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생활비조차 못버는 걸 어떻게 해야해요?
새벽에도 글을 썼지만 다시 써봅니다..
우리집 경제사정이 최악인듯합니다..
어디서부터 ㅇ얘길해야하나...참.
일단 남편은 보험설계사에요.
신혼때부터 월급은 항상 알려주지않는 비밀..
많이 싸웠고 이유는 자기가 적게 벌어서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영업이니 일정치가 않고요. 자기가 돈관리를 하겠다해서
전 그냥 생활비만 받아쓰며 살아왔고 저축은 꿈도 못꾸고요.
전세4천으로 시작했는데 나중에 보니 그것도 몽땅 대출받은것.
시댁에선 한푼도 보태주질않았고 남편도 모아둔돈도 없었다고하구요.
34동안 모아둔 돈이 하나도 없대요..
바로 애를 낳아서 키우니 돈이 많이 들어가고
생활비가 모자르니 대출받고 그돈으로 살고...
이제는 애도 둘이고 결혼한지 8년째인데
전세 7천까지 살다가 다 빚으로 말아먹고 현재 보증3천 임대아파트에 사네요.
그나마 이보증금에도 또 대출받아 만일 이아파트를 나갈땐 정말 건지는거 하나도 없을듯해요.
현재 관리비, 임대료 6개월째 연체중입니다...
12일까지 못내면 월욜부터 단수한다고 통지날아왔습니다...
정말 충격이었고...지금 걱정됩니다..
남편은 그동안 저와 자기카드는 어찌어찌 막아오더니
이번달부턴 카드도 연체시키네요..
이번까지 평생 현금서비스 1만원도 안받던 제가 남편덕에
서비스 2백받고 현재 연체도하고 등급도 내려갈거라하네요..
자기가 돈이 없으니 저더러 서비스 50받자, 저번달엔 200받아야한다하더니
결국 못갚고 카드는 평생처음 '정지카드'가 되었어요.
첨엔 제카드로 서비스해달라하는말에 속상해서 안된다고했더니
남편에게 **년,*년 욕을 다 들었구요..
몇주전엔 동사무소에서 친절하게 제명의로 예금이 7백있다고 남편에게 알려줘서
남편이 그 존재를 알고 그돈을 쓰자고 난리쳤었죠.
그돈은 남편돈 안들어가고 친정에서 결혼시에 받은 돈, 애기들 용돈받았던것,
모아모아서 정기예금만들어둔건데...
어이없게도 단번에 까발려지고 졸지에 돈있으면서 그동안 모른척 숨겨오고
현재 안내놓는다는 파렴치한년으로 몰리고있어요.
솔직히 지금 관리비,카드비 연체해결을 위해 예금을 쓰기싫습니다.
남편수입이 너무너무 적기때문에 이렇게 커진거같아요...
지금까지 우리가정 특별히 돈쓴게 없어요. 그냥 먹고사는데만 써온거..
남들보다 잘 쓰고살지도 못했는데 빚만 늘어났어요.
백화점커녕, 마트도 절제하며 가고, 애들 학원하나 못보내주고, 비싼옷 한벌도 없고,
외식도 어쩌다가 한두번 가요..
그런데 남편 하는일이 보험이다보니 벌어도 나가는게 많아요. 선물도 해야지,
대납도 가끔 해주지, 해약되면 뱉어내야지, 본인이 들어놓은게 많지...
이런비용만도 벌써 많이 차지하고 요즘 보험이 잘되지도 않지요.
경기않좋고 요즘은 알아서 먼저 가입하잖아요..
환경이 악조건인데 남편이 하질않는다는게 문젭니다.
출근도 일주일에 한두번..낮에도 수시로 집에 들어오고..집에오면 새벽까지
쓸더없는 티비나 인터넷이나 하고...또 늦게 일어나고..출근안하고 인터넷하다가
제가 뭐라하면 그제서야 뒤늦게나가고..
인터넷도 뭘하나 보면 스포츠뉴스, 연예인검색, 드라마다운...
그모습이 정말...넘 한심해요.
어제도 시엄니 병원땜에 일도안하고 그거하러다니며 하루까먹고,
형제들 뒤치닥거리하는데 또 며칠을 소비하더군요.
공휴일,토일은 또 칼같이 노네요.. 집에서 밍기적거리며.
이러니 무슨돈을 벌겠습니까.
그리고 모든건 제탓이랍니다.
제가 낭비를 했대요. 택배시키면서.
전 온라인이 훨싸기땜에 택배로 살림살이를 사거든요. 기저귀,세제등..
그래도 제탓이라하고 서비스안해준다고 욕지꺼리...
남들은 살림을 불려가는데 우린 그러지는 못할망정,
대체 기본생활비조차 못벌어와서 왜이렇게 비참하게 살아야하는지
언젠가 월급50받는다, 100받는다 그래서 돈이없다!! 그러면서 저한테 소리지르구요..
그렇게 돈이 안벌리면 다른걸 하라고했어요.
허허....알바조차 안합니다..
물론 이일이 정신적스트레스 많은거 알죠.
하지만 당장 관리비도 못내고 있는데 대리라도 몇번뛰면 그돈나올텐데
힘들다고 절대안해요. 남들일할때는 집에서 놀고 노는날엔 당연히 놀고..
집에처박혀서 인터넷으로 티비재방송 보고있는 모습볼땐 정말...
가장이 열심히 노력하려는 모습이 없다는게 너무 속상해요.
남편이지만 살면서 별별일 다겪고 법원에도 갔다오고 욕먹고 맞아보고 칼부림도 겪었고...
내평생 저런 악연을 어찌 다 만났을까 싶어 인생 되돌리고싶은데
왜 제가 지가족 생활비도 못벌어 이사태를 만든 저인간에게 제돈을 대주어야해요?
물론 당장 예금깨서 이거저거 메꿀수는 있겠죠.
그거 당장 밀린거내면 하루에 훌러덩 없어질돈이고,(쌓인게 워낙 크니)
메꾼다하더라도 또 다음달부터
빚을 만들 인간이니 미래와 희망이 안보인다는겁니다.
6개월동안 연체시키면서 알바하나 안하잖아요..
오히려 저한테 다른마누라들은 부업이라도 한다던데~ 이러면서요.
앞으로 저한테 계속 의지할겁니다. 돈 또 어디 있지? 이러면서.
저한테 함부로하면서 제친정과 저한텐 돈을 바래요
자기부모는 돈없다고 우리가족 길거리에 내쫒겨도 지부모에게 말도 못할 인간이에요.
저런 상태의 인간에게 그돈 내어줘도 흔적도 없이 보람도 없이 사라질거라는게
분해서 못주겠네요. 뭐 달라져야 줘도 주지요..
어태껏 그랬거든요. 친정에서도 뭘 해줘주면 그게 트집거리가 되어 오히려 준사람이
죄지은것처럼 만들죠.
가득하고 친정엄마해주신 반찬 여러번 내놨다고 던지고,
애한테 닌텐도사주셨는데 바로 다음날 애가 그것만 한다면서 바닥에 던져버리고...
누가 이딴거 해달라고했어?? 소리치면서.
저런 인간 누가 이해 가능한분 계신가요? 그냥 싸이코구나 하는 생각만 듭니다.
제가 그 예금 풀어서 일단 갚아주면요?
나중에 그걸 트집잡아 뭔가 제탓을 한다니까요. 사람 돌아버리게요..
이런 패턴이 반복입니다.
그래서 뭘 해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죠
자기집엔 제가 돈있으면서 안내놓는 무서운*이라고 욕하고 언플하고 다닐거 뻔하지만
그래도 절대 내놓기싫은 맘이 더 커요. 제가 이기적이라해도..
지금둘째가 넘 어려 일도 못하고 그런거 생각못했지만
제가 붕어빵장사라도 해야겠다 생각을 심어주는 고마운 남편이네요
제일 답답한것은...이리저리 뛰며 돈벌려는 노력하는 모습이 없다는거죠.
그렇게하는데도 돈이 안들어온다면 저도 옆에서 측은하고 미안했을테죠..
어찌저리 생각없이 놀기만하다가 닥쳐서야 짜증내며 제탓을 하니...
비교는 그렇지만 자기형도 쉬는날이지만 한푼이라도 벌려고
택시끌고 나갑니다..
다른동생은 심장수술까지해서 무리하지말라했지만
하루 3시간자고 택배일하고있어요. 그집은 대출도 하나 없고
부모님에게 많은 경제적도움을 받고있는데도요.
당신도 바꿔서 택배는 어떠냐했더니 힘들어서 싫다..
대리운전은 어떠냐했더니 그거 몇푼이나 번다고...이럽니다....
정말 상처받으며 산 결혼생활이고 안살고싶은 인간이지만
애들이 있어 이혼은 못하고 다시 들어오니
돈때문에 또 절 죽이려드네요... 아..징글징글.
내생애 최악의 인간..
그예금 존재를 알려준 공무원 땜에 제입장만 너무 난처해지고
연체되어가는 카드땜에 정말 피가 말라요..
이모든걸 시댁에 말해야할까요?
욕설과 폭력에 집안도 개차반이더니 무능하기까지 한 남편.
넌덜머리나요..
요며칠 정말 너무 우울하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1. 놀부
'10.3.12 2:27 PM (220.83.xxx.56)부부라도 예금 알켜주는것이 이상하네요...
2. 에휴...
'10.3.12 2:28 PM (125.178.xxx.140)어떻게 위로를 드려야할지 모르겠어요.
3. ..
'10.3.12 2:38 PM (180.227.xxx.165)애들이 어린가요?
헤어지는것은 싫다 하지만 내돈은 내놓기 싫다.... 그럼 어쩌시겠다구요?
물론 남편분 하는꼴을 보니까 죽어도 내놓기 싫은건 알겠는데 어쩌겠어요 당장 살아야죠
남편분이 유치하고 쪼잔한건 맞는데 서로 나몰라라한다면 그 가정은 누가 이끌어가나요?
참.... 속상하시겠네요4. 휴
'10.3.12 2:41 PM (220.117.xxx.153)속상하신건 알겠는데 지금 이지경에 그 예금 안 쓰면 어쩌시려구요,,
입장바꿔 남편이 몇백있는데 숨겨놓으면 좋으시겠어요,,
다 잘먹고잘 살자고 모은 돈인데,,그거 쥐고 뭐하시게요..
카드같으건 밀리면 신용도에도 문제가 생기는건데,,남편분도 문제지만 원글님도 이기적인것 같아요
가정은 같이 경영하는겁니다,5. 폭력.무능남편
'10.3.12 2:49 PM (218.38.xxx.130)이네요.
칼부림까지 당하고 살면서 애를 왜 둘씩이나 낳으셨나요.....
결혼해서 땡전 한 푼 없이 빚밖에 없는 거 알면서도 금방 아이 생기셨나봐요.
지금 있는 돈은 내놓을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남편 입장에선 자기만 벌어온 건 사실이잖아요. 그게 백만원이든 뭐든..
이혼을 하시더라도, 이대로 살더라도 어쨌든 님의 힘으로 살아나갈 궁리를 하셔야겠어요..
안타깝네요..6. -
'10.3.12 2:56 PM (203.234.xxx.125)일단요.
원글님 몸은 괜찮으세요 ?
어디 아프거나 오랜 지병이 있진 않으시죠 ?
갑작스레 엄마 생각이 나서 조심스레 건강을 먼저 여쭤보게됩니다.
저희 엄마도 아버지의 무능함에 안그래도 약하던 건강을 해치고
바람에 폭력에 무던히 당하시면서도 저희 두자매 키워오시다가
돌아가신지 이제 10년이 되었고 아버지도 재혼 하셨지만 제겐
아직도 상처가 너무 큽니다.
누군가의 가정에 타인이 어떤 결론을 내놓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인지 모르겠지만 남편분이 가정을 지킬려는 노력이
많이 부족한 것 같네요. 게다가 욕설에 칼부림까지...
아이들이 가장 먼저 보고 가장 크게 보는게 부모입니다.
아버지를 보고 자랄 아이들은 어떤 꿈을 꿀수 있을까요.
저도 보험회사에서 사무를 보고 있는 터라 설계사님들의
고충은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설계사.. 스트레스가 굉장히
많은 직업이죠. 그렇지만, 세상 어디에도 성실함이 결여된채로
성공하는 일은 없다고 봅니다. 보험설계사는 타 직업보다는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아서 자기 자신이 철저해지지 않으면
나태해지기 더 쉬운 직업이예요. 그리고 그 직업에서 성공할수 있을 만큼
남편분이 성실하고 건실하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예금이요.
정말 이것도 제가 눈물나는 부분입니다.
저희 어머니 돌아가시고 아버지와 마찰때문에
집에서 나와서 살게 되었는데요.
아버지께서는 어머니와 살던 아파트를 싸게 처분하고
가게에 저희들 보험까지 해약하고 거기에 대출까지 받아
서울 근교에 4층짜리 건물을 샀습니다.
저희가 나와서 살집에는 매달 대출금을 갚기도
빠듯하다는 이유로 한푼도 도움주지 않으셨어요.
예금. 지키셔야 합니다.
저희 어머님께서 이모 두분에게 아버지 몰래
예금을 맡겨두시지 않았다면 저흰 길바닥에 나앉았을지도 모릅니다.
예금을 내놓지 않는게, 어디 원글님을 위한 일입니까?
가정을 위한 예비자금이잖아요.
일을 하는 도중에 울컥하는 마음으로 쓴 터라
두서가 없네요. 건강 조심하시고, 홧병 조심하시고
아이들 많이 사랑해주시고 달래주세요.
어느쪽으로건 엄마가 있어야 가정이 제대로 유지 되는 겁니다..7. .
'10.3.12 3:13 PM (121.138.xxx.111)그런데 동사무소에서 왜 배우자의 예금상황을 본인 허락도 없이 알려주나요...?
예금한 돈 내어줘도 얼마 안 가서 또 바닥이 드러날 듯해요.
어려운 상황이라도 남편분이 좀 더 성실한 모습을 보이면 최소한의 신뢰감에
희망이라도 걸어볼텐데...휴... 원글님 정말 답답하고 속상하시겠어요...8. ...
'10.3.12 3:32 PM (121.133.xxx.68)그 돈 내놓는다고 경제사정이 나아지나요?
입으로 꿀떡 넘어가고 한 두달버티기도 힘드실듯...
근본적인 대책세우시지 않음 전과 같은 오늘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죠. 시간을 두고 조금씩 출금하세요.
전에 엄마들 많이 조언 드렸던것 같아요. 욕하고 칼까지
들이대는 사람하고는 솔직히 살필요 없다 싶습니다.
아님 그돈으로 님 직업 구하는데 유용하게 쓰시거나..
남편 믿지말고 님이 스스로 사실 방법 강구하셔야야 할듯 싶어요.9. ...
'10.3.12 3:34 PM (121.133.xxx.68)솔직히 요즘같은 시대에는 돈없는 남자들 결혼 꿈도 꾸지
말라...아님 아이육아 생각도 말아라 하고 싶을 정도로
중학교...갈수록 고등학교...점점 돈이 무지 많이 들어갑니다.
님 경제사정은 죄송하지만...남편힘으로 어쩔 수 없어요.10. ..
'10.3.12 3:39 PM (114.207.xxx.153)제가 짐갖하기엔 남편분이 동사무소에 빈곤층 돈 나오는것 같은거 신청하러 갔다가
아내 예금 700 있어서 안된다는 말 들은걸로 짐작이 되구요.
제가 보기에 남편분도 잘못이지만 원글님도 잘못인것 같아요.
남편이 돈 벌어 오는 기계도 아니고...
원글님 돈은 생활비 보태기 싫고 남편은 생활비 벌어와야 되고...
남편분이 불성실 무능한건 맞는데요.
그런 남편과 결혼한건 원글님이시고
남편이 생활비 안벌어 오면 원글님이라도 나가서 버셔야죠...
결혼해서 아이까지 있는 부부가 이 상황에서 니돈, 내돈 하는것도 이해가 안가구요,.11. 일단
'10.3.12 3:50 PM (122.35.xxx.227)동사무소 직원부터 족치시고..배우자라도 그렇지... 남의 예금이 얼마있는지까지 조회해서 알려주면 어쩐답니까..아님 동사무소 직원한테 그러세요 내 예금 알려줬으니 내 남편 월급은 얼마며 세금은 얼마씩 내냐? 그런거까지 싹다 나한테 알려줘라 하고 뭐라고 하세요.
제가 보기엔 그 예금 해약해도 원글님네 사정 당장은 좋아질지 모르지만 나아질거 같진 않습니다 한마디로 밑빠진 독에 물부어주는 격입니다
보험 영업하시는분들 잘하시는분들 보면 다 이유가 있습니다
타고난 천성이 영업마인드가 아닌분도 계셔서 못하시는 분도 있지만(남 앞에 서면 울렁증이 온다거나 말이 안나온다거나)원글님 남편께서는 열심히 안하시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지경에 내 월급은 비밀이고 남의(원글님) 예금을 깨자는 소리..
원글님께 죄송하지만 그 돈이라도 가지고 애들 데리고 이혼하심이 좋을듯합니다
친정 부모님께는 죄송하지만 애들 어리니 당분간 돌봐주십사 하고 원글님 직업구하셔서 애들 보살핌이 장기 계획에 적당할듯합니다
원글님 남편 상당히 무능해보입니다 아님 지치시거나...12. 충분히 이해
'10.3.12 3:57 PM (116.126.xxx.41)님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저랑 년수도 비슷하시네요. 전11년차구요
저희 신랑도 영업직이어서 월급이 없습니다. 항상 불안해 살구요..
님....
님께서 이혼할 생각도 없고 아이와 떨어질 생각도 없으시다면
어찌 되었던 간에 지금 급한 불은 꺼셔야 된다 생각합니다.
연체된거 우선 해결하시구요...
그리고...님 남편 너무 편하게 사십니다.
저희 신랑도 그랬어요
말이 영업직이지...지 하고싶음 일하고 하기싫음 안하고 개인볼일 다보러다니고..
일은 언제합니까? 사실 일반 봉급쟁이보다 더 많이 일을해야하는 것이 영업직인데
더 게으릅니다.
저희 신랑도 그랬거든요.
시댁엔 아직 모르시나봐요....그러니 개인볼일 다 시키고 시댁일 다 나서서 하고...
저희신랑이랑 님 신랑이랑 너무 닮았어요
욕하고 싸우고 칼휘두르고 그런건 아니지만 일하는 스타일이 닮았어요.
저도 피가 마르는줄 알았어요
근데 더이상 못참고 이대로 살면 안되겠다싶어 시댁에 다 얘기하고
남편한테 직장 무조건 안들어가면 이혼하자 했어요.
제가 이런 말 잘 안했는데 정말 더이상은 안되겠다싶어
설마 죽일까 하는 마음으로
시댁어른이며 시댁가족들한테 이래이래서 우리 이혼직전이다
얘기다하고 무섭게 미친듯이 ....
저희 신랑이랑 처음엔 미친듯 싸웠어요
신랑 당연히 그일만 하겠다 고집피우더군요.
계속 싸웠습니다. 조용히 않있고 매일 싸웠어요
애들 놔두고 가출도 했어요
정말 강하게 밀어부치니 나중엔 자기가 포기 하더군요.
님~~~~~
남편더러 직장생활 못하겠고 계속 그렇게 할꺼면 애들보고
살림하라 그러고 님이 나가셔서 돈번다 하세요
저희 신랑한테도 그말했는데 워낙 보수적이라 그건 싫다고 하더군요.
지금 바꾸지 않으면 평생 골병들어요..
시댁에도 다 얘기하세요.
며느리 노릇 못해도 이해하시라구요...13. 음
'10.3.12 6:31 PM (222.234.xxx.5)애들이 있다고 왜 이혼을 안하세요? 그런 아빠 밑에서 자라면 보고배운게 그런 것 밖에 없어서 님 자녀들도 똑같이 자란다는 걸 왜 모르시나... 애들까지 업고 같이 불구덩이 뛰어드느니 이쯤에서 이혼하고 님과 아이들 살길 찾으시는게 낫겠는데요. 제 예전 남자친구네 아빠가 딱 님같으시고 아빠가 엄마패고 엄마는 술집에서 설겆이 일해서 간신히 벌어먹여살린 집이었는데 갈수록 제 아빠 닮아가더군요 힘든일 안한다, 그건 가오가 안살아서 안한다 하면서 인터넷하면서 담배피는게 일상의 낙. 자긴 아빠가 제일싫다고 하면서 똑같이 자라던데요 남자는 다 그래야 하는 줄 알고 ㅋㅋㅋ
14. 죄송하지만
'10.3.12 7:23 PM (121.140.xxx.187)죄송한 말씀인데요..
남편분 절대 안바뀝니다.
절대로 안바뀝니다. 절대로... 절대로 안바뀐다는 사실을 아시고 앞날을 생각하세요.15. .
'10.3.12 7:35 PM (211.245.xxx.135)답이 없네요...
저도 애가 둘이라 어지간하면 이혼소리 하기싫은데...
단순히 지금은 예금을 내놓고 안내놓고의 문제가 아닌거같아요
글을 쓰신상태로 봐서 친정도 무시하고...평소행동이....--
원글님 말씀따나 지금 그돈 깨봐야 공중에 다 날라가고...도로아무타불되는거에요
학원말씀하시는거보니 큰아이는 초등인가봐요
아주버님은 좀 생각이 정상?이신듯하니...
상의한번해보세요..
남편분은 생각이 정상이 아니신듯해요..16. 생활비액수.
'10.3.13 12:40 PM (58.120.xxx.55)액수가 적은 게 문제가 아니라.. 영업하는 분이 집에 있다는 건 좀 문제 많네요...
당연히 영업직 어렵죠. 저는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게 영업직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의 돈 내놓으라 해서 내가 벌어먹고 사는 게 제일 어렵죠..
그래서 영업직들은 정말 발로 뜁니다. 발로 안뛰면 전화기에 불이나도록 돌리고 있고요.
원글님 적어두신 거 보면 생활비, 월급 적게 나오는 거는.. 당연해보입니다. 몸 안움직이는 영업맨이에요.. 하기 싫은데 어거지로 이름만 걸고 있는 거죠... 아마 일 자체가 하기 싫은 사람일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