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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 만들기구(?) 좀 추천해주세요..

포비 조회수 : 570
작성일 : 2010-03-04 11:37:52
아기 낳은지 벌써 어언 5개월 반을 넘어가 6개월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런 저린 기술이 탑재되어 제법 사람다워(?)지는 아기를 볼때마다 뿌듯하고 기쁘기만 하네요 아직은 ㅎㅎ

이제 이유식을 시작해야 하는데...
이게 참..해본적이 없는 영역이라 책을 봐도 블로그를 봐도 카페를 뒤져도 암담하기만 합니다.
"이유식 조리기"라는 이름으로 나온걸 그냥 사재끼고 싶지만 아무리 길게써도 1년도 못쓸것을 사서 쟁여놓는니
그냥 일반 조리기구 중에 이유식 조리할만한걸 사서 쓰고 나중에 내가 가져야지!!란 욕심이 드네요.

문제는! 아이를 주말에만 만나는 이산가족 엄마라 살림도 그냥저냥, 살림살이도 자취살림 그대로, 실력도 고만고만..
주제에 82에서 이것저것 본건 많은데, 실제 그런거 필요한것인지, 어디서 파는지도 모르는 눈만 높은..

꼭 필요하고 이유식 끝나고 요긴한 살림이 될만한것좀 알려주세요.
오렌지 짜는거처럼 생긴거..이런것도 필요한지..

감사합니다!!!
IP : 203.244.xxx.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4 12:00 PM (119.66.xxx.37)

    따로 준비하셔도 되지만 저는 피죤이유식조리기 선물 받았는데 꽤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5개월반부터 지금 7개월인데 매일 쓰고 있거든요. 그 안에 든 스푼은 집에 있는 티스푼보다 아기가 더 편안하게 먹어서 스푼 애용하고 있구요. 강판이랑 그릇이랑 아기한테 딱 맞는 사이즈라 사과, 배 등 과일 갈기 위해서 매일 써요. 절구랑 방망이도 이유식 끝나도 깨소금 만들때 등등 잘 쓸 거 같구요. 무엇보다 여행갈때, 명절에 시골갈때 등등 조리기가 부피를 차지하지 않으니 가지고 다니기 좋아요. 냄비는 아미쿡 밀크팬이 눌어붙지도 않고 좋구요. 밀크팬 사면 실리콘주걱 사은품으로 줘서 그것도 너무 잘 쓰고 있어요. 스텐은 쌀죽을 만드는데 안 쓰는게 정석이라고 책이 나와있었고, 나무는 유약좋은 것은 실리콘주걱만큼이나 비싸고, 실리콘주걱의 최대 장점은 이유식을 싹싹 긁어 담을수 있다는 것이죠.
    피죤 이유식기에 체도 있는데 체는 초기 이유식때 잠깐 썼구요. 체가 작아서 앞으로도 요리할때 간단히 쓸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요. 그거 대신 사려면 된장망 사면 된다고 하더군요.
    레몬짜는 거는 아직 써본 일이 없네요.

  • 2. 양양갱
    '10.3.4 12:02 PM (124.50.xxx.166)

    조그만 편수냄비 하나, 강판, 채. 절구. 도마와 칼(이건 아기전용으로 쓰는게 좋아요),
    그리고 주말에만 아기를 보신다니 일주일치 만들어서 보내는거 같은데
    보관용기로 글라스락 가장작은거 10개정도 있어야해요

  • 3. CarpeDiem
    '10.3.4 12:18 PM (112.187.xxx.41)

    둘째 이제 9개월인데, 첫째때 없었다가 둘째 이유식하면서 스텐으로 된 핸드블렌더 사니 정말 편하네요. 정말 강추에요. 냄비에 끓는 채로 드르륵~! 시간절약에 최고봉...

    편수냄비 아미쿡3중으로 사니 좋고, (밀크팬은 너무 작아 전 조금 더 큰걸로 했었어요..)

    그리고 피존 이유식기 세트는 앞에님 말대로 생각보다 활용도 높지 않은듯해요. 그냥 과일도 숟가락으로 갈아서 먹이는게 더 좋은듯하구요.

  • 4. .
    '10.3.4 12:35 PM (218.157.xxx.106)

    저도 이유식용으로 이것저것 오만거 저만거 다 사재꼈는데요.
    결국 쓰는거는 스텐냄비, 나무주걱, 스텐레스강판, 미니믹서기(주로 쌀 가는 용도로...)만 필요하고 나머지는 안썼어요.
    이유식 전용으로 너무 이것저것 사지 마세요. <--저도 이말 듣고도 이것저것 다 샀는데, 우리애 15개월인 지금 돌이켜 보건데, 맞는 말이더군요...특히 직장맘이라면요...^^

  • 5. .
    '10.3.4 1:21 PM (121.161.xxx.40)

    이유식도 한때라.. 도구가 중요하진 않아요.
    기존에 쓰시던거 쓰되, 아이 식기,수저, 위생도마. 스텐팬, 믹서기/강판 요정도만 있어도 충분할듯 합니다.

  • 6. 포비
    '10.3.4 1:50 PM (203.244.xxx.6)

    감사합니다..
    사는거 너무 좋아해서 이것저것 사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추천품목의 수가 너무 적어 살짝 실망스럽지만, 집도 좁으니 천천히 천천히 해야겠어요 ^^

    일단 글라스락 10개, 칼, 도마, 숟가락, 식기(이거 코렐 간장종지보다 큰거 써도 되겠죠??), 밀크팬(근데 스텐은 안되나요??? 쌀죽에??)...사야겠네요.

    믹서기는 세척기에 살균코스 한번 돌려서 사용하고.. 강판은 오렌지만한거 이뻐서 그냥 산거 사용하면 되겠구요..

    감사합니다 ^^*

  • 7. 일주일에 한번..
    '10.3.4 2:28 PM (210.216.xxx.210)

    일주일에 한번 가신다면 굳이 이유식기 필요없으실듯..
    저는 피존 이유식기 아주~ 좋아라 잘 썼습니다.. 친구들 출산 선물로 그걸 사줄정도로
    뽕뽑고 잘 써서요.. 그런데 일주일에 한번 정도 가시고 가실때 만들어 가실 요량이시면
    굳이 이유식기 사시지 말고요 글라스락 젤 작은거 일주일치 분 될정로 쟁이시고
    미니 컵형 믹서기나 도깨비 방망이 아주 좋습니다..고기 갈고 쌀갈고 머든 잘 갈리죠..ㅎㅎㅎ
    이유식 초기엔 쌀미음 정도로 시작하니 금방 한 밥에 물넣고 싹싹 비벼 끟여 주시라고
    부탁하시고(첨엔 한 수저 두 수저 일케 먹이고 젖 먹이니까요..) 사과즙 배즙으로 먼저 숟가락
    적응 훈련도 시키고 그럼 좋아요..냄비랑 주걱, 아기 식기 작은것, 아기 수저 몇개,
    그리고 젤 중요한 턱받이와 물티슈는 왕창~ 준비하세요...ㅎㅎㅎ 이유식 중기 이후 되심
    칼질의 달인이 된실꺼에요..맨~ 채썰어 다지고 하니까요.. ^^*

  • 8. 추천도구
    '10.3.4 2:32 PM (221.150.xxx.87)

    밀크팬 좋아요.
    스텐 안된다는 말씀은 죽을 저을때 스텐 숟가락으로 하시면 안 된다는 거예요^^
    스뎅 밀크팬, 미니 믹서기, 조그만 강판, 나무 숟가락(이왕이면 국산 옻칠제품), 아기 숟가락, 그리고 글라스락은 10개씩이나 필요 없어요^^, 조그만 도마, 작은 과도...
    참! 피셔 프라이스 부스터 아주아주 잘 썼어요. 오늘도 여기 앉혀서 아기 이유식 먹이면서
    참 양놈들이 물건 잘 만드는구나 했네요 ㅋㅋㅋ
    저는 대충 이정도 준비해두고 잘 썼네요^^

  • 9. 포비
    '10.3.4 3:30 PM (203.244.xxx.6)

    턱받이와 물티슈!
    피셔프라이스 부스터.. 추가하겠습니다!!
    애기 낳고 양놈들 물건 원없이 쓰는것 같애요.. 바운서, 카시트, 유모차, 아기체육관(남편 버전 어린이 놀이터 -_-;;), 범보(이건 남아프리카던가요??) 등등 ㅋㅋ

    가장 중요한게! 칼질을 못하는데..
    게푸 다지개(이름 맞나요?)나 휘슬러 (WMF??) 다져주는기계 사면 잘 사용할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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