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여기 의사 선생님분들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엠블란스아가씨 조회수 : 986
작성일 : 2010-04-08 13:07:08
옆에 많이 읽은 베스트 올라간 22살의 어린 나이인 아가씨가 약먹다 사래 들려 119에 실려갔다고 글 올린 사람입니다.

몇동 몇호인지도 모르고 ㅠㅠ(아이들은 제가 다 외우는데 성인이라 그 아가씨핸드폰만 알아요)

대답 없는 학생의 핸드폰에 괜찬냐 문자 수없이 보내도 답이 없네요..

기관지는 약(면역 억제제)때문에 아주 약해져 있다고 하네요~(이것도 백혈병의 약에 의한??합병증 비슷한것 같아요)

쌕쌕 숨소리도 가끔 들리고 기침도 간혹 하곤 하는데 ...하여간 숨소리가 편하게 들리지 않는 상태에서

약먹고 사래가 들리면 그렇게 위험한지요..

예후가 어떤지 너무 궁금합니다..

어떤 병원으로 갓는지도 보호자인 어머니가 너무 우셔서 여쭤볼 결흘도 없었어요~~

몸을 좀 떨면서 그래도 앉아서 나오던데요~(환자용 이송 침대)

기침 심하게 하고요~(상체를 들썩거리며 어쩔줄 몰라 했어요)

눈앞에 밟혀 잠도 못잤어요~

부탁드립니다..
IP : 112.152.xxx.1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8 1:15 PM (61.83.xxx.159)

    음... 어제도 댓글단 사람인데요. 좀 걱정되어서요...

    일단 '사레들린다'는 건... 뭔가 음식물이나 이물질이 기도(숨쉬는 길)로 넘어간 거거든요.
    숨길을 막으면 숨쉴수가 없어 죽으니까 몸은 반사적으로 막 기침하고 토하고 해서 내뱉으려고 해요.
    건강한 사람의 경우엔 순간적으로 기도가 오무라들면서 더이상의 이물질을 차단하구요.
    그런데 건강하지 못한 사람(특히 아가씨처럼 심폐기능이 약해진 사람), 아기, 노인 등의 경우엔
    이 기침해서 내뱉으려는 힘이 다른사람보다 적어서 숨이 막혀서 죽기가 쉬워요.
    일단 의식이 있는채로 본인이 기침하면서 나왔으면 숨못쉬어 정신 잃은 건 아니니 괜찮구요.
    기도에 아주 작은 가루 한알갱이만 들어가도 엄청 괴로운데 그 아가씨는 심폐기능이 약해져 있으니
    지금 무지무지 괴롭고, 호흡기도 달아야 할거고, 기침하느라 숨못쉬면 큰일나니까
    예후를 좀 지켜봐야 할것 같네요. 좀 많이 힘들겠지만 치명적이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본인이 기침하면서 병원으로 갔다면.. 괜찮습니다...

    사레가 심하게 들렸을 때는 억지로 명치끝을 쳐올려서 기도에 충격을 주는 동시에
    꽉 껴있는 아랫부분의 공기를 압축해서 펑! 하고 기도의 이물질을 빼내는 방법이 있는데요.
    이걸 '하임리히 구급법' 이라고 하구요. 아기 키우시는 엄마들은 한번씩 검색해서 보시면 좋을거 같아요.
    성우 장정진씨가 손안대고 떡먹다가 기도에 걸려서 사망하셨는데... 만약 그 자리에
    하임리히 구급법을 하실수 있는 분이 있었다면 그분 살릴수 있었을 거거든요.
    그외 알약 먹다 목에 걸릴때라든지 애기들이 장난치느라 과자 던져서 받아먹다가
    목에 걸렸을 때 이걸 사용하면 병원 안가고도 생명을 살릴수가 있어요.

    그리고 과자 던져서 받아먹는 장난은 절대로 절대로 하시면 안되구요...
    부시 대통령도 프레츨 던져서 먹다가 목에 걸려 죽을 뻔 했지요...

  • 2. 원글
    '10.4.8 5:46 PM (112.152.xxx.12)

    정말 감사합니다..조금 안심이 되네요~자세한 답글 내용 감사해요 ㅠ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3383 23개월 아이랑 일본여행을 가야하는데 휴대용유모차 사야할까요? 9 이쁜이맘 2010/04/08 839
533382 노무현대통령 추모콘서트 시즌2 합니다 4 반가운소식 2010/04/08 644
533381 히치콕 감독..영화 좋아하는분 계세요? 13 고전영화좋아.. 2010/04/08 555
533380 온몸이 거칠거칠... 6 바디 2010/04/08 972
533379 여기 의사 선생님분들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2 엠블란스아가.. 2010/04/08 986
533378 mbc아침방송 기분좋은날.. 2 은새엄마 2010/04/08 944
533377 포장이사할때요....식사비 얼마 챙겨드려야 하나요? 13 이긋 2010/04/08 1,594
533376 인감 증명서 발급받을 때 인감도장 꼭 필요한가요?? 3 급한질문 2010/04/08 1,427
533375 이불장 합판이 살짝 내려 앉았는데.... 1 ... 2010/04/08 315
533374 급 질문~초등3 청소년연맹가입 어떨까요? 1 10년만에한.. 2010/04/08 281
533373 [Why뉴스] 법원, 왜 요미우리 손배소 청구를 기각했나? 1 .. 2010/04/08 324
533372 연금보험가입하려 하는데.. 처음이라 좀 봐주세요~ 2 보험 2010/04/08 455
533371 중간에 산부인과 옮기는거 어때요? 4 산부인과 2010/04/08 521
533370 복합기 사려는데 해상도랑 궁금한 점 있어서요.. 5 복합기 2010/04/08 327
533369 슬픈하품님 접시요 어디껀가요?? 4 질문이요 2010/04/08 849
533368 크록스 짝퉁 조심!! 1 크록스 2010/04/08 2,586
533367 딱딱한 발바닥을 부드럽게 만드는 방법 없을까요? 4 발바닥걱정 2010/04/08 1,036
533366 “청년 실업 해결” 전국 네트워크 1 세우실 2010/04/08 199
533365 홈쇼핑 빨래건조대 쓰시는 분 3 괜찮은가요?.. 2010/04/08 1,406
533364 부추전 부쳐요..^^ 3 고1엄마 2010/04/08 814
533363 검찰, '한명숙 불법자금 제공' 건설사 압수수색 7 소망이 2010/04/08 611
533362 엄정화가 69년생? 51 .. 2010/04/08 10,420
533361 “해군 위험해” 지원자 급감, 입영포기 속출 7 에효 2010/04/08 753
533360 축농증...식염수로 코 세척하는 방법좀 갈켜 주세요 7 ??? 2010/04/08 1,947
533359 갑상선이면 어느쪽이 아픈건지.. 4 은새엄마 2010/04/08 860
533358 (인테리어 바보가 사정합니다.)벽지좀 골라주세요ㅠㅠ 5 .. 2010/04/08 742
533357 국무회의에서 의료민영화법을 통과시켰다는군요 11 이 와중에 2010/04/08 1,251
533356 한명숙 전 총리 내일 선고공판 ‘초미의 관심’ 1 세우실 2010/04/08 226
533355 나리타 경유인데.. 동경 관광 될까요? 5 캐나다 가요.. 2010/04/08 591
533354 열 받아서 한 베이킹...엉망이랍니다.도와주세요. 5 분노의 베이.. 2010/04/08 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