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아이 모두 초등학교 저학년입니다.
저 역시 매번 새학기마다 느끼는것은 엄마들의 유별남입니다
전 그저 다들 하는줄 알고?(저 또한 큰아이 보냈을때의 어리버리함이죠)
청소할 사람 없다 하면 가서 도왔습니다.
해보니 문제는 정말 엄마들입니다.
학기초에는 정말 서로 먼저 가서 청소하려고 하고(이것도 친한엄마들 몇이서 팀을 짜니
먼저 움직이는 사람이 유리한듯..)
교실에 가면 뭐가 필요하겠다 알아서 판단해서 채워주고
그 달 생일파티도 모아서 해주시고
좋게 보면 좋습니다.
아이들 먼지 난리는곳에서 생활하는거 저도 싫습니다.
저도 가서 청소해보니 아이들이 한다고 하는데도 정말 지저분하더라구요.
그렇지만 알아서 움직이는건 이해가 안됩니다.
총회까지만이라도 좀 기다렸다가 다같이 있을때 선생님께 여쭤보고
안 온 엄마들도 알 수 있게 반장 엄마가 문자라도 한통 전해주면 어떨지...
청소 해주니 안하는 엄마들은 그냥 고마워 하면 된다고 하시는데요...
저도 그렇게는 생각하지만 무작정 학기초부터 먼저 나서는것은 보기 좋진 않네요
물론 선생님께서 먼저 말씀하시긴 힘들다곤 하지만
총회이후 자연스럽게 가기전까지 무조건 가서 나서는게 답일까요?
간식은 조금 더 까다로워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떤분이 쓰신글처럼 그냥 긍정적으로 토요일 점심 챙기지 못하는 아이에겐
큰 한끼가 될 수도 있겠지만요.
대부분은 누가 간식 돌렸다고 하면 집에서는 나도 해야 하는거 아닌가 하고 걱정에 걱정을 합니다.
더 중요한건 아토피 아이들도 많아지고 음식 알러지 있는 아이들도 많아집니다.
뭐 그거 한끼 햄버거 먹는다고 큰일나진 않지만 나는 한번이지만 이게 모이면 몇번인지요.
반대표학부모를 뽑게 되면 그 분은 학급에 필요한 손이 무엇인지 확인하여서 학교일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부모들에게 알려주고 참여하겠다는 분에게 자세히 알려주시고
선생님의 의견을 학부모에게 학부모들의 의견을 선생님께 전하는게 우선 아닐까요?
선생님과 우리아이들만이 아니라요.
물론 알려줘도 관심없는 학부모들은 반대표분들이 결정하시는 일에 따르는것이 맞구요.
회사에서 상사에게도 학교에서 선생님께도
해준다고 싫다는 사람 없습니다... 솔직히.
잘해드릴수록 더 편한것을 찾게되고
줄수록 더 좋은걸 바라게 되는것이 사람입니다.
(안그러신분들도 계신줄 압니다. 죄송해요)
그러므로 저희가 이렇게 학교에 불평하도록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선생님들의 일은 왜그리 늘어나는지도 불만입니다.
학부모서비스도 학교알리미도 다 이용하는 우리는 좋지만
그런 서비스들을 새로 신설하면서 학교에 인력은 늘리지 않고 다 선생님들의 몫인것 같더라구요
예전보다 학생수도 많이 줄고 컴퓨터화되어서 일도 줄었다지만
아이들이 예전만큼 말을 잘 듣나요. 컴퓨터화 된다고 그 일이 없어지나요..
아휴. 정말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정부 생각하면 화만 납니다.
선생님들이 오로지 교육에만 힘쓸 수 있도록 하는게 우선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서 선생님 평가만 하라고 하고.......
이런 환경에서 저도 돕고 싶어요. 아이들을 위해서요.
그렇지만 정말 순수한 자.원.봉.사로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어렵겠지만요 ㅠ.ㅠ
그냥 답답해서 깊게 생각하지 않고 올린글이니 생각이 다르시더라도 너무 화는 내지 말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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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랫글 이어서 초등학교 관련
제생각 조회수 : 510
작성일 : 2010-03-13 08:34:00
IP : 115.161.xxx.22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간식
'10.3.13 10:50 AM (121.146.xxx.157)올해 아이가 입학했는데요..
간식...이것만 얘길하면,,,
세상에 몇년전 아이들간식을 햄버거에 콜라를 준다고 하는 얘길듣고
기겁을 했네요..
그럼 그동안 놋데니 맥***니 하는곳에서 파는 햄버거패디가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아이에게 올바른 먹거리를 가르친 나는 뭐가 됩니까
아이랑 같이 미국산소 수입반대한 집회도 함께 가며 애쓴 부모는
간식 넣어주는 이 상황을 뭐라고 설명해야 합니까
아직도 첨가물 들어가는 과자 먹으면
밤에 가려워하는 울 아이..처럼 그런 아이들이 한둘이 아닐진대
자기 아이만 아무런 반응 없다고
반 전체아이들에게 그런간식을 넣어주면,,
우리같은 아이들은
음식이 아닌겁니다...
윽~~~아침부터 열받으며 글 쓰네요..
날이 더워지면,,,,완전 첨가물 덩어리인 아이스크림이나 그런걸
못넣어주어서 안달인 가까운 지인도 알아요.
애들 너무 더워 먹여줘야 하는데,,엄마들 돌아가면서 해주어야하는데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내 사정 뻔히 아는 사람이 내 앞에서 하소연하는데...기가 막히더군요.
제발 엄마들 자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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