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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에 미원 한국자. 괜찮다고 생각하시나요?

... 조회수 : 2,328
작성일 : 2010-03-09 08:05:17
우연히 도서관에서 빌려본 요리책 구성이 마음에 들어서 저자의 홈피에 가입했습니다.
그런데 슬렁슬렁 여기저기 살펴본 결과 제가 빌려본 책과는 달리 저와는 맞지 않는, 이건 아니다 싶은 게 많더라구요. 요리책과 홈피와의 괴리가 저를 의아하게 만들정도네요
정녕 같은 저자더냐 ㅡ.ㅡ;;
별 볼일 없다 싶어서 탈퇴하려다가, 탈퇴하면 글 못읽으니깐 그전에 도움될 만한 게 있을까 싶어 몇가지 눈여겨 보다가 한군데서 경악해버렸어요.

된장만드는 법에 된장 버무리는 거에서 메주한말당 미원 반~한국자 섞어서 버무려주라더군요
미원이 없으면 다시다도 괜찮더라며...
이렇게 하면 끓일때 따로 미원 넣을 필요가 없다면서...

이분 음식에 있어서 청국장,나물,찌개류를 막론하고 가장 기초 비법은 '미원'이었다능...
그래도 된장에 반국자를 떠넣으라고 하는데서는 진짜 유 윈!

다른 요리법들 검색해보면 미원을 비롯한 화학조미료들이 등장하는 조리법들이 수두룩하다는거.
김치며,장류며,찌개는 물론이고 간단한 구이등등 암튼 해먹을 수 있는 모든 요리에 미원이 안빠지는 듯.
또 어떤 글에는 미원이 다른 화학조미료보다 낫다라고 써놓은 글도 있고.

그런데 진짜 이해안가는거. 이분 다른 글에서는 화학조미료 안좋으니 어린이에겐 특히 안좋고 성인이라도 가능한 적게 섭취해야 한다고 써놓은 거 보면 모르는 것은 아닌거 같은데...
그래놓고는 또 미원 및 화학조미료류를 안넣으면 감칠맛 등 절대 음식맛이 안난다고 해놓은것은 무슨 논리심?
특히, 식당에선 이거없이는 맛내는게 불가능하다고 살짝 변명도 해주심.

진짜 동일인물로 보기엔 이해불가능한 논리이심.

책과 사이트에 글쓰는 분이 다른 사람은 아닐까, 아니 복수의 인물이 하나의 아이디로 활동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합니다. 요리에 대한 기본마인드가 도저히 한사람이라고 보기엔 힘들더라구요.


알음알음 판매도 하는데 후기보면 쥔장 덕분에 요리고수라고 칭찬받았다는 둥,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다는 둥 칭찬일색입니다. 의외로 조미료맛 좋아하는 분이 많구나 싶고, 하긴 좋아하고 구매하시는 팬이 있어야 사이트가 유지되겠지만요.


이분, 그 분야에서는 나름 명성을 차곡차곡 쌓으시고 책도 내시고, 공구도 하시고, 판매도 하시는 분이라서 차마 여기에 추측관련한 닉넴이나 실명을 적진 않겠습니다.

그와중에 몇년전 다른 파워블로거분 홈피에서도 조리비법이라고 나온게 다시다였던가 감치미였던가 해서 실망을 떠나 허망했었던 기억이 되새겨지더라구요.
IP : 110.12.xxx.3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10.3.9 8:13 AM (112.214.xxx.99)

    누군가요? 진짜 그런 분이 있어요????? 미원과 다시다 같은 화학조미료를 요즘 젊은 분들도 쓰시나요?

  • 2. 21
    '10.3.9 8:15 AM (61.38.xxx.69)

    그런데 저도 조미료는 집에서 안 쓰는데요
    된장찌개도 저흰 그냥 육수물에 먹으면 그냥그냥 먹어서 미원 안 쓰고요.

    어쩌면 모든 식당에서 말하는 그 비법이라는 것을 그리 솔직히 밝히는 것에는 점수를 줄 수도 있다 싶은걸요. 더구나 제품 판매도 하면서 조미료 쓴 것 솔직히 밝히는 것, 그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거니까 저는 괜찮다 싶네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 거겠지요^^

  • 3. 며느리한테도 비밀인
    '10.3.9 8:16 AM (116.34.xxx.144)

    비법 양념이 미원이라는....

  • 4. ...
    '10.3.9 8:33 AM (116.121.xxx.202)

    아는 언니가 왕갈비식당 오픈한다고 해서 갔었거든요
    딸냄이하고 갔는데 갈비 먹을레 하더라고요
    주방에서보니 양념된 왕갈비 받아다가 식당서 파는거였어요
    원산지가 미국
    아니 다른거 먹을레 했더니 그럼 삼겹살 먹어 하더라고요
    김치냉장고에 네모 반듯하게 비닐포장 해놓고 일인분에 한줄씩 주던데
    어쩜 삽겹살이 그렇게 무늬가 고른지 붙인 삼겹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할수 없이 그래도 미국산보다 날거 같아 삼겹살 먹을려는데
    파생채 하더라고요 미리 해두면 안된다고 바로 바로 해야한다고
    파생채에 미원을 한숫갈 넣더만요
    그래서 미원을 왜 넣으냐고 했더만
    미원 안넣으면 쓰거버서 못먹는다고...
    쓰겁단말이 어디 사투리인지...
    암튼 먹고 나서 꺼림칙해서 죽는줄 알았어요
    반찬도 다 재활용
    조그만 식당에 다시는 안가고 싶어지더라고요

  • 5. 아니겠죠?
    '10.3.9 8:41 AM (121.178.xxx.164)

    아는 아주머니께서 메주부터 쑤어서 된장을 만들어 파시는데, 그 된장이 어찌나 맛있는지
    소문이 자자해요.
    별다른 것을 첨가하지않아도 된장국이 정말 감칠맛있고 맛있어요.
    주변분들도(판매하지 않는 분들) 비슷한 연세에 다들 나름 음식의 고수들이신데 그분 된장맛은 따르질 못해서 우린 정말 궁금해하면서
    비법을 알려달라 고 조르곤 하는데 이분도 혹시?? ㅠㅠ

  • 6. ..
    '10.3.9 8:47 AM (121.160.xxx.58)

    달달한 맛은 거의 미원이라고 저는 확신해요.
    미원없이 그렇게 맛 있을수가 없어요.
    저 아는 사람도 무조미료 음식점 오픈했다가 도저히 맛을 낼 수 없는 음식에는
    미원 서너알 넣는대요. 하늘과 땅 차이로 맛이 변한답니다.

  • 7. ...
    '10.3.9 9:35 AM (114.207.xxx.153)

    나름 유명하신분이 운영하시는 요리학원 다닌적 있었는데
    그곳에서 배운 레시피에도 다시다 조금 넣으라고 나와서 놀랬어요.
    모든 음식에 설탕은 왜 그리 많이 넣는지...
    티비에 나오는 요리 레시피에도 설탕은 정말 많이 들어가더라구요.

  • 8. 다른건 모르겠고
    '10.3.9 9:49 AM (123.204.xxx.81)

    제가 아는 요리연구가는 미원 같은 화학 조미료 대신에 설탕을 넣으라고 해요.
    비슷한 효과가 있다고요.
    화학조미료를 전혀 안쓰는게 좋은데,조미료를 안쓰면 도저히 맛이 없어 못먹겠다.
    그런경우라면 설탕을 조미료 대신에 쓰라고 했어요.
    전에 여기에서도 나물에 설탕 넣는게 맞냐 틀리냐 갖고 논쟁이 된 적이 있지요.
    설탕이 몸에 좋은건 아니지만,그래도 화학조미료보다는 나으니까
    조미료를 꼭 써야 한다면 설탕으로 대체하라는 거지요.

  • 9. ....
    '10.3.9 9:50 AM (112.72.xxx.234)

    저도 미원쓸까봐 안사다놓습니다 다시다는 어쩔수없이 또 쓰고요
    그런데 예전에 먹던 김치볶음밥 실력이 절대 안나오더군요
    나중에 보니 미원이 빠졌더군요 다시다조금 첨가합니다 할수없이
    미원만은 못해요

  • 10. 국시집
    '10.3.9 10:09 AM (221.149.xxx.25)

    경기도 어디 허름한 국시집이 그리 맛있다고
    남편 친구가 오라길래 갔더니 뭐 감자 떡이랑
    뭐뭐 세트로 나오고 시골집 방 같은데 사람들
    와글와글..
    듣기로는 유명인의 모친이 요양차 근처에 계시다가
    종종 오신다고...

    마침 있던 방이 주방으로 창이 나 있던 방이었나봐요
    어쨌든 맛있게 먹고 일어서서 우연히 주방 다이(?)밑에
    쌓여 있는 설탕, 조미료 봉지 대용량을 보고는 저거였구나...

    그러고 집에 오니 기분이 저조해지면서 잠이 올라 하고..
    내 몸이 시약이야요
    나쁜 음식 먹으면 금방 표가 난다는...

  • 11. !!
    '10.3.9 10:38 AM (61.253.xxx.68)

    영흥도 바다가 바라보이는 펜션 에서..
    같이 운영 하는 식당을 갔는데,
    그쪽이 조개가 많이 나오잖아요.
    바지락 칼국수 잘한다고 해서 푸짐하게 시켜 너무 개운하게 잘먹고
    역시 뻘에서 잡은 바지락 으로 해서 먹으니 참 맛잇구나..
    이러면서 국물을 시원하게 빨며 주방을 바라봤는데,
    진짜 어른 두주먹 만한 큰 국자 로..
    조개다시다,멸치 다시다로 보이는 양념통 에서 푹~~~ 크게 한스푼 떠서
    칼국수 냄비에 슬슬 풀고 계시는 아저씨와 눈이 마주쳤지요...
    우아.. 그때의 그 배신감 이란.
    바로 서해안 바닷가 앞의 식당 이라 당연 그쪽 바지락 인줄 알았는데.
    국물 밑바닥에 깔린 조미료 가루가 절 비웃고 있더군요.ㅎㅎ

  • 12. 게시판 단골 메뉴
    '10.3.9 11:41 AM (119.203.xxx.105)

    미원, 다시다가 여기 게시판 주메뉴에요..
    여기는 주로 안쓴다! 가 대세인데 그 많은 조미료는 누가 쓰는지 모르겠어요.
    한국 음식 중에서 국물 있는 음식은 다~~~~~ 조미료 범벅이에요. 거의 다요.(밖에서 사먹는 음식) 칼국수, 잔치국수, 짬뽕, 각종 해장국, 찌게, 국 다른 반찬도 많이 넣지만 국물류는 더 진하게 들어간다고 보면 될거에요. 내가 내 손으로 안 넣었다 하더라도 진간장, 액젓, 젓갈, 굴소스, 각종 소스에 이미 첨가되었기 때문에 피해가기 힘들어요. 하여튼 봉지 뜯고, 뚜껑 따서 먹는 모든것에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어요. 김밥을 해 먹다 보면 집에서 말아 먹는다 뿐이지 햄이며, 단무지, 맛살.. 좋은게 뭐가 있나요? 각종 건어물도 이미 조미되어서 나오고요.
    무심히 지나가는 과일도 마찬가지에요. 달고 맛있는 건 그냥 햇빛만으로 만들어지는게 아니니까 오히려 과일도 많이 먹으면 안좋아요. 채소보다 더 위험할 수도 있어요.

    저도 다시다, 미원 쓰다가 이젠 딱 멈췄어요. 습관적으로 사용하게 되어서요. 이만하면 됐다 싶다가도 나도 모르게 다시다를 쓰게 되요. 과하게 되요. 꼭 필요할 때 쓸려고 하나 사 놓으면 꼭 필요할 때 똑 떨어져서 또 사 놓게 되구요. 아예 없으면 못 써서 좋아요.
    그렇지만 그거 쓴 들 어떻겠어요. 식당가서 밥 사먹으면서 남편이랑 그래요 뭘 넣든 넣어서 맛있으면 괜찮다고..잔뜩 퍼 넣고도 맛없는건 미원 쓸 자격도 없다고.ㅋㅋㅋ

  • 13. ㅎㅎ
    '10.3.9 12:07 PM (211.224.xxx.94)

    농협 식재료 도매하는곳에서 몇번 구매한적 있는데
    그 곳에 보면 미원과 다시다류 포대 보면 놀랍니다
    아마도 식당에서 많이 구입하시기 땜에 그런것 아닐까요?

  • 14. --
    '10.3.9 12:10 PM (113.60.xxx.12)

    미원 다시다 절때 안씁니다..집에서만은요..사먹는 음식도 좋아하는 편이라 집에서만은 안넣고 싶던데요..한 일년 이러고 사니 첨엔 제음식이 밍밍하다 싶었는데 이제는 적응되서 오히려 재료 본연의 맛을 내려고 노력합니다..신랑도 십년자취동안 조미료맛에 기들이다 제음식에 적응되 어떤날 조미료 넣으면 간이 세다 그러거나 밖에서 먹음 집밥 먹고 싶다고 하던데요...
    다 길들이기 마련인거 같아요

  • 15. ...
    '10.3.9 1:43 PM (122.40.xxx.102)

    윗분말씀대로 액젓이나 간장등 밑간하는게 다 조미료이기에 집에서는 미원이나 다시마들은 더이상 쓰지 않게 되네요. 오히려 알고 있으니 그런것 같아요.
    새우젓을 만들때도 미원을 가져다 붓고 비벼고 물도 타고해서 나오는게 우리가 먹는 새우젓이고 액젓도 마찬가지라 알고 있어요. 웬만하면 젓갈도 담궈먹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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