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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자에 답장을 해야 하나요?

곤란... 조회수 : 3,259
작성일 : 2010-03-09 17:35:40
사정을 자세히 쓰다가... 만에 하나라도 누가 알아볼까 심려도 되고
사정이 좋은 사정이 못 되고 좀 구질스러워서; 쓰다 보니 서글퍼져서 그냥 간단히 여쭙겠습니다

저는 미혼 여성이고요 남자친구는 있습니다.
지금 형편이 몹시 어렵고 여러가지로 곤란한 상황이어서 처신을 잘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남자친구가 아닌 다른 남자가 제게 실수를 하게 만들었어요
(큰 실수는 아니고.. 결례 정도의 언행)
그전까지는 얼굴도 모르던 사람인데 그쪽은 제 얼굴을 알고 제게 관심이 있었던 상황이구요
(제가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는 상황)
다음날 전화로 사과를 하길래 됐다고 대충 끊었는데, 나중에 문자로
사과의 뜻으로 식사라도 대접하고 싶다고 시간 내 주실 거죠? 하길래
'말씀은 감사하지만 사양하겠습니다 사과하실 일도 아니고요' 라고 답장했어요.
이렇게 답장했으면, 당신의 호의나 관심에 대해 일체 거절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나요?
며칠 후 또 문자가 왔어요(그것도 새벽에;;)
'아픈 데 없죠? 요즘 얼굴을 못뵈서 많이 아픈 줄 알았어요' 이렇게요... 뭐랄까 좀 뻔뻔(?)스럽지 않나요?
혹시 제가 했던 답장이 확실한 거절로 보이지 않고 뭔가 여지를 남기는 뉘앙스인가요?
나는 분명히 거절했는데, 마치 계속 문자라도 하고 지내는 소개팅남이라도 되는 것처럼
천연덕스럽게 안부를 묻다니... 이해가 안 되네요 그것도 제가 남자친구 있는 것도 뻔히 알면서...
다시 볼 일 없는 사람이면 그냥 신경 안 쓰면 되는데 간간이 볼 일이 있을 수 있는 상황이어서
답장을 안 하기엔 마음이 좀 불편해요 ㅠㅠ 어떻게 해야 될까요?
'괜찮습니다. 신경써주셔서 감사하지만 좀 부담스럽네요' 이 정도로 답장하면 좀 약할까요?
'마음은 감사하지만 전 남친도 있고 좀 불편하니 이런 연락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이게 나을까요?
나이는 20대 후반이지만 남자라곤 지금 남친 하나밖에 몰라서 경험이 부족해서인지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조언 부탁드려요






IP : 59.15.xxx.21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3.9 5:40 PM (114.204.xxx.3)

    둘다 너무 유하게 하시는것 같네요
    두번째거에서 처음 [마음은 감사하지만] 요건 빼고
    [전 남친도 있고 불편하니 이런연락 안하셨음 좋겠어요 ]이렇게만 보내세요

  • 2. ..
    '10.3.9 5:41 PM (180.227.xxx.141)

    정답은 하나 입니다
    그냥 씹으세요~
    한번 답장하면 두번 올꺼고 두번하면........

  • 3. 정답
    '10.3.9 5:47 PM (218.38.xxx.130)

    씹으세요

    아마 "00씨 왜 문자 씹어요.. 사람 무시해요?" 실실 웃으며 말 걸 타입인 것 같은데요
    간간이 얼굴 볼 상황 되더라도 그냥 무표정으로 대응하세요.
    잠깐 끄덕 하면서 입매나 올려주고요 (아 네) 하는 분위기로.
    응대를 마세요.

    님이 무슨 문자를 보내더라도 꼬리 물고 보내고 받고 하다보면 말려요.
    씹으세요.

  • 4. ..
    '10.3.9 5:47 PM (114.207.xxx.22)

    '사과하실 일도 아니고요' 하고 쓰셨으니 그쪽에선 자기가 죄가 없다고 생각 하는거죠.
    다시 껄떡질인겁니다.
    그냥 무시하세요.

  • 5. 무조건
    '10.3.9 5:55 PM (116.39.xxx.42)

    아무 문자도 반응도 보이지 마세요.
    그게 관심없다는 가장 강한 표현입니다.
    문자 한번 받았다고 혹시나 해서 자꾸 껄덕대는 것 같네요.

    스팸문자 설정...좋은 아이디어네요.

  • 6.
    '10.3.9 6:03 PM (218.38.xxx.130)

    '사과하실 일 아니다'란 의미를
    그쪽에선 '자기도 좋았나보네?'로 해석했을 겁니다.

  • 7. 뭔 신경을
    '10.3.9 6:09 PM (210.180.xxx.254)

    쓰십니까. 조금이라도 마음이 흔들리시는 것 같아요.
    그냥 무시하시고 생까세요.
    그러는데도 치근덕거리면 정말 밥맛없는 남자지요.

  • 8. .
    '10.3.9 6:13 PM (218.157.xxx.106)

    그냥 답변하지 마세요. 그게 제일 좋아요.
    나중에 혹시나 물어보면, 전화기 꺼놔서 못받았다는 식으로 짧게 사무적으로 답하고 마세요.

  • 9. 별달리
    '10.3.9 6:34 PM (221.146.xxx.74)

    마음 쓰실 일은 아닌 듯 해요

    남자들 자기들끼리 흔히 하는 말
    골키퍼 있다고 공 안 들어가냐

    열번 찍어 안 넘어 가는 나무 없다
    을 충실히 믿고 있는 거죠

    걍 신경 안 쓰시다가
    더 찝쩍대면 그때는 한번 따끔하게 말씀하시구요

  • 10. 씹으세요
    '10.3.9 6:46 PM (121.128.xxx.250)

    20대 후반에 경험이 없다 하셨으니..
    경험이 없으신거 맞네요
    씹으세요 -_-;;

  • 11. ...
    '10.3.9 7:02 PM (220.72.xxx.166)

    문자 씹고 스팸문자 설정.
    대꾸할수록 관심있는걸로 알고 밀고 나갈 가능성 농후...

  • 12. 그냥
    '10.3.9 7:13 PM (124.49.xxx.81)

    문자가 안온것처럼 모른척 하시고 ...다음에 만나도 문자에 대해서는 아예 모르는 것처럼
    행동하세요
    저도 보냈다는 문자 못받은적 있거든요

  • 13. 아니...
    '10.3.9 9:03 PM (119.67.xxx.204)

    문자 못 받은척 하지 마시고..문자에 대해 물으면...받긴 했는데 별로 할 말 없어서 답장 안했다고 하세여...우리 둘이 문자 주고 받을 사이는 아니잖아여 ...하면서.....
    안 그러면...문자 못 받아서 그런줄 알고 또 뻔뻔하게 문자 보낼 양반이네여...--;;;

  • 14. 원래
    '10.3.9 10:45 PM (125.135.xxx.242)

    새벽에 오는 문자는 이상한게 많아서 바로 지운다고 하는건 어떨까요..?

  • 15. 고민고민하지마
    '10.3.10 5:44 AM (110.8.xxx.19)

    씹는게 최고.
    그리고 늦은밤이나 새벽 요딴 때 전화나 문자하는 사람 별볼일 없어요.
    밝은 대낮에 하면 될 것을 감성모드로 바뀔 그 시간대에 간보듯 하는 사람들 비겁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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