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요즘 좋은 대학가기가 예전보다 많이 어려운가요?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는 정말 쉬워서 제 친구들 거의 다 이대까지는 들어갔거든요.
졸업정원제라 대학 정원이 늘어서도 그랬을겁니다.
대학 보낸 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일반고에서 좋은 대학보내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들 하시고(제 형님들)
외고 다니는 아이들조차 입시 결과는 그냥저냥인 경우도 많더군요(남편 직장 동료).
그런데 제가 사는 동네는 학군이 영~ 별로인 서울 변두리입니다만,
작년에 포항공대에 들어간 아이가 있어요 (고등학교 학비도 친척이 도와 줘서
다닐 정도로 어렵고 세를 사는 아이).
지금 졸업반인 고대생도 있구요 (동네 부녀회장집 손주입니다).
학교 다니다 군에 입대한 서울공대생도 있네요.
이 지역 일반고 출신들이랍니다.
형님들께 듣기는 일반고에서 일등해도 연고대 좋은과 못간다고 들었는데..
정말 어려운 건지 엄살인지 분간이 안갑니다만, 어렵긴 어렵겠죠?
1.
'10.2.8 5:05 PM (125.181.xxx.215)요즘 대학가기가 뭐가 어렵나요. 학생이 모자라 망하는 대학이 수두룩한데..
단지 명문대학 가기는 예나 지금이나 상위권 안에 들어야 하기 때문에 쉬운건 아닌데
옛날에 비하면 유학가는 사람들도 많고, 카이스트 포항공대 등때문에 명문대학이 늘어나서
오히려 대학가기 쉽다면 쉬워졌죠.2. 네
'10.2.8 5:15 PM (119.70.xxx.164)대학 가기는 쉽고 좋은 대학 가기는 열라 어려워요.
특히 일반고교에서는3. .
'10.2.8 5:16 PM (121.88.xxx.203)대학교 가는게 어렵다기 보다 '서울에 있는 대학교' 가기가 어려운거 아닌가요?
저희 아이들은 다들 초등학생이지만 고등학교 성적이 반에서 5등 밖이면 인서울 못가는 것이 기정사실인 듯 했었어요. - 그게 벌써 몇년 전 이야기로요.
주위에 고3 둔 집들 보면 공부 잘한다하던 아이들도(일반 고등학교에서) 서울의 상위권 대학이 아닌곳에 입학하더라구요.
지방에서도 왠만하면 서울로 보내는 추세라 서울에 있는 대학은 확실히 경쟁이 치열해진건 사실인 듯 해요.
제 주위에도 연고대생 많지만 그것과는 별개의 문제지요.4. ...
'10.2.8 5:40 PM (121.140.xxx.245)대학가는 건 정말 쉽죠...명문대가는걸 기대하니 어렵고... 예전보다 학생수가 1/3이상 줄었다는 갱각은 못하고 반에서 조금 잘한다 싶으면 정말 잘하는 줄 알죠... 더구나 진짜 잘하는 학생은 다 몰려 있으니 지금의 일반고 반에서 5등이면 과거 80년대와 비교하여 10등 바깥입니다. 그때도 그들 10등 이쪽저쪽이면 인서울이 간당간당해서 분교나 지방으로 갔지요...요즘이 특별히 더힘든건 아니지요... 교육내용이 더 어려워진것도 아니고...
5. ??
'10.2.8 5:47 PM (220.71.xxx.144)ㅎㅎ
친구분들이 다 공부 잘 하셨군요.
아무리 그래도 이대는 지금도 그렇치만 예전에도 들어가기가 쉽지는 않은듯합니다.6. 정말힘들어요
'10.2.8 5:55 PM (59.28.xxx.110)올해 수능본 맘이예요. 좋은대학가기 정말 힘들어요.
일반고에서 잘했던아이(전교10~15등) 연고대는 커녕 성균관 중앙가네요.
애들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전교20~30등한 울아들 겨우 경희대성적이라 암울합니다.7. 일반고에선
'10.2.8 5:58 PM (220.88.xxx.254)가기 힘든거구요...
과학고 외고가 많아졌으니까요.8. ..
'10.2.8 6:03 PM (110.14.xxx.156)당연히 좋은 대학 서울에 있는거 물어보는거겟죠
다들 서울로 오려고하고 특목고가 많아 힘들대요
요행을 바라기가 어렵죠9. 음..
'10.2.8 6:26 PM (125.132.xxx.131)10년전만해도 지방 국립대도 인지도 괜찮았었는데..
요즘에는 지방국립대는 몇 개만 그나마 괜찮지 공부잘하는 얘들은 거의 다 서울로 올라오는 추세이다보니 서울안에 있는 대학 들어가기 힘든건 사실이예요..
수도권에있는 일반고에서는 반에서 35명중에 5~6등정도 까지는 인서울 하는것 같은데..
그 이후로는 지방대나 전문대 가던데요..
과학고나 외고 잘해는 애들도 많으니 일반고에서 대학가기 어렵긴하죠...
그러나 예나 지금이나 명문대 들어가는 건 똑같이 어렵다고 생각해요.10. 근데
'10.2.8 7:11 PM (119.64.xxx.14)저도 82게시판에서 요즘은 서울에 있는 대학 들어가기 엄청 어렵다는 얘기 많이 듣고.. 얼마전에 친구들 모임가서 그 얘길 했더니.. 친구들이 입모아 하는 말이, 옛날 우리때도 서울에 있는 대학만 가면 서울대라고 그랬다고.. 예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라고. 요즘이라고 특별히 더 어렵고 그런 건 아니라고,, 근데 요즘은 예전보다 변수가 많아지긴 해서.. 차라리 이런 저런거 다 없애고 옛날처럼 학력고사나 수능처럼 성적순으로 줄서서 들어가는게 속편하겠다고 그러더라구요 신경쓸거 많아서 엄마들만 더 정신없고 힘들다고.
11. 한번
'10.2.8 7:17 PM (119.67.xxx.25)치러보셔야 어떤지 아실겁니다.
저도 이대 나왔구 당시에 반에서 4, 5등 정도했어요.
열심히 공부하긴 했지만...
지금 반 4, 5등 아이들보다 잘했다는 생각은 안 드네요.
저희 아이도 반에서 1, 2등 했지만 이대 보다 낮은 학교 갔구요.
그래서 전 지금이 훨씬 어렵다고 생각이 되네요.
비슷하다 생각되시는 분들은 수능 문제 함 풀어보시고 그런 말씀을~ ;;;12. .
'10.2.8 7:22 PM (61.38.xxx.69)자기 아이 대입치르고도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는 분은 정말 복 받은 양반이지요.
82 명언중에도 있잖아요.
고 3 입시 치르지 않은 엄마랑은 말을 섞지 말라^^13. ?
'10.2.8 8:31 PM (58.227.xxx.121)다른건 모르겠고, 요즘 4, 5등하고 예전 4, 5등하고는 다르지 않나요?
예전엔 한반에 60명씩 됐었는데.. 거기서 5등하는거하교 30명 중에서 5등하는건 다르잖아요.
게다가 요즘은 외고나 특목고로 상위권 애들이 많이 빠지구요..
물론, 요즘애들이 이것저것 어려서부터 하는게 많아서 힘들어 보이긴 한데
어차피 상대평가다보니까요.
그런데 미스테리한게... 요즘 대학생들이 예전 대학생들보다 똑똑하지가 않아요~~~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 대학에서 애들 가르친지 한 15년쯤 됐거든요..
그냥 애들 답안지만 단순비교하면 정말 애들 어려서부터 그리 열심히 공부했는데 공부한거 다 어디갔나 싶어요. ㅡㅡ;;;14. 그게
'10.2.8 8:37 PM (220.117.xxx.153)동네에 회자되는게 드물어서 그런겁니다 ㅠㅠ
강남 압구정 한복판 고등학교 반에서 일등해도 숙대 떨어져요 ㅠㅠ15. ?님 동감
'10.2.8 8:45 PM (119.64.xxx.14)아, ?님 댓글, 저도 하고 싶은 말이었어요. 단순히 등수가지고 비교하면 안되는게.. 한 반 학생수 자체가 거의 절반으로 줄었구요. 잘하는 애들이 특목고로 많이 빠지잖아요.
그러니까.. '요즘은 예전처럼 반에서 몇등해도 어디 가기 힘들다' -> 이건 설득력이 떨어져요.
그리고 저도 대학생들 상대로 강의 오래 했는데, 정말 헉. 소리 나는 적 많아요. 어떻게 명색이 서울에 있는 대학 붙은 애가 이런 걸 모를수가 있을까 싶은 적이 정말 많았어요. 그리고 그렇게 어릴때부터 조기 영어교육 시키고 난리들인데, 영어 질문하는 내용 보면..쩝 -_- 물론 잘하는 애들은 아주 잘하겠지만, 전반적인 수준을 보면 확실히 떨어지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