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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아쉬운 사람

마음이 조회수 : 1,863
작성일 : 2010-03-27 04:22:38
어찌 이런사람을 진즉에 만나지 못했을까 싶습니다.
예전에 이사람을 만났다면 지금 나는 어떤 모습일까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가 있어요. 무엇과 비교할 수 없이 소중하지요.

그런데 그 사람이 마음에 들어옵니다. 제가 원했던 그런 사람, 바로 그렇습니다. 명석하고, 따뜻하고, 배려있고, 생각과 행동을 일치시키려는 사람. 어려운 상황의 제게 도움을 준 조언자이기도 하구요.

제 마음에 부는 바람이 눈치채일까 싶어, 동료의 관계가 어색해질까봐 어서 이런 마음이 가라앉기를 바랍니다.
하루종일 달려가는 생각속에, 말도 되지 않아 싶지만
그래도 정말, 왜 젋은날 이 사람을 만나지 못했을까 하니 참으로 어리석지만 너무 아쉽습니다.
왜 지금에서야 만나게 되었는지. 어쩌면 지나쳤을지도 모르지만
예전에 만났으면 서로에게 눈이 갔을 것 같아요. soul mate처럼

하지만 이것도 분명 저 혼자만의 생각일 거에요.

그냥 이 마음속의 흔들림이 어서 어서 지나가 버리기를 바랍니다.
바다가 보고 싶습니다. 아직도 어린애 같은 이런 마음 던져버리게
IP : 59.25.xxx.24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27 4:24 AM (110.8.xxx.19)

    살아보면 그넘이 그넘 아닐까요..

  • 2. ..
    '10.3.27 4:29 AM (58.143.xxx.69)

    그깟 바다 가봤자 똑같아요
    정신 차리세요. 5년 이상 살아보면 그놈이 그놈이예요
    짝사랑은 처녀때하는거지 남편있고 아이있는 여자가 할건 아니랍니다.

  • 3. 이해해요
    '10.3.27 4:33 AM (61.252.xxx.250)

    지나고 보면...
    그 넘이 그 넘인데...

    머리로는
    안된다 ...하면서...
    가슴은 흔들리지요

    '그런 감정'...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는...
    소중한 것이지만....

    더...
    소중한 건
    '가족' 이라는 걸...

    님의
    마음에 평화가 깃드시길...

  • 4. 그래도
    '10.3.27 4:38 AM (180.66.xxx.4)

    그런 맘 드는게 ..역시 우리들은 여자가 분명 하단거죠..ㅎ
    이것도 소중한 님의 추억이 될꺼예요...

  • 5. ..
    '10.3.27 6:05 AM (59.3.xxx.222)

    다 지나갑니다 시간이 해결해줘요.
    살아보니 내남편이 최곱니다--제가 장담 할 수 있어요.

  • 6. 현실....
    '10.3.27 6:13 AM (211.104.xxx.117)

    남자나 여자나사회생활 하다보면 그런 느낌을 받는 사람이 있어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요....그것도 살아 있으니.느끼는 감정입니다...
    그냥 그 시간속에서 즐겁게 긴장감을 느끼며 사는것도 좋아요..
    현실을 잊으면 아픔이되어 올아옵니다...기역하세요....

  • 7. ..
    '10.3.27 6:16 AM (211.186.xxx.104)

    누군가를 보고 설레는 마음이 생길수 있는 소녀같은 원글님의 마음이 부럽네요^^;;
    전 세상에 찌든탓일까요.....--;;; 남자가 남자로 안보입니다...ㅠ

  • 8. 그남자
    '10.3.27 9:38 AM (116.37.xxx.3)

    집에 가면
    님 남편하고 똑같은 그런 가장일겁니다

    만약 총각이라면
    결혼하면 님남편이나 다름없는 그런 사람이 될테구요

  • 9. 제남자
    '10.3.27 11:26 AM (219.250.xxx.121)

    제남자가 그런 남자였습니다.
    따뜻하고 다정하고 무엇이든 이해하고 저를 위해 무엇이든 해주고 달려와주고

    근데 살다보니 그놈이 그놈 맞습디다.
    지금은 작은 10리터짜리 쓰레기봉투 하나 버려주지 못하는데다
    밤에 술마시고 싶으면 절 내보냅니다.
    나이 한살이라도 어린니가 심부름좀 하라면서
    심부름값 300원주고.

    이런 남자를 평생 그리워하면서 사느니
    그래도 이렇게 미워하면서 데리고 사는게 훨씬 낫다는 생각으로 참습니다.

    그래서 전 그런 남자의 환상을 알아요.
    아마 잘때도 팬티속에 손넣고 잘겁니다.
    우리 남편도 그렇거든요.

    키크고 생긴거 괜찮고 다정하고 매너있고 웃는것도 연습해서인지 예쁘게웃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이 살다보면 다 똑같다는걸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예쁜여자도 방귀뀌는것처럼요.

  • 10. 남의 꺼
    '10.3.27 2:11 PM (123.214.xxx.80)

    라서 그렇지요
    살아보면 그* 도 똑같을 겁니다
    그래두 구관이 명관이지요
    역지사지로 나는 남편에게 얼마나 잘 했는지 돌아보세요
    내복엔 내남편이 맞다라구요

  • 11. 그러게요
    '10.3.27 2:31 PM (124.49.xxx.81)

    여자들도 그런 설레임이 있어 고뇌할때도 방황할때도 있는걸요
    그래도 내가정이 소중하여 좀 못미치더라도 내남편이니까 마음 추스리며
    소중한 둥지를 가꾸지요
    남자들도 아내들을 안다면 좀 맘다잡고 역겨운짓들 더러운짓들 안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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