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소개팅이 동시에 두 군데서 들어오면 둘 다 성사 안된다고 하던데

소개팅 조회수 : 1,042
작성일 : 2010-02-25 12:54:33
우리 엄마가 하신 말씀이예요.

제가 아직 파릇하던 이십대때

소개가 두 군데에서 동시에 들어 오면 이도 저도 안된다고

그거 재수 없는거라고 그러시더라고요.

옛날 사람들 미신일까요?

그런데 제가 이십대 때도 그러더니

그 뒤로도 소개팅이 들어오게 되면 일주일 도는 이삼일 사이에 두 군데서 들어오더라구요

아주 오래도록 소개팅이 없다가도

이게 들어오기만 하면 동시에 두 군데

그래서 그때마다 엄마가 하셨던 말씀도 생각나고

어차피 상대가 맘에 안들어서도 소개 받고도 두 번 만나는 일은 없었지만

어째 소개팅을 해서 성대가 맘에 안들면

아 이게 두 군데서 동시에 들어오는 바람에 운이 안따라서 그런거야

라며 안 좋은 쪽으로 자기 암시를 하게 되네요.

이번에도 백만년만에 소개가 하나 들어와서 보겠다고 오케이를 했는데

물론 상대 남성분도 이미 오케이 한 상태구요.

그런데 아직 만날 장소 시간 안 정한 상태에서

다른 친구가 저에게 남자 소개 해줄테니 만나보겠냐고 하네요.

그 말을 듣는데 그냥 또 절망스러운거예요.

뭐야 이거 또 동시에 두 군데 소개?

아..왜 소개가 없을때는 일년이고 없다가 왜 소개팅이 생기려면 이렇게 동시 다발 적으로 생기냐고요

이거 우리 엄마 말대로 결혼운이 없어서 이러는걸까요?

소개 받기로 한 남자분이 이번 주 중으로 연락을 줘야 하는데 전화도 없고

제가 담주에 외국에 나가서 한동안 전화 못받는데

(글쎄 제 핸폰 기종은 후져서 해외로밍도 안된대요;;;)

이분이 만약 담주에 저에게 전화하면 핸폰이 꺼져 있을텐대

이러다 소개팅 아예 만나지도 못하고 틀어져 버리는것은 아닌지

걱정이네요.

그런데 주선자에게 연락해서 날 잡아라 어째라 이런 말하기는싫거든요.

그냥 저는 결혼은 운, 인연에 맡기는 사람이라서요.

운이 안 따라줘서 못 만난다면 할수 없다라고 생각하는 편이거든요

그렇잖아요. 결혼은 억지로 되는게 아닌데 말예요.

암튼 소개가 동시에 두 군데서 들어왔지만 둘 다 소개 받고 그 둘 중 골라서 가신 분 있으세요?

그게 예전부터 참 궁금했었답니다
IP : 58.141.xxx.1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요
    '10.2.25 1:01 PM (211.193.xxx.59)

    같은날 시간차 두고 소개팅 한 한사람이랑 결혼해서 9년차 잘 살고있습니다~~~~~~~
    걱정하지마세여~~~~~~~ 인연이라면....

  • 2. 아뇨
    '10.2.25 1:07 PM (116.46.xxx.22)

    제딸이 꼭 소개팅을하면 동시에 2개 어떨땐 3개까지도 동시에 들어왔어요
    그게요 제가보기엔 이껀아니라도 다른껀이 있기때문에 성의없이 보는거같아요
    뭐가 조금만 맘에 안차도 그냥 노~해버리거든요
    며칠후또 다른껀이 있으니까요
    만약 다른사람이 없다면 충분히 이해할수있는일 인데두요
    제딸도 그렇게 동시에 몇개씩들어와서 사람들도 다~괜찮더구만
    하나도 성사 안되더군요

  • 3. 부정적인
    '10.2.25 1:08 PM (58.230.xxx.204)

    생각은 뚝
    결혼할 시기인가 봅니다.
    여기저기에서 소개팅이...들어 오는거 봐서.
    좋은 사람 만나세요.
    선택의 폭이 많아지는건데... ㅎㅎㅎ
    인생은 선택과 확률의 게임이죠.

  • 4. 무슨..
    '10.2.25 2:29 PM (219.250.xxx.121)

    남자복이 터진건데 그게 무슨 재수가 없는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3648 바비브라운에서 구입하면 좋을 화장품요 11 바비 2010/02/25 1,040
523647 안동으로 여행가요. 6 하회마을 2010/02/25 678
523646 중국선수 피흘린 원인은... 10 왕멍의 팀킬.. 2010/02/25 2,694
523645 효소 다이어트 어떤가요? 4 ? 2010/02/25 539
523644 중학교 입학식때 8 초보맘 2010/02/25 685
523643 동작동 서초동 방배동 기타 배울 곳 아시는 분 4 호호맘 2010/02/25 385
523642 정관장 6년근홍삼 절삼을 대리점에서 꼭 다려야하나요? 5 홍삼이 뭔지.. 2010/02/25 850
523641 연아경기 끝나고 태극기 건넨 인간 누구에요? 44 어이없어요 2010/02/25 12,717
523640 코디 화장지 30m 30개 무료 배송에 11900원이면 저렴한건가요? 4 ... 2010/02/25 541
523639 1가베는 어떤 브랜드의 제품을 어떻게 사는게 좋을까요? ... 2010/02/25 219
523638 IT정책 4개 부처로 쪼개져… 경쟁력 지수 해마다 '내리막' 1 세우실 2010/02/25 229
523637 여자 3000미터 쇼트트랙계주로인해 호주산쇠고기 불매입니다. 16 아가둘맘 2010/02/25 1,569
523636 유기농설탕 몇년간 사용 가능한가요? 2 유기농설탕 2010/02/25 451
523635 K**,SHOW돈 버는 법도 가지가지... 1 소비자가 우.. 2010/02/25 726
523634 많이 우울해서 울었어요... 4 힘없는자의 .. 2010/02/25 1,482
523633 정의화 "MB, 미남이지만 안경 끼니 더 미남" (우웩) 14 면박씨의 발.. 2010/02/25 674
523632 김연아의 연기를 즐기는 방법 1 레이디가카 2010/02/25 441
523631 소개팅이 동시에 두 군데서 들어오면 둘 다 성사 안된다고 하던데 4 소개팅 2010/02/25 1,042
523630 저 오늘부터 호주 쇠고기 끊을랍니다... 22 딱 싫어졌어.. 2010/02/25 2,366
523629 시댁가면 일안한다고 자랑하시는분들 38 일안한다고자.. 2010/02/25 7,656
523628 입주도우미 구하기가 너무 어렵네요.. 시골엔 안 오나봐요.. 10 입주도우미... 2010/02/25 1,375
523627 자동차 고민이네요 5 에구 2010/02/25 695
523626 쇼트트랙 그 심판 2 그심판 2010/02/25 709
523625 남편한테 한번이라도 뒷통수 맞은사람들 7 신혜리 2010/02/25 1,570
523624 얼굴은무슨...리플레이장면 판독들하세요 13 ㄷㄷㄷㄷ 2010/02/25 1,517
523623 왜 저 심판은 오노에겐 저렇게 관대하나요? 4 열받아 2010/02/25 783
523622 전화영어 도움이 되나요? 3 전화 2010/02/25 833
523621 스키 강습 받으려는데 스키장에서 운영하는 곳에서 받아야하지요? 1 하이원 2010/02/25 287
523620 이승훈의 할매가 성~교회 다니네요 32 뱃살빼자 2010/02/25 2,744
523619 달래로 해먹을수있는게 뭐뭐있나요? 4 궁금이 2010/02/25 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