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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코 폭탄, 정말 재미있는 현상이 발생했군요
개인판 ‘키코 사태’ 폭탄 터지나
기사입력 2008-11-03 19:35
[한겨레] 역외펀드·선물환 함께 산 투자자 환손실 떠안아
“은행쪽 환위험 설명 못들어”…‘불완전판매’ 조사중
한 유통회사 임원인 김아무개씨는 지난해 11월 신한은행에서 ‘슈로더-브릭스펀드’에 가입했다. 수익률이 좋았고, “요즘엔 브릭스 펀드가 대세”라는 은행 직원의 말이 솔깃했다. 가입 뒤 직장 동료와 부하직원에게도 추천했다. 그러나 곧 수익률이 무너지더니, 결국엔 최근 반토막 났다. 손절매를 위해 은행을 다시 찾았으나 김씨는 황당한 이야기만 들었다. 수십만원을 은행에 더 내야 한다는 것이었다. 김씨는 “환헤지 때문이라는 데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판매사들의 불완전판매에다 환율 급등까지 겹치면서 투자자와 판매사 간에 환 관련 상품을 둘러싼 분쟁이 늘고 있다. 통화옵션상품인 키코 사태에서 보듯 지금까지는 기업 단위의 투자자와 판매사 간의 분쟁이었다면, 이젠 개인 투자자와 판매사 간 갈등까지 불거지고 있다. 판매사들이 국외에 설정된 국외투자펀드(역외펀드)를 팔면서 환 위험을 피하기 위해 선물환 계약 상품을 함께 판매한 데 따른 것이다.
3일 금융감독원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시중은행과 증권사 등 펀드 판매사들은 대부분 역외 펀드를 판매하면서 환헤지 상품을 함께 팔았다. 역외펀드는 달러화로 운용되는 만큼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피하자는 취지였다. 환헤지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원화 절상)할 것으로 보고, 가입 시점 환율보다 20~30원 정도 아래 선에서 달러 선물환을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환율이 연초 이후 40% 이상 급등하면서 환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결국 투자자들은 펀드 손실에다 환손실까지 떠안게 된 셈이다.
김씨처럼 수익률이 마이너스 50% 이상인 펀드 투자자가 환손실까지 더해 투자 원금은커녕 도리어 판매사 쪽에 돈을 더 물어줘야 하는 상황도 나타나고 있다. 돈을 더 내야하지는 않더라도 기존 펀드의 수익률보다 훨씬 큰 투자 손실을 입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러한 처지에 내몰린 투자자들은 판매사가 환위험에 따른 손실을 충분히 설명해주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지난해 10월 국민은행에서 피델리티 브릭스펀드에 들었던 한 투자자는 “돈을 더 물어줘야 하는 펀드가 있다는 말은 금시초문”이라며 “환위험을 없애준다고 해서 환헤지를 했는데, 이런 상황이 초래될지는 꿈에도 몰랐다”고 토로했다.
금융감독원도 판매사의 불완전 판매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금감원 분쟁조정국의 한 간부는 “일부 판매사의 경우 전문가가 봐도 모호할 정도로 선물환 계약서가 부실했다”고 밝혔다. 선물환 상품을 구매하기에 부적절한 투자자에게 이 상품을 판매한 것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지난달 역외펀드와 관련해 90여개 민원을 접수한 금감원은 조만간 사실관계 조사를 마친 뒤, 불완전판매 여부를 판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한 시중은행의 간부는 “역외펀드 가입시 선물환 가입은 아주 오래 전부터 있어왔다”며 “환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해줬는데, (고객들이) 환손실이 생기자 불완전판매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1. 불나리
'08.11.3 9:18 PM (121.159.xxx.71)농산물을 공판장에 출하하는 경우, 출하 농민은 농산물 값을 받기는커녕, 되레 자신의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말이 안 되는 이야기죠. 농민이 죽어라 농사를 지어서 출하했는데 자신의 통장으로 농산물 판매대금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일반인들은 도대체 무슨 말인지 감이 오지 않을 겁니다.
가령 A라는 농민이 오이 농사를 지어 농산물 경매장에 출하를 했습니다. 그런데 오이 1상자의 경매가가 2천원에 낙찰되었다고 했을 경우, 오이 한상자의 운송비가 상자 당 1천 500원, 하차비가 상자 당 500원, 경매 수수료가 300원이라 했을 때 오이 한 상자 당 -300원이 발생합니다. 이럴 경우 오이를 출하한 농민은 300원을 공판장에 물어줘야 합니다. 자신의 통장에서 300원이 빠져 나갑니다. 이런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오이를 재배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고사하고 운송비와 상하차비, 수수료로 인해 농산물을 출하하고 거기에 자신의 돈을 얹어 주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죠. 이런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정말 미치고 폴짝 뛸 노릇이죠.2. 불나리
'08.11.3 9:27 PM (121.159.xxx.71)여러분이 금융상품에 투자를 했습니다. 원금을 다 날렸습니다. 원금 날린 것도 미칠 노릇인데, 여기에 더해 돈을 되레 물어줘야 한다면??
농민들은 농사를 짓기 위해 투자를 합니다. 거기에 더해 죽어라고 자신의 노동력까지 바칩니다. 그런데 결과는 투자 원금 한푼도 못 건지고, 노동력 역시 무임금이 되어 버리고, 거기에 더해 자신의 돈까지 물어줘야 한다면?? ......왜 수많은 농민들이 자살을 하겠습니까......3. 그래서요
'08.11.3 9:33 PM (211.55.xxx.165)어떻게 하면 농민과 도시민이 중간업자를 거치지 않고
바로 연결될까요?
정말 이런데다 세금 좀 써줬으면 하는
순진하기 짝이없는 바람입니다.4. 미래의학도
'08.11.3 10:12 PM (125.129.xxx.33)그런거 하라고 농협을 만들어 뒀는데요...
요즘에 농협들 돈장사만 하더라구요...
완전이 무이자~ 무이자~ 무이자~ 아무 이유 없이... 애내들보다 더 하더군요..5. ...
'08.11.4 9:37 AM (211.111.xxx.114)제가 한 10일전쯤에 비슷한 내용을 올렸는데.(어떤 분이 해외펀드 0가 될 수 있어요라는 질문에 환헤지 잘못해 두면 가능합니다라고..)
실제 제 주위분이 경험한 것이라서.. '불완전 판매' 맞고요.(판매시에 정확히 설명을 안해서, 펀드 산 본인도 환매일에 가서야 무슨일이 벌어졌는지 알았지요.) 대부분 구두상으로 되어 있을 것이기에 우선 계약서 확인해 보셔요.. (계약서에 명기 안 되어 있을 가능성 있습니다. ) 그리고, 불완전 판매일 경우에는 금융감독원쪽에 민원 넣을 수 있습니다.
tip : 대개 민원 넣은다고 하면 손해를 반땅하면서 끝내지요. 이것도 여유있을 적에 하는 것이니까, 빨리빨리가서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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