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2 올라가는 여자아이인데요
학교가 집에서 두블럭 떨어진 곳이고, 학교근처에 바로 아파트가 큰단지가 있어서 그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이
거의 그 초등학교를 다니고, 저희 아파트는 좀 떨어진곳이라서, 이곳에서 그 학교 같은 학년 여자아이는 딱 둘입니다. 초1때부터요.
그리고 하교지도를 선생님이 해주실때, 가까운 큰단지 아파트 입구까지 데려다 주면, 그곳에 엄마들이 기다리고 있다가 아이들을 픽업해가는데요
그앞에 바로 놀이터가 큰게 있어서..주로 아이들이 참새방앗간처럼 그곳에서 많이 논답니다.
제 아이는 그 곳에서, 그 아파트단지를 가로 질러서 5분~10분가량 더 걸어서 와야하구요
그런데..1학년때는 제가 마중도 나가있고, 제가 기다리고 있으면, 그 놀이터에서 반 아이들과 몇몇이서놀고
그만 가자고 하면 집에 데려오곤 했는데
1학년 2학기부터는 동생이 갓난쟁이고 해서, 마중 안나가고 전화로 케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학교가 끝나면,끝났다고 전화가 오면서, "엄마, **네 가서 놀면 안돼? 아이들이 (모여서 노는 몇몇친한
친구들)다 간데." 또느 " 엄마, 여기 놀이터에서 놀고 가면 안돼? " 이런식의 말을 많이 하고
전 그걸 거절을 못하고(단도리는 하되, 항상 모여다니는 반 친한친구4명인지라, 그리고 우리애만 그 아파트단지가 아니고 다른 아파트라 자주 놀지 못하므로, 그냥 아이들끼리 모인다는 우리 아이만 쏙 빠지게 하기가 왠지 마음이 내키지 않아서요) 놀게 했더니...
그 이후로 계속 일주일 5일중에 거의 4,5일을 학교 방과후에 바로 집에 안오고
항상 친구들고 밖에서 놀던지...다른 아이 집에 친구들과 가던지...하거든요...지금 2학년 올라가서는 새로운 친구들과요....
그리고 저희 아파트에는 제 아이또래 여자아이가 밖에주로 나가서 노는 아이는 딱 한명이고..그 아이도 나름 바빠서 아파트 단지에서 같이 놀 또래 친구가 없어서...아이가 더 목말라 하는거 같아요
그렇다고, 또래모임에 아이가 쳐지고 빠질까봐서, 바로바로 집으로 오게 하기도 그렇고, 우선 집에를
먼저 왔다가 나가서 놀라고 하기에는 그 아파트 단지까지 일반 골목주택가와 좁은 찻길이 있어 자주 왔다갔다
하기에느 위험하고, 또 2시 30분에 학원을 가야하기에...왔다갔다 할 시간이 없답니다..ㅠ.ㅠ
이렇게 아이들 노는 모임에 빠지고, 학교안에서 쉬는 시간에라도 같이 놀라면, 평상시에 아무래도
노는 친구가 더 가깝고 친해질텐데.....그렇다고, 계속 이렇게 학교파하고, 집에 먼저 안오고
바로 친구들과 노는 버릇을 들이면, 고학년이나, 중고등학생이 되면....더 골치아파질듯하고 문제가 될듯해서요
이걸.....놀지 못하게 하기도 그렇고...놀게 하기도 그렇고..ㅠ.ㅠ
일주일에 2번으로 제한을 해보기도 했지만. 우리 아이말고 다른 아이들은(저희 아이르 포함해서 주로 공부도 잘하고 이쁜아이고 반에서도 모범생들이라
더 못어울리게 못하고 있어요..ㅠ.ㅠ) 딱 그 날짜에만 가능한것도 아니고 해서..그렇다고 그 아이들보고
나 일주일에 두번밖에 못노니까.너네도 그렇게 하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래서 흐지부지 되고 말았답니다.
선배맘들께..조언좀 구하고 싶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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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방과후에..바로바로 집에 오나요.??????
초등저학년 조회수 : 608
작성일 : 2010-03-09 17:44:33
IP : 211.202.xxx.1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봄
'10.3.9 6:24 PM (118.176.xxx.245)그냥 놀리는것도 괜찮을거 같은데요 울집도 그럽니다 집이 멀어서 같이오갈 친구가 없어요 그래서 전 저학년땐 웬만하면 친구들하고 일부러라도 놀려주려고 애썼습니다 고맘때 한참 놀고 싶어하잖아요 그러다 학년 높아지면 놀애들도 별로 없어요 다들 학원이니 뭐니 해서요 그전에라도 실컷 놀리는게 교우관계에도 좋을거에요 고학년되니 맘맞는애들끼리 서로 연락해서 시간날때 놀기도 하곤 합니다 전 그렇네요 또래집단에서의 어울림이 있어야 거기에서도 나름 친구관계라든지 이런것도 해나갈수 있다구요
2. 저도
'10.3.9 6:38 PM (122.32.xxx.63)놀리는 거 괜찮다고 봐요. 안전한 곳에서 놀기만 한다면 몬 문제가 있겠어요. 요즘 세상이 하 수상해서 불안해서 그렇죠..저희 아이도 올해 2학년 됐는데 학교끝나고 집에 오면 여기저기 놀자고 전화 돌리기 바쁘네요. 오늘은 친구들이 다 학원가서 퇴짜 맞아서 뾰루퉁 해 있더라구요.
2학년까진 학교 끝나고 좀 놀려도 괜찮겠죠? 저희애는 특히 외동이라 심심해하는 편이라 저는 그냥 시간되는 친구들 전화해서 우리집에 오라해서 잠깐잠깐 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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