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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미디어오늘 만평

세우실 조회수 : 290
작성일 : 2010-03-29 09: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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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하게.
깊고 깊은
태초의 땅속에서부터
단 한 번도 나는
거슬러 본 적이 없다네.
부질없는 탐욕으로 그대들
세월을 거스르려고
온 땅 할퀸 상처마다
낭자하게 흐르던 피고름
무던하게 다 받아 내어
씻고 또 씻어내며
아래로 낮은 자리로만
진득하게 흘러왔다네.
얼음장 같은 마음 깨며 그대들
편 가르기에 열중할 때도
좌로 우로 어디로도
조금도 기울어진 적이 없다네.
반듯한 품안 가득
높고 낮은 물풀들
골고루 쓰다듬어 길러내며
앞으로 수평으로만
도도하게 흐를 뿐이었다네
깊으나 얕으나
골고루 손길 뻗어
온 땅 구석구석 실핏줄처럼 어루만져서
환하게 봄꽃을 피우고
순한 눈망울의 버들치를 살찌우고
투정 같은 눈도 받아 녹이다가 더러는
제 몸 꽁꽁 얼리기도 하면서
더디고 더딘 길도 마다하지 않는
지순한 부드러움이었다네.
명심하게 그대.
만일 나를
막으려 한다면
기울이려 한다면
더 크게
더 넓게
넘고 넘을 것이네.
위로 흐르게 하려는 반역을
뒤로 흐르게 하려는 미개를
그대들의 어리석은 아집을
거친 숨결로 소용돌이쳐서
송두리째 휩쓸어 넘을 것이라네.
더 이상 순하게만 흐를 수는 없을 것이라네.


           - 김영언, ≪강江이 사는 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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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0년 3월 29일 경향그림마당
http://pds17.egloos.com/pmf/201003/29/44/f0000044_4bafbd237a59e.jpg

2010년 3월 29일 경향장도리
http://pds17.egloos.com/pmf/201003/29/44/f0000044_4bafbd23f0c61.jpg

2010년 3월 29일 한겨레
http://pds16.egloos.com/pmf/201003/29/44/f0000044_4bafbd256558d.jpg

2010년 3월 29일 한국일보
http://pds17.egloos.com/pmf/201003/29/44/f0000044_4bafbd246f5fd.jpg

2010년 3월 27일 미디어오늘
http://pds16.egloos.com/pmf/201003/29/44/f0000044_4bafbd24522be.jpg








오늘자 한겨레 안에 잘 정리되어 있군요.





트위터에서 본 다른 분 트윗 하나 인용합니다.

"파장을 최소화하는 것, 사태를 원활하게매듭짓는 것, 책임자의 자리를 보전하는 것을
인명의 구조보다 우선 순위에 두는 정부 따위, 갖다버려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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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2일 지방선거 - 사상 첫 1인 8표제
투표를 포기하는 순간,
당신은 이 나라를 8번 죽이는겁니다.
                                                                                 "No Vote, No Victory"
――――――――――――――――――――――――――――――――――――――――――――――――――――――――――――――――
IP : 202.76.xx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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