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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서 개인정보 유출하면...

퐝당 조회수 : 963
작성일 : 2010-03-05 15:08:26
오늘 국*은행 영*지점이라며 전화가 왔습니다.

다짜고짜 모모씨와 아는사이냐고 묻길래 전 처음에 보이스피싱인줄 알고 끊으려는데,

제 이름을 얘기하며 제 계좌 입출금 내역을 그 모모씨에게 실수로 보여줬다가 실수임을 알고 폐기했다합니다.

그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화가 나고 황당한데, 은행에서 개인 신분증 없이 계좌내역을 발급할 수 없으니 제 신분증을 앞뒤 복사해서 등기로 보내달라더군요.

아주 정중히 사과를 한것도 아니고 그냥 자기 실수로 그랬으니 좀 보내달라는겁니다.

제가 아기가 있어 나가기도 곤란하다니 '아저씨'(제 신랑을 말하겠죠?) 에게 좀 부탁하면 안되냐하더군요.

등기 부치는데 비용이 드니 등기비만 제 계좌로 입금을 해준답니다.

참 어이없고 화가났지만 그냥 힘빼기싫어서 그러겠다고 끊고나서 생각하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네요.

개인정보유출이 이렇게 간단한 일인가요?

중징계를 받고도 남을 일을 자기 책임을 회피하려고 그냥 저한테 등기로 좀 보내라니...

그냥 보내줘야할까요?


IP : 116.41.xxx.1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5 3:12 PM (116.40.xxx.205)

    정말 웃기네요...은행 고객 관리팀으로 전화해서 따지세요...국민은행 이래저래 실수가 많네요...무엇보다 전산망 거래 할때 에러뜬게 한두번이 아닌데 다른 은행 다닌 친구말로도 국민은행 타행거래 입금 에러 자꾸 떠서 괜히 자기네 은행으로 항의들어오는 경우도 많다는데 이래저래 맘에 안 드네요...

  • 2.
    '10.3.5 3:14 PM (116.45.xxx.49)

    진짜 어이없네요...중대한 실수 그것도 계좌정보 유출씩이나 해놓고 고객에게 뒷처리수습을 그렇게 당당히 요구하다니 그 은행원 배짱도 좋네요. 그리고 남편분이라고 회사에서 노는것도 아닌데 그렇게 쉽게 우체국 가라마라 =_=

  • 3. ..
    '10.3.5 3:33 PM (222.117.xxx.12)

    본인이 실수해 놓고 정중히 사과를 한것도 아니고 서류를 보내달라는게 이해가 안돼는데..신분증 사본 제출할 생각 있으시면 직원한테 직접 받으러 오라고 하세요..

  • 4. 시민광장
    '10.3.5 3:34 PM (125.177.xxx.6)

    움..그냥 그 내용 적어서 금감원에 민원넣으심이 옳은줄 압니다
    금감원에 민원좀 들어가야..하~~~~실수가 실수가 아니구나 느끼게 될겁니다

    꼬옥~~~금감원에 민원넣어주세용

  • 5. 근데
    '10.3.5 3:35 PM (58.140.xxx.169)

    전화 한곳이 진짜 국민은행은 맞나요?
    직접 알아보신 지점 전화 번호로 해당 직원 있는지 부터 먼저 확인 하셔야 될 일 같은데..
    어디다 쓸줄 알고 신분증 사본을 등기로 보냅니까?
    혹 신종 사기 아닌지 의심스럽네요.

    만약 사실이라면 금감원에 민원 넣으셔야 될 일 아닌지..
    일 처리 보아하니 민원 넣고, 해당은행에 항의 하셔야 될 일 이네요.

  • 6. 퐝당
    '10.3.5 3:48 PM (116.41.xxx.11)

    진짜 국민은행 맞아요 지점장에게 항의하려고 전화했더니 연결도 안해주고 중간에서 컷트하면서 죄송하다고 하는데...민원넣고 하려니 제 에너지 발산이 너무 커질까봐 그냥 있어요 ㅜㅜ

  • 7.
    '10.3.5 3:54 PM (211.219.xxx.62)

    저 은행 다니는데요
    지금 그거 그냥 보고 계실 거에요?
    당장 전화해서 따지시고요 원글님께서 힘드시면 남편분께 부탁하세요
    좀 더 힘세고 그런 사람이 따져야 효과도 있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그거 중징계 감이고요, 아마 임원진들에게까지 보고 들어갈 일일겁니다
    세상에 지금 지가 잘못해놓고 고객한테 당당하게 신분증 보여달라는 건 뭡니까?
    절대 그냥 넘어가지 마세요
    그런 건 뿌리 뽑아야죠
    그리고 금감원에도 민원 넣으세요 윗분 말씀대로..
    반드시 민원 넣으시고요, 강하게 대처하세요.

  • 8. --
    '10.3.5 4:31 PM (124.5.xxx.172)

    신분증을 복사해서 등기로 보내다니...있을 수 없는 일이네요.
    저라면 애 들쳐업고 당장 은행 쳐들어갑니다.
    이건 얼굴보고 해결할 일이지 꼴랑 전화통화로 끝낼 일은 아니네요.
    그리고 웬지 신종 보이스피싱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 9. 토깽이
    '10.3.5 4:57 PM (119.192.xxx.22)

    모모씨에게 실수로 계좌를 보여줬다- 이부분 부터가 말이 안됩니다.은행직원이면 갓들어온 신입도 개인정보유출하면 안된다는거 알아요~모모씨랑 그 은행직원이 무슨관계인지부터 알아야겠네요.그리고 금감원민원넣으세요 인터넷으로 입력만 하시면되요.정말 큰 잘못인데 그 은행직원 태도가 아주 웃기네요

  • 10. 원글
    '10.3.5 4:58 PM (116.41.xxx.11)

    제 동서가 자기 계좌 내역을 보고싶어서 계좌번호가 적힌 종이를 줬는데 그옆에 제계좌번호가 기재되어 있어서 은행직원이 제걸 뽑아서 제 동서에게 줬답니다. 은행원도 기계가 아니니 그런실수 정말 더이상 있어서는 안되지만 실수라 치더라도 그이후에 저에게 했던 차후 대처가 잘못된거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잘못됨을 덮으려고 아무일도 아닌양 저에게 민증앞뒤복사를 등기로 보내라뇨...
    찾아가기엔...저는 울산이고 거긴 다른 지방이라 안되고...금감원 민원넣기엔 제맘이 약해서 못하겠고...우째쓰까이~ㅜㅜ

  • 11. 시민광장
    '10.3.5 5:11 PM (125.177.xxx.6)

    저도 은행원 출신이고,
    그런 실수한적은 없으나 실수를 했으면 최대한 몸을 낮춰야되는게 담당 은행원이겠죠
    은행원 뭐 벼슬도 아니고, 고객 돈으로 운영되는 회사에요
    등기를 보내라 마라~할 정도면 참 인성이 어찌된 사람인건지..
    그렇게 대처하는 사람 더 큰일 낼수도 있는 직원이랍니다..
    맘 약하시다면, 남편분 통해서 큰소리 좀 내셔야할듯합니다
    제가 부탁드려요^^ㅎㅎ

    남편분 통해서 일단 지점장과 통화하셔서 항의하시고,
    거기서 맘에 풀리도록 사과를 받으시더라도 등기로 보내지마시고,
    직접 가질러오라고 하세요 절대 보내지마세요
    님한테 한번더 전화로 사정사정 하면 바로 금감원 민원넣는다 얘기하시고 더이상통화하지마세요
    그러면 지역이 멀어도 선물꾸러미들고 찾아오게 되어있습니다

  • 12. 직접
    '10.3.5 5:32 PM (118.222.xxx.229)

    항의하시기 그러시면,,,우선 은행 홈피에 가서 글로 적어놓으세요...
    제 동생도 서비스불친절에 대해 은행직원과 이야기하다가 너무 어이가 없어 홈피에 항의한 적이 있는데,,,지점장인지 부지점장인지로부터 죄송하다고 바로 전화오던데요...--;;;

  • 13. 울산댁
    '10.3.5 5:45 PM (116.41.xxx.11)

    방금 지점장이 아닌 아까 저랑 통화했던 차장이 전화가 왔어요. 납작엎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있을수 없는 일이라며 사죄하는데...자기들이 서류를 등기로 보낼테니 작성하셔서 다시 보내달라며 염치없지만 부탁한다며 그러네여. 직접 찾아뵈야하나 너무 멀어서 봉투에 뭘 넣어 보낸다는데 전 일단 알겠다고 대신 제가 나가질 못하니 신랑이 해준다면 그렇게 하겠다 했답니다.

  • 14. ..
    '10.3.6 12:51 AM (125.139.xxx.10)

    님도 저랑 성격이 비슷하신가봐요. 열 확 받았다가도 가만 생각해보면 한가정의 가장일텐데...
    하다보면 아무것도 못하게 되지요... 이것도 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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