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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하** 서비스 .. 사기당할 뻔 했어요

고객 조회수 : 1,633
작성일 : 2010-03-07 18:17:28
여러 분들과 공유하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고속도로에서 기름이 떨어져서 차가 멈추었습니다. 하** 에 전화를 해서 안전하게 구출(!) 받아서
견인차를 타고 휴게소에 가서 기름을 넣었는데 ... 시동이 안걸리더라구요

견인차 기사의 말로는 에어가 찼다나요 ... 그래서 지정 정비소로 같이 갔죠
하** 지정 이라고 간판이 달린 곳으로 데려가더군요

그랬더니 시동한 번 걸어보더니 무슨 기계를 가져와서 정비를 해야 한다는 겁니다.
원인을 찾을 수 없어서 부품을 다 점검해야 하니 차를 맡기고 렌트해서 가랍니다.
견적을 물었더니 35~40 이라더군요...

남편과 전 너무 당황했어요. 기름 체크 안한 댓가 치고는 너무 충격적이었죠

지인들과 이리저리 통화했는데 다행히 단골 정비업체 사장님이 늦은 밤인데도 전화를 받아주셨고
그분 말씀 따라 견인차를 타고 서울까지 왔습니다.

견인은 10키로까지는 무료래요. 서울까지 오니 견인비 7만원 ... 안도의 숨을 쉬었습니다.
일단 무사히 잘 왔으니까요.

너무 늦은 밤이라 차를 맡기고 그냥 집에 왔는데 아침에 출근하셨던 정비업체 사장님이 전화하셨어요
시동 잘 걸린다구 ...!!!!!
돈도 안받으세요. 손 댄것이 없다구 ....
남편이 어제는 하** 에서는 35~40 까지 견적이 나왔는데 ...라고 말씀드리니
단골 사장님이 ... 그냥 다 그런 거예요 ... 허허 웃으시면서 그냥 가세요.. 그러시네요

대충 감이 오더군요 ... 단골 사장님의 멋쩍은 웃음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 같은 업종 종사자 들끼리 욕하기는 애매한거죠... 저희 부부는 비싼 보험료 내고 사기 당할 뻔 한것이랍니다.

82 여러분 ... 절대 당황하지 마시고 하** 서비스 이용시 단골 정비업체로 가져가세요. 바가지 확실하게 씁니다.
전문 용어 쓰면서 불안하게 만들고 ... 주저 주저하게 만들어서.. 얼떨결에 차 맡기게 합니다.

견인업체에서 저희 전번을 알고 있어서 ... 나중에 앙갚음당한다고 글 올리지 말라는 남편 몰래 ...
글 올려요

알건 알아야 다른 이들이 피해 안보지요.
IP : 211.201.xxx.14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7 6:23 PM (112.72.xxx.234)

    고맙습니다 올려주셔서요 그래야 알지요 82고마운분들도 많은데요

  • 2. .
    '10.3.7 6:26 PM (125.139.xxx.10)

    저희차 길에서 섰는데 보험사(저희는 동***)에서 데려간 곳에서 수리하고 배터리도 갈라고 하더군요. 이날이 일요일이어서 저희 단골 카센터는 쉬는 날이었지요
    다음에 단골 카센터 갔더니 배터리만 빵빵하다고~

  • 3. ...
    '10.3.7 6:29 PM (58.227.xxx.121)

    그런데 이건 보험사의 잘못이 아니예요.
    그 지정 정비소라는 곳이 보험사에서 직접 운영하는것이아니라 일반 정비업소와 제휴계약을 해서 운영하는거예요.
    다른 보험사들도 마찬가지구요.
    보험사 고객센터에 항의하세요. 그래야 다른 피해자를 막을수 있을것 같네요.
    그런 정비업체와 제휴를 한다는것이 보험사 입장에서도 이미지에 엄청난 손실을 줄 테구요.

  • 4. 고객(원글)
    '10.3.7 6:37 PM (211.201.xxx.143)

    ... 58.227 님 (윗글)
    제 글에 관심가져 주샤서 감사해요
    저도 같은 생각이예요. 제가 그래서 콜센터에 전화했어요
    그런 불량 업체를 연결해주면 어쩌냐 ... 자격 미달인곳이다 ...

    그랬더니 담당자 왈 ..견인업체에 먼저 확인해봤냐?
    고객 왈 ... 내가 직접 견인을 부른 것도 아닌데 내가 왜 전화하나?

    잠시 후 정비업체랑 통화한 콜센타에서
    정비업체 사장님이 과대 청구 한적도 없고 이상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매우 친절하게 설명만 드렸다고 하더라 ...

    고객 ... (갑자기 화가 나더라구요) 내가 언제 시시비비 가리라고 했나, 난 단지 불향업체에 대해 건의 한건데 .. 왜 그 사장말을 내게 전하냐... 그 사람은 당연히 책임회피하는 거 아니냐.. 했더니만 ...

    콜센터에서 친절하게 이르기를 ... 고객님 그럼 그 사장님과 직접 통화하시겠습니까 ...^^;;

    이것이 답답한 울 나라 서비스 수준인 듯 하여요

  • 5. ..
    '10.3.7 6:43 PM (124.48.xxx.98)

    정비업체 사장 말도 맞는 것 같은데요
    님이 쓰신 글 그대로에 보면 원인을 알 수 없으니 부품을 다 점검해봐야 한다, 이상이 있을 경우 견적이 35~40만원 나올 수 있다.. 이게 뭐 잘못된 응대인가요?
    님이 간 단골 카센타 사장도 점검을 해봤는데 이상이 없다고 나온 거고, 그 정비업체도 만약 점검을 했는데 이상이 없네요 라고 할 지도 모르는 거잖아요.
    바가지니, 사기니 라고 말하기엔 좀 성급하신 결론 같아요.

  • 6. 콜센터말고
    '10.3.7 6:45 PM (118.222.xxx.229)

    본사 홈페이지에 직접 올리시거나 그것도 무반응이면 소비자고발 뭐 이런 곳에 제보하심이 확실할 겁니다.^^ 소비자를 봉으로 아는 자들은 응당 응징해야 합니다.

  • 7. 저도
    '10.3.7 6:57 PM (125.176.xxx.177)

    새차한지 1년반이고 2만키로도 안 탔는데 어느날 시동이 안걸려 보험사에 연락해서 업체가 와서 시동걸어주었거든요. 그러더니 배터리가 나갔다구... 17만원인가 그렇다고 했어요. 바로 갈아드릴까요? 하길래 시간이 없으니 나중에 갈겠다 하고 자동차 서비스센터로 바로갔거든요. 저희집에서 500m가면 서비스센터예요. 마침 명절전이라서 정비도 종합적으로 받을겸 일부러 거기로 갔어요.
    서비스센터에서 오히려 저한테 그러네요. 차탄지 얼마나 됬다고 배터리가 나가냐고... 그러더니 나사가 들 조였다고 배터리 빵빵하다고 해서 그냥 왔어요. 물론 시동이 안 걸려서 서비스 부른거지만 그분이 분명 배터리 만져보고 체크하고 하면서 배터리 다됬다고 그랬거든요. 근데 만지면서 나사를 오히려 풀지 않았나 싶었어요.
    솔직히 제가 여자고, 차에대해서도 잘 모르고 그러니 더 그런거 같아요. 성급하게 결론내린거 같다는 분도 계시겠지만 당해본 사람만 아는 공감대라고 할까????

  • 8.
    '10.3.7 7:02 PM (218.38.xxx.130)

    그놈의 배터리 갈라는 건 단골 레파토리군요.
    이젠 진짜 '아는 정비소' 아니면 안 가요

  • 9. 어휴
    '10.3.7 7:29 PM (118.217.xxx.228)

    위에 어떤 댓글은 정비소에서 남기신 듯한 것도 보이네요.

    세상 모든 일은 개연성/가능성의 문제잖아요.
    멀쩡하게 도로주행중 연료가 바닥나서 연료 비상주입하고 시동거는데 잘 안걸린다면
    연료순환 계통이 비어서, 즉 연료탱크에서 엔진부까지 연료가 도달하는데 중간에 아직 빈 공간이 있어서 그럴 가능성 99.9%입니다. 파이프도 있고 연료필터도 있고 인젝터도 있거든요.

    그럼 시동거는 키를 2단까지만 (계기판에 빨간불 잔뜩 들어오고 엔진은 안걸리고) 돌리면 인젝터에 연료가 자동으로 조금 분사되니까 빈 공간이 조금씩 줄어들어요. 그리 여러 번 하면 시동 걸립니다.

    보험사에서 비상시 연료도 5리터는 무료로 주게 되어 있거든요. 그럼 5리터만 가져도 시동이 다시 걸린다는 이야기인데 무슨 점검이 어떻고 견적이 어떻고 가능성 99.9%인 문제를 놓고 무슨 점검을 하길래 35-40만원이나 드나요?

    모든 사람들이 힘들게 생계를 유지하는 것은 잘 알겠지만 그렇다고 부당하게 이익을 취하려하면 안돼죠. 견인차 기사들의 일번 레파토리는 밧데리이고, 담에는 정비소 소개하고 거기서 사기친 돈 나눠먹는거죠.

    특히 여자 분들 장거리 운행시에 긴급상황 생기면 82쿡에 긴급 물어보시든가 차를 잘 아는 분께 바로 연락하세요.

    최대한 정당하게 먹고삽시다.

  • 10. 어휴
    '10.3.7 7:32 PM (118.217.xxx.228)

    정당하게 먹고살자는 말은

    이건희 등과 그 똘마니들에게 우선 해당되는 말입니다.

  • 11. 어휴
    '10.3.7 7:33 PM (118.217.xxx.228)

    자동차 인생 수 십 년동안 깨달은 것은

    중고차 딜러와 정비소 (센터와 대형 포함)는 마누라와 자식 빼고는 다 속이더라는 경험입니다.

  • 12. 우와
    '10.3.7 11:40 PM (123.229.xxx.237)

    어휴님 멋있어요 ㅎㅎ

  • 13. ..
    '10.3.8 12:00 AM (122.35.xxx.49)

    원래 견인차오면 지정정비업체로 갈거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저는 좀 찜찜해서 일단 집으로 가자고 했구요..
    다음날 동네정비소에 맡겼어요. 지정정비업체가 아니라, 견인차 기사의 거래업체겠죠.

  • 14. 정보
    '10.3.8 1:24 AM (110.8.xxx.19)

    혹시 모를 불이익을 감수하고 이렇게 글 올려주시니 고마운 일이네요.
    알고 당하는 것과 모르고 당하는 것은 천지 차이라...

  • 15. ..
    '10.3.8 8:48 AM (125.139.xxx.10)

    저희차가 가끔 시동이 안걸려서 벼라별 방법을 다 썼는데(제너레이터, 뱃터리, 전기장치 등등)
    결국 뱃터리 조임나사가 풀어져서 그것 조이니 시동 걸리더군요.
    벼라별것 다 바꾼곳은 동네 카센터...
    차가 고장이 나면 충분히 알아봐야 한다에 백만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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