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녀라고 닉넴 쓸까 하다가 싱글이라고 적었는데..
저는 자스민님의 한분이라도 씨리즈의 광팬이에요.
학교 다닐 때 진짜 자취 살림일 때부터 다 따라 해 본 것 같네요.
유독 기억에 남는건
불고기 양념 ... 600g으로 딱 맞춰서 하던 기억이 나요..
정육점에서 대충 640그램 줘도..베이킹 저울로 나 혼자 600그램 맞춰서 다시 계량 했던 그때 ^^;;;
사과 갈아 넣고 돼지고기 겉만 익혀서 했던 카레도 유독 기억에 남고...
호프집 안주 같았던 계란찜..
실비집 안주스러운 계란말이.. 그런게 더 좋았던 학창시절..
암튼 그런 제가...
자취를 벗어나 싱글.. 나름 골드미스라 자위하며 살아가면서
ㅋ
오랜만에 한분이라도 시리즈를 따라했는데...
정말 강추하고 싶어서 어줍잖게 글 남깁니다.. ㅋㅋㅋㅋ
단무지 무침 진짜 강추에요... ㅋ
반찬으로도 좋고,
혼자 한 캔 하는 맥주안주로도 좋구요 ^^;;;
심지어 와인에도 어울리네요..
조금 남았던 샤도네이에도.. 그리고 싼 맛에 샀던 블루넌에도 잘 어울려요.. ^^
학창 시절부터 함께했던 82cook..
내 안목을 높여주는 역할도 했고
남자 보는 눈을 높여주기도 했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게 했던 82cook..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남친이 빚 밖에 없고
남친 부모님은 생활비로 한달에 이백여만원을 요구하시고
남친 여동생은 세계여행하고 남동생은 유학가고 싶어한다고 했던^^
싱글 여약사... ^-^
82 선배님들 조언을 받아 남친이랑 정리하고 (안타까울만큼.. 단 1%의 후회도 없네요..)
살도 빼고 듀오에도 가입했지만
제가 이기적이어서인지, 아니면 부족해서인지..
다시 다른 누군가에게 마음은 주지 못 하고
그냥 싱글로 살아가고 있어요 ^^;;;;
내가 돈 버는 것 말고 잘 하는게 뭐가 있나...
한편으론 이만큼 살아갈 능력이 누가 있나...
뭐 그따위의 혼돈 속에 살아가다
정말 순전히
단무지 무침에 감동 받아 와인 1병에 글 남깁니다.
정말 정말 맛있어요.
치자 단무지 꼭 짜서
고춧가루 대충 1큰술.
설탕도 1큰술.
식초는 그 반.
참기름은 그냥 휙휙.
다진 파. 마늘 따위는 없지만..
그냥 맛있어요.
새콤달달... 인생의 맛일까요? ^^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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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스민님 단무지 무침.
싱글 조회수 : 1,454
작성일 : 2010-03-05 02:00:03
IP : 123.213.xxx.20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3.5 2:07 AM (118.222.xxx.229)전 단무지는 아니고 동치미무로 휙휙 만들어봤는데도 개운한 밥반찬이 되더라고요...ㅎㅎ 저도 3중반의 미혼언니가 있어서 혼자 사는 언니 생각이 나서 댓글 달고 갑니당~~
2010년엔 좋은님 만나심 좋겠네요^^2. 싱글
'10.3.5 2:30 AM (123.213.xxx.200)^^ 저는 좋은 사람도 만났던 것 같은데..
제가 마음을 주지 못 했던 것 같아요.
저 사람은 왜 나를 좋아할까
내가 버는 돈을, 내가 벌어놓은 돈을 좋아한게 아닐까,
뭐 이딴 쓸데없는 피해망상으로 놓쳤을 수도 있구요..
동치미무도 정말 좋은 아이디어네요.
사실 제가
러브체인님표 물김치도
현석마미님의 간편 장아찌도 떨어뜨리지 않는 골수 82 팬이어요..
삭을만큼 삭은 무와, 오이등으로 한번 다시 무쳐 봐야겠어요.
좋은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3. 가로수
'10.3.5 7:05 AM (221.148.xxx.182)웬지 단무지를 이야기하시는데 짠한 마음이...
딸처럼 느껴져서 그런가봐요
마음을 여시고 좋은 사람을 알아보는 분별이 생기셔서 꼭 자기짝을 찾으시기 바래요
옆에 있으면 어깨를 토닥토닥..그렇게 해주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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