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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경우 스타일링을 누가 했다고 하는게 맞을까요?
제가 평소에 인테리어에 워낙 관심이 많아서 가지고있는 인테리어 책자도 많았고
남들이 감각도있다고 말해주는편이라 1년정도 제가 살고싶은 집에대해 스크랩도하고 머리속에 정리해두었어요
예를들면 거실은 소파뒤에는 화이트벽돌.. 주방은 냉장고를 주방옆방으로빼고 정말 긴 ㄱ자형씽크대를두고
상부장은 하지않고 씽크대지다인은 안이 ㅁ자처럼 된 화이트목문.
안방 천장은 화이트 나무패널을대고 팬조명을 달아 동남아 휴양지처럼 느껴지게 했구요
안방에 딸린 화장실은 핑크 페인트를 바르고 이태원에서 구입한 앤틱거울을 달아서 이국적으로 보이게 만들었어요..가구배치나 가구구입도 제가 모두 혼자했구요. 심지어 화장실이나 주방의수도꼭지도 제가 외국에서 모두 주문해서 달아달라고 부탁했어요. 조명또한 발품 며칠팔아서 일일히 다 혼자 구입했구요.
근데 이렇게 계획을 다 짜놨는데 일꾼을 하나하나 제가 접촉해서 한다는게 너무 힘들것 같더라구요
어린아기가있어서 하면 하겠는데 너무 힘들것같아서 어떤분께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소개받았어요
제가 이쪽일에 관심많은거알고 그 인테리어디자이너도 같이 스타일리스트로 도돠줄분 찾는다고
이번에 같이 해보고 서로 맘에들면 같이 일해도좋고 또 공사도 원가에 해준다고해서요
그래서 그분께 제가 할 스타일을 다 얘기했더니 동네인테리어하시는분들과 다르게 확실히
제가 원하는 스타일을 아시더라구요..동네에선 제가 말하는건 90% 안된다고했었거든요..
그래서 원가에 최대한 맞춰서 제가 돈이 이것밖에 없으니 거기에 꼭 맞춰달라고..
제 예산의 맥시멈을 확실히 얘기했습니다. 몇번이나 그이상은 안된다고하고 저도 최대한 저렴하게 하려고
다리품도 팔았는데 결국 나중에 200인가 300 더 나왔다고 더 내라고하시더라구요..
정말 돈이없는데..너무 난감했어요. 본인도 원가에 해줘서 더나온걸 어디서 메꿀데가 없다고하시더라구요
저 돈가지고 싸우는거 못해서 너무 난감해하다가 결국 적금 꺠서 드렸습니다.
추가된 비용도 안방인가 어디에 단열한 비용이라는데 그런건 당연히공사전에 말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아무튼 마음이 상했지만 돈 안주고 버티기 싫어서 바로 마련해서줬어요
저도 이쪽일하려고 교육도 받고했지만 이분보면서 난 이런 이테리어디자이너는 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나중에 제가 인테리어교육받으면서 견적수업을 받게되었는데
자재는 원가에주고 다른데서 더 붙이고..원가에 줬다고 믿지도않았지만 조금 씁슬하긴 하더라구요
아무튼 글이 옆으로 샜는데요..저희집 사진을 까페에 잠깐 올린적이있었는데
잡지사에서 연락이왔어요. 그래서 촬영하게되었는데 전 당연히 제가 스타일링했고 그분이 시공을 했다고생각했는데 그분은 그정도는 왠만한 고객들도 다 한다는식으로 얘기하면서 자기이름을 스타일링에 올리겠다고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또 당황했죠. 물론 천장을 높이거나 신발장디자인에 도움을 주긴했지만 거의대부분이
제 머릿속에서 나온건데...제머릿속에서 나온걸 그대로 옮겨주신건 정말 감사한건데
스타일링은 제가 한거아니냐고했더니..아니라면서 정그러면 둘의 이름을 같이 올리자고하시더라구요
그후에도 다른 잡지에 한번더 나왔지만 전 너무 이상한거예요
이름 두명 같이 올려도 마치 제가 자기회사 직원인것처럼 올리고 전화번호도 자기회사전화번호올리고..;;
사실 전 이쪽에 관심이 많아서 이번에 교육도 수료하고 나름대로 저희집을 제 첫작품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른데 제가 스타일링을 제가 했다고 제이름 단독으로 올리면 as도 못받을 분위기라서요..-.-
저희집 소품들은 제가 가끔 외국 나갈때마다 벼룩시장에서 구입해서 정말 보물처럼 싸온소품들도있구요
일본경매,미국경매등 평소에도 시간있을때마다 아이쇼핑하고 힘들게 구입한것들이 대부분이거든요
그래서 잡지사에서도 저희집 촬영오셨다가 제쇼핑칼럼을 다음달에 따로 기사 내주시기도했구요
tv옆의 화분하나까지도 하루종일 발품팔아 구입해서 제가원하는장소에 딱 둘정도로
세세한것 하나하나 다 신경쓴집인데 스타일링에 함께 이름이 올라가면서도 제가 감사해야하니..
제 생각이 이상한건지..이런경우 어떤게 맞는건지 궁금해요..
1. 인테리어
'10.2.23 3:30 PM (114.205.xxx.166)두번 촬영했는데 한번은 전자상황이였고 한번은 후자였어요 저한테 다이렉트로 연락온 잡지사에는 제가 스타일링하고 시공은 그곳에서 한걸로 나갔는데 황당해했구요 인테리어디자이너를 통해 연락온 잡지사에서는 어떻게 인테리어했는지 들으시고는 스타일링에 제이름을 써주시려고했는데 그쪽에서 그건 안되다고 두명이름 동시에 올라갔구요. 저도 이쪽일을 시작하기때문에 앞으로 몇번 더 촬영이있을것 같은데 이런경우 제가 제이름을 쓰면 이상한건지 궁금해서 글올려본거예요..
2. ...
'10.2.23 3:31 PM (125.130.xxx.87)이쯤에서 집구경이 너무도 하고싶은나는 뭥미 ㅋㅋㅋㅋ
집좀구경시켜주세요 얼마나이쁘면 그러겠어요.3. 그러게요
'10.2.23 4:00 PM (110.13.xxx.162)윗 분 말씀처럼 집 좀 보여주세요. 82에 리빙데코 코너가 있잖아요.
거기에 집 사진과 함께 지금 자게에 말씀하신 내용도 살짝 넣어서 한 번 올리시고 자게에 다시 사진 올렸다고 글 남겨주세요.
글과 사진 보면 원글님 마음 이해할 사람도 많아질테고.. 또 그 집 보고 원글님께 맡기고 싶은 사람들이 생길지도 모르니까요.
그런데 제 생각은 그래요. 원글님이 물론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고 교육도 받았다고 하시지만 역시 전문가는 아직 아니시잖아요. 그리고 님이 그 인테리어디자이너에게 일을 맡겼을 때는 그 사람의 다른 작품들도 참고 하셨으리라 생각되요. 그렇다면 님의 집이 님의 감각이 아니었다면 지금보다 훨씬 못한 집이 되어있을까요?
굉장히 세세히 님이 거의 디자인 하셨더라도 집 인테리어라는게 한 두가지 신경쓸게 있는게 아니니까 그 분도 역시 시공만 했다고 지면에 올라가는건 원치 않을것 같아요.
다만 같이 올릴 때 함께 인테리어 했다고 올라가는 정도까지는 뭐 이해할 수 있지만 자기는 사장 .님은 직원이고 참여도가 덜한것처럼 올리는건 아니라고 봐요.
말씀만 들어도 집이 참 예쁠것 같아요. ^^그런데 욕실이 핑크색에 앤틱거울을 걸었다고 하시니 저 어디 잡지에선가 인상적으로 본 기억도 나네요..4. 인테리어
'10.2.23 4:05 PM (114.205.xxx.166)네..전에 리빙데코에 올렸었어요.,.댓글도 많이 달아주셨었구요..나중에 기회되면 한번 올릴께요.. 그분 시공한 사진은 컴퓨터로 대충 보여주셨는데 제가 원하는스타일이 전혀 아니고 진부한 인테리어시공사진이라 몇장 보지도 않았고 오히려 그 사진들때문에 조금 고민했어요..하지만 제가 원하는대로 해주신다길래 믿고 시공한거구요. 제가 원한대로 나온건 참 감사한데..제가 이집을 제가 스타일링한집이라고 맘편하게 얘기못하니 답답하네요..
5. ...
'10.2.23 4:30 PM (124.49.xxx.81)시공사에다 그래는 못하겠다고 딱 지르세요...
정그러면 천장 높이고 신발장 디잔에는 도움을 받았다고는 해주겠다고
더이상은 안된다고하세요...
소품일체는 본인 소장품이나 발품이라고 기록도 하시구요...잡지에 낼때는..
아파트 모델하우스가면 다 자기네 회사의 작품이라지 시공사(모델하우스 실제적 공사한)
작품이라고 공개하는거 봤어요....아파트업체와 시공사가 다 머리 맞대고 하는 작품이거든요
님이 완강히 웃기는 소리 마라고 강하게 나가세요6.
'10.2.23 5:03 PM (125.181.xxx.215)이런건 자세하게 스토리를 쓰는게 좋아요. 블로그에 인테리어 이야기를 올리세요. 그분 입장에서도 억울함 없이. 님도 억울함 없이 올리세요.
예를 들어.. 이런건 내 아이디어였고 그걸 이야기했더니 시공사 그분이 여기에 어떤 아이디어를 첨가해서 지금의 신발장이 나왔다. 아이템 하나하나마다 그분 작품이 있고, 님작품이 있고 있을거예요. 이런식으로 최대한 자세하게 이야기를 써서 블로그에 올리세요. 잡지에야 그런 세세한 스토리를 못싫고 이름만 올라가니까, 둘중 하나 이름만 올라가면 서로 억울하잖아요. 님 블로그를 적극 활용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잡지사에서 연락오면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 보고 기사쓸때 참고할수 있도록요.7. 근데요
'10.2.23 6:25 PM (121.130.xxx.42)원글님이 말로만 이러저러 한 스타일을 얘기하고 함께 소품이나 자재 고르러 다닌 거라면
원글님이 스타일링 했다고 말하기엔 조금 애매해요.
원래 스타일리스트들은 고객의 의견을 경청해서 거기에 맞게끔 하면서 약간씩 조율해주거든요.
아예 다 맡긴다고 하는 고객이 아닌 이상 고객과 함께 의견 나누면서 시공을 합니다.
원글님의 머릿속 스타일을 구체화 시킨 건 그 사람이고, 기존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였으니
아무래도 이번엔 조수처럼 현장일 배웠다 생각하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
블로그 꾸미시고 구체적인 시공일지 쓰고 시공은 누구와 했다 정도로 밝히시면 좀 서운함이 풀리실 듯 합니다.
그리고 아이디어를 현장에서 구체화 시키는 거 생가만큼 쉬운 건 아니거든요..8. 원글
'10.2.23 9:13 PM (114.205.xxx.166)네 감사합니다..블로그에 익숙치 않아 싸이만 해왔는데 저도블로그를 활성화시키는쪽으로 생각해봐야겠네요.. 소품이나 가구는 100% 저혼자 고르러다니고 구입한거구요 자재도 제가 인터넷으로 보고 이걸로해달라고 다 집어준거고..커튼도 제가 혼자 고속터미널 돌아다니며 제작했구 침구도 마찬가지구요..타일가게는 같이 갔으나 제가 원하는스타일이 워낙 딱 정해져있어서..아무튼 함께 고른건 타일하나네요.. 아무튼..100% 제가 한게 아니니 다음부터는 힘들더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해봐야겠네요..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