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소개팅을 한건 아니구요 내일 오후에 하기로 했는데..
소개해주는 친구가 직접 아는것도 아니고.. 그 친구가 아는 분이 주변에 좋은 사람 소개시켜 달라고 해서 그 친구가 저를 연결해준거에요..
그러니까 제 친구도 그 사람을 잘 모르고.. 그냥 아는어른이 부탁하니까 해준셈이죠... 두다리 건너 하는 소개팅..
저는... 32살 직딩인데..
별로 결혼이나.. 연애에 대해서 급하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고.. 소개팅 이런거 해본적이 거의 없어요... 이번이 두번째 인것같아요.. 누가 소개해줘서 만나는것이요..
제가 소개를 받으려고 한 이유는..
이제 나이도 찼고 했으니.. 내 고집대로만 하지 말고.. 주변 사람들 말도 좀 듣고.. 남들 하는대로 하자...는 생각이었거든요..
그런데..
약속이 잡히고 나서 그 소개팅 남자한테 연락이 왔씁니다..
예전에도 소개팅을 했는데 엄청 어색하더라.. 그래서 미리 전화통화좀 하고 하면 좀 덜 어색할것같아서 했다구..
거기까진 좋았는데.. 이 남자자 평일 오후 3시쯤 한참 일할 시간에 전화해서 전화를 안 끈는겁니다... 계속 이것저것 물어보구.. 저는 업무중이었는데.. 그래서 제가 먼저 전화를 끈었어요.. 일하는 중이라구..
그리고 어제(금)도 전화가 왔었는데.. 하필 제가 민감한 사안으로 다른 사람하고 같이 업무처리중에 전화가 와서 제가 죄송하다고 하고 끈었거든요..
그리고 나서 저녁때 문자를 보냈어요.. 바빴다구.. 일요일날 뵙자구...
그랬는데..
어젯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정확히 12시 55분에 전화가 온겁니다... 그 남자한테..
순간 정말 어이가 없더라구요..
아니 아직 한번 얼굴도 보지 않은 사람한테 어떻게 새벽 1시가 다 되어서 전화를 하나.. 해서 받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소개팅을 하기로 했다지만.... 서로 미리 친해지는것도 좋다지만.. 새벽 1시에 전화해도 되는건가요?
제 편견일수도 있지만.. 전화할때 느낌이.. 말도 너무 잘 하고.. 능글능글한게.. 좀 선수과일것 같았는데..
밤 한시에 전화를 하다니... 너무 쉬워보이네요..
내일 소개팅 하는거 정말 내키지 않네요..
오후 3시에 커피숍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친구가 일부러 저녁까지 먹으라고 그시간에 잡아준것같은데..
보통 맘에 안들면 어떻게 헤어져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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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남
고독 조회수 : 935
작성일 : 2010-02-20 17:12:42
IP : 202.31.xxx.22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일단
'10.2.20 5:42 PM (115.128.xxx.132)(마음을 비우고 )만나는 보세요
느긋한 마음으로 관찰하듯 소개남을 보시면 감이 올것같은데요
글고 소개남이 늦은 시간에 전화한걸 사과하는지도 보시고..언급없이
지나가면 웃으시면서 얘기해보세요
"담날아침에 부재중전화보고..전화온 시간보고 깜짝놀랐다고요"
무어라 대답할지 저도 궁금하네요
행운이 함께하시길~~~~^^2. ..
'10.2.20 6:34 PM (110.14.xxx.110)저도 그 시간에 생면부지인 여자에게 전화라..이해가 안가네요
만나서 얘기해보시고별로면 차 한잔 하고 헤어지세요3.
'10.2.20 6:58 PM (125.181.xxx.215)전반적으로 배려가 좀 부족한 남자인거 같아요. 일단 만나서 차마시고, 머리가 아프다고? (두통) 집에가봐야겠다고 일찍 자리를 뜨면 되지 않을까요.
4. ..
'10.2.20 8:45 PM (121.135.xxx.145)저,, 소개팅 맞선 정말 거짓말 안하고 백번을 봤습니다. 그정도면 이상한 남자 1% 안에 든다고 쳐야되겠네요.
밥 먹을것까지 없구요, 차한잔 하시고, 금요일 저녁부터 몸이 너무 아파서 전화를 못받았다, 죄송하다(그냥 빈말..)로만 하고,
조금만 버티시다가 남자가 저녁 먹으러 가자고 하면 아직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서 쉬어야 할것같다고,,
집에 가는 게 좋겠다고 하세요. 뭐, 그냥 적당히 대꾸하고 웃어주고 그러면서 두어시간쯤 버티시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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