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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애가 가끔 머리가 엄청 나쁜애가 아닐까란 생각이 들어요.
집에서 아이 가르키다보면, 설마 우리애가 머리가 엄청 나쁜애가 아닐까란생각이 조금 듭니다.
학교에서 늘 만점받길 바라는 엄마도 아니고, 여태까지 올백한번 맞아본적없어도 시험전에 열심히 공부해서 잘치고 오면 그만이다라는 좀 느슨한 엄마라고 자부하고 있지만 요즘은 경각심이 조금 생겼어요.
예를 들어 1학년때 아이한테 이해 시키기 가장 힘들었던것.
2+3=5
3+2=5
5-()=2
아이는 바로위에 저런 문제를 풀고도 밑의 답을 찾질못했어요.
2학년때....
70 70
- 1 - 11
_______ ____________
답 69 답 69
3학년때 2*3=6
6/2=()
정말 진정으로 예를 든문제에서 아이가 심각하게 헤매고 있어요.
4학년인 지금도 +-에서 가끔 심각하게 힘들어합니다.
실컷 서술형문제를 잘풀어놓고 기본인 사칙연산에서 올림수 내림수를 다 빼먹어서 틀리는것은 다반 사....
이런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 구몬학습지를 하고 있는데요, 하루 4쪽짜리 학습지푸는데 두시간은 잡아먹어요.
애도 스트레스받고, 저도 스트레스받고....학습지선생님도 애가 많이 틀리는주엔 똑같은 학습지를 한주걸러서 반복시키는데요, 애가 똑같은 문제라는것을 전혀 인지못하고 여전히 끙끙거려요.
옆집엄마가 아이가 스트레스받는 구몬은 끊어버리고, 예스셈이란것을 한번 해보지 않겠냐라고 권해주던데요, 구몬선생님은 구몬은 가장기본인 사칙연산을 탄탄히 해주는건데 지금 끊어버리면 안된다고 주장하고...
여러모로 헷갈립니다.
1. 음
'10.3.9 8:52 AM (221.143.xxx.113)어떤면에서 보면...헤맬때 잠시 쉬는것도 괜찮아요....^^;
일단...여러번 하는데도 문제가 계속 된다면...한번 바꿔서 해보시지요....^^
울 애도 기본적인 계산이 안된다고 걱정했는데...^^;;; 원글님처럼요..구구단 외울때도 속 썩이고..ㅠㅜ
헌데...이번달에 영재원 시험 보러 갑니다...수학 과학분야요...
그동안 꾸준히 날마다 열심히 이만큼의 분량씩 공부했습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으나...--;;
아닙니다...수학 공식이나 구구단 못 외우던거...수학이 문제가 아니라..외우는..공부하는 방법이
본인에게 안 맞았던것 같아요....
전 그냥 학교 기본만 따라가게 하구요...자꾸 틀리는거.....두어번 하면 그냥 넘어가구요...^^;;;(불량엄마....^^;;;;)
고학년되서 방학때 선생님을 만나게 해줬어요....공부도 기술이라....애와 코드가 맞는...(아고 기특해라...제가요..^^;;)
지금은 스스로 공부에 욕심내고요... 수학에 감이 있다는 소리 듣구요...(구구단을 잘 모른다는ㅋㅋ)
내일 모레 영재원 시험 보러 갑니다...연산에 목 매지 마세요....
지금 못하는거 몇 달 뒤에 하면 언제 틀렸냐 싶게 잘하기도 해요....
틀린 부분에만 머물러 있지 마시고... 계속 앞으로 가주세요.... 진도를 뽑으라는게 아니라...
못하는 부분에만 집중 하지 마시고... 한번 쭉 갔다가 다시 반복하면 오히려 이해가 빠르기도 해요.2. 그게
'10.3.9 9:27 AM (119.196.xxx.57)제가 보기엔 저희 큰 놈이 머리가 좋고 작은 놈은 그저 그런데.. 연산을 시켜보면 반대네요.
작은 놈이 잘하는 것을 보니 수에 대한 집중력은 타고 나는 것 같아요. 엄마인 나도 받아올림을 계속 해가면서 십 만자리까지 덧셈 뺄셈 하기가 만만찮은데 한 번에 틀리지 않고 해내는 걸 보면 아, 타고 나는 거구나. 큰 놈은 그게 안 되서 구몬 하기가 그렇게 힘들었구나 깨달았습니다. 큰 놈은 몇 장 하기가 고문이라 그만 두었구요, 그 나이된 작은 놈은 열 장씩 받는데 한 이십 분이면 끝나요. 근데 이 놈이 다른 것은 너무너무 어리숙하고 이해력이 떨어지거든요.
아이마다 트이는 방향이 따로 있는 것 같아요. 저라면 구몬 그만 시키고 시간되면 예스셈에서 주산방식으로 시키는 것도 좋다고 봐요. 아니면 기탄 등으로 쉬엄쉬엄 하고 학교 수학 문제집 더 풀어보는 식으로 하겠네요. 중학교 가니 여전히 다 풀어놓고 사칙연산에서 실수가 나오는데 하면할수록 문제가 줄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