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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아빠 도움좀 주세요

용서못해 조회수 : 7,300
작성일 : 2010-02-23 15:35:06
어렸을때 부터 엄마와 오빠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다방년이랑 바람나서 처자식 버리고 집나갔던 아빠가 있어여.
<비정상적인 폭력- 벨트나 호스로 엄마를 때리고 오빠는 초딩6학년때 빨게벗겨서 벨트로 골목에서 때렸어요>

이제 장성해서 오빠도 저도 결혼해서 잘 살고 있어요. 집 나간 이후론 같이 산 적없이 아주 가끔 연락만 했구요

제가 중학생때부터 엄마가 혼자 우리를 키웠어요.파출부부터 안 해본 일이 없으실 정도로 고생하셨어요.

우리랑 헤어지고도 여자에 미쳐서 이여자 저여자랑 같이 살고 심지어 최근에는 어떤 여자랑 혼인신고까지 하고 살다가 이혼하고 최근 오빠 결혼식에 불렀는데 그때 부터 다시 엄마랑 같이 살고 싶었는지.

엄마한테 다시 같이 살아보자고, 오빠랑 며느리 새댁에겐 자기 재결합하는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대요.

정말 킬러를 시켜서 죽여버리고 싶지만 돈도 없고 정말 이세상에서 없어졌으면 하는 존재지만 날 낳아줬기 때문에 참고 있습니다.

어려서 부터 아빠가 늙어서 병들면 자식들이 모른척해서 꼭 처철하게 죽을 모습을 내가 볼것이다 상상했을 정도로 분노가 컸어요.

엄마를 우리앞에서 때리는 모습을 보고 어린마음에 그냥 엄마가 잘못했나보다 했지만, 지금은 생각하면 경찰서에 신고하고 정신병원에 쳐 넣어야했는데 너무 아까운거 있죠.

새언니한테 아빠가 재결합 얘기를 꺼냈다는 얘기에 정말 조용히 죽이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사람이 사람을 왜 살인에 까지 이르는지 알것 같더군요..

정말 밖에서 아빠라는 사람 보면 아무도 그런 정신병자인줄은 모를거예여.
얼마나 화술이 뛰어난지 정말 무서운 인간입니다. 농담도 잘하고 멋도 잘부리고 .. 예전에 최근여자와 왜 헤어졌냐 물으니 자기는 자기 죄가 용서가 안되서 혼자 살라고 헤어졌대요.웃기죠..

최근에 헤어진 여자와 뒤끝이 안 좋았는지 수중에 백만원 밖에 없어서 고시원에서 생활하고 있다나..
에휴..정말 내가 그 인간 자식이라는게 너무 부정하고 싶어서 저도 죽고 싶는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저는 너무도 다행히 정상가정에서 사랑받고 자란 남푠을 만나 단란하게 가정을 이루고 살지만 아빠라는 인물 때문에 정서적으로 너무 힘이듭니다.

특히 오빠 결혼식 이후로 할 말도 없으면서 저한테 쓸데없이 전화해댑니다.
전화 안 받으면 너는 전화기를 왜 가지고 다니냐 , 수신매너가 왜 그러냐 하면 잔소리 폭탄을 맞으면 정말 미쳐버릴것 같습니다.

입만살아서 자기 말이 다 맞는줄 알고 설쳐대는 꼴을 보면 정말 입을 찢어버리고 싶을 정도로요..

저에겐  교회를 다니래요. 결국에 교회믿고 자기 용서하라는거죠..참 어이가 없어서..

어제는 고모랑 통화를 했는데 알고 보니 친가쪽에서는 아빠가 그렇게 똘 아인줄을 아예 몰랐더군요.
엄마랑 이혼한게 다른이유인줄 알았대요.
그래서 다 얘기해줬죠. 너무 놀라시더라고요.

2008년에는 저랑 통화하던중 자기는 엄마한테 썼던 폭력이 정당하다는 거예요. 안 그랬으면 엄마가 이혼 안 해줬을거라며.. 참 내..ㅎ그때 얼마나 충격을 받았는지 .. 미안한 맘을 가질줄 알았는데 정말 너무 놀라서 다시는 안볼려고 결심했었죠..

암튼 그 사람은 구제불능이예여. 입만 살아서 너무나 정상적으로 보이는 주변사람이 그 실체를 절대 알 수 없는 정신병이 있는 사람이예요.

그 사람이 제 아빠라는 사람입니다. 용서가 안되고 자꾸 복수, 죽이고 싶고 처절히 당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너무 자주 들어요, 심장도 벌렁거리고요.

전 어떻해야할까요. 아무리 울며 기도를 하고 용서를 하려고 노력해도 자꾸 나쁜 생각만 들어서 너무 힘드네요.
제게 조언좀 해주세요..
IP : 118.220.xxx.28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쿨하게
    '10.2.23 3:39 PM (115.94.xxx.82)

    버려주세요. 외면하시구요. 요즘 전화 수신차단 왠만하면 다 됩니다.
    어디에 있어도 불화만 몰고 다니실 분이네요.
    죽이고 싶다는 생각도 사실 너무 아까워요.
    접점이 될 만한 걸 다 차단하고 어머니께도 단단히 말씀하시고
    그냥 죽었다고 생각하시며 사시길 바랍니다.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으신 것도 아니고 그런 분은 부처님도 못참습니다.

  • 2. 에구
    '10.2.23 3:39 PM (211.216.xxx.92)

    방법이 있겠습니까?
    원글님 마음 가시는 대로 하시는 방법밖에 없어요.
    어머니, 오빠 모두 합치는거 반대하시죠? 원글님도 같으시구요..
    완전 모른척 외면하세요. 단칸방에서 혼자 라면 먹다 먼길 가도 눈물 안 나올 양반이네요...
    저 역시 그런 아버지 있습니다. 지금 그냥 데면데면하게 지내지만 아버지라고 생각 안 합니다.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그게 답입니다.

  • 3.
    '10.2.23 3:41 PM (61.32.xxx.50)

    읽으면서 머릳에 전기가 찌릿찌릿하고 손이 떨리네요.
    그 놈 아직 정신 못차렸네요. 뭐 정신차렸다한들 저라면 그런 인간 안봅니다.
    그냥 사실대로 얘기하세요.
    엄마랑 우리가족한테 한번만 더 집적대면 죽여버릴거라구요.
    그리고 한번 더 전화하면 경찰에 신고하세요.
    지금 해결 못하면 님 죽을때까지 고생합니다.

  • 4. 토닥토닥
    '10.2.23 3:42 PM (59.86.xxx.107)

    아빠가정환경도 안좋았을것 같아요.
    되물림이죠..
    그사람이 잘못되서가 아니라, 그사람도 보고배운게 그거라서 저주받은 인생이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좀 마음이 편해지실지 모르겠어요...

  • 5. 인생이
    '10.2.23 3:43 PM (180.67.xxx.69)

    불쌍하구나 생각하세여 그냥 외면하고 지내셈 쿨하게

  • 6. ...
    '10.2.23 3:44 PM (218.156.xxx.229)

    오빠부부와 엄마와 모두 모이셔서 의견 단합하시고요.
    모두 전화번호 바꾸세요. 엄마집 알고 계시다면 이사 시키세요.
    그리고 엄마와 오빠부부 뜻과 원글님 뜻이 다르다면...과감히 연을 끊으세요.

  • 7.
    '10.2.23 3:48 PM (218.38.xxx.130)

    가족 상담이 필요할 것 같아요..
    엄마와 원글님, 오빠 모두 이제는 벗어났지만
    상처가 여전히 남아있을 것 같아요

  • 8. 정말이지
    '10.2.23 3:49 PM (210.205.xxx.195)

    제일 뻔뻔한 사람중의 하나일것 같네요.
    늙고 돈없으니 조강지처 찾고 자식 찾네요.

    제가 다니는 성당에 수녀님도 자식이 있어도 찾아오지 않는 노인들은 다~~ 이유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 9. 때정때정
    '10.2.23 3:54 PM (115.95.xxx.98)

    상담을 받아보셔야 할듯,,,,, 여성부에 가시면 상담하는곳이 있어요
    힘드시더라도 꼭 상담받으셔서 힘내시기 바래요

  • 10. 에효
    '10.2.23 3:58 PM (121.151.xxx.154)

    상대하지마세요
    죽이고 싶다는생각도 하지마세요
    님이 그사람을 죽이면 님엄마와 오빠와 님남편 즉 님을 사랑하는사람들이
    슬퍼하게 되는것이잖아요
    그냥 그사람이 무엇을하든 신경쓰지마시고
    다른식구들끼리 행복하게 잘 보내세요

  • 11. 저런
    '10.2.23 4:13 PM (124.49.xxx.81)

    결혼식에 부른게 화근이었네요
    대게 사돈댁 눈치때문인지 파렴치들을 불러들이면 꼭 그렇게 들러붙는게 다반사더군요
    그냥 그때 초대를 안해야하는건데,,,

  • 12. ...
    '10.2.23 4:15 PM (115.40.xxx.139)

    님이 당하신 고통이 얼마나 크실지..
    하지만 위에 토닥토닥 ( 59.86.228.xxx)님 말씀처럼 불쌍한 인간이라 여기시고 아빠의 불행했던 가정환경 탓으로 돌리시고 죽이고 싶다는 살의만은 걷어주시길..
    물론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모든 이들이 나쁜 성격과 남에게 피해를 주는건 절대 아니지만 불행한 환경에서 자란 애들의 인성이 행복한 가정에서 자란 애들의 인성보다 나빠질 확율이 높으니깐요..

  • 13.
    '10.2.23 4:35 PM (125.181.xxx.215)

    저같으면.. 윗글에 쓰신 그대로 통화시에 똑바로 말해주겠어요. '니가 인간이냐. 입을 찢어버리고 싶다. 다시한번 전화하면 죽여버리겠다.' 이러고 수신거부. 가슴속에 분노가 많으신것 같은데 당사자에게 분출을 하신적이 있는지요? 불쌍하다고 생각하고 봐줘라는 아니죠. 할말 다하고 끊어버리세요. 죽인다 생각하고 말로 응징해주세요. 끝!

  • 14. ...
    '10.2.23 4:47 PM (119.192.xxx.155)

    죄지은 사람을 용서하고 말고는 본인의 맘이시니
    억지로 용서하실 필요 없습니다.
    보통 부모를 미워하는 사람들은 우리의 효도 이데올로기 때문에
    미워하면서도 자괴감 갖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가까이 지내시면 괴롭기만 하실테니까
    아버지에게도 다 받아주지 마시고 냉정하게 정리를 하세요.

    지금 벌써 많이 얽혀 들어오고 계셔서
    냉철하게 상황 정리하실 필요가 있어 보여요.

  • 15. 에~혀
    '10.2.23 4:54 PM (59.187.xxx.233)

    그 들끊는 생각 도 그 아버지도 끊으세여
    님 을 위해, 또다른 가족위해서도요

  • 16.
    '10.2.23 5:02 PM (119.196.xxx.57)

    한 해에 가족폭력으로 접근 금지 가처분 신청 횟수가 3-400건씩 된답니다.
    상담센타에 문의해 보세요. 접근 금지 신청을 내면 알겠죠.
    그리고 모든 가족이 강하게 나가세요. 끌려다니지 말고.
    여차하면 정신병원에 넣어버리겠다고 하시구요. 나이가 들수록 심해졌으면 심해졌지 나아지지는 않습니다. 지금 바로 잡으셔야해요. 분노는 일만 그르치니 차분히 해결해 보세요.

  • 17. dprh
    '10.2.23 5:42 PM (121.136.xxx.196)

    얼마나 힘드실까요.
    인간같지도 않은 인간...
    엄마에게 이야기해서 절대로 받아주지 말라 확답받으시구요.
    그대로 혼자 길길이 뛰거나 말거나 무시해주세요.
    정말 친족상해가 왜 이러나는지 이해갑니다.
    용서도 못하고 미워하는 맘도 힘들고,,,너무 어려우실 것 같네요.
    부디 막나간 아버지란 사람때문에 현재의 원글님이 힘들고
    그것으로 인해 원글님 가족의 평화까지 깨질까 겁나네요.

  • 18. 비타민
    '10.2.23 7:31 PM (211.201.xxx.157)

    님.
    그런 인간이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님 인생 주위에 얼쩡대면 당연히 분노가 치솟지요.
    당연한 겁니다.
    그 분노 때문에 자신을 미워하거나 나쁜 인간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분노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무서운 겁니다.
    분노해야할 상대에게 분노하지 않고 오히려 동정과 연민을 갖는 경우는 정말 위험해요.
    일단 분노는 충분히 내시고...

    새언니의 경우엔 그래도 '시아버지'니까 무조건 네네 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그러니 '시누이'가 새언니에게 그 남자는 아빠도 아니니까 상종하지 말라고 말해주세요.
    강하게. 그러면 힘을 얻게 됩니다.
    새언니가 자기 남편에게 시아버지 험담할 수는 없잖습니까? 시누이가 해주세요.

    그리고 님 어머니에게 아버지가 한 말 (때리는 건 잘했다)을 다 전하세요.
    그리고 미안하지만 거기에 플러스 알파까지 하세요.
    아버지가 안 한 말이지만 엄마가 치를 떨 말을 해서 어머니 마음 속에 동정심이 일지
    않게 하세요. 목적이 그거라면 저는 합니다.

    님 아버지 의도가 뭔지 뻔하죠.이제 다 자란 자식들 등골 빼먹고 편히 살겠다는 거죠.
    그러니 절대로 틈을 주지 말고, 어머니에게 확실히 말하세요.
    만일 아버지를 다시 받아주거나 연락하거나 하면 난 무슨 짓할지 모른다. 확실히 말하시고
    아버지 때문에 정신과 치료 받는다고도 하세요.
    겁 줄 때는 아주 무섭게 줘야합니다.
    어머니 앞에서는 어떻게 나올지 모르죠. 아주 개과천선한 것처럼 행동할지도 모릅니다.
    아버지가 새언니에게 연락한다, 내가 결혼하면 보나마나 시댁에 전화질해서 결국
    내가 시집에 찍히고 결혼생활도 못하고 이혼 당할 수도 있다... 확실히 말하세요.
    오빠,새언니,어머니,님이 똘똘 뭉쳐서 다 같이 행동을 통일하세요.
    하루 모여서 확실하게 말하시고 님이 거기에서 엉엉 울면서 분노를 다 말하시고
    님 마음 속에 있는 걸 털어놓아서 모두에게 충격을 좀 주세요. 그런 시간을 갖는 게 좋습니다.

    용서는,
    님 아버지 돌아가신 다음에 해도 됩니다.

  • 19. ...
    '10.2.23 8:31 PM (122.36.xxx.11)

    뭐하러 용서를 하려고 울면서 기도하세요?
    본인이 잘못을 알고 반성하고 사과했을 때 용서 하고 말고가 있는 거지
    저런 사람을 어떻게 용서하란 말입니까?
    쓸데없는 죄책감 갖지 마십시요
    아버지한테 전화오거든 화가 풀릴 때까지 마음껏 화풀이 하세요
    막말 하시고 죽이고 싶다는둥 이런 말도 하세요
    윗님 말처럼 여기 쓰신 그대로 아버지에게 하세요
    한 두번 아니고 계속해도 됩니다.
    속에 있는 말...조용히 죽이고 싶다는둥 이런 말 다하세요
    그리고 이제 더 이상 하고 싶은 말이 없어지면
    그때 수신거부해서 아예 인연을 끊으세요
    위에 비타민님 하신 대로 꼭 해보세요
    안 그럼 원글님이 병 얻어 죽어요
    엄마 오빠 마음도 이렇게 풀어 주세요
    안 그럼 그들도 죽어요
    뻔뻔하게 자기 행동에 대한 반성과 사과도 할 줄 모르는
    사람에겐 일단 응징이 우선이지요
    용서는 아주 먼 날 이야기입니다.
    피해자가 용서 하지 못해 죄책감 까지 가져야 한다면
    그건 두번 죽이고 두번 억압하는 일입니다.
    교회에서 혹 그렇게 가르치거든 당분간 교회나가지 마세요
    아님 딴데로 옮기시던지.

  • 20. 라일락
    '10.2.24 12:34 AM (115.136.xxx.47)

    님..그마음 다 이해합니다
    인연을 끊고 사세요...
    미워하지도 말도 그냥 무관심이 최고입니다
    그래야 님 마음도 편해짐니다
    저는 죽으면 장례식도 안갈껍니다

  • 21. 음..
    '10.2.24 3:06 AM (115.136.xxx.103)

    다 같이 이민가실 준비를 하심이 어떨지....

  • 22. 아직
    '10.2.24 4:21 AM (121.135.xxx.185)

    어떤 일말의 미련이 남으신건가요. 정말이지 정이 뚝 떨어지면 화도 안나던데요.
    한이라던지, 미움이라던지... 뭔가가 아직 가슴 밑바닥에 남으신거겠죠.

    말 한마디도 하지 마세요. 좋은 말이든 나쁜 말이든 어떻게든 엮여볼려는 그분께 빌미가 되고 호재가 됩니다.
    무대응이 상책이랍니다.

    용서라는게 절대 쉽지 않아요. 먼저 자신의 아픔를 보듬으시고, 그 다음에 천천히 하세요. 용서를 강요하는 종교는 피하는게 낫지 싶네요.

    과거의 상처받은 나와 먼저 화해를 하시길...

  • 23. ..........
    '10.2.24 10:10 AM (183.109.xxx.38)

    저도 요즘 님처럼 괴로운데..저도 이제 마음속에서 놓으려고 애씁니다..쉽지않죠,..원글님맘 충분히 이해해요..용서는 안하려고요..
    용서하려고도 보듬으려고도 해봤는데..구토가 나오고 제몸과 맘이 황폐화되어 안되겠네요..
    저희 어머니는 종교의 힘으로 그냥 끌어안고 그 늙은나이에 고생하며 사시는데...
    자식이 반대한다고 되는일도 아니더군요..고통도 중독인지.. 이제는 벗어나지도 못하고 늙고 병든몸 수발드는 엄마꼴도 보기도 싫네요..그렇게 당하고도 뭐가 좋다고 그러고 사는지..죽었다 깨어나도 그 마음을 모르겠습니다..이혼하면 죽는 줄 알고 전생에 죄가 많아 그런남편 만났고 이제 많이 죄가 벗어졌다나? 그런 개뿔같은 사고방식,그 답답함과 미련함에 숨통이 턱턱막힙니다..

    엄마때문에 친정집에 한번씩 들여다 보지만 그 아비란 사람보면 지금도 구역질이 납니다..
    저도 결혼식에 부르기도 싫었고 언제어디서든 부끄러운 아비란 사람이 제아버지라 하며 나댈때 죽고 싶을만큼 괴롭네요..
    최근엔 병원에도 입원했는데..그 사람같지도 않은 사람 오줌 수발까지 했네요..친정엄마가 시켜서 했지만..그것 하는것도 저는 수많은 마음의 다짐을 해야할정도로 괴로웠고,.그런 아비한테 그정도 대우해줬으면 과분하게 한거라 생각하고 다시는 ..죽어넘어가도 가지 않을겁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남편에게 부끄러워 말도 못했는데..
    친정집 갔다오면 너무 괴로워서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울고 제자신이 주체가 안될정도로 괴롭더군요..그래서 남편에게 고백하고 난 앞으로 그사람 죽을때까지는 친정 안갈거라고 했네요..

    그사람 죽으면 현실적으로 남편도 있고하니 장례식은 가기싫어도 가게 되겠지요..
    눈물은 한방울도 안나올것 같네요..얼른 끝나기만을 바라겠지요..
    용서는 안할겁니다

  • 24. ...
    '10.2.24 1:15 PM (99.229.xxx.35)

    찐드기처럼 달라 붙어서 안 떨어질것 같네요.
    그래도 지금 떼 내버리지 않으면 님 엄마, 오빠네 가정, 님네 가정...
    이렇게 3가정이 불구덩이에 들어갑니다.
    마음 독하게 먹고 인연 끊으세요.
    결혼이라고 연락한 게 화근이였네요...

  • 25. 님.....
    '10.2.24 1:54 PM (202.156.xxx.103)

    결혼이라고 연락한 게 화근이였네요....22222

    차라리 죽었다 생각하지 그러셨어요. 그래도 친가쪽이랑 계속 연락을 하고 있다면
    그렇게 마음대로 안되지요. 이왕지사 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차라리 죽고싶다, 죽이고 싶다
    며 자책하지 마시고, 그 정신으로 다 해대세요.
    하고 싶은말, 마음속에 담아왔던 말 도로 눌러담지 말고 다 해대세요.
    그리고 가뿐하게 전화번호를 바꾸든, 수신거부하시고 꼭, 꼭 상담받으세요.
    정신과 안가셔도 심리상담소 가셔도 되요. 꼭 님과 님 가정, 님의 아이들을 위해 받으세요.

    그리고 이런 말씀 드려서 죄송하지만, 어머니 마음 약해지시지 않게 다독여주시고,
    오빠.. 때때로 님께서 다독이시고 지켜봐주시고 그러세요.
    어릴때의 상처가 많겠지만, 또 아들인지라 아버지께 느끼는 감정이 님과는 다를수도 있어요.
    오빠도 상처가 깊어 안그러시리라 생각되지만 어릴때 충격이 상처가 되어
    자신도 모르게 같은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 잘 다독이고 살펴주세요.
    님의 짐이 무겁지만, 그 지옥을 되풀이 하고 싶지 않다면, 기운내시고 상담치료 받으시고
    떨쳐내세요...잘 되실겁니다.

  • 26. ...
    '10.2.24 3:07 PM (118.219.xxx.249)

    그런 사람들 자기가 한 행동 잘못했다고 생각지않고 뉘우치지도 않는답니다
    평생 그렇게 살다 죽지요
    아에 무시해버리세요
    이젠 자식들이 컷는데 무섭지도 않나봐요
    그렇게 뻔뻔하게 나오는걸보니
    그런 사람 절대 못고칠거 같고 그냥 무시하고 상대해주지마세요

  • 27. g
    '10.2.24 3:19 PM (221.139.xxx.109)

    보란듯이 오빠 결혼식에 안 불렀어야지

    원인제공을 했네요

    아빠생각에는 그래도 부모라고 결혼식에 불렀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겠네요

    아니 그런 부모같지도 않은 아빠를 결혼식에 왜 불러서
    스트레스를 받고 사나요

    나는 님들이 이해가 안가네요
    아예 그런 인간하고는 상종을 말아야지

    그것도 부모라고 결혼식에 불러주니
    그런 행동과 처신을 하는거네요

    다 자업자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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