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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단 때문에 속상한데 조언 좀 해주세요

속상한여자 조회수 : 1,949
작성일 : 2010-02-24 10:52:00
남자친구가 어머니께 저희 집에서 천만원 정도 생각하시는 거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더니..

알아서 하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이건 YES 인거죠......


근데 전 그 천만원이 너무 아까워요

전 예비 시댁에서 받는 거 정말 하.나.도. 없어요
물론 남자친구가 해주는 게 있죠.. 커플링 하나 맞추기로 했구요 집은 9천만원 정도인데 이거 다 대출 받아야해서 살면서 저희가 다 갚아야하는 거구요
저희 집은 엄마가 한복이며 양복 다 알아서 하시겠다고 하셨으니...

전 정말.. 속상해 죽겠어요

물론 남친 어머님이 천만원 해오라는 건 아니였는데
저희 엄마가 남친네 식구가 많으니
1000만원은 해야지 옷이라도 해 입지 않겠냐고 하는데

사실 저희 집 형편 넉넉하면 감사하게 받을텐데
그렇지가 않으니.. 제가 더 속상해요...


전 남자친구 시댁 형편에 맞춰서 (어머님이 경제 능력이 없으세요 연금 얼마 나오는 걸로 생활하시는 듯)
집이며 예물 다 생략하는 건데...


남자친구는 저희 엄마한테 말씀 드리고 형편껏 하라는데..

저희 엄만 완강하시고.. 남친 어머님은 알아서 해오라고 하시고 저만 가운데서 속이 타네요....

에휴......


IP : 222.109.xxx.10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2.24 10:54 AM (125.149.xxx.102)

    아니 왜 남자친구분은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어머니께 천만원 얘기를 꺼냈대요?
    전세도 대출받고, 시댁에서 아무 것도 안하는데도 예단 천만원을 바란다면 정말 염치없네요.
    저라면 남친보고 다시 수습하라고 할 듯...

  • 2.
    '10.2.24 10:56 AM (125.149.xxx.102)

    다시 읽어보니 친정어머니가 천만원 정도 하신다고...;;
    저라면 뜯어말리겠지만, 친정어머니 맘은 그게 아닐테니...
    그 천만원 저도 참 아깝네요 -_-;;
    (그냥 5백 정도로 합의하면 안되나요?)

  • 3. 어머나
    '10.2.24 10:58 AM (61.109.xxx.148)

    시어머니가 돈욕심이 있는건지.. 아니면 생각이 없으신분인건지....
    우째 다른건 다 생략하면서 예단값은 고스란히 받으신대요... 배짱도 좋으셔~~

  • 4. 아니...
    '10.2.24 10:59 AM (61.109.xxx.148)

    친정어머니도 생각이 깊지못하세요
    집을 백프로 대출로 장만한다는데 그걸 줄여줘야지 뭐한다고 쓸데없는데다가
    돈을 쓴대요

  • 5. 그럼
    '10.2.24 11:00 AM (118.33.xxx.121)

    보통은 500만원이 다시 돌아오자나요?
    그냥 기왕 하신닥 말씀하셨으니 넘 속상해 마시구요
    시어머니도 이제 내 어머니가 되시니 큰선물하신다고 생각하세요

    근데 참 결혼항때 이렇게 돈보내고 하는거 없어져야 할것 같아요
    듣는 저도 속상하네요

  • 6.
    '10.2.24 11:01 AM (211.189.xxx.103)

    애초부터 1000만원 정도 생각하신다. 라고 말 꺼낸게 실수라고 봅니다.
    얼마정도 하면 될까요? 라고 상의하셨으면 좋았을텐데.
    뭐 그래도 1000만원 이야기 하셨을지 모르겠지만요. 근데 이미 꺼낸 말의 액수를 줄이면 큰 파장이 있을꺼에요. 아무리 받는게 없다고 할지라두요.
    결혼이 그렇더라구요.
    보통 1000보내면 500 돌려보내고 여자들한테 꾸밈비니 봉채비니 해서 또 한 200~300 주시던데. 시어머니가 안 주실지도 모르겠네요. 아예 잘 모르시는 분일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멀리 보시고 1000하시구요. 예비신랑을 잘 교육시켜서 꼭 500만원~ 700만원 주는거다. 봉채비 꾸밈비라는게 있다더라.. 까지 하세요.
    예물다 생략하면서 예단을 1000이나 하시다니. 너무 과해요.

  • 7. 예단비
    '10.2.24 11:01 AM (218.37.xxx.177)

    요즘은 예단비가 적게는 칠백이고 보통이 천만원이라는 소릴 들었어요.
    작년 저희 시누도 시집갈 때 천만원 하길래...너무 많이 하는거 아니냐했더니 그게 보통이라던데요? 저희 시누는 커플링 싼거 나눠끼고 시댁에서 전세 비용 6천 받았구요...

  • 8. 저기요
    '10.2.24 11:02 AM (58.148.xxx.177)

    아직 예단을 안드린거잖요..
    원래 예단을 드리면..그중에 일부를 다시 주시잖아요..
    시어머님이 얼마를 달라고 하신게 아니라..
    알아서 하시라고 하셨으면..나쁜 마음도 아니신것 같은데..
    천만원 생각도 친정어머님이 생각하신거니..아까워도 어쩌겠어요..
    딸 시집갈때.해주고 싶으셨던 것 같은데요..

  • 9. .....
    '10.2.24 11:05 AM (123.204.xxx.37)

    남친을 잘 설득 내지는 세뇌하셔서 받을걸 많이 받아내시는게 지금으로서는 최선인듯...

  • 10. 예단없애면 안되나
    '10.2.24 11:09 AM (110.14.xxx.110)

    천보내면 500 오고
    700 보내면 300
    500 보내면 200 오니까 100 정도 차이에요
    이왕 말 꺼낸거니 그냥 보내세요

    혹시 그쪽서 미안해서 다 돌려주거나 많이 돌려줄수도 있고요

  • 11. 음...
    '10.2.24 11:20 AM (211.210.xxx.62)

    집 9천이 전부 대출인가요?
    시댁에서 그 중 일이천이라도 해주셨다면 말 나온거니 그냥 드리고
    전부 대출이라면 예단보다는 구천의 일부라도 갚고 시작해야하는거 아닌가 싶군요.

  • 12. 저는...
    '10.2.24 11:31 AM (222.106.xxx.110)

    시댁이 무척 가난하고(지방에 집도 없고...방2칸 짜리 정말 저렴한 전세집에 살고 있습니다)...남편과 오랜 연애를 해서..집안 형편은 대략 알고 있어서(시댁 돈 없고, 남편도 시댁관련해서 빚이 1억 있는 상태. 현재 맞벌이며 돈은 제가 더 많이 법니다,현재로는)...제가 먼저 애기 꺼냈습니다. 저는 모아둔 돈이 있고...저희 집에서도 결혼할때 1억정도 해주신다고 하셔서(절대 부자집 아니구요...부모님이 자식한테 많이 희생적이십니다. 본인들 정말 열심히 모은돈 4남매 똑같이 나눠주시는겁니다ㅡㅡ;)...집은 내가 구하겠고,,,예물, 봉채등은 안 받겠다. 대신 예단은 생략하고 그돈으로 필요한 신혼 살림 마련하겠다(부엌살림은 친정 어머니가 미리 준비다 해주셔서..따로 산건 없었습니다.)고 남편에게 얘기하니..남편은 고맙다고 하고...시댁에 그리 알렸습니다.
    시부모님께선 면목없다, 미안하다 하시고...예단에 대해서 안해돈다는 말씀이 직접적으로는 없었습니다(뒤에서 섭섭하셨는지는 모르겠는데...일단 결혼 1년지난 지금까지는 들리는 애기는 없어요^^;)먼저 결혼하신 형님도 결혼하실때 제남편한테 아무것도 해주시지 않으셨다해서...저도 아주버님 내외분께는 생략했고...시누이 옷값은 따로 100만원 줬습니다. 남편은 제 친정 식구들한테 생략했구요(우리 부모님이 생략시켰습니다. 사위 사정 이해해주셔서 ㅡㅡ;)
    님이...솔직하게 애기하시는게 어떨까 합니다만...미리 천만원 말씀 드린게 좀 그렇네요. 준다했다가 안주는건 좀 그래서 ㅡㅡ; 시부모님이 일단 맞고...꾸밈비 형식으로 돌려주시는게 모양새가 좋은데..ㅡㅡ;

  • 13. 뻔뻔한 시엄니일쎄
    '10.2.24 11:39 AM (112.149.xxx.176)

    불량감자 시엄니에 찌찔한 남친이네욧
    상황판단이 그렇게 안되나요?!
    중간에서 간소하게 허례허식 다 없애고 교통정리 잘 해야지
    앞날에 먹구름이네요 ㅜㅜ

  • 14. 근데요
    '10.2.24 11:42 AM (211.219.xxx.62)

    제가 결혼해본 입장에서요

    해갈 수 있다면, 해 가고 편하게 사는 게 좋아요.
    나중에 솔직히 시어머니가 '니가 해온 게 뭐 있냐'고 나왔을 때
    큰 소리칠 거리도 생기고요.

    상황이 되신다면 저는 해 가시라고 하고 싶네요..
    저도 시댁이 능력이 없어서 다 남친이 해주었는데 예단을 제가 돈 모은 거에서 상당액
    드렸어요. (과하게 드렸다고 생각해요. 시댁 수준에 그 돈이면 집 얻으실 돈..ㅠㅠ)
    물론 (당시) 남친이 거의 대부분을 돌려주도록 어머님께 말씀드려서
    거의 다 돌아오긴 했는데요..솔직히 결혼하니 마음은 편하네요..
    현실이 이런건가봐요

    그리고 저도 시댁에서 예물 해준 거 하나도 없습니다.

  • 15. 아니..
    '10.2.24 11:48 AM (110.11.xxx.110)

    원글님껜 죄송한 말이지만, 원글님과 결혼할 남자가 꽤 잘났나봐요?
    그리고 그런건 남자가 중간에서 적절히 여자쪽 봐가면서 오히려 자기 부모님께 되도록이면 우리 형편도 좋지않으니 다 생략하자고 말하는 게 정상 아닌가요?
    저는 결혼할 때 시어머니는 이것저것 다 해야한다는 쪽이었는데, 제 남편이 무조건 다 안하겠다.. 돈으로 달라.. 우리 살림밑천해서 빨리 돈모으는 게 낫다... 라고해서 시엄니 첨에 펄쩍뛰고 화내고 그랬는데요... 그것조차도 저에게는 절대 불똥이 튀지않게 알아서 처리했어요.
    남자쪽에서는 해주는 것도 없으면서 받아먹는 건 그렇게 납죽납죽 거절도 없이 받아먹는 건 정말 좀 염치가 없는 사람들이네요.
    그리고 남자분도 좀 그렇네요... 결혼할때부터 처가에 은근히 바라는 구석이 있어서 좋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 16. 글쎄
    '10.2.24 11:49 AM (121.129.xxx.165)

    천만원에서 일단 반은 돌려받구요.
    나머지 오백에서 삼백정도는 꾸밈비나, 친정부모님 한복값으로 받으세요.
    그렇게 해야 한다고 남친에게 말하시면 되죠.
    그동안은 돈이 없어서 생략하려했지만 예단을 받은 이상
    며느리에게 어느정도 해줘야 하는거라고 남친이 자기 엄마한테 잘 얘기하면 되요.
    그럼 결국은 이백을 드린건데... 그정도는 옷한벌 해드렸다 생각하시면 되는거구요.

  • 17. 아이공.
    '10.2.24 12:16 PM (220.72.xxx.8)

    남친을 잘 설득 내지는 세뇌하셔서 받을걸 많이 받아내시는게 지금으로서는 최선인듯222222

    이미 엎질러진 물이지만...어느정도 주워담는지가 관건일듯해요..

  • 18. 행복
    '10.2.24 2:17 PM (59.9.xxx.55)

    집 시댁에서 못해주시는거야 둘이 살집이니 앞으로 살면셔 갚아나가면되는거고,,
    예물생략하는걸로 얘끼될때 예단도 같이 생략하자 못하신 님이 잘못하신듯~
    물론 남친분이 자기집 분위기봐서 아무것도 못해줄상활일땐 자기가 알아서 안해주는만큼 안받는걸로 서로하자고 말해야하는건데 그걸 못하는 남친에 님까지 아무말 못하시고 이제와서 속상하시면 방법이 없어요.
    둘중 하나라도 할말은 할줄알아야 앞으로 사는내내 속덜 끓이고 살져.
    남친분께 잘말해보셔요,, 아무것도 못받는데 님이 모아둔돈도 아닌 부모님께 손벌리면서까지 예단하는건 아닌것같다고,,
    이제라도 남친분이 잘알아들으시면 다행이고 그걸 이해못해준다거나 그로인해 결혼에 문제가 생긴다면 앞으로 살면서는 아마도 더힘들게 할 사람인듯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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