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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은따를 당하는것 같아요(도움부탁드립니다)

도움을주세요 조회수 : 1,154
작성일 : 2010-04-08 08:54:40
고1 남녀 합반입니다. 남자애들이 여자에 비해 턱없이 작은 수입니다. 10 여명 정도 된답니다.
오늘 제 딸이 그러더군요.
남자애들이 자기 뒤에서 수근댄다구요(좋은소린 아닌 것 같답니다)
그래서 학교 가기 싫다더군요.
제 딸은 못생기지도 그렇다고 이쁘지도 않은 평범한 아이입니다.(모범생스타일)
조용하고  성격이 모나지 않은 ...교우관계도 원만한 그런 아이입니다.
여학생들끼리는 잘 지내는 모양인데 남자애들이 뭉쳐서(딸말로는 남자애들이 뭉치면 무모해진다더군요)
은근히 쑥덕거림을 즐기는 모양입니다.
저희 애는 그게 힘든 모양이구요.
어제는 나자애들과 섞여 앉게 되었는데 한애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히죽거리더랍니다.
지들끼리 무슨 신호처럼요...
아이가 그게 너무 힘들어 학교도 가기싫고 공부도 하기싫답니다.
아이에게 그상황을 무시해버릴 수는 없겠냐하니... "때가되면 자포자기처럼 그렇게 되겠지..."
하는데 제 억장이 무너집니다.

확실한 정황증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제 딸이 그냥 그렇게 느끼는 거라
담임선생님께 상담드리는 것도 망설여 집니다.
이런 상황을 당해본 적이 없는지라.. 제가 어떻게 슬기롭게 대처해야할 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지금 그저 눈물만 흐릅니다.
고1이면 머리도 다 큰 아이들인데... 왜그러는지...
이유라도 알면 대처라도 할텐데...
제 딸도 도대체 이유를 알 수 없어 힘들답니다.
이런 경우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떻게 해야 딸이 아픈 곳은 보듬어 줄 수 있을까요?
해결은 못해주더라도 힘들어 하는 마음을 조금이라도 덜어줘야 할텐데...
제가 이렇게 눈물이 나는데 딸은 얼마나 맘이 아플까요...
여러분들의 혜안을 부탁드립니다.
이럴때 엄마는 뭘해줄 수 있을까요.....


IP : 112.148.xxx.2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왕따?
    '10.4.8 9:10 AM (121.178.xxx.39)

    아니예요??
    은따? 요즘에 또 유행으로 생긴것 아니죠??
    아이들 하루라루가 무서워요.

  • 2. 윗님
    '10.4.8 9:15 AM (118.220.xxx.66)

    은따는 은근히 따돌린다는 뜻이에요....

  • 3. nn
    '10.4.8 9:20 AM (122.40.xxx.21)

    저도 남녀공학을 나와서 아는데...
    남자애들...걔네 그냥 무시하거나 대놓고 따지거나 둘중에 하나밖에 없을거같아요...
    그냥 무시하고 (전혀 신경쓰인다는 티 안내고) 그럼 제풀에 지칠거예요..
    (아니면 또 다른 애를 상대로 그럴수도 있죠)
    따님이 주위에 친한 여자친구들은 없나요??
    보통 여자애들이 무리지어 다니고 친한친구들 있으면 남자애들이나 다른애들이 은따 같은거 할수가 없거든요.. 은따라는 뜻 자체가 은근히 왕따? 이런건데..
    왕따라는게 따돌리는건데... 주위에 친한친구들이 있으면 성립할수 없는 말이잖아요...
    주위 여자친구들이랑 좀 더 긴밀하게 지내보라고 말씀해보세요...
    남자애들은 의외로 혼자 있는 여자애한테 그렇게 해요...
    에휴 제가 다 속상하네요.......힘내시구요 그래도 따님이 이렇게 엄마한테라고 말하니 다행이네요 속으로만 생각하면 더 병되는데....

  • 4.
    '10.4.8 10:13 AM (122.34.xxx.34)

    제가 보기엔..관심있어서 그렇다기보다는..(남자고등학생들, 관심있다고 놀리지 않아요. 오히려
    친하게 지내려합니다) 윗님 말씀처럼 옷매무새 같은걸 더 점검해주시는건 어떨까요? 혹시 상의가 너무 끼지는 않는지..머리 청결상태같은 것도요..

  • 5. ..
    '10.4.8 10:38 AM (218.158.xxx.85)

    속상하신 마음에 위로를 드리고 싶습니다..
    딱히 은따를 당할만한 별이유가 없다면, 그냥 한때 일거 같아요
    아님 따님이 넘 예민하여서 그렇게 느끼는거 일수도 있구요
    누구나, 성장기에는,,아픔과 상처가 있더라구요
    지나고보면 별거아닌데 죽고싶은만큼 괴롭구도 하구요
    암튼 따님과 원글님의 아픔이 얼른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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