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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지울께요..모두들 감사해요..^^
명절 내내 제가 쓴 이 글을 생각하며 움찔하기 싫어서요. ㅎㅎ
어제 저녁에 신랑이랑 이 문제에 대해서 새벽 2시까지 얘기를 했어요.
제가 신랑에게 요구한건
이번 설날 차례만 지내고 바로 내려오기.
시누이 오는거 안 보고 내려가기.
어머니가 혹시나 나한테 이런 말씀 하시는걸 보면 적극적으로 중재하기.
내가 이번 설날에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에 반감을 가지고 뭐라고 해도
내 편 되어주기 입니다.
다행히 신랑도 본인의 어머니가 얼마나 말을 함부로 하시는 분인지 알고 있더군요.
그래서 자기도 많이 상처가 되었는데 하물며 며느리인 제가 얼마나 힘들지 알고 있다구요.
물론 아직도 내 남편보단 자기 엄마의 아들..이란 느낌이 더 강하고
또 워낙 보수적이고 가족들 중시하는 사람이라 이 사람의 가치관이
얼마나 바꾸기 힘든진 알아요.
제가 그랬어요. 내가 지금까지 4년 가까운 시간동안 참고 살았지만
지금부터 바꿀려고 하는건 나를 위해서도 있지만 내 딸을 위해서도 있다구요.
어릴때부터 엄마가 시댁에서 네네 거리며 친할머니가 엄마에게 어떤 모욕적인
언사를 하건 다 참는 엄마를 보면 내 딸도 커서 그럴 것이라고...
난 내 딸에게 같은 인생을 물려주는건 정말 싫다구요.
정말 그래요. 내 딸을 위해서라도 바꿀거에요.
이런걸 계속 보면 내 딸도 그게 당연한거라 학습하고 배울까봐 너무 겁이 납니다.
아무튼 이번 설날은 조금은 다를거 같아요. 그럴거라 기대해보구요.
모두들 여러분들 얘기 하나씩 다 듣고 마음속에 새겨 넣었어요.
혼자서 생각을 정리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던거 같아요.
다들 차 조심하시고 잘 다녀오세요.
앞으로는 명절이 정말 즐겁고 행복한 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루요....
1. 공감
'09.1.22 12:58 PM (125.180.xxx.147)저같아도 저러시면 시댁가는 일은 스트레스일겁니다
시누이 한번만더 그런 말하면 예... 저 복받았어요 아가씨도 꼭어머니같은 시어머니 만나길
빌어드릴께요 호호호 하면서 웃어 넘기세요2. 다~
'09.1.22 1:00 PM (221.138.xxx.101)비슷하죠...에혀...왜 여자들은 결혼하면이래저래 치이고 살아야는지...
3. 아닙니다.
'09.1.22 1:04 PM (61.81.xxx.194)님. 열받을런가 몰라도 시댁.친정 그러고 사는 사람 1명도 없습니다.
님 스스로 대항하지 않고 입다물고 있으니까는 계속 그러는거 아닌가요?
화나면 화난다고 표시하세요.
같은 여자로서 화납니다.4. ....
'09.1.22 1:06 PM (211.117.xxx.151)안비슷해요 .요즘도 저런 답답한 어른이 계시단 사실이 ,,,위로 드려요 .그런데
저럴때 한번씩 쏘아 부쳐버리세요 .음성 높이지말고 느물느물하게요
대차면 누구도 함부로 안건드려요5. 원글님 최고,,
'09.1.22 1:09 PM (222.237.xxx.105)너무 잘 쓰셨어요 10개 전부 다 저한테 해당되구요 전 그위 에 얹어서 더있답니다,,, 기막히는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 전 막되먹지 않았꾸 가정교육 잘 받고 자라서 말 대꾸 안한답니다,,, 소심하기도 하고 벌 렁 대는 이가슴때매 미운게 한두번이 아니라지요,,, 따박 따박 말대답 하고 나도 외려더 주눅들어버리는게 나라서요,,
요즘은 그냥 속으로 딴생각합니다,,,, 영화 포뇨 본생각,,,, 베토벤 바이러스 생각,,,,,
듣고 흘려 버리기도 어렵더라구요,,, 안들을 려구요,,6. .
'09.1.22 1:12 PM (61.98.xxx.19)1. 옷이 안맞아 한 치수 큰 것 사입혔어요. 잘 어울리죠? ㅎㅎ
2. 다음 부터는 배 보내지 마시라고 말씀드릴께요. 친정에.
3. 제가 다 먹을께요.
4. 제가 아담하니 보기좋죠?
5. 아가씨 시집가면 못오시겠어요?. 시집에 맞추시려면...
6. 배불러요. 과일 좋아하는 ㅇㅇ씨 뒀다 줘야겠네.
7. 패스(나에게 한 것이 이니니...)
8. 맞아요. 형님 시집가신후 진짜루 어머님같은 시어머님 만나실거예요.
9. 어머님 가볼께요. 나머지는 오시는 분들이..
10. 어머니 저도 친정에서는 시누예요. 올케가 기다려요. 일년에 명절에만 봐서요.
안녕히 계세요.
이렇게 말때답하면 후한을 대비해야 계죠?
님 속으로만으로라도 요롷게 대답해 보세요. 속이 시원해질 것 같은데...7. 혹시
'09.1.22 1:18 PM (124.50.xxx.80)남편이랑 차이 많이나는 결혼, 반대하는 결혼 한건가요?
님 너무 안됐네요.
참지 말고 한마디 하세요.8. 에휴~
'09.1.22 1:19 PM (211.35.xxx.146)한가지만 들어도 짜증 만땅인데
정말 '명절종합선물셋트'로 날리시네요~9. 마찬가지
'09.1.22 1:25 PM (221.139.xxx.183)울 시모는 거기에 하나 더 거들어서 "너는 애 굶기냐... 왜이리 작냐"(<-우리 아들 또래에 비해 한살은 더 어려보입니다... 작아서..T,.T 그래서 다른 엄마들보다 먹을거 더 챙깁니다. 다만 케이크 과자 같은 군겆질 안줄 뿐입니다. 그런거 먹고 찐살은 영양가 없는 살이잖아요...-.-;)
그리구 님은 명절이나 일있을때만 보시는거 같은데 저는 일주일에 한번씩 꼬박꼬박 봅니다...
그런데 울 시모 시댁 친척만 모이면 이러십니다. "얘네들은 대통령 얼굴 보기보다 더 힘들어-.-;"
저 그소리 듣고 몇주 일부러 안갔습니다. 그 이후엔 그소리는 안하시더군요...-.-;
전 그냥 한귀로 듣고 살짝 미소지으며 한귀로 내보냅니다.
몇가지 말대꾸 할때도 있어요... 그예로
1번의 경우.... 아직도 더 빠져야되요... 요즘 살빠지니 혈압도 낮아지고 좋아요...
옆에서 남편이 거듭니다. 엄마밥먹을때는 음식이 짜서 혈압 높았는데 요새는 와이프가 싱겁해 해서 주니 혈압 정상으로 돌아왔잖아... 엄마도 음식 좀 싱겁게해... 울 시모 암말씀 못하십니다.
5번의 경우.... 그러게요... 요새 사람들은 차례지내면 바로 집에 가잖아요... 그래도 저는 큰시누 올때까지 기다렸다 얼굴 보고 갈게요... 호호호...10. 똑같네요.
'09.1.22 1:44 PM (116.41.xxx.107)십년넘게 저 소리 듣고 살아요~ 왜들 저러시는지....ㅎㅎ 전 이제 들은척도 않해요.
특히 마지막 ... 시누이 보고 가라는 말씀. 넘 싫어요. 전 "안돼요! 저도 가족모임 늦어요."라고 항상 말하지만 매년 계속 말씀하시네요. 불편하게스리...ㅠㅠ11. 에휴
'09.1.22 1:46 PM (211.196.xxx.38)님, 처음에는 비슷할지라도 님이 자꾸 참고 다 받아주면 갈수록 더해요.
저는 좀 받아주다가 그런 찌끄레기 저더러 먹어치우라는 거 도저히 못참겠어서
그냥 저 안먹을래요 그러고 바로 음식물쓰레기에 긁어넣었어요.
보니까 아주 시모랑 시누이가 님을 우습게 보고 가지고 노네요. 참지 마세요.12. 에헴..
'09.1.22 1:52 PM (58.225.xxx.12)올해 보이스레코더 하나 주문했답니다. 녹음 잘해서 명절 끝나고 음악대신 조용한 밤에 신랑한테 그리운 엄마목소리 들려주려고... 엄마목소리 자장가삼아 잘자겠죠^^
13. 보이스레코더
'09.1.22 2:00 PM (211.210.xxx.30)보이스레코더 좋은 생각이네요.
14. 그냥
'09.1.22 2:16 PM (121.138.xxx.2)참고 넘어가시면 나중에 화병 생기실 것 같으세요...
저는 즉시 할 말 하는 편이어서, 어머님한테 오히려 불만이 안쌓이는 편이거든요..
저희 어머님은 어떠실지 몰라도요..(그냥 전 저희 어머님도 뒤끝 없으려니 한답니다..^^)
너무 참지만 마시고, 말대답까진 아니더라도 할 말은 하시는게 나을 듯 싶어요..
저희 어머님이 만일 원글님처럼 말씀 하셨으면 전 벌써 난리피지 않았을까 싶네요.....15. ,,
'09.1.22 2:36 PM (121.131.xxx.227)아 정말 악덕시어머니네요... 진짜 못됐다...어쩜....
16. 미혼처자
'09.1.22 2:50 PM (218.238.xxx.5)결혼하면 이런가요?
17. 천안새댁
'09.1.22 3:35 PM (211.247.xxx.165)미혼처자님 결혼하면 정말 저래요 .. 하루에도 몇번씩 속 뒤집히는것도 있고..
내속이 내가 아닌거예요!!! 진짜 결혼하면 시자는 들어간거 쳐보기도 싫다더니 정말 싫어요!!!!!!18. 참지마세요
'09.1.22 3:39 PM (61.99.xxx.142)아닌건 아닌거죠.
글구 시누 참~~ 말 밉게 하네요.
시집가면 어찌될런지 궁금!!19. 미혼처자님
'09.1.22 3:48 PM (124.50.xxx.80)안그런 시댁도 많아요. 너무 걱정 마세요^^
20. 미혼처자2
'09.1.22 4:23 PM (203.247.xxx.20)김혜경쌤/요리/지혜로우신 인생선배님들,,,,,
이런것들이 좋아 아직 주부는 아니지만 82쿡에 들락거리는 올해 28되는 처자 입니다
명절때는 첨 들어와 봤는데 허허허
결혼 참,,,,,
무섭습니다 ㅜ.ㅜ21. 본인이 해결
'09.1.22 4:25 PM (61.99.xxx.36)당하고 나서 남편에게 말하는 거 큰 효과도 없고 부부싸움으로만 갑니다.
손은 안으로 굽는 이론이죠.
그때그때 내가 다 말대꾸를 하던, 말같지 않은 말에 정정을 하던 본인이 해결하세요.
남편에게 이야기 하다가 더 스트래스 쌓인적 많았습니다.
오히려 그 쪽이 더 열받도록 해 놓고 남편 앞에서 시침 뚝 떼세요.
지금 해결 안하고 당하면 계속 당합니다.
이번 설에 꼭 역전시키기 바랍니다.
오래 끌다보면 본인만 힘들어 진답니다.22. 당하고만
'09.1.22 4:44 PM (122.35.xxx.227)계시나요?
본인이 해결님처럼 정말 본인이 해결하지 않으면 맘속에 울화통 사이즈만 커집니다
글구 남편앞에선 정말 시침 팍 떼시는거에요
1.말랐죠? 그쵸? 6번 말씀하실때 말랐으니깐 이사람이 다 먹어야 해요
원래 남긴거 먹는게 그렇게 다 살로 간다잖아요
2. 핸펀 척 꺼내 드세요 "엄마? 나야..우리 시어머니가 배가 차고 넘친다네 나 갈때 가지고 갈께~" 친정간다고 나서실때 아예 들고 나오세요
글구 친정에 드리던지 드리기 뭣하면 님께서 집에 가지고 가서 드세요
3. 제가 하면 맛없으니 어머니가 계란이랑 전부 간 맞춰주세요 매번 맛없다 짜다 하시니 제가 잘 못맞추겠어요..여지껏 그거 하나 못하니?하심 제가 어머니 어찌 따라잡겠어요?하세요
4. 다 큰걸 어쩌겠어요..
5. 그래서 형님(시누가 형님이세요? 암튼 시누 쳐다보면서 말씀하세요)이 친정에 와 계신거에요?(비꼬는지 아실거에요)
6. 1번처럼 하시면 되요
7. 그럼요 ..그래서 어머님이 일하셔야 해요..저는 애봐야죠 엄마가 얼마나 중요한데요
8. 그럼요 어머니만한 시어머니 안계시죠? 근데 형님네 시어머니는 어머님보다 더 좋은가봐요
친정에 벌써 와계신거 보면...
9. 저 가야해요..하고 탁 털고 나오세요 아님 간다고 말하지 마시다가 가방이랑 옷이랑 갑자기 다 입고 나오시던지요
10. 전화할께요 영상통화하면 되죠 뭐~23. 시누이가
'09.1.22 6:56 PM (222.117.xxx.100)저에게 그러더라구요. 넌 시댁 잘만나서 명절에 친정가고 얼마나 좋으냐구요.
자기는 명절 당일날 차례만 지내고 바로 친정와있으면서...
전 친정도 못가고 자기네 식구들 밥차려주고 치닥거리해주고 있는데... 그딴 소리를...
열받아서 한마디 했어요.
그럼 형님은 지금 친정 아니냐고.
형님이야말로 시댁어른들이 좋은 분이라서 이렇게 친정에 오는 거 아니냐고...
전 지금 친정 못가고 이렇게 형님 치닥거리하고 있는거 아니냐고....
할말 다 했더니...아무말 못하던데요?
시어머니는 저에게 합가하자고 그러면서 난리치죠.
세상에 부모 안보시는 사람이 어딨냐고~
저 한마디 했습니다.
형님이요. 형님도 시부모 안모시잖아요.
시누이네 시어머니 홀시어머니시구요. 76세이신데 다른도시에서 혼자사시거든요.
울시모...그뒤로 합가이야기 안꺼냅니다.
저도 이런 성격아닌데, 꼭 한마디 해줘야 하더라구요. 시짜들을...
뒤에서 욕하라지요. 이제 잘보이고 싶은 생각도 없어요.24. 며느님들..
'09.1.22 10:56 PM (123.212.xxx.161)싸우실 거 까지는 아니지만.. 말들 좀 하고 사세요.
참다가 속병납니다.
밟으면 꿈틀하는 걸 몇번 보여드리면 왠만해선 조심합니다.25. 아이고
'09.1.22 11:41 PM (119.67.xxx.189)원글님 너무 착하세요ㅠ
할 말은 하고 사세요!ㅠㅠ26. 저희 엄마가
'09.1.22 11:47 PM (61.255.xxx.72)맏 며느리인데 고모들과 할머니 등쌀에 60평생을 단 한 번도 맞받아치지 못하고 소처럼 일만 하고 엄청 부당한 대접만 받고 사셨는데요... 갑자기 너무 폭발하셔서 관계가 너무 나빠지고 본인은 상처가 엄청나서 너무 불쌍하고 아빠도 속상하고 가족들도 가슴벌렁벌렁하고...(저는 할말 다 하고 관계 나빠진 지금이 더 좋아요)
서로 싫은 소리 좀 해서 조심도 하고, 약간 소원하게 그냥저냥 사는 게 좋아요.27. 이런..
'09.1.23 12:14 AM (125.185.xxx.35)시어머님과 싸우라는 말씀은 아니구요..
참는다는 건
유순이나 잘 받은 교육이나 성격이 좋은 것과는 다른 거랍니다.
자기애가 부족한 사람들이 흔히 그렇다고 하네요.
결국 이렇게 못참고 이야기 하게 되잖아요.
좀 잔인하게 들릴지는 모르지만
스스로를 사랑하시어
이렇게 상처받게 놔두지 않길 바랍니다.
자기 자신을 아껴줄 사람은
자신 밖에 없어요.
그리고 이런식으로 시어머님과 골이 깊어지만
나중에 얼굴뵈기도 싫을 때가 올꺼에요.
두 분 관계에서도
한 쪽만 참는 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아닌건 아니라고 말해보세요.
처음이 어려워서 그렇죠..
하면 그보다 정신 건강에 좋은게 없답니다.28. ㅁㄴㅇㄹ
'09.1.23 2:58 AM (221.140.xxx.177)원글님 그리고 리플다는 여러 며느리님들, 힘냅시다, 힘내요.
임금님귀는 당나귀귀!!!29. 저는요
'09.1.23 3:21 AM (121.148.xxx.90)1. 번 울 아들 굶겼냐 ...
더불어, 애들도 굶겼냐...넌 참
너 혼자 다 먹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혼하고 저도 신랑도 살쪘는데 저한테만, 신랑 10킬로불은거 안보이나.
2. 집에서 맨 피둥 피둥 노니, 살이 찔만도 하지
넌 애들이 다 컸는데 아파트서 할일도 없고 심심하겠다.날마다 뭐하고 사니
(아이 이제 1학년 들어갔음,,그럼 다키운거 맞나)
3. 형님들 3분이나 되니,
또 한마디씩 거듬.
저와 큰형님만 전업이라,
늦게 늦게 명절 전날 와서
호호호 어머니, 잘계셨어요... 일이 너무 많아서 힘들어요
얼른 오너라, 아이고,
뭐하냐 형님 오셨는데, 얼른 전 이랑 과일 가져와라,
가져다 주면.......왜이리 전이 짤까...
미쳐...
내가 미쳐요........그래서,,,저번 설에 집에 있는 동동주를 부엌에서 다 마셨음30. 아뇨
'09.1.23 4:22 AM (119.64.xxx.40)그리 살지 마세요 소심해서 병나면 님만 손해죠..
- 님이 뒤에 붙여 써놓은 말씀들 웃으면서 다 하세요. 꼭요. 이번명절에는 할말 하고
친정도 일찍 가시고. 즐거이 다녀오세요
한두번만 견디면 됩니다. 화이팅- 화이팅 뜻 아시죠 싸워이기세요31. 성공하세요.
'09.1.23 8:12 AM (219.254.xxx.116)성공하시길 빌어요.
왜 시댁식구들은 자기를 돌아보지 않는 건지...이번 설에는 확실히 개겨보세요.
마음 무장 단단히 하셔야할듯 글구 소심해 지지마시구요.
엄청나게 바른생활하는것 같은, 짝퉁 인텔리 우리 시누, 명절때만 되믄 모든 형제들이
자기네 식구 환대하고 기다려주길 원합니다. 명절때 친정식구들 만나러 가고 싶은 맘
모두 인지상정일텐데 더군다나 시누 식구들 넘 아끼는 우리 시모와 엄청 난척하는 우리시누정말 왕짜증...시누앞에서 울집식구는 그야말로 무수립니다.
시부모님 돌아가심 제사상 올려드릴 손주들이 누군지 잘모르시는것 같아요.32. 갈때마다
'09.1.23 10:14 AM (121.132.xxx.49)애들얼굴이 반쪽이 되었다 하십니다..ㅠ.ㅠ 잘챙겨먹인다고하면 (저 남편도시락도 8년째 싸보내고 있습니다) 니네 엄마가 거짓말도 잘한다고 하신다는..ㅠ.ㅠ 10년쯤 지나니..신혼초에 와닿는 스트레스 만큼은 아니라는거에 위로 삼습니다..
33. 선수를 치면?
'09.1.23 12:08 PM (122.46.xxx.62)당하기 전에 먼저 선수를 친다면? 예를 들어서...
먼저 시누이 에게 ... 형님( or 아가씨) 왜 이렇게 살이 찌셨어요.?
어머님은 안 본 사이에 더 폭삭하신 것 같아요.
에이 , 신경질 나. 차도 밀리고 여기 한번씩 올라면 속에서 열불이 난다니까,
이 놈의 명절은 좀 없으면 얼마나 좋아.
애비 벌이도 션찮아서 너무 힘들어요 . 우리 친구 신랑은 한달에 버는 돈이... 등등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말도 있듯이 선제 공격이 상대를 제압합니다)
이러면 안 될까요???34. 착한척 하는 사람은
'09.1.23 12:24 PM (222.238.xxx.149)계속 당한다는거 모르실까..........
교육 잘받고 유순해서가 아니라.. 곰같은거죠.
왜그런 부당한 대우를 아무렇지 않게 받고 계세요?
자기애가 부족하신듯.
저도 말 참 심하게 하는 시어머니 만나 되게 스트레스 받고 고생했는데요.
직접 말대꾸 심하게 하면 온집안 난리 나는거 알기 때문에..
여우같이 머리 굴려서 어머니 그거 깨닫게 하고..
온식구가 어머니때메 제가 힘들어 한단걸 알게 만들었어요.
그러면서 시어머니랑 신경전 했었는데..
그것도 힘들더군요.
내 맘이 편하기 위해서 시어머니 찾아가 이래저래해서 힘들었다.. 어머님의 말한마디 한마디에 영향 많이 받는다.. 나 이런 말 들었을때 진짜 힘들었다.. 말했어요..
진심으로 말했죠.. 말하다 보니 그때 그 감정 생각나 눈물도 나더군요..
그랬더니 시어머니 미안해 하면서 .. 저한테 잘하려 애쓰십니다.
그래도 사람 천성 변하지 않쵸.
여전히 말 함부로 하는건......... 여전하지만 저에대한 직접적인 비난은 많이 줄었습니다.
가만히 , 착하게 있는건 계속 만만히 보여 당하기만 한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많이 고민해보세요.
애기 낳아 그렇게 살동안 계속 그런 말 들으며 살았다는게... 참 대단해보이네여..
전 절대 그렇게 못살아요.....35. 갈수록
'09.1.23 1:01 PM (220.123.xxx.164)더 심하실 겁니다.
다른 자식에게 된통 당해도 말 도 못하실껄요?
원글님만 쉽게 보는게 아니라 자녀들에게도
쉽게 대합니다.
경험 했던 사람으로 안타까움에 옛날이 떠오르네요
지금은 다른 자식들 한테 뒤퉁수 맞으시고 충격 받으셨는지
집안에 큰일은 모두 저희와 상의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