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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한 남편과 잘지내는 분 계신가요

답답한이 조회수 : 910
작성일 : 2010-02-23 13:28:29
이제 8년차주부입니다
남편은 허우대 멀쩡하고 꽁해서 사람잡네요
감정의 교류가 통하지 않네요
언제 어디서든 제편을 들어준적 없어요
자기 위신같은거 떨어질까봐 그러는것 같아요
그리고 잘 삐져요
저두 이런성격 파악해서 삐지게 않하려 애쓰지만 그래도 삐지는걸요
예전에 삐져서 몇개월동안 저를 투명인간 취급한적이 있었어요
저두 그성격에 질린탓에 해볼테면 해보라지란 맘으로 남편을 똑같이 대해주었습니다
애석하게도 그러는동안 바람이 났었네요
아마도 몇년간 그런 사이로 지냈나봐요
다시 맘을 잡고 잘 살아보자고 여러 노력을 많이 했지만
요즘 다시 잘삐지고 꽁해있네요
또 바람이라도 난건가 싶기도 하고
참 살기 어렵네요
혹시 꽁한 남편 잘 구워 삶는법 아시는분 계신가요
아이때문에라도 살아야 합니다
철없고 마마보이에 뒤끝작렬이고 맘이 틀어지면 무슨.. 저와 철천지 원수가 됩니다
제가 도를 닦아 도인이 되어야 하는데 애석하게도 전 그그릇이 못되나봅니다
그냥 보기에만 좋은 사람입니다
남들에게 보여지는 모습만 좋은 사람입니다
저한테도 결혼전엔 보여지기위한 삶을 살았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 몰랐습니다 바부같이
요즘엔 화나면 나가서 장남노릇이나 제대로 해야겠다며 얘기하고
또 집을 다 부셔놓네요
그리고 트렁크에다 자기 옷을 막 싸고
개망나니 같은 짓을 합니다
애도 필요없답니다
결과적으로 헤어지는게 맞는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좀 도와주십시요
방법있을까요
제가 모든걸 감싸 안는다고 해결되는것 같지도 않구 너무 힘드네요
IP : 119.71.xxx.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2.23 1:40 PM (180.67.xxx.75)

    꽁한게 문제가 아니신것같네요
    더큰문제는 바람, 폭력인것같은데 더구나 아이에게도 정이없는 남편은..
    ...그래도 꼭 사셔야한다면..
    그냥 참고사세요 현금지급기다 생각하라고들 하잖아요 ..
    하여간 꽁한성격 고친다고 나아질까요
    정말 많이 힘드시겠네요

  • 2. 근데
    '10.2.23 1:59 PM (121.88.xxx.203)

    아이때문이라도 사셔야 한다고 하셨는데 아기 어리신가요?
    아이가 어느정도 컸다면 그 환경에서 자라는게 과연 아이에게 좋은 선택인지요.

    제 친구 남편이야기인줄 순간 착각할 정도로 성격이 같습니다.
    그녀 십수년을 이방법 저방법 다써 봤는데 고칠길 없습니다.
    밖에서 남들 보기에 능력있고 유순해 보이고....
    안에들어오면 툭하면 말 안하고 지내기, 물건 부수기, 바람피우기, 와이프가 막말로 밖에서 푸대접을 받아도 곁에서 아무말 안하기등...

    같이 투명인간 취급하고 지내니 일년이상을 버티고 그리 지내더군요.
    친구 큰 병 생겨서 이제야 이혼 소송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저도 돈 벌어다주는 기계다 생각하고 살라고 친구에게 말했는데 전업만 십수년인 이 친구가 그마저도 싫다고 합니다.
    본인이 죽을것 같아서( 맘은 다스렸다고 자위를 해봐도 몸에서 병이 나는 상황) 무서워서 못살겠다고 합니다.
    길은 없다고 봐요.
    자기 성격 스스로 하나 고치기도 어렵습니다. 하물며 총체적으로 망나니 수준이 사람은 구워삶으면서 살아가기란 나죽었소하고 살아가기인데 몸이 병이 나실겁니다.

    참, 이 사람도 바람나고 이혼운운 할때 양육권은 물론 친권도 포기해 주겠다고 했답니다.
    평생 못고칠 사람입니다.

  • 3.
    '10.2.23 2:45 PM (98.110.xxx.212)

    글 내용으로 봐선 꽁한게 아니고 머저리인데요.

  • 4. ..
    '10.2.23 4:51 PM (116.126.xxx.237)

    사람의 천성은 절대로 안바뀝니다
    그가 안바뀌면 내가 바뀌어야지요
    속끓이고 살면 자신만 홧병나고 골병의 지름길이죠
    복에 겨운 남자들 아직 많은 세상입니다

  • 5. 댓글
    '10.2.24 1:44 AM (119.71.xxx.7)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근데님 친구분이 제 십년후를 보는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변하지 않는군요
    이제 인정해야 할때가 온것 같습니다
    저만 잘 해주면 베베꼬인 남편이 지대로 돌아올줄 알았습니다
    저만 마음을 잘 먹으면 남들처럼 살줄 알았습니다
    바보같이..다들 자식들 교육걱정하며 사는데 저만 남편 걱정하며 발 동동 굴리며 살았습니다
    이제 저두 냉정하게 결정내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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