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여러 친구들 결혼식에서 웨딩카 해주고, 공항 운전, 피로연 돕기 등을 해 주었는데 저희 결혼식에서는 도와준 친구가 없어요. 웨딩카 장식은 해주는 사람 없었고 제가 아는 사람 중에 급히 부탁해서 공항 운전 부탁해서 다녀왔지요. 어릴적 친구들이고 요즘도 연락 주고 받으니 나름 안 볼 사이는 아닌거 같고.. 그런데 남편은 자신이 해 줄 수 있어서 해 준거고 그들은 아니니까.. 서운한 거 없다. 그리고는 끝. 다른 상황도 있는데 비슷해요.
저도 제 친구들 힘들어할 때 가능하면 다 도와주지만 (과거 입니다. 몇 번 깨달은 후에는 적당히 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도움 요청하는 때에 그들은 상황이 안되거나 자신들 주변 일이 먼저고...
'베풀 수 있는 상황이 감사한거고, 기쁜 마음만큼만 하자' 싶기는 한데 저는 나름 서운함이 쌓여있어요. 기대하지 않고 돕는다고 생각했는데 제 속마음은 아니었나봐요. 제가 10 정도 하면 2정도 바라는 게 좁은 마음이라서일까요? 아직까지는 아니지만.. 계속 이렇게 되면 친구가 미워질 수도 있을거 같아서 마음조절 좀 하려구요. ^^;
다른 친구 하나도 제 스타일인데, 자신이 안 받아도 별로 서운하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남편, 친구 얘기를 들으니 제가 좀 부끄럽기도 하고 해서요..
친구에게 베풀기만 해도 괜찮다는 분들 계신가요? 타고나신건지.. 마음 훈련을 하신건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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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넓은 것은 타고 나는 걸까요?
대인배 조회수 : 630
작성일 : 2010-04-08 15:27:04
IP : 58.238.xxx.9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베풀
'10.4.8 5:24 PM (115.136.xxx.24)베풀기만 해도 괜찮은 사람이 있을까요?
걍 살다보면 내가 10 해줘도 1도 안주는 사람도 있고,
내가 1만 해줘도 10을 내주는 사람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원글님도 살다보면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 겪으실 거에요,,
아직까지는 별로 운이 안좋아 그런 친구들만 옆에 있는 것인 듯,,2. 엔젤
'10.4.8 7:28 PM (61.79.xxx.45)전에 '보고싶다 친구야'인가? 그런 프로 생각나네요.모 가수가 남 일이라면 발벗고 나서고 베푸는데 정작 자기 필요할땐 친구들이 불러도 안 오더군요.헛고생한거 같더라구요.
괜찮은 사람이어야 하는데 무조건 베푼다고만해서 다 좋아하는건 아닌가 봐요.남편들 능력이 큰일 치러보면 사람들 하는거 보면 알겠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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