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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하신 언니들! 저에게 지혜를 나눠주세요.

우울한 산모 조회수 : 848
작성일 : 2010-03-12 15:30:52
몇일전 새치 때문에 고민 많던 임신 초기 산모에요.
새치 때문에 천연 헤나 염색을 고민했었는데 댓글 모두 하지 말라하셔서
애기 낳고 모유수유기간 까지는 참기로 결심했어요. 그런데 저의 새치 수준이 거의 반백이거든요.
지금 한 2~3cm정도 머리가 자랐는데 새로 자란 머리는 백발이고 기존 염색모는 검정이라
정말 외출할때마다 모든 사람들이 신기한 구경거리 난 것 처럼 쳐다봐요.
제가 일 때문에 바깥 외출을 자주 해야하는데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 때문에 정말 힘드네요.
제 별명이 백발마녀에요 ㅠㅠ
게다가 10월 출산때까지 중간에 각종 시댁 행사들이 줄줄이 잡혀 있거든요.
모르는 사람들의 시선도 이렇게 따가운데 시댁 어른들이 놀라실 걸 생각하면 마음이 아려요.
게다가 올해는 출산 전에 시부모님 칠순도 있고 시할머님 생신잔치에 조차 돌잔치에
빠질수 없는 행사들이 정말 많네요.
그래서 결국 생각한 것이 가발 인데요.
아무래도 애기 낳고 모유수유 끝날때까지 착용할 가발이니까
좀 괜찮은 것으로 해야 할 것 같은데..혹시 가발 어디서 구매하면 좋을 까요?
막상 가발을 사려니 어디서 구매해야 할지 감이 안 잡혀서요.
가격은 어느 정도나 할지도 모르겠고요.
근데 한 여름에 가발은 너무 더울까요?
제가 워낙 머리숱이 많은 지라 머리감고 드라이만 해도 머리속에 땀이 흥건하거든요.
그런 상황에 가발까지 덮어 쓰려니 벌써부터 머리가 뜨거워지는 느낌이에요.
상황봐서 모자를 많이 애용하긴 하겠지만 어른들 계신 자리에 모자쓰는건 좀 그래서
2년 정도 저의 반백 머리를 감춰줄 가발을 구하는데요.
가격은 너무 비싸지 않으면서 저의 이런 고민을 해결해줄 가발은 어디서 구하면 좋을까요?
IP : 122.128.xxx.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10.3.12 3:38 PM (122.32.xxx.63)

    가발은 좀....
    며칠전에 올리신 글은 못봤지만
    제가 님이라면 집에서 좋은 천연헤나로 헤나염색 하겠어요.
    저도 30대 중반인데 새치가 무지 많아서 남얘기 같지 않아서 하는 말이에요.
    사람들 시선때매 비금도 스트레스 받으시는데...그것보단 염색이 정신건강에도 좋다고 봐요.
    엄마가 맘이 편해야 아기 맘도 편하고요.
    제가 알기로 아직까지 염색약이 태아에게 어떤 영향을 준다고 공식적으로 발표된 거 없고요.
    평소에 염색주기가 얼마나 되셨는지 모르지만 그것보다는 좀 텀을 둔다는 생각으로 하세요.
    제가 알기론 초기만 조심하면 된느 걸로 알고 있네요.
    중기에 한 번 하시고 출산전에 한 번 하시면 될 거 같은데요.
    모유수유중에도 하시고요. 2년간 반백머리를 가발로 커버하고 산다는 건...넘 힘들거 같아요.

  • 2. 원글
    '10.3.12 3:50 PM (122.128.xxx.5)

    몇일전 글 올렸을때 대부분 하지말라는 댓글이었거든요.
    게다가 오늘 병원에 가서 100% 천연헤나로 염색을 한다고 했더니
    아이를 위해 하지 말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시더라고요.
    가발을 한번도 착용해 본적이 없어 한여름 땡볕에 가발까지 쓰고 다닐 엄두가 나지 않아
    저도 너무 겁나지만 그래도 아이를 위해서...ㅠㅠ

  • 3. .
    '10.3.12 3:53 PM (123.204.xxx.239)

    염색 자주하면 방광암걸릴 확률도 높다고 하는데...
    임신하셨으면 하지 마셔야죠.
    어쨌거나 몸에 영향을 주는거쟎아요.

    시댁에 백발로 가면 어때요.
    임신하고 하니 너무 힘이 들어서 백발이 되었다고 엄살 좀 부리시고
    쉬세요.

  • 4. 원글
    '10.3.12 3:57 PM (122.128.xxx.5)

    아~시부모님만 모이시는 자리면 괜찮은데..
    칠순잔치만 해도 양가 온 식구들이 모이쟎아요.
    그런 분들께 저의 누추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별로 좋지 않을 것 같아서요.
    모르는 사람들이 봐도 놀라는데 가족들은 얼마나 더 놀라겠어요.
    혹시나 속아서 결혼했다는 소리 나올까봐 걱정임돠 ^^;;;

  • 5. .
    '10.3.12 4:00 PM (123.204.xxx.239)

    칠순잔치면 한복을 입으실텐데...
    한복도 머리에 모자처럼 쓰는거 있쟎아요?
    전 그거 예쁘던데...
    그렇게라도 감춰보세요.

  • 6. ^^
    '10.3.12 5:38 PM (211.216.xxx.173)

    너무 스트레스 받으시나 봐요.
    저도 취미로 가발 많이 가지고 있는데..가발도 쓰고 연출만 잘 하시면
    별로 티 안 나요.
    http://www.pinkage.co.kr
    여기에 예쁜 가발 많아요. 자주 안 쓰시고 관리만 잘 하시면 예쁘게 쓰실 수 있어요.
    새치 많으시면 통가발 하셔서 묶으셔야겠네요.
    아 참..가발을 주로 쓰는 사람의 유용한 팁이라면..ㅋㅋ
    너무 긴 가발은 가발티 잘 나구요...미디움 정도의 기장이 티도 덜 나고
    덜 무거워서 쓰기 좋아요. 미디움 기장의 통가발..웨이브 살짝 들어간
    그런걸로 고르시구요.
    가마 있는 부분 있죠..거기는 두꺼운 머리띠로 잘 가리시면 좋아요.
    가발은 쓸때 기본이 제일 중요해요...자기 머리 잘 정리해서 넣으시고
    저기 나온 정석대로 쓰고 머리정리 잘하시면...별로 티 안 나요.
    저는 가발이라고 얘기 안 하면 제 친구들도 몰라요..지금 머리가 미디움 기장이라
    가끔 길게 하고 싶을때는 반가발 사용해요. 웨이브로 된거..
    제 친구들 저 보더니 너 머리가 언제 또 이렇게 길었냐. 하길래 가발이라 그러니
    놀라더라구요. ㅎㅎ 아무튼 잘 보고 고르세요.

  • 7. ^^
    '10.3.12 5:43 PM (211.216.xxx.173)

    http://www.pinkage.co.kr/front/php/product.php?product_no=780&main_cate_no=89...

    이런 스타일이 티도 덜 나고 초보분들이 관리하시기에 좋아요..ㅎㅎ

  • 8. 그거 있잖아요
    '10.3.13 12:48 AM (118.222.xxx.229)

    대머리분들 머리에 일회용으로 뿌리는 것...가루로 된 것이요...그 박명수 쓰는 흑채요...
    땀만 안흘리면 티 안난다던데 그런 건 어떨까요?^^ 아기 위해 노력하시는 엄마 모습이 이쁘세요~~

  • 9. ..
    '10.3.13 12:22 PM (125.142.xxx.129)

    에휴..원글님맘이해해요..저같으면 염색할거같아요..저두 백발이거든요..시댁에 백발이면 어떠냐...하시는데,,,난감합니다...일부러 임신때 파마하는 사람도있는데요..스트레스보다 나을거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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