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돌잔치 관련해서 문의드렸던 엄마랍니다.
원글에 댓글을 쓸까 하다가 글로 올려요. 이렇게해야 관심주셨던 분들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아서요..
한결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걱정도 어느정도 날아갔고요. ^^
양가 부모님께는 잘 말씀드렸어요. 회사분들 초대 관련해서는 신랑이 잘 말씀드렸답니다. ^^
요즘 회사사람 초대 안한다고요... 누가 초대하냐.. 나도 안간다..^^;; 등등등..
친지분들 모시고 축하노래부르기로 결정했답니다.
아이의 첫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하는 사람은 엄마 아빠잖아요.
친구들도 초대하고, 가까운 선후배 등등 모두 초대해서 같이 밥 먹자 하면 좋을 수도 있겠지만
(생일잔치 후에 아이 사진 보여주면서 이쁘지?? 하면 더 축하해 줄거라고 얘기했었어요.)
그렇게 되면 일이 너무 커져서 아이에게 신경 못 쓰고, 저도 힘들고 하느니 우리끼리 축하해 주기로 했어요.
체력적으로도 힘들고요. 정신적으로도 힘들고... 오시는 분들도 힘들고...
이것이 가족모임으로 하자고 한 가장 큰 이유랍니다.
앨범 안하니 생일날 사진 많이 찍어주고,
공주님 되고 싶다는 큰 아이 드레스 입혀서 공주님 해주고..
가족사진 깨끗하게 찍어서 벽에 걸어주고.... 여권사진 한장 찍어주고..(증명사진은 너무 작아서..)
가족모임이니 좀 더 좋은 곳에서 식사하고..(제가 살면서 몇 번이나 대접하겠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답례품으로 정한 떡도 넉넉히 해서 드리라 나눠드리고..
재대혈 기증 못했으니 이번 기회에 작은 정성이라도 기부하려고요..
(첫 애는 재대혈 기증 했었는데 둘째때는 너무 늦게 여쭸더니 못한다 하시더라고요.. 아까워라..)
돌상은 댓글 달아주신 분의 조언에 따라 제가 해주려고요.
물론.. 소품들 모두 대여해서... ^^;; 과일, 떡 이렇게 올려주면 되더군요. 걱정했었는데...
전통돌상으로 할 계획이라서 한복대여해서 입고...
그런데... 한복입었다가 다른 옷으로 갈아입어야겠지요? 평상복 가지고 가야하나???
그날 식사 맛있게 하고 나중에 잘 먹었다.. 돌상도 깔끔하고 예쁘게 잘 했더라..
이런 얘기 들었으면 좋겠어요.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
제발.. 약주 하시고 흥겨워 목소리 커지지만 않으면 완벽할 것 같아요....
부모님께 말씀드렸으니 부모님께서 잘 전달해 주시겠지요..
전 소주가 그렇게 비싼지 몰랐어요.. ^^;;
와인은 저희가 가지고 가기로 했어요. 그래도 넉넉히 준비해야 하는데 고민을 좀 해야겠어요.
조언 주신 분, 관심 갖고 읽어주심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돌잔치하고 엄마가 준비해서, 가족모임으로 잘했다고 올릴게요.
후에 저처럼 준비하실 분들 참고하시라고...
그럼.. 즐거운 시간 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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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 문의드렸던 엄마예요. 답변 감사합니다.
돌잔치 엄마 조회수 : 276
작성일 : 2010-03-01 23:51:42
IP : 124.62.xxx.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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