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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내 물건을 오빠네집에서 빼오려면?
지금은 전혀 안듣는 클래식인데 여고생 감성에 귀하다는 판 찾아 헤매고 구해지면 사고 그랬죠.
친정엄마가 그 판 모아놓으라고 자개장으로 장을 짜주시기도 했죠.
친정이 지방이라 서울로 올라오면서 오빠와 제가 살 아파트를 사주셨는데
거기로 가져와 들었었어요.
그리곤 오빠가 결혼하면서 제가 자취방을 구해 나오면서 짐이 되어 두고 나왔죠.
제 책, Lp판 모두.
근데 그 판을 다시 가져오고 싶은데 올케나 오빠한테 너무 눈치 보여요. 집에 가보니 새로 턴테이블을 사고 그 아래에 떡 꽂아두었더라구요. 보니 다 제껀데..
저희 오빠가 원래 니꺼내꺼가 없어요. 그래서 어릴 적엔 많이 싸웠어요. 전 곱게 모으고 아끼는 편인고 오빤 제가 모은 돈까지 다 뺏어다가 쓰는 편이었거든요.
지금은 오빠가 많이 잘 살아서 제가 많이 얻어먹어요. 오빤 제가 달라면 몇 천쯤은 그냥 주겠지만 제가 성격이 칼같아서 10원 한 장도 그냥 받기 싫어하구요.
문제는 올케... 집 꾸미는 것을 좋아해서 여기저기 꾸미고 거실 한 가운데 고풍스러운 턴테이블과 판으로 꾸며놓았는데 제가 판을 홀랑 가져오면 싫어하겠죠?
아 고민이에요. 전 제가 모은 것이니 제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은데...
그냥 눈물을 머금고 참을까요?
1. ..
'10.2.22 2:01 PM (122.38.xxx.100)참으심이..
2. 오빠
'10.2.22 2:01 PM (121.139.xxx.75)에게 전화걸어 내 엘피판 나 가져오고 싶은데 말을 못하겠어..어떡해? 라고 말해보심 어떤지요.
3. 원글님이
'10.2.22 2:04 PM (211.204.xxx.9)정말 소중하게 생각하고 수집하셨던거라면 당연히 가져오셔야죠..오빠랑 새언니한테 솔직하게 말씀하시고 가져오세요 꼭..
4. 네..
'10.2.22 2:05 PM (119.197.xxx.140)참으셨으면 좋겠어요.. T_T 제가 그 올케입장인데요.. 함께 자취하던 손윗시누가 결혼하면서 짐을 다 안 가지고 나갔어요. 그뒤에 이사도 몇번하고 세월이 흐르는데.. 이게 버릴수도 없고 싹 싸서 보내기도 뭣하고 제가 다 지고 있어요. 남편은 아무 상관안하는 사람이고요.. 물건들이 좀 시시한 잡동사니같긴한데 이게 참 애매해요.. 아이들에게까지 물려주고 싶으신 거였더라면 나올때 가지고 나오셨거나 아님 친정집에 다시 맡기셔야 했어요. 이제 다 꾸며 놨는데 달라하심 올케분 많이 섭섭하실거 같아요.
5. 엥
'10.2.22 2:06 PM (119.212.xxx.138)뭘섭섭할게있나요 원래자기것이 아닌데 ㅋㅋ 그냥 미리 조율하시구 가지러가세요;; 참으라는 분들 좀 어이없음,,,,
6. ..
'10.2.22 2:06 PM (218.157.xxx.106)제 생각에는 오빠에게 솔직히 말하는게 어떨까 싶네요.
당장 빼네오기 보다는 오빠네가 많이 잘 사시고, 올케 언니가 집 꾸미는 것을 좋아한다니,
곧 그 고풍스러운 턴테이블 분위기가 실증나실 것 같은데요....
오빠에게 이러저러 해서 그 판이 나에게는 너무 소중하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다. 하지만 올케언니 눈치가 보이니, 지금 당장은 아니라도 나중에 혹시 인테리어 디자인을 바꾼다면, 그 판은 다시 돌려 줬으면 좋겠다. 이런식으로 말씀 해 놓으시면 되지 않을까요?7. 주인
'10.2.22 2:07 PM (122.43.xxx.48)많이 아쉬우시겠지만
턴테이블까지 장만하여 거실한가운데 분위기있게 장식해놓으셨으면
그냥 두심이 나을것 같군요,
짐이되어 두고온 물건이 대접을 잘 받고 있으니
Lp음반이 주인을 잘 만난것 같기도 하고요.
자녀분들이 님이 모은 Lp음반에 각별한 애정이 있을까싶기도 하고요.8. ..
'10.2.22 2:07 PM (112.170.xxx.155)윗분 시누에게 정리하려고 한다고 얘기하고 필요한거 빼가고 나면 싹 정리하세요~
짐 안고 다니는것도 복이 안들어올듯..9. 가져오세요
'10.2.22 2:08 PM (112.148.xxx.226)dp용이면....그냥 가져오셔도 됨이..
저는 너무너무 아쉽고 두고두고 속끓이실거 같은데요
그리고 인테리어는 돌고 바뀌고 하니까요...그리고 갠적으로 모은 애장품인걸요...10. 엥
'10.2.22 2:11 PM (119.212.xxx.138)그리구 원글님이 얹혀살던것도 아니고 결혼때문에 같이살다 나와준거잖아요.. 자취방에 둘곳없어서 못가지고 나왔을수도 있는거구요 그정도는 아는사람끼리도 보관해주던데요 뭘,,
11. 전
'10.2.22 2:12 PM (110.10.xxx.216)동생하고 같이 모은 판을 제가 가지고 있는 케이스인데요
동생이 달라는 말을 안하니 그냥 가지고 있어요(동생것보다 내것이 더 많긴해요)
살 때도 돈 같이 모아서 산게 아니고 이건 누구거 이건 내거.. 하고 산거라 확실치는 대충 나눌 수 있거든요
동생이 듣겠다고 달라고 하면.. 돌려줄 생각있어요
올케보고 달라고 하면 올케 입장에는 황당 할 수 있으니
오빠한테 슬며시 얘기를 해보세요
오빠가 돌려주자고 하면 올케가 기분이 나쁘다해도 원래 님거니 돌려줄 수 밖에 없지요
내 물건을 가져가고 남겨두는 문제라기보다는
어떻게 대화를 풀어서 말로 기분상하지 않게 하는가가 더 중요한 문제 같은데요
그리고 그게 아까웠던건 님의 20대이지 지금이 아니잖아요
님 아이들이 그걸 좋아할지도 모르고..
요즘 아이들은 전자음향에 더 익숙해서 LP판 싫어할 수 있어요
오빠 싫어지면 그 때 돌려주면 좋겠다 정도로 말해보세요12. 근데
'10.2.22 2:14 PM (61.77.xxx.153)그렇게 모으고 아꼈던 애장품을
이사 나올땐 짐이라서 두고 나왔다가
지금에서는 또 생각나고 .. 내가 모은 것인데 싶어 가져오고 싶다고
찾아온다는게 좀 그렇긴 해요.
차라리 부모님댁에 두더라도 처음에 정리를 좀 했었어야 하는게 아닐까 하거든요.
저 위에 '주인'님 말씀에 동감해요.13. .
'10.2.22 2:14 PM (125.139.xxx.10)고풍스럽게 집 꾸미고 있는 올케 입장에서는 자취 나갈때 가져간것도 아니고 몇년씩 아무말없다가 가져가면 싫을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오빠가 가져가라고 해도 올케라는 벽이 또 있네요
저라면 단념!!!!
그리고 다음에 올케에게 이거 내가 무지 아껴서 모은건데 혹시 다음에 필요없어지면 제가 가져갈게요 라고 말해보셔요.바로 가져가라고 할지도 모르지요
무슨 이야기든 전달해 들으면 더 기분이 나쁘잖아요14. 니꺼내꺼없는오빠시니
'10.2.22 2:16 PM (119.70.xxx.180)오빠,저 판들 지금 다 아끼고 들으세요?하고 물어보세요. 그렇다고하면 그냥 그러냐며 가만 있으면 다시 왜그러냐고 할겁니다. 사실은 좀 다시 듣고싶은데 오빠가 아끼면 할 수 없다고 하심
니꺼내꺼없는 오빠가 다시 내줄 것 같은데요.올케하고 말하면 아무렇케든 감정상합니다.양쪽다15. 가져오세요
'10.2.22 2:17 PM (155.230.xxx.35)그렇게 가져오고 싶으시면 잘 말해서 가져오는 수밖에요.
맡겨 놓은 것일 뿐 소유권을 넘긴 건 아니니까.16. 엥
'10.2.22 2:22 PM (119.212.xxx.138)원글님은 오빠네 결혼때문에 '비켜'주느라 자취하러 나와야했고 자취집에 두기 어려우니 놓고나온건데,,, 당연히 보관해줄수있는거 아닌가요? 엘피판으로 집꾸미기전에 원글님 동의도 얻어야 했구요-_- 25년지났어도 소유가 옮겨진것은 아니죠. 게다가 금전적 가치까지 있는건데요
17. ...
'10.2.22 2:23 PM (116.39.xxx.42)어쩌면, 올케언니가 그 엘피판이 원글님 것이라는 걸 모르고 있을 수도 있어요.
결혼전에 남편이 살던 집에 있던거고 오빠께서 니꺼내꺼 구분이 별로 없다시니...어쩌면 '그냥 집에 있는거다'는 식으로만 말씀하셨다면요.
제 남편도 원글님 남편분과 비슷한 스탈인데요. 저희 시가에 가면 분명 시누이가 사놓았을 것 같은 씨디가 많은데, 그걸 맘대로 가져오거든요. 말리는 제게 남편이 '결혼해서도 안가져가고 친정 골방에 몇년째 처박아둔거니 소유의사가 없다는 것 아니냐. 집이 좁은것도 아니고 그렇게 소중한거면 진작에 챙겨가지' 하는데, 오빠나 새언니께서 그런 반응을 보일 가능성도 있겠어요. 더구나 단순보관도 아니고 인테리어의 중요부분을 차지한다니..
암튼 사전에 오빠께 충분히 설명하고, 새언니가 이 일로 맘상할까봐 조심스러운데 방법이 없겠냐며 의논하시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갖고 오실땐 그 빈 자리를 대체할 엘피판을 몇장이라도 따로 구해서 새언니께 드리는 게 좋겠고요.18. .......
'10.2.22 2:23 PM (112.104.xxx.36)제목만 보고 말하고 가져오면 되지...하고 읽어봤는데요.
짐 될 때는 내팽겼다가...살만하니 되찾고 싶다....
오빠네 집이 창고도 아니고요.
올케가 첨부터 그 판들을 좋아했던건지...아니면 공간만 차지하고 마음에 안들어 하다가
어찌어찌 머리짜내서 간신히 집안의 풍경과 어울리게 만들어 놓은 경우인지 모르겠지만요.
어떤 경우던 지금 달라고하긴 좀 곤란하겠네요.
그래도 그렇게 아쉬우면 말이라도 해보세요.
싫은 소리 듣더라도 각오하시고 서운해하지마시고요.19. 그리고요
'10.2.22 2:32 PM (61.77.xxx.153)저도 오빠랑 둘이 자취하면서 살다 오빠 결혼하면서 따로 집 얻어 나와 살고
비슷한데요.
제가 등산을 좋아해서 등산용품 사놓은거 있었는데 두고 왔다가
나중에 찾아올까 했는데도 말꺼내기 그랬어요. 오빠가 잘 사용하고 있길래
내가 산거고 내거니까 내가 가져갈게...이소리 못하겠더라구요.
또 위에 어느분이 오빠라도 원글님께 동의를 구했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솔직히 그렇게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되나요?
남자들은 니가 사서 니거 내가 사서 내거의 개념보단 같이 살때 모았던 걸로만
대충 생각하고 원글님이 이사갈때 따로 안챙겨가니 필요가 없나보다 생각하게 되지요.
보통 필요한 사람이 세심하게 챙기잖아요.
올케언니도 그게 원글님이 사서 모은게 많은 건지 전혀 모를거고요.
이렇게 저렇게 꾸며놓았는데 몇달도 아니고 이제와서 내거니까 가져갈께 하면
진짜 좀 그럴거에요.20. 부동산도
'10.2.22 2:46 PM (221.148.xxx.89)점유권이 있어서 그 정도 기간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었다면 이젠 그 다른 사람에게 권리가 생기는 거라고 알고 있어요.
솔직히 25년이라니...ㄷㄷㄷ 가져오시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21. ..
'10.2.22 2:48 PM (116.41.xxx.16)윗님 말씀처럼 LP같은 동산은 10년간 점유하면 점유자가 소유권을 취득하게 되어있지요.
여튼 남매간에 법까지 적용할 사안은 아니고,
오빠네는 인테리어로만 쓰고 원글님은 정말 감상하실 목적이 확실하다면
다시 찾아오시는 게 옳지 싶어요.
그러나, 처음엔 자취방이 좁아서라는 이유가 이해가 되지만,
그후로도 많은 시간이 흐르고 이미 결혼도 하신 듯 한데,
그리 애착이 있는 물건을 진작 찾아오지 않은 원글님께도 책임이 있습니다.
다른 댓글님 말씀처럼 대체할 구제판을 사다 주심이 평화로운 해결책일 듯 해요.22. .
'10.2.22 2:59 PM (119.67.xxx.102)일이년도 아니고 25년이 지난걸 이제와 달라면...
하물며 세탁소도 의류보관기관이 있던데..
이제와서 그걸 달라면 솔직히 욕심으로 밖엔 ...23. 음
'10.2.22 3:04 PM (218.38.xxx.130)그냥 자연스럽게 물어보세요. 한번 놀라갔다가. 웃으면서..
중요한 건 원글님의 당연한 권리라기보단, 오빠의 선처를 기대해야 하는 상황인 거죠.
오빠, 이거 내가 얼마나 힘들게 모은 건데.. 진짜 애착있는 거 몇장 가져가면 안될까?
이런 경우 안 돌려줄 사람 없다고 보지만.. (올케 눈치는 볼 필요도 없죠..올케는 제외)
몽땅 다 되찾아오고 싶다!! 이러면 좀 싸할 듯.
그렇게 슬금슬금 되찾아오세요^^
몇개 가져가면, 한두개 선물하고, 이런 식으로..되풀이해서요.
장기전략으로 해보세요. 어차피 이십-_- 오 년 된 것..
한꺼번에 빼오려고 욕심 내면 그동안 뭐하고 이제 와서? 하고 반발에 부딪칠 게 뻔해요
오빠가 돌려주더라도 좀 뜨악할 것이고..
하여간 오빠에게 애교+5장 빼오면 1장은 선물하는 되풀이로..24. ..
'10.2.22 3:10 PM (119.201.xxx.196)25년이면 오빠가 그걸 보관할 의무도 없어요..학원같은데 다니다가 책이나물품을 두고 나왔을경우 보관의무기간은 1년입니다....그걸 오빠네가 너무나 잘 사용하는걸보니 확 가져오고 싶은 마음이 생긴것 같은데 그거 원글님이 구입한 거라도 제가보기에는 이제 오빠겁니다.
25. 25년 전이라구요?
'10.2.22 3:14 PM (122.35.xxx.14)제가 원글을 제대로 읽지않고 올케에게 이야기하고 가져오라고 댓글을 썼었는데요
25년 전이라는거 지금 읽었네요
그냥 가만계세요
25년이라니...... 제 시누이가 25년전 물건을 달라고 한다면
더구나 내가 쓸고닦고 잘 보관했던걸 달라고 한다면
그냥 줘버리고 두번다시 볼일 없을 겁니다
절대로
달라고 하지마세요. 단 한장두요26. 기냥
'10.2.22 3:16 PM (222.108.xxx.24)잊어버리세요 -.-;;
27. 댓글보고
'10.2.22 3:21 PM (112.104.xxx.36)25년전이 어디에 나와있지?하고...한참 읽어봤는데
맨 처음에 이십오년전이라고 쓰여있었군요.
이건 고민할 필요도 없는거네요.
25년 동안 단칸방에서 자취생활만 하신건 아닐테고....
그동안 가만히 계시다 지금 이러시면...
다 잊고 있다가 올케가 꾸며놓은거 보니 좋아보여서 나도 한번 그렇게 꾸미고 싶다는 욕심으로 밖에는 안보이네요.진심이 뭐던 간에요...
그렇게 애지중지 하시던거면 결혼하자 마자 찾아오시던가..하셨어야죠.28. 윗님
'10.2.22 3:22 PM (202.156.xxx.103)그 엘피를 올케가 25년동안 보관해왔다는게 아니고,
원글님이 25년전인 여고시절부터 모아왔다는 얘기인것 같아요.
참 애매한 상황인데, 님께서 하나하나 소중하게 모아왔다면.
오빠에게 얘기는 해볼 수 있을것 같아요.
그걸 버리지 않고 계속 보관해주고, 턴테이블까지 마련해준 올케공도 있으니까
일단 조심스럽게 한번 물어나보세요..29. 가족인데
'10.2.22 3:24 PM (112.144.xxx.151)본인이 투자하고 모았던 물건 25년 지났다고 못 가지고 나간다는게 말이 되나요?
충분히 대화하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 같은데요.
인테리어 잘 해놓았다고 해도 장식품 밖에 안되는거 같은데
저라면 제 물건 꺼내오고 새언니가 좋아하는 음반으로 바꿔줄 것 같아요.
생각들이 너무 빡빡하시네요.30. 일단
'10.2.22 3:27 PM (180.70.xxx.162)일단 운은 떼어 보세요.
올케도 별로 좋아 하지 않는 물건인데 시누꺼여서 어쩌지도 못하고 있는지도 모르지요.
그러게요 오빠한테 슬쩍 한번 물어보는게 나을거 같아요.31. 왜
'10.2.22 3:34 PM (221.162.xxx.169)왜 못가져오나요
그냥 가져오세요.
여고생부터 모은거면 참 사연이 많은건대
남이면 모르겟으나..오빠인대
올케랑 한번 기분상하고
걍 가져오세요.32. 모조리
'10.2.22 3:35 PM (221.162.xxx.169)모조리 다 가져오세요..왜 못가져오나요..
그냥 나쁜사람되세요33. 참으심이..
'10.2.22 3:42 PM (112.154.xxx.132)제가 올케라면, 달라면 내색않고 돌려는 주겠지만, 좀 황당 어의없을것 같아요.
결혼하면서 가져가던가, 친정에 두던가 하셨어야죠.
턴테이블까지 사서 꾸며둔것을... 참으세요.. 턴테이블 사기전엔 왜 안가져오셨을까요?
정히 그러시 오빠한테 살짝 물어보시거나요..
저라면 당연히 싫을것 같아요.. 상종 안하고 싶을정도로... ㅜㅜ34. 근데
'10.2.22 4:01 PM (218.38.xxx.130)저는
시누가 자기 처녀적 물건 찾아가는 게 싫다는 올케 여러 분들의 답글이 이해가 안돼요.
저도 며느리고 아직 시누보단 올케 입장이지만...
시누이가 자취방에 공간이 없어서 오빠네 집에 맡겨놨던 걸
찾아간다고 하는게, 그렇게 기분 나쁘고
상종 않고 싶을 정도로, 기분이 상할 일인가요???
정말 이해 안되네요.
오래 갖고 있으면 내꺼 되나요? -_-; 이상..희한..
위에 오빠에게 애교작전 써보라고 쓴 이인데요,
오빠와 원글님 문제이지, 올케는 별 상관 없는 제3자에 불과하네요..35. 근데
'10.2.22 4:06 PM (218.38.xxx.130)그리고 친정에 두던가..라고 하신 분은..
이 원글님은 지금 오빠 집이, 오빠랑 둘이 살았던 자기 집이었답니다.
오빠 결혼하면서 내보내진 입장이지요.
자취방으로 나오면서 공간이 없어 원래 자기 집에 두고 나온 것이구요..
정말정말 이해 안되요 흠...
내가 님 오빠라면 당연히 몽땅 빼서 주겠지만
님 오빠가 원래 니꺼 내꺼 없다고 하는 분이라니, 잘 얘기해보세요. 몇장씩..애교로~36. 근데
'10.2.22 4:09 PM (218.38.xxx.130)원글님 답 보고 또 달아요
그러잖아도 얄미운 올케인데 그냥 가지고 오세요
원래 애들 낳고 나면 처녀적 음악이 그립다 어쩌고 하면서요..
님이 감정대로 하고 싶은데 올케 감정 상하는 건 어쩔 수 없지요. 감수해야지요.
님이 이해 되요..37. .
'10.2.22 4:21 PM (59.10.xxx.77)전 음반 모으는 사람이어서 그런지 못가져온다는 분들 이해 안되요.
음반이라는게 얼마나 콜렉션의 가치를 갖는건데 그야말로 dp용으로 있기 때문에 못갖고 온다는게 말이 되나요. 가지고 오세요.38. .
'10.2.22 4:23 PM (61.77.xxx.153)댓글중에 원글님 집이었는데 오빠네가 결혼하면서 원글님이 나온걸로
잘못 읽으신분이 계시네요
원글님과 오빠가 자취했던 집은 부모님이 해주신거잖아요.
10년정도를 방치했던 거 이제와서 내놔 하기가 좀 뭣하긴 하다는거죠.
게다가 한쪽 구석에 박스속에 쌓여있다면 몰라도
보기좋게 정리해서 꾸며놓았다면 더욱요.
원글님의 새 댓글 읽어보니 올케언니가 좀 얄미운 모양인데
그럼 차라리 오빠네 집에 가면 잘 얘기해서 챙겨오세요.
둘 중에 하나지요.
감정이 상하더라도 챙겨와서 내 속이 편하면 그러면되고
챙겨와봐야 두고두고 속이 불편할바에야 그냥 두던지요.39. 제가
'10.2.22 4:28 PM (221.162.xxx.169)나쁜 사람되더라도 모조리 다 가져오라고 댓글 단 사람인대요..
고민하지마세요.
댓글의 99퍼센트가 가지고오지말라고해도
꼭 가져오세요
어떻게 보면 원글님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판들인대..
왜 못가져온다는건지..
정말 이해할수없어요
82에 보면 정말 너무너무 사리분별확실하신분들이 너무너무 많아요...
꼭가져오세요
가져오고 욕먹드라도..꼭 가져오세요
가지고 오신담..후기도 올려주시구요40. 근데
'10.2.22 4:42 PM (218.38.xxx.130)음반에 대한 소유권에 이리도 애매하다니..
그럼 학생 시절 모아둔 편지는? 책은? 일기장은???
올케가 가지고 예쁘게 디스플레이해놓으면 못 가져오나..
이상한 권리 행사를 하실려는 분들이 많네요
그리고 점 하나님 제가 '자기집'이라고 한 건
두사람 집이었단 이야기죠.. 결혼 전 사는 집을 누가 '아빠집' '엄마집' '공동소유집'이라 하나요?
그냥 '우리집'이라 하지요. 그 개념이었단 거예요.
오빠랑 둘이 살던 '우리집'에 올케가 들어와 살게 되면서
원글님이 자취방으로 나가게 된 거잖아요..41. 어렵다
'10.2.22 4:58 PM (112.154.xxx.132)그러니까요.. 그렇게 콜렉션한 소중한것을 왜 10년이나 방치했냐는거지요.
오빠가 몇천은 왜 그냥 주겠습니까...
그리고.. 칼같이 정확하시다는 분이시잖아요.
오빠한테 많이 얻어드셨으면, 왜 올케까지 님을 챙기겠어요,,
명절에 우리남편 카드로 장 다봤는데.. (-그럼 오빠가 어머니에게 카드도 주신거네요.. 헐~)
명절비까지 드렸다고 하면 여기 82답글 안봐도 비디오잖아요. 서로 이미 감정은 않좋으신것 같아요. 그걸 왜 또 시누인 님이 상관이래요?
그냥 가져오고 싶으면 가져오세요.
저라면 이해는 좀 안가는데.. 이런일은 자꾸 반복되고.. 그러다 서로 안보는거죠.42. 차라리
'10.2.22 4:59 PM (112.164.xxx.109)올케언니한테 솔직히 말하세요
언니 내가 판 가져가면 안되겠지 하고요
물어 보세요, 오빠에게 말고 언니에게요
그래야 의가 안 상합니다43. .
'10.2.22 5:01 PM (61.77.xxx.153)그러니까요~ 부모님이 해주신집에서 오빠랑 자취하다 오빠의 결혼으로 따로 나온건데
그 당시에 바로 챙겨오기 짐스럽고 어려웠다해도 너무 오랜 시간 방치한게 아니었나
하는거죠.
내부모님집에 두고 보관하는거랑 결혼한 오빠네가 잘 보관하면서 꾸미고 정리해놓은거랑
섣불리 내거니까 가져갈게 하기가 어렵다는 거지요.
기분으로야 내가 산거 내가 가녀오는게 당연하지만 사람 사는게 그렇게만
따지고 들면 서로 감정 상할 일만 많겠죠.
여기서 많은 분들이 조심스럽다는 게 올케언니가 그게 원글님이 모아 놓았던건지
알고 있는지 모르는지도 모르는거고
또 결혼초에 오빠에게 들어서 알고는 있었어도 그후 몇년간 거의 10년이 되도록
찾아가거나 챙겨갈 생각도 행동도 없이 방관 하다가
좀 정리해서 꾸며놓고 보기좋게 해놓으니 이제와서 가져가겠네 하면
솔직히 기분 상하지 않겠어요?
그렇게 챙겨갈 거였으면 애초에 미리 챙겨가지 짐처럼 쌓아놓다 정리해서
보기좋게 해놨더니 이제 쏙 가져간다면 기분 좋을 일은 아니죠.
이게 참 그런거 아니겠어요?
동생이 가꾸지도 않고 방치해둔 텃밭을 오빠네가 관리하고
보기좋게 가꾸어 놓고 결실을 맺으려고 하니
어느날 동생이 와서 그거 내밭이야! 하면서 내놓아라 하는 것과 같은...44. ㅡㅡ;
'10.2.22 5:08 PM (112.154.xxx.132)근데.. 솔직하게 말하면 올케가
안돼~ 딱 잘라서 이야기 하실수 있는분이 몇이나 되겠어요.
표정관리 하면서 가져가라고 하겠지요..
속으로 뻔뻔하다 생각합니다.45. **
'10.2.22 5:13 PM (115.143.xxx.210)원글님 말대로라면 올케가 경우없이 제 욕심 채우는 사람인데 욕 좀 먹으면 어때요?
저 같으면 가져오겠어요. 만약 안 된다고 하시면 그간 쌓였던 거 이번에 좀 풀어놓으면
분이라도 풀리려나?46. 근데
'10.2.22 5:17 PM (218.38.xxx.130).님 텃밭요
당연히 텃밭 돌려줘야죠 -_-; 내 땅 아니잖아요
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참.
무슨 무대뽀도 아니구...
하여간 원글님은 어서 가져오시면 되겠네요-_-;;47. ..
'10.2.22 5:53 PM (125.176.xxx.84)원글님이 짐이 되어 두고 나왔다고 하셨죠..
그 순간부터 이미 그 레코드 판은 님의 것이 아니죠,,
님이 버린 물건이예요,,
오빠한테 나중에 찾으로 올테니 보관해달라고 하셨나요?
그러지 않고 그냥 두고 나왔다면 버려도 무방할 것 같은 물건인데
오빠가 그렇게 잘 쓰고 있네요.
님한테 소중했다면 필히 보관을 부탁 했거나 님이 방을 정리하고 난뒤 이고지고 살더라고
금방 가지고 왔겠죠,,하지만 님은 그러지 않고 방치하다가
오빠가 턴테이블 사서 장식한 거 보고 욕심이 생긴거죠,,저거 내건데,,하고.
제 동생이 그렇게 물건을 두고 나갔어요,,등산 용품이랑 스포츠 용품, 책들..
늘 아파트 창고를 동생 물건이 다 차지하고 있기를 10여년,,
제가 더이상 못 참고 물었어요,,어쩔거냐구요,,그랬더니 기억도 못하는 물건이라는 거예요,,
나 참 황당해서,,,동생을 패버리고 싶더군요,,
그 동안 이사를 몇번을 다니며 다 싣고 가고 정리해주고 기다렸는데
버리던지 말던지 맘대로 하라고 하니 진짜 열 받아서,,...48. 훔
'10.2.22 5:55 PM (218.38.xxx.130)등산용품 스포츠용품하고
음반 엘피 콜렉션, 기타 수집품은 성격이 전혀 다른 것 같습니다..49. .
'10.2.22 5:59 PM (61.77.xxx.153)근데님 돌려주지 말라는 소리가 아니잖아요.
의미를 좀 파악하자는 거죠.
아무 관련없는 사람들이 댓글로 싸울 필요도 없고...
10년이나 되는 세월동안 찾아갈 생각도 노력도 없다가
보기좋게 꾸며져있고 정돈되어 보관한 사람들의 노력이 들어가있는
이 시점에 와서야 올케얄밉다고 그거 내거였어 내가 가져갈게 하는게
과연 그렇게 하는게 좋은가. 하는 것이죠.
원글님 오빠네가 - 올케가 명절비를 줬네 안줬네, 카드쓴 비용이 올케 언니 피부과
비용에 절반도 안돼네 어쩌네 할 필요가 없는 거 같아요.
바리바리 싸가는거 보기싫어도 부모님이 챙겨주시는 거고.
각자 본인이 할 수 있는 만큼 하시면 되지 우리보다 누구네가 더 잘사는데 하네 안하네
그런비교 해봐야 소용없어요.
그건 내 기준일뿐이지 그들 기준이 아니니까요.
또 그런거 가지고 감정만들고 형제간에 의 상하는 분위기 만들어야 되겠나요.
정말 정말 다시 가져오고 싶으면 조심스레 오빠나 올케 언니에게 말을 꺼내보고
결정할 문제지만요.50. 근데
'10.2.22 6:20 PM (218.38.xxx.130)그래요.. 뭐 대단한 일도 아니지만
이런 경우에 '의 상하는 일'을 안 만들려다 보면
'내 재산' '내 마음'이 희생된다는 게 문제지요..
이럴 땐 절충해서 현명한 접근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나름 오빠도 집안에 멋진 옛날 엘피판에 턴테이블까지 사다 놓고 폼 좀 잡고 있으니,
막바로 다 가져오려면 양쪽에 생채기가 있겠지요.
그렇기에 몇 장씩 애착 있는 걸 찾아오는 식으로 해보라는 조언을 드린 것이고요..
살다가 내 젊은 시절의 애착이 들어있는 것들이 문득 생각날 때
도로 찾아오는 게 잘못이라곤 절대 생각지 않아요.
그 점이 님과 저의 다른 점이네요.
보관하는 사람의 노력과 원래 모은 사람의 애착 중에
님은 보관한 노력을 더 평가하고 있으니까요.
글고 전 뭐 어쩌고 무슨 피부과 비용 같은 부분은 읽지도 않았네요. 아무 관련 없거든요.51. 레코드는
'10.2.22 6:41 PM (122.36.xxx.11)찾아오셔야죠
그건 자기 인생이 들어 있는 건데
오빠와 언니에게 잘 의논해 보세요52. 밑져야본전
'10.2.22 6:54 PM (58.225.xxx.165)말 꺼내 보셔요.
자기네들이 콜렉션한 거 달라는 것도 아닌데.......53. ..........
'10.2.22 6:58 PM (123.204.xxx.218)10년 이상 방치해 뒀다가 남이 잘 이용해서 꾸며놓은거 보고
'내 인생의 추억이 있고 소중한거니 돌려줘요....'이러는거 설득력이 없지요.
말꺼내면 올케가 주기야 하겠지만...속으로 속보인다고는 할거임...54. ㅎㅎㅎ
'10.2.22 7:05 PM (121.88.xxx.150)법적인 권리 얘기까지 나오고,댓글들이 넘 잼잇어서 저두 댓글을.......전 가지고 나오지 말라 에 한표입니다. lp판이 얼마나 많이 있는 지 모르겠지만, 원글님 집에 턴테이블이 있는 지,(요즘 턴테이블로 음악 들으려면 부속 기기까지..옛날과 다르죠..예전엔 내 방 오디도 세트에도 턴테이블이 있었는데.ㅋㅋ)부터 궁금하고요....25년전부터 모은 판을 올케가 그렇게 장식 했다면 그건 단순히 장식용이 아니라 음악을 들으려고 (나름 운치 있게 느껴질때도) 한 것 같아요.
결혼전 살던집에 놔두고 자취방으로 갈 수야 있지만, 그때 분명히 이건 제꺼라고 말을 했어야 하고, 원글님 결혼하자마자 아님 혼자 살때라도 좀 더 큰 방에서 살때(글을 보니 지방에서 서울에 집을 구해서 남매를 공부시킬정도면 원글님 혼자산다고 2-3평되는 고시원은 아닐것 같고) 이고지고 원글님것을 챙기셨여야죠.
그 뒤 원글님이 결혼을 하게 되었을때 신혼집이 비좁더라도 옮기셨여야죠. 그 땐 왜 오빠집에 맡겨만 두었는지..오빠집이 창고업을 하는 것도 아닐진데...올케는 신혼집에 맘에 들었는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시누가 남기고 간 LP 판을 보관하느라 상당히 애 좀 먹었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시간이 너무 많이 흘렀어요. 지금이야 이쁘게 꾸며놓으니 탐이 나서 그런것 같은데, 원글님 집 가져가서 사랑하는 LP판 올케보다 더 이쁘게 보관하실 수 있어요?
입양시켰다 생각하시고, 가끔 생각나는 판 있으면 빌려달라고 해서 듣고 돌려주고 그러다 정말 맘에 들면 좀 달라고도 해보고...그러다 보면 지금 애닳은 맘도 좀 식을 것 같은데요?
한꺼번에 내 꺼다 하고 가져오는 거는 솔직히 너무합니다. LP판을 사랑하는 감성을 지닌 예전 맘으로 잠시 돌아가 그냥 음악을 사랑하시면.........55. 물려주라고
'10.2.22 7:29 PM (125.131.xxx.199)원글님 표현 그대로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다고 오빠와 올케에게 말하세요.
지금 당장이야 올케가 이쁘게 장식해서 잘 듣고 있으니 그냥 두시고요.
나중에 원글님네 아이들 크면 달라고 하세요.
설마 그건 기분나뻐하지 않겠죠. 원래 원글님것이었잖아요??56. 참내
'10.2.22 7:35 PM (125.176.xxx.84)당연히 등산 용품 스포츠 용품이랑 귀하게 콜렉트한 엘피판하곤 틀리겠죠,
누가 그걸 몰라서 적었겠어요 ㅡ,.ㅡ
제 동생이나 원글님이나 똑같이 당장에 자기한테 짐이 되니 방치하고 두고 간 물건을
그동안 보관해온 사람의 심정을 말하는 거지요..
제 동생은 고맙단 말 한마디 없이 버리라고 남일처럼 이야기 하는게 황당하고
원글님은 짐이라고 생각하고 두고 간걸 그 분들은 잘 보관하였는데 역시나
남 물건을 안돌려 주고 장식이나 하는 약간 뻔뻔한 사람들 취급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지 않죠..57. ...
'10.2.22 9:25 PM (112.149.xxx.210)시누이 물건이라서 보관하고 있는 중이라면요, 말 그대로 보관만 해야 옳은거죠.
그걸 장식을 하고 거실에 놓았으면 보관이 아닌거죠.
그러니 올케는 그 판들이 시누이 물건인줄은 모르고 남편거라고 생각하는게 아닐까요.
저도 초딩 때부터 10여년간 용돈 아껴가면서 듣고 싶은 판 한장두장 사모은 판이 몇백장이예요.
그 이후로는 CD가 나오면서 더 이상 사모으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한장 두장 사 모은 것들이라 가치를 따질 수도 없어요.
그래서 원글님 지금 어떤 마음이실지도 잘 알아요.
단지, 좀 더 빨리 가지고 오셨으면 좋았겠지만.
저라면... 잘 설득해서 반드시 가지고 올거예요.
올케도 아깝긴 하겠지만 달라고 하면 주겠지요.
그게 가치있다고 생각해서 거실에 장식을 할 정도라면 원 주인한테는 어떤 가치일지 더 잘 알거구요.
뒤에서 욕을 하던 말던.
의가 상한다고 해도 할 수 없어요.58. 아니
'10.2.22 9:36 PM (116.123.xxx.210)내가 샀던 내 물건이니 내놔라. 하면 안줄사람은 없어요.
시누이 물건이라서 보관하고 있다... 아니 오빠네가 무슨 전당포도 아니고
아무 말없이 - 잠시 보관 좀 해줘, 아니면 나중에 집 정리되면 찾아갈게. -
갔다가 10년이 지나는 동안에도 그 사이사이 어떻게 하겠다는 말조차 없다가
이제와서 내가 샀던 내 물건이니까 가져가겠다. 라니.
그럼 오빠네는 짐을 10여년 동안 맡아주고 관리해주고 뭐 그런건가요?
그거 중간에 짐정리 하면서 다 버렸으면 난리도 아니었겠네요..
내가 그렇게 중요한 물건이면 내가 챙겨야지요.
나한테 중요하고 관심있는 거 다른 사람은 그냥 그런 것일수도 있어요.
그럼에도 중간에 정리가 안돼어지고 잘 가지고 있으면서 새롭게 단장도 하고
정리했다면 오빠네도 그걸 아끼고 좋아하는 거 같은데
그동안 무관심하게 내버려뒀다가 이제와서 내거네 니거네 한다는 거 자체가
좀 우습지 않습니까?
의 상해도 상관없을 만큼 중요한 물건을
그사이 10년 동안엔 왜 아무렇지도 않게 찾지도 않고 방치했다가
이제와서요.
가장 중요한 그부분에서 벌써 내 스스로의 잘못이 있다는 생각은 안들까요?
굳이 찾아오려면 내가 샀던 내 물건이니 찾아올 수 있어요.
뒤에서 황당하던 뒷말하던지 말던지 내 생각만 하자면요.
다만 그렇게까지 하면서 찾고 싶은거 이제와서 생뚱맞게 이러면
갑자기 그런 분위기에 좀 황당할 오빠내외한테 조심스럽게 의견을 묻던가
어렵게 접근할 문제이지
내가 샀던거 내물건 내가 가져오겠다는데 뭔 눈치래?...이건 솔직히 아니죠.59. 홍차
'10.2.22 9:50 PM (211.187.xxx.213)정말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어서 가져오시려는 거예요?
그냥 올케가 얄미운데, 예전에 내물건이었던걸로 인테리어해놓으니 심사가 꼬인건 아닌지요. 잘 생각해보시길 바래요.60. ...
'10.2.22 11:34 PM (211.175.xxx.30)몽땅 다 가져오지 마시구요, 진짜 소중한 몇 개만 가져오세요.
오빠에게 미리 양해 구해놓고, 올케 언니에게도 따로 말씀하시구요.
지금까지 맡겨둬서 너무 미안하고, 맡아줘서 고맙고, 예쁘게 잘 보관하고 있어
너무 기쁘다고 말씀하시면서, 그런데, 정말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판 몇 개는
가져가고 싶은데, 지금까지 입이 안떨어져서 말을 못꺼냈노라고, 하면서
같은 제목의 CD라도 내밀어보시면 어떠실까 싶습니다. 보관료 셈 치구요...
하나 하나 사모았을 그 시절 그 기억이 추억이고, 내 삶이지만,
이미 십 수년 전에 자의반 타의반 남에게 맡겨진 채로 세월이 흘렀쟎아요.
아쉽긴 하지만, 그것까지도 원글님의 추억으로 그냥 껴안아버리시고,
진짜 그 중에서도 알짜로 몇 장만 들고 오세요.61. 저도
'10.2.22 11:39 PM (219.250.xxx.205)엘피판들 친정집에 죄다 놓고 왔는데요
언젠가 이사가면 턴테이블 사고 그때 다 들고와야지 하고 있는데
(이사하면서 깨질까봐)
언제갈지도 모르는 이사 생각하기보다
오빠 장가가기 전에 싸~~~~~~~악 가져와야겠어요
그게 또 그런 고민이 생기는 군요62. 심했다.
'10.2.23 12:28 AM (124.111.xxx.34)와 위 에고님.
제가 님 남편은 아니지만 정말 화나요. 전 누가 제 lp 판을 그렇게 말도 없이 버렸다면 (저희 남편이든, 예전 살던 친정부모님이든) 용서하지 않을꺼에요. 어쩜 남의 취미에 대해서 그렇게 존중이 없을 수 있어요?63. 매니아
'10.2.23 12:33 AM (119.199.xxx.172)LP 메니아입니다.
결론만.... 가져오실수 없습니다. 디스플레이 되어 있으니 가져 오심 안되구요....
클레식 엘피.... 별로 비싸지 않습니다. 관심만 있음 크지 않는 돈으로 전부.... 아니 예전 보다 훨씬 더 많이 구할수 있습니다.
엘피판 비싼건.... 6,70년대 소위 뽕짝 판이 비쌈니다.
클래식.... 전집은 똥값이구요....64. 그참
'10.2.23 12:34 AM (59.11.xxx.180)소유관념이 이상한 분들 많네요.
내 소유관념상 원래 내 소유였던 물건은 당연 내꺼죠.
이거 내가 산거니까 이제 갖고 갈래, 이 한마디면 끝이죠.
올케는 자기가 산것도 아니고 남편물건인줄 알았지만 남편이 산것도 아니고 시누꺼였다면
당연히 자기꺼 자기가 가져간다는데 아무 말도 못하죠.
무슨 부탁이고 양해고 할게 있어요?
올케라는 입장에서도 그건 당연한 건데요.
남편의 물건 아닌 시누이의 물건이었던건데 모르고 있었던거 아닙니까.
올케는 결혼으로 그집에 들어왔지만, 글타고 그집의 모든게 바로 자기 소유는 아니지요.
남편의 소유물은 결혼기간 내내 점유할순 있어도 엄밀히 처음부터 남편소유였던 물건은
나중에 이혼하더라도 남편소유가 되는거고 부부 살면서 장만한거야 나눌수 있겠죠.65. 덧붙여
'10.2.23 1:19 AM (59.11.xxx.180)근데 님도 당장 그걸 즐길 마음이 아니고 아이들한테 물려줄 마음이라면 걍 놔두는게 낫겠습니다.
하여간 질기고 질긴 소유욕.
자기대에 즐기지 않아도 자기 자식에게 소유하게 하겠다는 그 엄청난 소유욕...
인생은 소유가 목적이 아니고 즐기며 잘 사는게 좋은거 아닌가요?
음 살다보니 개인적으로 아끼는 내물건에 대해 누가 손대는건 싫지만,
근데 내가 즐기기위한 것도 아니고 자식에게 물려주기 위해 소유한다니,
그것도 오빠네한테 말하는것도 불편해하면서 말이죠.
걍 자신만을 위해 사세요. 자식은 그냥 키우면서 사랑을 나누는거지 자기 물건까지 소유하게 하는건 좀...
빈손으로 왓다가 빈손으로 가는게 인생.
그냥 살면서 충실히 즐기며 살면 그 뿐.
질기게 자손만대로 내꺼 다 물려주겠다는 엄청난 소유욕은 자식을 독립된 인격체아닌 자신의 소유물로 여긴다는 마음이 아닐까 싶네요.
중국은 땅이 점유권만 있고 소유는 공동체, 즉 국가소유라죠.
개인 물건 아닌 땅은 그러는게 합리적인거 같습니다.66. ...
'10.2.23 1:32 AM (220.255.xxx.27)근데 가지고 오면 저걸 내가 왜 가지고 왔나?라는 생각이 들수도.
67. 그참님말씀에
'10.2.23 1:42 AM (210.219.xxx.171)올인이요
구구절절이 제 맘과 똑같네요
저같으면 당연히 좋게말하고 가져오겠네요
암~ 가져와야죠
다른 거라면 몰라도 음반은 양보 못할 것같아요^^68. 에효
'10.2.23 2:02 AM (121.151.xxx.154)다른사람에게 양보못할것이라면
10년전에 가지고왔지요
아니 내곁에서 떠나보내지않죠
친정부모님 집에 보내서 보관해 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오빠집에 그리 나두지는않죠
오빠네가 그리 꾸미고 나니 이제야 쳐다본것이죠
그동안은 아무생각없었다가 말이죠
저도 그랬네요
저는 엘피도 그렇고 테이프도 그렇고
씨디는 결혼하고 나서 유행한것이고
어느날 친정에가니 제가 열심히모은것들이
굴려다니더군요
잘 보관된상태도아니고 여기저기 굴려다녀서
엄마랑 미혼인 동생들에게 말하니 가지고 가라고해서
가지고왔답니다
그런데 지금 그것들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네요
굴려다니는 테이프를 책을 보지않았다면 지금까지도 생각나지않았겠지요
굴려다니는것들을보니 옛생각이난것이죠
원글님도 여기서 전혀 다를것이없다는겁니다
지금은 그생각이 나서 이런저런 핑계로 가지고오고 싶지만
가지고와도 저처럼 뒷방에 물러나거나 버리거나할것들이겟지요
눈에 보이니 이뻐보이는것일테구요
그러니 욕심이라는생각이들고
올케가 맘에 안드니 저런생각도 들지라는생각도 한게 됩니다69. 똘방이
'10.2.23 2:10 AM (119.199.xxx.172)에효.... 님.... 빙고!
70. 몇년
'10.2.23 5:11 AM (67.20.xxx.2)몇 년도에 독립하셨어요?
지금도 자취방에 사세요? 아니면 집이 있으세요?
집에 사신다면 거기 몇 년도에 이사 하셨나요?
그리고 오빠네가 턴테이블이랑 LP 멋있게 꾸며 놓은 건 몇 년도의 일이죠?
기왕지사 정확한 연도 좀 다 밝혀주세요.
원글님이 정확히 몇 년 동안 LP를 방치했는지 너무 궁금하네요.71. ....
'10.2.23 6:43 AM (121.182.xxx.60)가져오세요,,
오빠한테 말씀드리고,,,
당연히 원글님이 소중히 하고 모은건데 갖고 오고 싶죠,,,,72. 25년간
'10.2.23 7:44 AM (123.248.xxx.203)방치하셨으면...
솔직히 이제와서 LP가 대접받고 희소가치생기니까 욕심내는 걸로밖에 안보여요.
25년...73. 원글
'10.2.23 8:56 AM (119.196.xxx.57)원글입니다. 모든 조언 감사드립니다. 내 일처럼 고민해주셔서 저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네요. 제가 일이 있어 이제 들어와보니 댓글이 막 산으로 가면서 제가 방치를 했다가 이제 잘 모아 놓으니 희소가치에 욕심을 내는 것으로 되어 있네요. (말씀드렸든 25년 전부터 수집하고 10년 조금 더 방치를 했네요.) 해명을 드리자면 제가 원래 갖고 있던 대로 자개장에 그대로 담겨 원래 둔 곳인 서재방 베란다에 있다가 이번에 이사하면서 꺼내놓았구요, 제 성격이 차일피일 뭐든지 미루는 성격인데 늘 생각을 하면서도 미루고 싶어 언급을 안했다고 할까요? 그 집의 문화를 알려주는 유이한 물건이 제가 두고 나온 책(책꽂이 하나 가득)과 음반인데 제가 쏙 들고 나오기가 뭐해서 차일피일 미뤘는데 이번에 음반 모으는 후배가 그게 엄청 가치있다고 하니 가져온다는 것이 진짜 염치없는 일일까 여러분께 여쭤본 것이었어요.
전 어떤 제스춰도 한 적없어요. 그냥 그럼 어떨까 여쭤본 것 뿐이니 벌써 가져와버린 못된 시누이마냥 몰아부치진 마세요 .*^^*
오랜 시간이 흘러 희미하긴 한데 제가 몇 번 드나들면서 저거 내껀데.. 라고 말한 적이 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잘 모르겠어요. 지금도 태백산맥 1권이랑 토지 절반이 그 집에 있어요. 책은 여러번 짝 맞춰서 가져가야겠다고 한 적은 있는데 음반은 베란다에 있으니 눈에 띄지 않아 언급하지 않을 수도 있구요.
암튼 충고 고맙습니다. 저희 남편도 그냥 놔두라고 하네요.74. .
'10.2.23 9:19 AM (124.5.xxx.10)일단 오랜시간 오빠네 집에 원글님의 짐을 방치해 둔 것은 너무 하셨어요.
자기의 오래된 짐을 결혼 이후까지 부모 형제 집에 쌓아두는 거 민폐라고 생각하거든요.
이제라도 가져올 여유가 생기셨다면 오빠네 의향을 묻는 것이 순서겠죠.
오빠네 쌓아둔 내 짐이 아직 그대로 있어 지금이라도 치워드리고 싶은데 괜찮겠느냐고요.
오빠가 이젠 내꺼다 안주고 싶다고 하면 할 수 없는 거고 가져가라 해서
짐을 가져온다면 지금 원글님이 염두에 두신 엘피판만 가져올 것이 아니라 원글님이 놔두고 온 모든 짐을 다 치워주시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오빠네가 아무리 넓어도 원글님네 창고는 아닐테니까요.75. 원글이
'10.2.23 9:41 AM (119.196.xxx.57)또 댓글이 추측성 비난으로 난무할까봐 해명드려요.
짐을 방치한 게 아니구요 놔둔 것은 음반이 유일하고 책은 오빠와 올케가 이미 다 읽은 것이면 본인들이 보겠다고 두고 가라고 해서 놓고 온 겁니다. 제가 논문쓰던 시절이라 다른 책이 너무 많아 소설은 두고 나왔지요. 음반이나 소설책이나 내껀 내껀데 1년 쯤 지나니 확실히 내꺼라 빼오기 그런 상황이라 두고 봤는데 돌이켜 생각해 보니 얌체짓만은 아니지 않을까 싶어 여쭤본 겁니다.
전 그냥 객관적 의견을 구했는데 추측과 자기 상황이 이입되면서 이상한 사람이로 몰리는 기분이네요. 덩달아 가지치는 글이 생겨나면서 조카 쓰는 피아노를 가져가는 시누이와 동일시되고 한술 더 떠 올케쓰던 전자제품 달라고 떼쓰는 시누이와 동일시 되는 기분입니다. 아~ 글을 지울 수도 없고 참 곤란하네요.76. 82보셔서
'10.2.23 10:08 AM (125.135.xxx.243)알겠지만 올케는 잘해줘도 소용없고
사이좋게 지내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어요..
그건 명백히 원글님꺼고
원글님이 많이 아끼시는 것이니 가서 말하고 가져오세요..
오랫동안 모으신거라 추억도 많을것이고
다시 모으기는 어려울거에요...
여기 올케들 말들을 필요없어요..
남이(올케 포함) 내인생 살아주지 않으니 누구 눈치볼 필요도 없고
여기 물으실 필요도 없이
가지고 싶으시면 가져오시면 되요..
시간을 오래끌지 마시고 빨리 가져오시는게 나아요...
점유시간이 길수록 올케에게 소유권이 생깁니다..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빨리 가져오세요~
올케언니에게 그게 내게 어떤 의미인지 설명하시고 이해못해도
상관없으니 그냥 가져오시면 됩니다..
저는 시누이고 올케지만..
시누올케관계 사람따라 다릅니다..
가까이 지낼만한 사람은
사정을 말하면 흔쾌히 내어줄것이고
그것가지고 꽁하는 사람이라면
마음에서 내려놓으시고 턴테이블이나 가져오시면 됩니다..77. 친정엄마
'10.2.23 10:13 AM (71.202.xxx.60)참으세요...
78. 어?
'10.2.23 10:49 AM (125.135.xxx.243)원글님 댓글보니 10년간 방치하셨네요..
전 최근에 오빠가 결혼하고 님이 분가한걸로 잘못 알았어요..
10년이면 소유권이 넘어간걸로 보여집니다..
마음 접으심이 ...79. 미투..
'10.2.23 11:28 AM (211.253.xxx.253)방치기간이 넘 기네요..
가져가라고 댓글달았는데...
아무래도~~~참으심이....80. 움...
'10.2.23 11:47 AM (147.6.xxx.2)말할 시기를 여러번 놓치셨네요..
말할 때란것이 있잖아요.... 그러니 더더욱 말꺼내기 어려운거죠..
내맘은 가져오라고 말하고싶은데.. 전번적으로 봤을땐 그냥 그 집에서 이쁘게 있는걸로
만족하시는게 나을것같아요..81. .
'10.2.23 1:04 PM (112.153.xxx.114)디피 되있기 전에 빼오셨으면 좋았을텐데..
물건이야 당연히 원글님 것이지만 가지고 나오면 뒷소리 안듣긴 힘드실듯 하네요
안좋은 인상은 타인 몫이니까 그것보다 물건에 애착이 더 많으시면 가지고 나오시구요
모양 좋길 바라진 마세요82. 82가..
'10.2.23 3:30 PM (110.174.xxx.203)82의 평균적인 중론이 꼭 옳은? 의견이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특히나 시누이 입장이라면요.
도대체 이게 왜 논쟁거리가 되어야하는지도 이해가 힘드네요.
저도 10년 넘게 제 친구 짐 보관해주며 이사를 4번이나 다녔습니다.
중간중간 책등에 대해 언급도 하셨다하면.. 이쁘게 말하고 가져가세요
두고두고 미련 생깁니다. 나중에 만약 인테리어 싫증나서 올케가 엘피판 싹 버리면요??
그집 문화가 내가 두고온 책과 음반 말고 없다..란 말씀에 뭔지 공감됩니다.
시기가 좀 늦었다하더라도.. 남편분이 말리는게 좀 그렇긴 하지만.. 그냥 빼오세요.
조금씩 티 덜나게 빼올지 싸악 빼올지는 스스로 결정하시구요.
원래 미루시는 성격이라하니(저도 그래요) 지금 마음 먹었을때 하세요
안그럼 올케 미운일 생길때마다 괜히 그것과 겹쳐 더 미워집니다.83. 진작챙기시지..
'10.2.28 2:33 AM (121.133.xxx.68)올케나 오빠분도 가정꾸리면서 동생분께 물건가져가라던가...
얘기 한번쯤 했슴 좋았을거같지만..
걍 잊으세요. 20년 넘은 남편도 반품 안받아 줍니다.
오빠분이 어려서 님거 많이 뺏어 드셨다니...
오빠분께 몇천달라해도 주실 분이면...
눈 딱 감고 애교로 아잉! 몇천을 받으세요.....=3=3=3=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