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추진중인 지역에 살고 있어요.
어쩌다보니 집 수리를 조금 하게 되었어요.
너무 낡은 집이라 벌써 2배나 초과외었어요.
일하러 오신분들이 '오늘은 뭐가 또 추가 되었어요?'하고 말씀하실 정도네요.
3일 예정이 일주일이 넘어가구요.
거의 막바지인데 싱크대도 하고 싶고 바닥재도 바꾸고 싶어요.
이거 두 가지 더 하면 완전 예산 3배초과예요.
견디자, 바꾸자 초 단위로 마음이 변해요.
가뜩이나 재개발지역이라 아무도 안고치지만 '삶의 질'마음에 다짐하며
돈 들이고 있는데 여러분이라면 과감히 고치시겠나요?
매일 계산해요. 1년후 재개발 하면 월세300만원 짜리 집에 산다.
2년후 재개발하면 월세150만원짜리 집이다.. 하면서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집수리중인데 예산초과 2배, 싱크대, 바닥이 눈에 거슬려서 하고 싶어요
고민되요 조회수 : 1,024
작성일 : 2010-03-02 10:43:14
IP : 121.160.xxx.5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3.2 10:50 AM (110.15.xxx.56)재개발이 확정이라면 집수리에 투자 안할 것 같구요..
만약 확정이 아닌 추진중이라면 삶의 질을 생각할 것 같네요..2. 윗님
'10.3.2 10:58 AM (58.237.xxx.86)말씀에 동감.
전 13년째 같은집에 전세로 사는데 앞으로도 쭉 살것 같아 이번에 대폭 수리 했어요.
날마다 행복합니다.^^3. 흠
'10.3.2 11:10 AM (114.206.xxx.112)어느 부분을 고치느라 자꾸 금액이 높아지는지 모르겠는지만 저라면 가장싼 장판이라도 할것 같아요. 싱크도 몇년 안쓸거면 사제로 하구요.
4. 추진이라면..
'10.3.2 11:48 AM (210.221.xxx.171)바로 될 것 같이 얘기하면서 언제될지 모르죠..
저희도 그래요...ㅠ.ㅠ
저도 이번에 애들 방 수리해주다가 일이 커져서... 아이고...
그래도 해놓고 나니까 좋더라구요..5. .
'10.3.2 12:08 PM (121.135.xxx.63)음.. 그거야 원글님 재정상황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근데 해놓고 나니 전 날마다 행복하다는 말이 딱 맞아요.
저도 30년된 아파트라 고급스럽거나 세련되게 하진 않았어도 걍 젤 싼걸로 깔끔하게, 깨끗하게 올수리 했거든요.
샷시는 새거였고, 25평 1천2백만원 들여서 했는데도 (비싼거 아님) 가구며 뭐며 제가 집안을 단아하게 좀 꾸며놔서,,
모델하우스 같다는 말까지 들었어요 -_-;;
일단 사는 동안에는 깨끗하게 살자고 시작한거라서,, 추가되는 건 없었고,, 아무튼 너무 좋아요.
전세 아닌 자가아파트고, 이 아파트 무너뜨리려면 10년은 기다려야 할거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