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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집보러 다니다 좋은집 다 놓치겠네요..

... 조회수 : 2,659
작성일 : 2010-03-12 23:21:09
신혼이고 다음에 살집을 좀 보러다니고 있는데요

제가 아무문제 없는 부분을 남편이 괜히 지적하고 여긴 싫다..이러네요

다른 주부한테 물어봐도 아무렇지도 않아하는데

남편은 혼자 어떤 부분이 맘에 안들면 그냥 싫다고 반대를 해버려요;

집이 모든것이 완벽하게 100%좋을수가 없는것인데

뭐든 자기기준에 맘에 안들면 다른 90%가 좋아도 싫다고 해버리니

저는 미치고 환장하겠네요

지금 사는집은 남편이 원하던 어떤 조건에 맞춘집인데..

전 오히려 햇빛 너무 들어오고...불편해 죽겠거든요 ㅠ.ㅠ

남편은 주말만 되면 커튼을 휙휙 걷고 베란다 문을 다 열어놔요; 저야 추워하던 말던..

그리고 베란다 앞에 풍경에 아무것도 없어야 한다네요..

이번에 제가 맘에 든곳은 앞에 앞동 현관쪽이 보이는 풍경인데

그게 또 싫다고 퇴짜를 놓아요...

다른건 정말 맘에 들거든요.

저희 친정집이 베란다에서 앞동 안보이고 멀리 훤하게 보이던 집이었는데

저희가족은 아빠 빼놓곤 늘 블라인드치고 살아서 앞에 전망이 어떻건 전혀 상관안했는데

이 남편을 어찌해야할까요....ㅠㅠ

남편 의견따르다 좋은집 다 놓치겠어요.....
IP : 111.103.xxx.12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0.3.12 11:34 PM (113.10.xxx.26)

    저는 남편분이 부동산운이 없어서 보는 족족 퇴짜놓는다는 내용인줄알고 들어왔는데,,
    (제 친정아빠가 그래서 괜찮은집, 괜찮은 시기에 다 놓쳤어요)
    솔직히 저는 남편분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하는데요.
    저는 햇빛 쏟아지는 베란다앞에 다른동없는 집에사는데 다음에도 꼭 이런집에 살고싶어요.-_-
    그리고 환기와 채광은 매우 필요한 거구요.^^
    원글님 마음에도 남편분 마음에도 쏙드는 집이 나타나길 빌께요...

  • 2. 앞에
    '10.3.12 11:45 PM (115.21.xxx.162)

    아무 건물도 없는 풍경만 보이는 베란다가 최고이기는 하죠.
    그런데 그런 곳은 사람들이 계속 살려고 이사를 안가서 매물이 많이 없더라구요.
    남편분이 눈이 높으신거네요.^^

  • 3. 남편분께 맡기세요.
    '10.3.12 11:53 PM (121.133.xxx.68)

    남편분이 꽤 까다로운줄 알았는데...남편분 의견이 맞습니다.
    저와 같네요.
    저도 앞이 훤히 트인 곳이 좋아요.
    같은 아파트여도 그런곳이 당연 비싸구요.
    어떻게 브라인드를 치고 살면 넘 답답합니다.
    그렇게 살다보면 적응은 하고 살지만... 전망에 대한 별
    중요성 못느끼고 살고 사실 살다보면 실생활에는 많은 영향은
    없죠. 그러나 기분전환, 마음,분위기,정적인 부분에 신경 쓰시는 분은
    당근 신경에 거슬르죠. 호텔가서도 전망에 따라 방값다르듯이요.

  • 4. ...
    '10.3.13 12:04 AM (111.103.xxx.124)

    그런가요? 차라리 남편말이 맞다면 억울하지나 않겠어요..
    남편이랑 집보러 다니면 울화통이 터져서~
    앞에 전망보는건 보는건데 제가 볼때 영 아닌곳도 좋다고 할 때가 있더라구요.
    121님 리플 감사해요~ 그런데 서울 이외의 지역이라 해당이 안될거 같아요~
    그래도 누가 121님 집 들어가면 좋을거 같긴하네요

  • 5. 시골
    '10.3.13 12:33 AM (122.35.xxx.227)

    남편 말씀이 맞지만 앞에 아무것도 안보이는곳이라..서울에 그런곳 찾기 쉽지 않잖아요
    하다못해 산이라도 앞에 뭐가 보일텐데...허허벌판에 나홀로 아파트 원하시는건가...

  • 6. .
    '10.3.13 1:09 AM (221.148.xxx.118)

    답답하시겠어요.. 음음. 해결책 없지 않을까요.
    그런데 앞동이 없는게 좋긴하죠.. 남편분이 눈이 높으시다는 말씀에 한표..

  • 7. 에고
    '10.3.13 1:16 AM (121.165.xxx.143)

    저랑 남편분이 취향이 같으시네요. 저도 햇볕, 전망. 두개가 다 중요한 문제인데....

  • 8. ....
    '10.3.13 9:19 AM (115.136.xxx.224)

    저 아는분은 옛날에 서울에 아파트 분양받으려고 하면 남편이 태클걸고 나중에 보면 그 아파트값 2배 이상 올라있고 그랬대요. 번번히 그래서 손해 엄청 봤다고 하던데.... 의외로 남자들이 물정을 잘 몰라요.

  • 9. ...
    '10.3.13 9:54 AM (220.72.xxx.166)

    저도 남편분과 같은 취향...
    문제는 요즘 동간간격이 자꾸 좁아져서 그런 집 찾기가 하늘에 별따기라는 거...

  • 10. 님이 오히려
    '10.3.13 10:02 AM (59.11.xxx.180)

    남편분한테 그런 안목은 배워야할듯.

  • 11.
    '10.3.13 10:41 AM (115.136.xxx.24)

    제 신랑도 그래요,
    예산은 정해져있는데 살면서 그렇게 중요하지도 않아 보이는 문제 가지고
    이건 이래서, 저건 저래서 안된다고 하니 저도 많이 답답하더라구요.
    근데 요모조모 다 따지는 게 아니고 햇빛 잘 들고 앞이 트인 것만 바라는 거라면,,
    되도록 들어주시는 게 가정의 평화를 위해 좋을 거 같아요 ㅋ

  • 12. 그런 집..
    '10.3.13 12:01 PM (58.120.xxx.55)

    그런 집 좋죠. 앞이 트여 있고.. 그런데 서울에 그런 집 몇 없거든요. 나오기 무섭게 나가버리죠.
    조건은 그게 맞는데요 - 베란다 앞이 트여 있어야 햇빛 잘들어오고 - 곰팡이, 환기, 살균 등등 다 좋습니다. 또 사생활 보호도 되고요 - 이거 정말 스트레스입니다. 건너편 침대 머리맡 유리잔 무늬까지 보이는 데 살고 싶으세요?

    그런데.. 문제는 그럴려면 30층 이상 고층 아파트 가셔야 하죠. 아니면 강변 바로 앞에 붙은 비싼 아파트나.. (이런 데는 도로 차 소음, 먼지 장난 아닙니다. 아이 생기면 다 이사해요. 아토피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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