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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명절이 다가오네요

명절이구나 조회수 : 344
작성일 : 2010-02-08 17:06:24
휴.. 그냥 한달전부터 가슴이 답답했어요..
이제 결혼9년차이고 하는것도 없는데 왜 이리 답답한지..

저희 시댁은 지방시골이예요..
아직은 젊으신 시부모님 두분이서 사시죠..

신랑은 장남이고 아이는 남자아이 하나.. 4살
그리고 아래 도련님(서방님이라고 불러야 하죠?)은 결혼2년차에 3살 남자아이..

두집다 경기도에 살아요..

시부모님이 아이들 어리다고 그냥 저희집으로 오시겠다고 하더라구요..
작년 추석때는 동서네가 이사해서 그집에서 간단하게 보냈구요..
올해는 저희집에서 하는게 좋겠다고..

동서네는 맞벌이 저희는 외벌이..
저희는 결혼하고 6년동안 맞벌이해서 정말 힘들게 돈모아서 집 장만했구요..
동서네는 아직이예요.. 전세구요..

동서는 정말 살림은 전혀 관심없는 스타일이예요..
조카 먹는 음식도 전혀 안할정도거든요..
저희 조카를 시부모님이 6개월봐주시고.. 외갓집에서 4개월 봐줬어요..
근데 외갓집에서 더이상 보기 힘든 상황인가봐요.. 그래서 어린이집에 맡기려고 했는데 시부모님이 키우신 정이 있는지 올라오셨어요..

한마디로 앞으로 저희 동서네서 키워주신다는거죠..
솔직히 저두 시부모님하고 같이 사는거 싫은데 그런면에서 동서는 좀 대단하다 싶기도 해요..

문제는 작년 추석에 보니까 본인집에서 명절지내는데 어쩜 설겆이 한번 안하던지..
5끼 밥먹는데 제가 3번하고 도련님이 2번 했어요..
저희 시어머님 당신이 하신 반찬만 상에 올리시는 스타일이세요.. 제가 만든것도 입에 안대시거든요..
그리고 명절당일날 아침에 모두 다 씻고 아침먹을 준비하고 있는데 동서가 안일어나더군요..
시부모님이 그냥 두라고 일하느라고 피곤해서 그런것 같다고..
그것도 능력 있어서 일하는거라구.. 그러면서 저를 쳐다보시더군요..
아무튼 도련님도 눈치없지 자기 와이프 자라고 내버려두더라구요..

그렇게 추석 보내고 이번명절은 저희집에서 보내기로 했어요..
근데 어머님이 연락하셨더군요.. 작은집으로 오라고..
이유인즉슨 저희 아들이 조카가 장난감 만지면 다 뺏고.. 동생이라고 몇번 때렸어요..
한마디로 자기꺼에 대한 애착이 강하죠.. (이점은 저도 매일 혼내기는 해요..)
근데 그것때문에 자기 아들 뺏기는거 보기싫대요.. 그래서 저희보고 오래요..

솔직히 오라면 가지만 이유가 너무 황당하고.. 작년처럼 시어머님하고 저만 또 일하는거 아닌가 화딱지도 나네요..
주변에서 그 며느리는 여우과래요.. 저는 곰과구요..
어떻게하면 여우같은 며느리가 될수 있을까요???
IP : 222.99.xxx.13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2.8 5:10 PM (119.64.xxx.179)

    저도 명절이 다가오니 가슴이 꽉 막히려해요
    어느정도 익숙해질때도 되었건만 사사건건 관섭하시고 두며느리차별하시다못해 대놓고 저한테만 뭐든 해라 마라 야단이시다보니 .
    원글님 ... 시어머니께서 그동서분한테 잡히셨나봐요 ...

  • 2. 정작
    '10.2.8 5:41 PM (119.196.xxx.239)

    본인은 일 안하는 동서네 가서 형님인 님이 일하는 상황은 누가 봐도 열불나는 상황이 전개 될게 뻔해요.
    시모에게 몇가지 음식 해간다고 하고 음식해갖고 느지막하게 출발해서 설거지는 되도록 적게 하는 시추에이션이 되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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