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3년째 보내는 유치원

.. 조회수 : 438
작성일 : 2010-02-26 22:53:15
어제 진급오리엔테이션에 다녀왔어요.
3년째라 계속 보내야할지 다른 곳으로 옮겨야할지 고민하다 여기 글도 남겼었는데..
계속 다니기로 결정하고 봄비 오던 어제 오리엔테이션 다녀왔어요.

근데 거기서 작년에 찍은 사진들을 모아 동영상을 만든 걸 틀어주었는데..

유치원 쪽문 열면 나오는 등산로로 줄줄이 서서 산으로 올라가는 아이들..
아름다운 숲속의 유치원답게 숲에서 뭘 하는지 깔깔 웃고 있는 아이들..
텃밭에서 고구마 감자 심고 가을이면 농사지은 거 캐면서 뿌듯해 하는 아이들..
운동장에서 조끼 색 맞춰 입고 월드컵축구경기 하고.. 자전거 면허시험 봐서 자격증 들고 있는 아이들..
여름엔 운동장에 대형볼풀이랑 미끄럼틀에서 물놀이 하는 아이들..

사진 속에 아이들이 너무너무 행복해보여 눈물이 나려 하더라구요.
울아이도 2년 동안 저렇게 행복했었겠지.. 하는 생각도 들고..

가족산행 때 산에 올라가면서 저도 처음 보는 풀이랑 나무들을 가리키며 <저건 애기똥풀인데 노란색 물이 나와.. 저건 생강나무야.. 저건 국수나무고.. 우리나라 소나무는 잎이 2개래..> 하며 종알거리던 것도 생각나고
겨울방학 끝나고 너무 많이 내린 눈 때문에 산에 사는 동물들 먹이 찾기 어렵다고 선생님이랑 같이 열매 가져가서 다람쥐가 찾기 쉬운 곳에 놓아두고 왔다고 자랑하던 아이의 얼굴도 생각나고..

초등 입학 전 마지막 남은 1년을 지금처럼 행복하게 맘껏 놀며 지내도록 잘 결정한 거 같아 다행이에요.
이제 제 부질없는 욕심 버리는 일만 남았네요.
IP : 58.233.xxx.8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2.26 10:57 PM (119.64.xxx.220)

    잘 하셨어요..
    저도 아이가 행복해하는 유치원을 6세부터 2년 보내고 이번에 졸업했는데요..
    2년 보내는데도 불구하고 7세 올라갈때는 영어유치원을 보내야되나 고민도 하고 했는데..
    막상 졸업하면서 후회되는게 5세부터 보내지 않은거에요..
    어떤 분들은 3년이나 뭐하러 같은 곳을 보내냐고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참 좋은거 같아요.. 더구나 아이들이 행복하게 다니는 곳이라면..
    근데 어느 유치원인지 팁 좀 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4308 타라소바 저렇게 살찐거 이해해요; 2 타라소바 2010/02/26 2,266
524307 3년째 보내는 유치원 1 .. 2010/02/26 438
524306 담임선생님 배정받고 우울합니다. 15 우울모드 2010/02/26 2,571
524305 신발 늘려 주나요? 4 아프다 2010/02/26 516
524304 도대체 1 노후에 2010/02/26 229
524303 아라카와 시즈카 선수도 좋아요. 7 뜬금없지만... 2010/02/26 1,319
524302 대형마트가 가장 두려워하는 기관은 어디인가요? 3 사랑 2010/02/26 952
524301 하늘이 내린 사람 나 나름 2010/02/26 380
524300 김연아_ 경기_ 제갈성렬_ 해설ver.txt 4 ... 2010/02/26 1,280
524299 속상하네요 4 우정이라는 .. 2010/02/26 484
524298 12살의 김연아 연기는 그때도 우아하네요^^ 5 연아 2010/02/26 1,242
524297 저의 첫 자동차보험 추천좀 해주세요. 3 저좀 봐주세.. 2010/02/26 466
524296 돌잔치를 가족모임으로 하려고 해요. 많이 알려주세요. 11 알려주세요... 2010/02/26 853
524295 시골에서 된장이 왔는데요 반절은 검은 곰팡이 같은게 있네요. 4 된장 2010/02/26 2,394
524294 캡슐형 에스프레소 기계로 커피 뽑으면 7 궁금해요~ 2010/02/26 1,190
524293 김문수 "김연아 자랑스러운 경기도 딸" 12 넌 또 왜 .. 2010/02/26 960
524292 입학 전 지도자료. 예비초등맘 2010/02/26 261
524291 일본서 살다온 동생과의 대화 22 @@ 2010/02/26 7,404
524290 블로그를 이웃만 볼 수 있게 할 수 있나요? 3 ? 2010/02/26 401
524289 이모씨 "남은 3년,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시간" 4 아무것도 하.. 2010/02/26 514
524288 남편 소원은 자기만 챙겨주는 거래요~ 5 애정결핍인가.. 2010/02/26 843
524287 런닝머신 할때 발편한 운동화좀 추천해주세요 2 헬스 2010/02/26 1,181
524286 누구에요. 1 시상식 2010/02/26 353
524285 남의 아기 장난감, 허락없이 갖고놀게하는게 맘상해요. 8 아기엄마 2010/02/26 1,074
524284 인천 or 김포지역 청소업체 추천부탁드립니다. 1 청소업체 2010/02/26 385
524283 연아 금메달로 기쁜맘도 잠시....정권의 'MBC 장악'이라니 4 MBC까지 2010/02/26 426
524282 오서코치랑 앞으로도 계속 갈 것 같네요..기사펌.. 7 김연아는 2010/02/26 3,661
524281 급질) 생미역에서 거품이 많이 나면.... 2 초보주부 2010/02/26 1,475
524280 이젠 KBS가 나서서 MBC를 캐고 있네요. 3 김비서~ 2010/02/26 477
524279 지금 아이들은 김연아 선수 금메달의 의미를 알까요? 1 두근두근 2010/02/26 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