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떤 남자랑 결혼해야 무탈하게 잘살수 있나요??
지금 결혼생각하고 있는 남자가 전세 얻을 돈도 없는 남자인데 직장은 있구요. 전문직 아니구.
저도 직장생활 하는데..둘이 결혼하면 잘살수 있을까요??
장남에 32 성격은 둥그스름.무뚜뚝..2년 만나는 동안 큰소리 한번 낼줄 모르는
둥그스름 성격인데요..전세얻을 돈도 없어서 그게 맘에 걸려요.
지금 천만원 있다네요. 집에서는 보태줄거 없구요. 잘 살수 잇을까요??
결혼하면 돈이 중요한가요?? 사람이 중요한가요?? 사람은 딱 조은데
너무 가진게 없어 정말 고민됩니다. 혹시 돈때문에 싸울까봐서요..
저랑 남친이랑 벌면 월 400 조금 넘는데 어느천년에 전세방 마련할지...고민되서요..
현실은 어떤가요..이남자랑 결혼해도 될까요...욕하지 마시고요..^^
저는 6천 벌어놨거든요..그거 갖고 시집갈 생각인데
왠지 이기분은 뭘까요.................
1. 꺄르르!
'10.2.22 2:29 AM (118.35.xxx.182)제경우는 남편이 5백, 제가 5천으로 전세집부터 시작했어요. 지금은 외벌이고(남편만요) 월수입이 2백도 안되는데 행복하게 잘 먹고 살고 있어요.집도 사고요.물론 대출포함이지만서도..
마누라 돈으로 시작해도 당연히 생각하는게 아니고 평생 감사하면서 살 자세가 되있는거 같아서 결혼했어요. 지금도 죽어라 돈벌어 오고 있고요. 사람은 상대적인 거 아니겠어요? 좀 불안하긴 하지만서도... 신뢰가 가는 사람이면 도전해 볼 만 하지요.2. 아래
'10.2.22 2:30 AM (115.136.xxx.172)어떤 분이 적으셨네요.
남편을 존경하는 마음이 있다면 돈이 있건없건 결혼 생활이 잘 지속되는 것 같아요.
존경의 의미가 ....아주 클수도 또 본인만이 느끼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이게 확고하면 어떤 시련이 와도 결혼생활이 흔들리지 않더라구요.3. ..
'10.2.22 2:49 AM (121.135.xxx.145)근데 제 생각에는.. 나이 32에 천만원밖에 없다니, 너무 형편이 어렵네요. 아무리 사랑도 좋지만요.
그리고 제 경험상, 보태주실 수도 없는 부모님이라면 형편이 어렵기 때문에 십중팔구 생활비를 드려야합니다.
목돈도 팡팡 들어가죠.
앞으로 맞벌이 계속 하실지 보장도 없지 않나요. 아이를 낳은 후에요.
맞벌이를 할수도 있고 안해도 된다는게 아니라, 꼭 "해야만 한다"는 건 정말 부담스러운 일이기도 하고요,
여자가 아이 키우면서 일하는거, 안해보셔서 그렇지 너무너무너무 힘들고 어렵고 눈물나는 일입니다.
직장맘, 세상에 많고많은게 직장맘이지만, 전 정말,, 직장맘만은 못할것같습니다..
결론은 사람따라 다르지만 저라면 그 남자랑 결혼은 못할듯..
제 남편도 많이 가난했습니다. 그렇지만 직업이 괜찮았고, 시댁에서, 넉넉한 사돈에 눈치 보여서 8천 정도 도와주셨어요.
지금 생활비 드리지만요.
또, 친정이 어렵지 않아서 아파트 구입시에 많이 도와주셨지요..
그런 조건들이 아니었다면 전 제 남편 사랑은 했지만 결혼은 못했을 겁니다..
남자 조건만 보는거 절대 아닙니다. 그래선 안됩니다. 사랑이 먼저에요.
하지만 조건이란게 너무 극단적으로 안좋아도 힘들것같습니다. 살아본 바..4. 전 별로
'10.2.22 3:27 AM (115.136.xxx.70)사람과 조건 둘다 봐야해요. 나이 32에 모아둔돈 천만원이라면...좀 막막하네요. 그냥 둘이 맞벌이해서 알뜰살뜰 전세얻고 집사도 대출갚고..그럴수는 있겠지만
아이가 생기면 상황이 확 달라집니다. 맞벌이 할때 아이맡아줄 곳이 있어야하고
아이가 클수록 해줘야할것, 해주고싶은것이 많아지게 되거든요.
그럴때 기반없이 시작했고, 아직도 허덕거리고 산다는게 뼈저리게 맘아프실수도 있어요.
물론 모든 욕심을 버리고 사랑만 먹고 사실수 있다 하면 이런것따위는 아무문제도 아니겠죠.5. 이런 고민
'10.2.22 3:47 AM (115.136.xxx.103)하시면서 여기와 글까지 쓰시는걸 보니 벌써 맘이 좀 떠난듯..........
저는 사람 성격이 제일 중요하고 그다음 사랑이며(힘겨운 시기도 견딜수 있으니) 경제는 두번째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도 벌수 있으니...) 그런데 남자가 너무 경제력이 없으면 여자가 남자를 무시하게 되어 사랑이 안될수도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경제적 여건은 변수가 많지만 32해간 형성된 성격은 바뀌기도 힘들고 바뀌는 과정에서 배우자가 겪는 고통도 힘겹지요. 아이는 좀 천천히 낳으며 미리 돈을 좀 모으셔도 될거 같고. 이6. ...
'10.2.22 5:17 AM (111.65.xxx.61)괜찮아 뵈는데요,,
욕심은 끝이없죠,,세상사람들이 말하는 잘난남자는,,한정되있죠,,7. 음
'10.2.22 6:45 AM (121.151.xxx.154)그나이에 천만원이라면 나가는돈이 많다는것인데 그게 뭔지 부터 분석해야겠지요
시댁될집 생활비나 빚등 처리하는데 들어가는돈인지
주식이나 펀드나해서 날린것인지
혹시 도박이나 술 여자 좋아해서 흥청망청 쓰고있는지
돈관리를 제대로 잘 못해서 여기저기 구멍처럼 빠져 나가고있는지요
그렇게 확인해서 나오면
님이 감당할수있을때 하는것이겠지요
지금은 무작정은 좀 아닌듯합니다
잘 알아보세요
님이 감당할수있는 부분인지8. 님처럼
'10.2.22 7:16 AM (76.65.xxx.213)결혼을 남의 덕 보면서 사는 것이라는 관점을 고쳐야
잘 살 수 있습니다.9. 윗님들이
'10.2.22 8:01 AM (125.188.xxx.67)좋은 말씀들 많이 해 주었네요...
지금 가지고 있는게 없더라도 남자 하나 똑똑하고 반듯하고
생활력 강하면 살아가는데 큰 문제는 없겟지요...
근데 남자가 술 잘먹고 우유부단하고, 장남이라고 그 책임감이 강한 분이라면
글쎄 물음표를 주고 싶군요...있는 집 장남이야 걱정없지요 ...부모님이 많이
도와 주니까요...그러나 없는 집 장남은 남편보다 님이 더 결혼생활이 버거울 수 있답니다.
결혼하고 나면 여잔 할 일이 더 많아 지거든요...
물론 부모님께 효도해야 겠지요...근데 요즘 효도는돈으로 하는 거라
없이 시작하는 사람들은 갈등의 원인이 되고 달콤한 신혼시절은 짧고
님은 바로 각박한 현실에 접하면 여잔 힘들어 지지요...
이런 경우 시부모나 그 가족 구성원 그리고 남편의 생각이 아주 중요한데
남편 될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겠네요...
맏아들 들이 성실하긴 한데 우유부단하기도하고
어떤 아들은 생활력이 강한 사람도 있긴 한데
남편 될 사람이 생활력을 보세요....강한 사람인가 , 의지력이 강한가
님에게 기대는 사람인지...남잔 조금 독해야 잘 살아요
사람만 좋은사람 젤 안 좋은 케이스 입니다.
남한테 조금 독하다는 소리 들어도 내 것 제대로 챙기는
사람이 결국 성공도 하더군요
물론 총각때 돈 모은 사람 드물다지만 ..천만원 대라면
그리 경제관념이 있는 사람 같지 않네요...
야무진 사람하고 결혼 하세요...10. --
'10.2.22 8:55 AM (113.60.xxx.12)결혼을 무탈하게 잘 할수 있게 도와주는 남자요..
11. ..
'10.2.22 9:04 AM (125.176.xxx.174)성격은 괜찮은거 .천만원이라면 말리고 싶네요..
말이 천만원 있다는거지만...결혼하고 나면 알고보니 마이너스통장이 나오고 대출나오고 이럴수도 있는거잖아요..
저도 결혼할때 신랑이 1억 전세집을 구하긴 했지만, 결혼하고 보니 천오백 마이너스 통장 보고 놀라서 싹 갚아준적 있어요..
잘 알아보고 하세요..12. **
'10.2.22 9:25 AM (121.161.xxx.248)궁금해요..결혼을 안해봐서요..
--------------------------------님은 심각하신데 전 이글 읽고 갑자기 웃음이 ... 죄송 ^^::
윗분들 말씀대로 남자하나만 보지 마시고 주변을 보세요.
지금은 별거 아닐수 있는 일들이 결혼하면 현실적인 문제가 됩니다.
부모님이나 주변분들은 뭐라고 하시던가요?
우리때하고 요즘은 또 많이 다르지요.
저도 땡전한푼없는 남자랑 시작해서 그냥 그럭저럭 살지만 남편도 가끔씩 경제적으로 지원해줄수 있는 부모를 가진 친구들 무지 부러워합니다.
그만큼 먹고 살기 팍팍해 졌다는 이야기도 되겠지요.
결혼은 해보니 남자 한사람과만 하는게 아니라 그 사람 주변 모든것을 내가 수용할수 있느냐가 더 큰거 같아요.13. 글세요..
'10.2.22 9:25 AM (210.206.xxx.130)32세 남자가 천만원있다면 너무나 한심하네요 >.<
저라면 절대 안할거같아요
미래에 대한 준비도 계획도 없는 사람같아서 반대에요
꼭 시댁의 도움을 못받아서가 아니라~무능해보여요14. .
'10.2.22 9:38 AM (202.157.xxx.66)32세 남자가 천만원은 좀 걱정되네요
지금까지 버는 돈으로 뭐했데요?(비꼬는게 아니라 학자금을 갚았는지 뭘했는지 궁금...)
이유가 있었으면 괜찮겠지만 이유도 없이 다 썼다면 그게 성격문제가 될 수 있는거 아닐까요
저는 워낙 돈에 집착 안하는 성격이라 먹고 즐길 수 있는 만큼만 벌면 된다고 생각해요(한국이 아니라 이렇게 생각할 수있는지도 모르겠지만요)
남편 회사다니고 저는 시간강사같은거 잠깐씩 해서 둘이 400정도씩 버는데 문제없고요
남편 성격좋고 시댁도 좋고...
글쎄요 가장 중요한거라면... 일단 둘이 있으면 제일 말이 잘 통하고 즐겁다는거... 그리고 평생 나를 굶기지 않는다는거?ㅋㅋ ^^15. 사람마다
'10.2.22 9:52 AM (125.131.xxx.199)사람마다 그릇이 다르겠지요.
위에 어느분 말대로 남의덕 보고 살겠다는 맘 없어 가진거 없어도 성실한 남자라면 결혼생활 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결혼해서 가진거 없이 성실한 남자라도 시집에 너무 많은 신경을 쓰고 아내가 시집에 충성할걸 지나치게 요구하면 사랑은 흔들립니다.
또 시집이 너무 없어서 둘이 벌어서 시집에 퍼줘야한다면 이 또한 힘들고요.
32살에 돈이 천만원 밖에 없는 장남이라면 많이 위험한(?) 배우자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16. 음..
'10.2.22 10:51 AM (211.212.xxx.136)둥그스름 무뚝뚝이 연예할 때는 좋을지 몰라도 결혼하고 나면 아주 답답한 타입이 됩니다.
시댁과 부딪힐 때도 둥그스름 무뚝뚝으로 나오면 속 터질테고, 직장생활, 사회생활도 뭉그스름 무뚝뚝이면 우직해 보일지 몰라도 성공은 힘든 타입이예요. 성실하고 야무진 면이 있다면 몰라도요.17. 천만원
'10.2.22 12:17 PM (118.222.xxx.229)천만원이라는 액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동안 직장생활을 했을텐데 왜! 천만원만 남았는지
그 사유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액수보다 중요한 것 그 사람의 평소 씀씀이이고,
그 씀씀이를 보면 성격이 보이거든요.18. 음
'10.2.22 2:13 PM (98.110.xxx.39)고르고 골라도 별 남자 없슴.
괜찮다 생각해 고른 넘도 살아보면 별거 아니고,
그저 그런 넘이다 생각하고 시작한 넘도 역시나 별 넘 아니고요.
나 자신이 완벽하지 않듯, 상대 역시 마찬가지죠.
상대를 통해 만족 얻을 생각하지 말고, 서로 보완해 가며 사는게 부부죠.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결혼.19. 원글처자
'10.2.22 2:22 PM (113.131.xxx.154)님들 댓글 너무 감사해요..생각해보니..지방 4년제 나와서 제약 영업 3년하고 외항사 스튜어드 한다고 공부하면서 1년 푹 쉬어주시고..그리고 지금 무역회사 들어갔어요. 술은 전혀 못마시고 게임이나 이런것도 못해요. 대출은 전혀 없지만 차를 하나 샀는데 매월 30만원씩 갚아서 지금 다갚았다구하구..또..시댁은 시어머니 될분이 예전에 카드를 크게 터트려서 집날리구 지금 전세집 6천인가 살구 있구요..시아버지 시어버니 다 건강하셔서 지금은 돈 버시네요..그냥 먹고살정도..너무 가진게 없어 고민되요. 왜냐면 친정집도 넉넉치 못해 결혼후 종종 제가 생활비를 부쳐 드려야 할 것 같아서요..사람은 성실하고 바람기 없고 차분하고 좋은데 주변상황이나 경제력이 너무 없네요..제가 왜좋냐고 하니까 생활력 완전 강하고 요리잘하고 살림 잘할거 같아서 ㅋㅋ
좋다네요. 눈딱 감고 결혼 해버릴까요..20. 우선은
'10.2.22 3:10 PM (125.188.xxx.67)술 안먹는 다니 다행이네요... 남자가 술 좋아하면 결혼생활이 삼천포로 빠질 가능성이 있는데
그 부분 안심 이네요...그동안 직장 구하느라 돈 벌기 쉽지 않앗을 테구, 시어머니 될 사람이
조금 허황된 구석이 있나 보네요...님이 사랑하는 사람이구 ...여자 말 잘 듣고 따라올 사람이라면 결혼 하세요...여자 말 잘 듣는 사람이 좋더군요...성격도 온순하고...
시댁 어른들이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데..그게 조금 걱정되네요..
그래도 완벽한 결혼은 없으니까...님과 남편이 마음 다 잡고 열심히 산다는 각오가 있으면
잘 될 거라고 봅니다...너무 젊은 처자들이 물질적인 것에 연연하는 것도 안 좋은데
님이 남자 잘 리드하면 될 것 같네요...님 잘 따라올 것 같네요...21. 음
'10.2.22 3:43 PM (218.186.xxx.231)집안을 보세요.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남자인지 가정이 평범한지.
아버지 바람피고 마구잡이인고 보고 자란 남자치고 좋은 남편 되는 거 못 봤어요.
다 은연중 보고 배우기에....
엄마또한 성격 온화하시지않음 것도 무시 못하지요.
절대적인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거 무시 못해요.
집안 분위기 보시고 결혼하는게 젤 중요해요.
저희 남편도 시골 어려운 집안이지만 집안 식구들 모두 점잖고 체면있으시기에 믿고 결혼했어요.
역시 제 판단이 옳았고 전 시댁 문제도 거의 없으며 남편과도 사이가 무척 좋은 편입니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지만 남편,아빠로서 최고이고 제가 존경하며 사네요.
돈 많고 없고를 떠나 정말 사람이 우선이지요.
평생 살거라면....
돈 많고 바람피고.....여러가지 문제가 있는 남편이라면....
그깟 돈이 뭐랍니까.22. 이결혼반댈세
'10.2.22 10:04 PM (115.136.xxx.70)생활력 완전 강하고 살림 잘할거같아서 <= 돈벌어서 자기랑 자기 부모님까지 먹여살리고 뒷바라지 해달라는 말로 들리네요.
시부모님 연세를 모르겠지만 그 연세에 전세 6천 사시면, 앞으로 병원비며 노후대책도 님 책임.
님 친정 형편 어려우시면 그것도 님 책임.
백원, 천원 아껴가면서 모은 몇백만원 몇천만원 ,부모님앞으로 한번에 털어넣어도 아까워하지않으실수 있는지요. 딱 한번 아니고 종종이요.
현실적으로 앞이 너무나 뻔히 보이기에 저는 반대할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