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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아토피때문에 편백나무로 유명한 통영에 가보신분 계신가요?
벼르다가 이번에 한번 가볼까 하거든요.
한번 갔다고 나을거란 생각보다, 좀 호전되는 기미가 보이면 주기적으로 가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어요.
혹시 아토피때문에 가보셨던분들 계시면 , 어떠셨는지 경험좀 나눠주세요.
숙소는 펜션이 많던데, 어떤곳이 적당할지도 고민이네요.
사진은 다 깔끔해 보이는데, 사진만보구 고르기도 애매해서요...
82선배들 도와주세요...
1. 키세스
'10.2.27 4:09 AM (116.123.xxx.239)통영 편백나무 숲에는 안 가본 사람이지만 저도 아토피맘이라... ^^
아이가 집먼지진드기에만 반응하면 효과 있을지 몰라도 그게 아니면 별효과 없더라구요.
편백나무 숲이라기엔 좀 그렇고 편백나무 좀 모여있는 곳에 자주 가고
편백나무 몇그루 벤 거 통나무로 얻어다 집에 쌓아두고 담궈서 목욕시키고 해도 효과가 없었어요.
저희 애는 진드기보다 음식물이나 화학물질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애라서 그럴 수는 있지만요.
그리고 '노토피'라고 약국에 파는 보습제 있는데요.
저희 애는 그거 바르고 겉으로는 많이 좋아졌어요.
유명한 회사도 아니고 만원짜리라서 써볼 생각도 안 하던 건데
아는 약사 분이 그거 산 사람들은 계속 사간다며 써보라고 권해서 써봤는데
의외로 촉촉해지고 덜 가려워하더라구요.
저희 애는 겉은 그걸로 임시방편 해놓고
면역치료 받으려고 요즘 식품유발검사 하고 있습니다.
어디 사시는지 모르지만 서울아토피클리닉 홈피 들어가셔서 한번 보세요.
서울 아니라도 연계해서 아토피 진료 하는 병원이 몇군데 더 있어요.
저희 애는 돌무렵에 한 알러지 검사에서 정말 대부분 항목에 알러지반응을 보여서
의사샘이 한숨쉬시며 성장이 중요하니까 아무거나 먹이고 스테로이드 발라서 클때까지 기다려보자고 하셨는데 또 애가 스테로이드 리바운드가 너무 심하게 오는 애라 스테로이드도 못 바르고 ㅠ,ㅠ그랬었는데요.
그래도 어찌어찌 영양소 맞춰 먹이며 알러지 반응 보이는 음식은 회피요법 실시하며 기다리니까
하나둘씩 줄어들더지 다섯살 쯤 되니 알러지 반응 음식이 엄청나게 줄었어요.
지금은 아직도 안 없어진 알러지 찾아내서 면역주사 맞으며 집중투입해서 알러지 없애려고 병원 다니고 있구요.
편백나무 숲 이야기 나오니까 제가 거쳐온 길 같아서 앞뒤 안맞게 막 적어놓고 갑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2. ...
'10.2.27 10:20 AM (220.72.xxx.166)통영이 아니라 장성 아닌가요?
장성 축령산 편백숲이 엄청 유명하거든요.
영화마을로 알려진 금곡마을부터 시작할거예요.
저는 그냥 트레킹하려고 알아봤는데, 언젠가 티비 다큐멘터리로 나오더군요.
축령산 편백숲에서 아토피 환자, 말기 암환자들이 요양하는데 효과가 좋은지 거의 성지처럼 모여들던데요.
통영에도 편백숲이 있는 줄은 몰랐네요.
장성이 제일 유명하고 남해가 그 다음인 줄 알았거든요.3. 제가 알기로도
'10.2.27 4:55 PM (119.193.xxx.79)장성 편백숲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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