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을 들어갔어요..
예전에,
유치원때 알게된 엄마가 있었어요. 그때는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왠지 모를 자신감에 평소답지 않게 적극적이었지요.
그러면서 친하게 된 엄마가 있었는데,
먼저 그 엄마가 친한척 하고, 정보도 많이 알고, 적극적이더라구요.
그런데 아이가 같은 유치원을 다니게 되었는데, 알게 모르게 경쟁적이
되어서, 많이 안 좋은 사이가 되었지요. 이삼년동안은 정말 힘들었어요.
나이도 동갑이라 반말도 하면서 지냈는데, 그엄마가 나를 은근히 무시하는
행동도 하고, 아는척을 해도 모르는척 하고.. 그러면서 자기 이익을 챙기려고
할때는, 친한척 하고,,
이사가니 한결 마음은 편해지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나도 잘못한면이
없지 않아 있겠지,, 라는 마음도 들고요.
제가 사람을 만나면 많이 의지하는 편이더라구요. 말도 많이 없는 편이고,
의견을 내서 '이것하자, 저것하자' 이런 성격도 아니고.. 이런 제 성격이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에게는 약점이 되서 그걸 이용한다는걸 알았어요.
그러면서, 다른 엄마들도 만나면서, 내가 첨 만난 그엄마의 행동들이 서서히
이해가 가더라구요. 그래도 그엄마는 순진했네.. 자기 감정을 숨기지 않았으니..
그런데,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고, 엄마들을 알게 되면서
그엄마와 비슷한 엄마를 만나게 되었고, 제가 말이 없다보니,
모임이 부담이 되네요. 그리고 엄마들 중에 말하기 좋아하는 엄마는 좀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도 들고, 나이들도 기본이 다섯살이상으로 많고..
어떤 엄마는 왜 이렇게 말을 안해.. 라는 말까지 하는데,,
솔직히 말해, 내가 이 모임을 하는 이유가 뭘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제 나름대로, 성격도 바꾸고, 엄마들과도 이리저리 잘 사귀어 보자..
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도, 왜 이렇게 마음이 열리지가 않는지..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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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모임... 꼭 가야 될까요?
나.. 조회수 : 888
작성일 : 2010-04-07 18:36:34
IP : 125.183.xxx.15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4.7 6:39 PM (110.14.xxx.168)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87&sn=off&...
2. ***
'10.4.7 8:07 PM (119.71.xxx.80)굳이 부담스러우심 안어울려도 암상관없어요 전 오히려 전화와도 안나가요
코드안맞고 불편해서 나가지도 않는 직장다닌다고 했어요 1학년때 몇번어울려보니
저희애는 여자아이인데 괜히 남자애들엄마들하고 만나고 어울리고 하니 친한줄알고
몸으로 치대고 자꾸 때리고 안좋아져서 친할필요없다는 생각을 했네요 불편하고
아이는 아이대로 힘들고 그게 뭐하는 시간낭비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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