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정어머니 생각나요

가슴이울컥 조회수 : 848
작성일 : 2010-02-17 14:22:50
명절도 지났고 한숨 돌리고 나니 친정어머니 생각 나네요.

이미 돌아가셨지만 딸네 집에 오시면 뭘그리 할일 찾아서 하려고 하시고

잠시도 가만히 계시지를 못하고 사위 먹을것 해줄까,사위 좋아하는것만

해주려고 하시고 딸 몸 아픈게 안쓰러워 딸 대신하시려는지 그리

편히 쉬시지도 못하다가 가시던 친정어머니 생각에 눈물 납니다.

옛날 일중 한가지....

그때도 엄마가 다녀가셨어요.

역시나 딸 뒤치닥꺼리 와 사위 입맛에 맞는 음식 해준다고 하시면서

바삐 일만 하시다 가시는 엄마때문에 속상해서 용돈을 조금 드렸더니

한사코 마다하시는 거예요

그래도 받으시라 되었다 실갱이 하다가 떠나시면서 주차장에 휙 돈을 던지고

가시던 모습이 오버랩 되네요.

그후 시간이 좀 지나 묵은 이불빨래를 하려고 장농 열었다가 눈물 펑펑 쏟았던 적이 있어요

세상에.........이불채 사이에 봉투가 있는거예요.

이 딸년에게 돈을 주면 또 안받으려 하니 이불 사이에 봉투를 넣어두고 가신겁니다.

그것도 그 당시에 발견도 못하고 엄마........돌아가신후에 발견하게 되었어요.

그때의 심정이란 말도 못해요.가슴 찢어지는줄 알았어요.

금쪽같은 그돈....한동안 가슴에 품고 생인손 앓듯 정말 아파서

혼자 삭히느라 애 먹었습니다.

친정엄마........란 단어는 참 가슴저리게 만드는것 같아요.

엄마 냄새
엄마음식
엄마와의추억

모든것이 그리워요.....
IP : 123.111.xxx.2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10.2.17 2:24 PM (221.138.xxx.112)

    계실 때 잘해드려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걱정 끼치지 않고 사는 것만으로도 효도라고...ㅎㅎ

  • 2. ...
    '10.2.17 2:27 PM (218.156.xxx.229)

    엉엉...같이 울어요....ㅠㅠ

  • 3. ㅠㅠ
    '10.2.17 2:29 PM (220.79.xxx.115)

    원글님 글을 읽기만 해도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ㅠㅠ

  • 4. 아이린
    '10.2.17 2:36 PM (119.64.xxx.179)

    님글읽고 눈물이나네요

  • 5. 저두요..
    '10.2.17 3:11 PM (59.31.xxx.183)

    엄마 생각 나네요....보구 싶어요.. 볼 수 없으니 더 자주 가슴 아프게 그립네요.

  • 6. ㅠㅠ
    '10.2.17 4:54 PM (58.227.xxx.91)

    힘내세요
    엄마냄새가 흐릿해질때 넘 슬플것 같아요

  • 7. 남이
    '10.2.17 5:09 PM (58.236.xxx.205)

    전 그래서 명절이 시러요
    넘 일찍 돌아가셔서 그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0693 저도 홀시아버지 문제... 14 걱정 2010/02/17 1,743
520692 홍콩호텔추천해주세요 9 ^^ 2010/02/17 1,623
520691 미국에서 한국옷 사려면? 3 winelo.. 2010/02/17 788
520690 면허 갱신. 경찰서에서 되나요? 7 면허갱신 2010/02/17 1,478
520689 국가채무 2009~13년 184조원 증가 전망 1 세우실 2010/02/17 145
520688 정말 현실같은 이게 꿈이길 간절히 바란 꿈을 꾸었어요 1 저때문에 다.. 2010/02/17 660
520687 조하문 - 해야 1 피구왕통키 2010/02/17 272
520686 일본여행 정보 좀 나눠주세요 5 일본 처음 2010/02/17 472
520685 학교 선생님께 드릴 말씀 있을 때..(초등 아이) 5 ... 2010/02/17 621
520684 시어머님께 용돈드렸더니 바로 앞에서 조카들 옷사입으라고 줬어요 9 명절 2010/02/17 1,776
520683 SBS 스피드 500m 해설 요약본입니다. 10 ... 2010/02/17 1,313
520682 도시가스요금이... ㅠ.ㅠ 17 허걱~~!!.. 2010/02/17 3,422
520681 비양심 배스킨라빈스;; 3 있는것들이더.. 2010/02/17 711
520680 스킨푸드 화장품 좋은것 추천좀 해주세요. 5 스킨푸드 2010/02/17 1,214
520679 친정어머니 생각나요 7 가슴이울컥 2010/02/17 848
520678 직화오븐 3 냄비 2010/02/17 616
520677 강의가 있습니다. 주제: 이명박 정권 경제정책의 문제점과 대안 -용- 2010/02/17 213
520676 남편이 시댁에 용돈을 11 맘상한 2010/02/17 1,951
520675 화상입고 붕대감았는데 물들어가면 안되죠 . 2 화상 2010/02/17 364
520674 이런 이웃아줌마들은 어떻게 앙갚음을 해줘야하나용? 9 이웃아줌마 2010/02/17 2,185
520673 그래도 비자금이 필요할까요? 3 경인년 2010/02/17 609
520672 80일된 아가 피부에 바를 로션..... 6 세째맘 2010/02/17 504
520671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남서울대학교 가는 길.. 3 궁금 2010/02/17 925
520670 이 영화 제목 아세요? 8 ? 2010/02/17 1,066
520669 파스타 이선균과 알렉스 중 어떤 스타일의 남자가 더 좋으세요? 38 파스타 2010/02/17 2,591
520668 단체장·교육감 출마예정자마다 앞다퉈 ‘무상급식 공약’ 4 세우실 2010/02/17 253
520667 나이 들면서 매사 부정적이고 자신이 없어진 남편. 3 평강공주싫어.. 2010/02/17 552
520666 사채 빚을 갚아 줄 책임은 누가 있나요?? 5 사채 빚 2010/02/17 921
520665 유치개그 13 장안의화제 2010/02/17 1,177
520664 전세권등기 어떻게 하셨어요? 2 보라보라 2010/02/17 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