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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장한나씨요.
그 후로는 장한나씨 연주를 잘 듣게 되지 않았는데, 오늘 장영주협연을 듣다가 장한나씨도 생각나더라구요. 그래서 검색을 하다가 MBC의 다큐 (지휘자 데뷔과정이라구요)도 보고, 조선일보에 "장한나칼럼"이란 걸 연재했던 것도 알았네요. 그 칼럼 내용은... 조선일보스러운 것 같구요. 하버드가 어쩌고.. 현란한 수사 및.
저만 조용한 실망감을 느끼고 있나요? 아님 장한나씨의 요즘 행보가 어떤가요?
1. 실망이요?
'08.10.21 11:59 AM (222.97.xxx.145)어떤 부분이 실망스러우신건지 잘...
연주에만 몰두하지 않아서 그런건가요?
예전에 정명훈씨가 피아노를 접고 지휘자 길을 간다고 했을때 주위에서 다들 말렸다고 그러죠.
특히 메시앙 선생님이 제일 말렸다고 들은 기억이 납니다.
피아노로 대성할 사람이 엉뚱한 길을 가려고 한다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의 선택은 옳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장한나씨가 지휘에 큰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던걸요.
자신이 제일 잘하는 한분야에만 머물지 않는 그런 모습이요.
부디 멋진 지휘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2. ...
'08.10.21 12:50 PM (211.207.xxx.184)아직 갈고 닦을 연주곡들이 많은 것 같은데 첼로곡이 부족하다고 불평(?) 하는 장면을 보고
속으로 좀 놀라긴 했는데요,,첼로 대가들도 그렇게 불평은 안할것 같은데 ...
하지만 우리나라에 그렇게 유명한 첼로리스트가 있단 것도 참 자랑스럽고 대견하죠..
조금 방황하는 것 처럼 느껴졌는데 어디 어느 쪽으로 가던지 성공했음 좋겠어요,,'
저번에 정명화님이 그러더군요,,
요즘은 세상에 어린 천재연주가들이 널리고 널려서
새로운 게 못된다,,,중요한 건 그 천재성을 가지고 성인으로 잘 커주어서 대가가 되는냐 안되는냐가 문제다..뭐 이런 요지였던 것 같은데 장한나님도 많은 고민이 있으리라 짐작이 되어요..3. ,,
'08.10.21 1:43 PM (121.131.xxx.162)장영주는 정말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라고 인정...
장한나는 매스컴이 키운 스타라고 생각....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쿨럭..
전 음정이 안 맞는 연주는 기본적으로 들어줄수가 없는 성격이라..
한참 각광받을때 로코코 연주듣고 대실망한 기억이... 음정부터 맞추고 표정연기(?)를 하시던가....;;;4. ...
'08.10.21 3:16 PM (211.207.xxx.184)에효,,첼로리스트에서 첼리스트로 수정합니다,,
5. 지휘
'08.10.21 8:14 PM (219.250.xxx.52)한다고 할때 좀 갸우뚱 했습니다. 보통 음악하는 분들이, 수도자 처럼 연습하고 또 연습해야 하는 연주가의 길이 너무 험하다고 느낄때 교육이나 혹은 지휘에 기웃거려 본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서... 물론 지휘의 대가, 교육의 대가가 된다면 그것으로 된것입니다만.. 아직은 대가의 길을 가는지 아니면 스타.. 혹은 음악 비즈니스의 길로 가는지는 지켜봐야 할 듯.
다만 이제 지휘 공부를 시작한 마당에 마치 지휘자로 성공한 듯이 홍보하는 것은 정말 문제가 있는 듯. 자꾸그런식으로 하니까 실력으로 인정받는 연주자가 나오기 힘든 것. 조금만 이름있다 하면 그저 매스컴 플레이 해서 앨범 판매나 하고 이런저런 명분의 연주회에서 개런티나 올려 받으려 하고 자선기금 마련이라는 명분으로 실익을 챙기고 하는 일들이 생겨나는 겁니다.
장한나씨가 세계적으로 이름난 연주회에서 계속 활동하고 있다는 얘기는 요 몇 년 동안 거의 못들었어요. 한국에서는 떠들썩 한 것 같습니다만. 그저 조용히 공부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대가연하며 세상을 속이는 거 이제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