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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와 결혼..

울고싶어라.. 조회수 : 1,963
작성일 : 2010-02-27 01:46:01
7년을 사귀다 헤어졌어요..그런 지금은 서로 결혼적령기가 되었구요..
서로 사랑했었고 성격이 둘이가 너무 똑같았었죠..그게 문제였습니다.
지기 싫어하고 싸울땐 서로가 지는게 싫었기 때문에 항상 별것도 아닌것에
큰 싸움이 됐었죠..
그러다 제 생일날 심하게 다투고 헤어진지 벌써6개월..
헤어진후 많이 너무 많이 힘들어할때 선을 봤었고..
지금은 저도 이사람 정도면 괜찮겠다 싶어서 마음을 열었고..
이제 곧 상견례 할려구 하는데요..
어느날 생리불순으로 병원에 갔다가 자궁경부 상피내암 판정을 받았고..
수술했습니다.
수술대에 양사지가 묶여서 마취도 못한체 자궁경부 도려내는 수술할때
7년만난 남자가 너무 원망스럽기도 했고 너무 간절히 보고싶기도 했어요..
몇일후 남자에게 문자를 넣었죠..너때문에 병생겨서 수술했으니까..
사과하라고..제 마음은 그게 아니였는데 말은 반대로 나오더라구요..
답변은 당연히 없었구요..
그런데 어제 우연히 싸이홈피에 들어갔다가 그 남자 홈피에 웬여자랑
커플링끼고 다정히 어깨동무까지한 사진이 올라와있더라구요.
그걸 본순간 뜬눈으로 밤을 보냈어요..
눈물이 펑펑쏟아지고..
당연합니다. 시간이 그만큼 지났고 저도 결혼을 앞둔 사람이 있듯이
그사람도 새로운 사람 만난거겠죠..
알고는 있지만 왜이렇게 가슴이 아픈건지..
문자를 보냈어요..너 때문에 너무 힘든시간 보냈고 너만난 7년의 세월이
너무 후회스럽다고..
그남자 저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사과하던군요..그리고 자기때문에 생긴병..
너무 놀랬고 진심으로 사과한다고요..
전 아직도 잠을 이룰수가 없네요..
물론 연애하다 헤어질수 있고 그러다 새로운 사람과 결혼하게되는거고..
그런데 왜이렇게 시간을 돌리고 싶을까요..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IP : 121.55.xxx.17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0.2.27 1:57 AM (61.81.xxx.128)

    그 병이 성관계에 의해 생긴 병인가요?
    아니면 그 전 연인이 혹시 다른 사람과의 성병에 의하여 님께 옮긴 건가요?
    그 전 연인이랑 성관계(그 연인이 다른 사람과 관계 없이 꺠끗했다는 전제하에)만
    의해 생긴 병이면 왜 그 사람 떄문인거죠?
    강간해서 성관계 한게 아닐텐데요
    그리고 원글님 제가 보니까 결혼 생활은 그렇게
    서로가 지기 싫은 사람들끼리 살면 늘 트러블이 나요
    자기애가 강한 사람들 결혼 생활 대부분 순탄치 뭇해요
    시간을 돌이키고 싶다는게 그 사람과의 지난 만남이 억울하다는건지요
    아니면 다시 잘해보고 싶다는건지요
    시간 돌이킬 수 있는 사람 하나도 없어요
    현재에 충실하며 몸관리 잘하세요

  • 2. 미녀와야수
    '10.2.27 1:58 AM (121.179.xxx.28)

    토닥토닥....안아드릴게요.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아팠을거 생각하니.
    제맘이 찡하네요..
    사과한다는 말로 위로가 안되겠지만..
    그래도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했으니..
    이제부터..더욱더 건강 잘 챙기시고....
    결혼을 앞둔 분고 행복한 미래 설계하세요..
    꼭 행복한 결혼 생활 하실거에요..

  • 3. 울고싶어라..
    '10.2.27 2:07 AM (121.55.xxx.178)

    고맙습니다..미녀와 야수님 말씀이 아픈가슴에 위로가 되네요..
    그냥 서럽게 눈물이 쏟아지네요 ㅠㅠ
    만남이 억울했다는게 아닙니다..단지 이렇게 될줄알았으면 그사람과의 결실이 더 좋아으면
    하는 생각에 시간을 돌리고 싶다는 거예요.
    서른이라는 어떻게보면 아직어리다고 할수 있고 또 어떻게 보면 많은 나일수도 있겠지만..
    너무 힘들었어요.병알기부터 수술한달후인 지금까지도요..

  • 4. 추카
    '10.2.27 3:09 AM (98.237.xxx.85)

    이궁... 우세요. 실컨... 그리고 훌훌 떨쳐 버리세요.

    30이면 아직 아주 젊어요!!!! 뭐든 할 수 있고, 누구든 만나서 훨씬 이쁜 사랑 할 수 있어요. 이제 건강 챙기고, 마음 다지고 해서, 성숙한 몸과 마음으로 다시 시작 하는 거에요.

  • 5. ...
    '10.2.27 3:46 AM (121.182.xxx.60)

    상피내암은,,, 수술하면 완치 가능하지 않나요?
    원글님도 이제 옛일은 다잊고 새로운 맘으로 시작할때인것같네요..

  • 6. ...
    '10.2.27 6:41 AM (118.219.xxx.249)

    말이 7년이지 7년이면 결혼만 안했지 거의 부부같았을텐데요
    미운정 고운정 다 들었을텐데 정말 상처가 크시겠네요
    연이라는건 다 따로 있나봐요
    연이 안닿아서 그런일이 생긴거에요
    연이 아니었다라고 생각하시고 용서하시고 잊으세요
    그게 본인 신상에 좋은거랍니다

  • 7. 그냥
    '10.2.27 6:52 AM (115.128.xxx.23)

    용서하세요
    님자신을 예전남친을 깨끗하게 용서하시고
    새롭게 인생출발하세요

  • 8. 음...
    '10.2.27 9:53 AM (119.200.xxx.240)

    더 열심히
    더 예쁘게 살면 그게 복수예요~
    모든것 다 잊으시고 새로운 사랑을 펼치시길~~~~!!!!!!!!
    힘내시구요~ ^^

  • 9. ..
    '10.2.27 10:37 AM (58.238.xxx.6)

    선보고 상견례까지 준비중이라면서..
    옛남자 홈피 들락거리고..문자 보내고..눈물 펑펑 흘리고...
    그건 좀 아니라고 보네요
    아직 마음정리도 안된 상태에서..
    결혼은 어찌 하실려고 그러세요?
    정신챙기세요 이제.....

  • 10. 결혼전
    '10.2.27 11:09 AM (219.250.xxx.121)

    결혼전엔 그렇게 마음이 그럴수 있는데 수술까지 하셧다니 더욱 그러셨겠어요.
    아마 상대남도 님에겐 그런 생각이 있을거에요.
    7년이나 여러가지를 공유했던 사람이고 싸움도 많이 했고.. 그만큼 좋아도 많이했으니 그기간을 만났던거겠죠.
    님과 마음이 아마 같은거에요.
    님 생각하면 짠하고 그런거..
    병에 걸렸다니 아마 마음한쪽이 걸리고 좀 그렇겠죠.
    남자라 어떤걸 더 해줄 생각은 못했겠지만.

    그랑 연결되었으면 참 좋았겠지만..
    다행히 님 옆에는 지금 님과 결혼을 기다리고 있는 또 다른 사랑이 있네요.
    님은 매력이 있으신가봐요.
    7년을 같이 한 남자. 그리고 또 다른 남자.

    그러니 이제 미래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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