는데도..도저히 못먹겠어서..고개만 까닥하고 왔네요..

  • 9. 하하
    '10.4.11 2:26 AM (175.114.xxx.218)

    저는 **마트 분식파는데서 참치김밥 기다리는데
    참치가 떨어졌는지 슈퍼에서 사와서는 안깨끗한 싱크대에서 그위에 걸쳐있던 고무장갑으로 기름을 꼭꼭 짜더니 바로 김밥 말아주셨어요. ㅎㅎ

  • 10. 청국장
    '10.4.11 7:30 AM (112.148.xxx.34)

    시켰는데요~~ 간을 보는지 숟가락을 넣고 한 번 뒤적 뒤적하더니 그 수저를 빼서

    입에 한번 넣고 쑥 빼는거예요. 아니 깜짝이야... 아주머니 ,그 수저 입에 넣었다 빼면

    어떻게해요? 그랬더니만 저를 한 번 쳐다보시더만.... 기분나쁜 듯 다시 끓여줄께요. 하는

    거예요. 잠깐 기분이 언짢아서 나올까도 했지만, 그냥 다시 해준거 먹고 왔어요.~~

    왜 그렇게 위생관념이 없을까요?

    정말 어쩌다 하는 외식 힘들어요.~~

  • 11. 여기
    '10.4.11 8:17 AM (125.177.xxx.193)

    동대문구 이*동인데 단지안에 있는 종*김밥집에서 아주 기염을 했네요.
    더러워도 더러워도 그리 더러울 수가 없었어요. 가게도 용기도 사람도..
    어디에서 바퀴벌레나 쥐가 나올 것 같은 분위기..
    거기는 거의 배달 위주이던데, 아마 가게 직접 가보면 아무도 안시켜 먹을 거예요.
    여러분들 특히 배달 음식 조심하세요.

  • 12. 의외로
    '10.4.11 9:52 AM (124.55.xxx.7)

    식당에서 행주만진 손 그대로 반찬 담는 분들 많이봤어요..
    화장실에서 점원들 담배피거나 볼일보고 손도 안닦고 그냥 주방으로 고고싱하는것도 많이봤고
    전 나중에 계산할때 주인에게 한마디 합니다만..
    과연 그게 고쳐질까요??

    위생불량 식당들, 음식가지고 장난 하는 식당을 1번 걸리면 그냥 아웃시켰음 좋겠어요!

  • 13. ..
    '10.4.11 10:04 AM (116.126.xxx.96)

    하하 저는 동네 분식점에서 쫄면인가 먹는데, 쾌쾌...
    갑자기 바퀴벌레 한마리가 그리 빠르지도 않게 횡단을 합니다. 제가 놀라서 바퀴 쪽을 바라보는데 아줌마 왜요? 하면서 나만 바라보는 센스 하고는... 내가 보는 것을 봐야지 이 바보야..,.
    그러고는 내가 바퀴라고 하니까... 어 우리집엔 바퀴없는데? 웬걸 벽에 온통 바퀴약 붙여 놨던 걸요. 그제서야 보이더라구요. 더는 먹을 자신이 없어 돈내고 나오는데 나보고 앙칼지게 "왜 그래요? 바퀴 때문에 그래요?" 따집디다. 다른 손님도 있고 시끄럽기도 싫었지만 비위 상해서 얼른 벗어 나고 싶어 돈만 내고 나왔습니다.

  • 14. 피자
    '10.4.11 10:25 AM (59.13.xxx.57)

    아~ 이 얘길 안할수가 없어서 로긴했어요. 오래전일이예요. 고양시 어디살때인데 남편과 밖에 나갔다가 도** 피자집에 갔어요. 포장주문해서 집에가서 먹으려고요. 좀 어려보이는 남자총각이 머리를 노랗게 물들이고... 그런데 도우를 하나 떡 놓더니 그 위에 토핑을 올리려고(그집 상황이 뒷문이었나? 앞에서 다 보이게 되어있었어요), 갑자기 머리를 막 만지는 거예예요. 긁적극적 쓸어올리며 아주 심하게), 그래서 저는 깜짝 놀랐죠? 설마 설마 저 손으로? 아아악~~!!! 근데 제가 바로 앞에서 눈 번히 뜨고 쳐다보고 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토핑이 들어있는 통에 손을 쓱 넣어 한주먹씩.. 아아... 저는 아무말도 못하고 쓱 피해서 밖으로 나와서 차대기하고 있는 남편 옆자리에 타고는 빨리가자가자.. 영문도 모르는 남편 왜왜왜... 가자가자 하고 도망(? 왔네요. 아... 그넘은 욕했겠죠? 참내... 지금 생각해보면 왜 한마디 안했는지.. 왜그랬는지 후회되지만.. 그땐 정말 너무 놀라서.... 끔찍합니다... ^^

  • 15. 저도
    '10.4.11 10:40 AM (121.143.xxx.185)

    예전에 포장마차에서 떡볶기,튀김사러 갔는데 손님도 많고 제가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쎄 튀김기계안 기름에 선반위에 있던 목장감이 떨어졌어요. 어머~ 하면서 바로 건져내긴 했지만, 정말 정말 더럽더군요. 근데 웃긴건 그 기름에 다시 튀김넣고 튀기는데도 누구하나 말하는 사람 없었어요. 저만 조용히 튀김은 빼주세요. 했네요. 정말 알고는 밖에 음식 못먹어요

  • 16. *
    '10.4.11 12:15 PM (96.49.xxx.112)

    정말 따지고 보면 밖에서 외식은 커녕 커피도 못 마시지요,
    돈 만진 손 정말 더럽지만 그렇다고 돈받는 사람 따로, 돈 받고 손 씻고 음식을 집거나 그럴수도 없잖아요.

    저는 외국에 사는데 여기 살면서 좀 놀랬던 점이
    한국은 세균이나 이런 걸 걱정하면서 더럽다고 하는데, 여긴 세제를 너무 많이 쓴다는 점이에요.
    아예 락스 성분 같은게 있는 스프레이를 들고 다니면서 식탁에 뿌리고 닦고 (행주는 또 더러움)
    스타벅스는 아예 세제에 행주를 담궈놓고 쓰거든요,
    커피 스팀하는 스틱 아래에 작은 통이 있고, 거기에 세제물이랑 행주가 들어있어요,
    그걸로 스팀한 번 하고 닦고, 또 바로 스팀하고,,
    그럼 세제물이 우유에 섞인다는 거잖아요,
    저녁마다 커피 기계 청소할 때도 안에 엄청 강력한 타블렛 넣어서 한다던데,
    아침에 제일 일찍 에스프레소 마시는 사람은 세제물 마시는거 아닌가 싶고,

    아는 동생이 스타벅스에서 일하는데, 손이 다 하얗게 벗겨지고 상처가 안 낫는데요.
    하도 세제를 많이 만지고 써서요.
    세균이 더 몸에 나쁠지, 세제가 몸에 더 나쁠지,,

  • 17. 불감증
    '10.4.11 2:23 PM (220.75.xxx.225)

    저두요~ 국숫집 아줌마들!
    자주 국물 저어 국자에 입대어 맛보고 그 국자로 또 휘젓고...
    정말 말 안해주면 끝내 모르는 것 같아요.

    일회용 장갑..정전기 먼지도 많이 붙을텐데 좀 새것 쓰면 안되는지 원~
    거의 온종일을 그 비닐장갑 하나로 다 사용하는 것 같아요.
    아주 다양하게 만능으로..화장실 다녀와서도 그 장갑만 끼면 만사OK!..
    일회용장갑이 원망서럽네요.

    위에 락스 얘기 나와서 원글과 좀 다른얘기지만
    대중탕이나 찜방 첫 새벽에 탕 청소하는 거 본 뒤부터
    탕속에 몸 담그기 싫더군요.
    락스 풀어 자루 솔로 대충 문지르더니 호스로 물도 대충 뿌려
    락스물이 하수구로 다 빠지기도 전 흐건히 고인 상태로 걍 물받습디다.
    제가 지적 하니까 먹는 수돗물에도 다 락스 들었다고..아직 아무 탈 없었다고 되레 큰소리!
    한동안 온천욕하러 온천 호텔이며 이곳 저곳 새벽시간 다니다
    만사 OK! 락스도 원망 서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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