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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 슬로우푸드문화원의 유기농조리체험 일일! 같이 가보면 어떨까요?

붉은수수밭 조회수 : 509
작성일 : 2008-11-03 19:25:35
팔당 슬로우푸드문화원.
전여농에 계시던 선배언니가 문화원 원장으로 이번에 가셔서 다녀온 곳입니다.
팔당올가닉푸드의 김병수 대표님이 야심을 가지고 만드신 곳이구요.
유기농과 생명에 대한 관심은 문화운동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시던 대표님의 이상을 현실화하신 곳입니다.  어쩌다 농민들에게 전화를 해서 유기농상품 직거래를 할라치면 생각보다 허술한 포장이나 툭툭 내뱉는 말투 등에 깜짝 놀란 적이 많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좀 달랐어요.

건물도 굉장히 예뻤구요. 1층에 팔당올가닉푸드의 빵 공장이 있어서 눈견학도 할 수 있었구요.
예쁜 그림과 자료들로 가득한 교육관도 참 볼만했습니다.  광우병 코너도 있더군요.
10월 말부터 푸드매니저 과정이라고 하는 요리강좌가 열리는데 유기농식품과 조리법에 대해 강의하신다고 하는데 특이한 요리를 하기 보다는 재료를 다루는 소중함과 평범한 요리에 담긴 비법등을 보여주신다고 하더군요.
사실 요리사가 요리비법을 잘 공개하지는 않으니까요. 무척 소중한 시간일 거 같고 교육비가 10주에 34만원인데 사실은 70만원이 넘는 강좌를 마사회에서 반을 지원한다고 하는군요. 들은 분들이 아주 만족하시는 강좌.

근데 문제는 이 아름다운 시설이 많이 이용되고 있지 않다는 안타까운 사실.
요리강좌도 서울사람이 가기엔 시간이 너무 맞지 않는 거 같아요.

슬로우푸드문화원의 요리체험강좌인 "달팽이집"은 어린이와 함께 할 수 있고 현대적인 조리시설로 아주 깨끗하게 되어 있는데 단체로 하면 좀 싸게 한다고 하더군요.
82쿡은 촛불집회로 알게 되어 계속 눈팅만 했었는데 이런 프로그램을 같이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하루 체험프로그램인 달팽이집도 단체관람가고(단체면 버스대절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단체가 되면 지금 슬로우푸드문화원에서 하는 푸드매니저 과정도 서울로 땡겨서 할수 있지 않을까.......

지방에 가면 의외로 지자체와 활동가들의 노력으로 많은 것이 국가지원으로 싸게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여기 남양주시도 팔당올가닉 푸드와 함께 몇년후에 세계유기농축제를 연다고 하네요.

한번 같이 해보면 어떨지요?  



다음은 9월 25일 한겨레 신문에 난 기사를 소개해드립니다.
농민·소비자 손잡고 유기농 모든 것 경험할 공간 첫 마련
농사 지어보고 요리 만들며 ‘소비자=공동 생산자’ 깨닫게
도시 소비자들이 유기농업과 친환경 가공식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유기농업을 하는 농민들과 도시 소비자가 함께 출자해 만든 팔당올가닉푸드㈜는 7일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에 ‘팔당유기농슬로푸드 체험관’을 열었다.

‘달팽이숲’으로 이름지은 이곳은 친환경 유기농업, 친환경 식자재를 활용한 가공식품, 유기농산물을 활용한 음식 만들기 등 유기농업 전반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유기농 관련 복합체험관이다. 연건평 470평으로 규모도 작지 않다.

이름과 상징물로 쓴 달팽이는 즉석식(패스트푸드)에 반대해 전통성과 지역성을 내걸고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여유식(슬로푸드) 운동에서 따왔다.

그러나 이 체험관의 달팽이는 단순히 느림의 상징만이 아니다. 김병수 대표는 “달팽이가 느리다는 것은 사람 중심적인 생각이며 달팽이는 제 속도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라며 “사람만이 자기의 속도에 불만을 갖고 더 빨리, 더 많이를 주장한다”고 말했다.

그런 문제 의식 아래 체험관은 친환경 유기농산물을 중심으로 이 시대를 사는 이들에게 여유식을 매개로 ‘제 속도’를 깨닫도록 하는 많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달팽이집’에서는 매주 화~금요일 나흘 동안 하루 네 시간씩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주말에는 가족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농장·생태 체험은 팔당 주변의 유기농 농장을 방문해 직접 농사를 지어보는 시간이다. 전시체험관에서는 올바른 먹을거리와 유기농업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게 되고 영상물 등을 통해 재래농업과 성장촉진제나 유전자 조작 콩 등을 사료로 쓰는 주류 축산업의 문제점을 알게 되는 시간도 갖는다. 참가자들이 직접 유기농 식재료를 다듬어 전통 음식, 건강 요리,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 등을 만들어 먹는 조리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IP : 58.143.xxx.19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플방지
    '08.11.4 2:22 AM (221.143.xxx.112)

    저, 가본 기억이 있네요.^^
    근처 절에 갔다가 조그만 예쁜 집이 유기농이라서 더 반가웠는데
    휴일이어선지 아무도 없었어요.
    작다 싶었는데 더 증축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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