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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을줄만알지 한번도 줘본적이 없는 시댁 친척들이 밉습니다

직장맘 조회수 : 1,630
작성일 : 2010-02-08 17:00:27
결혼 3년차 직장맘입니다.

저희 시댁은 친척들끼리 유대관계가 높아 큰아버님 생신 고모네 생신이며 누구누구 생일 등등

챙겨야 할일이 참 많습니다. 결혼하고 해마다 생신이나 명절이면 시댁 친척들에게

선물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잘 받았다는 전화 한통이 없습니다.

명절이나 제사때 시댁 큰집에서 모이면 저는 친척 조카들에게 하다못해 일이만원이라도 줍니다.

그치만 한번도 저희 아이에게 돈을 준 사람은 없습니다. 시댁 누구네 아이 돌잔치때에도 저는

봉투에 10만원 넣어 드렸는데...저희 아기 돌때에는 3만원 주더군요...돈 몇만원이 문제가 아니라

당연시 저는 줘야 하는 입장이고 그 사람들은 받기만 하는 이런 상황이 싫습니다.

어김없이 명절은 또 돌아오고..그냥 이번엔 보내지 말아버릴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전문직입니다..그래서 시부모님이 저에 대한 기대치가 높긴 합니다..그렇지만 저도 돈을 참 힘들게 법니다.

결혼하니 너무너무 시댁에 들어가는 돈이 많습니다..남편도 전문직이긴 하지만 남편은 아직 수련중이라

월급이 적습니다..거의 내가 번돈으로 생활하는데..시부모님은 정말 내가 돈을 쉽게 자알 버는줄 압니다.

엊그제 시댁 큰고모 생신이어서 다 모여서 저녁을 먹었는데 (다 모이면 40명 정도 됩니다)

어머님이 저랑 남편보고 오늘 밥값내라 하시더군요..어머님은 우리 의사 아들 며느리가 밥샀다하고 어깨

으쓱하고 싶으셨겠지만...정말 너무 쉽게 너가 사라 이거 해줘라 하시니 기운빠집니다...

저는 언제까지 이렇게 주기만 해야 하나요...
IP : 114.200.xxx.14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2.8 5:06 PM (110.14.xxx.156)

    저도 비슷한데 선물이란건 내가 좋아 주고싶어 준다 할 정도만 주면 됩니다

    그런 사람들에겐 거기 맞게 적게 하셔야죠 그 사람들은 안주는데 왜 애들에게 돈을 주세요
    아이에게 돈 안줘도 됩니다
    저도 최소한만 하려고 하는데 오지랖이 넓어서 맨날 주고 후회해요
    그리고 수련의 땐 사실 시집서 금전적으로 도와줘야 살수 있는데..

    어머니께 월급이 이래서 돈 못쓴다 말하세요 믿을지 모르지만요

  • 2. ㅎㅎ
    '10.2.8 5:06 PM (58.122.xxx.141)

    언제까지 주기만 해야 하냐구요?
    착한 며느리 콤플렉스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펴~~엉생 해야 할걸요~! ㅎㅎ

  • 3. 저흰
    '10.2.8 5:18 PM (219.250.xxx.205)

    비전문직 외벌이 큰아들인데요
    무슨 일만 터지면 저희가 다 알아서해야합니다
    남편이 직업상 발이 넓어서 온갖 민원 다 처리해주구요
    금전적인건,,, 적어도 시늉은 해야합니다
    받는 쪽 입장에선 시늉이겠지만 저희는 삼형제 중 오직 큰아들이란 이름으로
    다 인사치레를 해야하기때문에 정말 죽겄습니다

  • 4. 한번도
    '10.2.8 5:21 PM (122.34.xxx.16)

    원글님네 챙겨주지 않는 친척들이 문제가 아니라
    그걸 알면서도 매번 해 바치는 원글님이 바보고 봉이에요.(심한 표현 죄송하지만 일부러 썼어요.)
    원글님네가 어머님 과시용 아들며느리 아니니까
    시부모님께 이번에 솔직하게 말하세요.
    그동안 맞춰주느라 너무 힘들었는 데
    더 이상은 못하겠다.
    수입도 당신이 기대하는 것보다 훨씬 적고
    애들 앞으로 교육비도 모아야 하고 등등
    젊고 내세우고픈 며느리가 시모님께 뭘 그리 눈치보고 속 상해 하세요. 요즘 세상에.
    하고픈 얘기 다 하고
    큰 집을 사던가 뭔가 대출이 많을 일을 벌여서 돈없다고 자르시길.
    아니면 평생 시댁 봉노릇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잘난 딸이 그리 바보처럼 사는 거 알면 친정 부모님이 아심 얼마나 마음 아프시겠어요.

  • 5. ^*^
    '10.2.8 5:47 PM (118.41.xxx.97)

    고마워할줄 모르는데 왜 하세요, 시어머니께 나는 봉이 아니라고 말하세요, 아들이 아직 수련중인데 월급 적다고,,,,,,,,,,,,,시어머니 유세하는데 일조해봤자 원글님 손해 입니다, 다음에 모이면 또 사라할걸요

  • 6. 직장맘
    '10.2.8 5:48 PM (114.200.xxx.144)

    문제는 저희 남편도 저에게 그렇게 해라고 합니다.
    시댁친척들에게 그렇게 하는 이유는 그어른들 자식들도 저희 시부모님에게 명절에 보내니 하는거구요...친척 애들한테 용돈주는건 남편이 둘짼데 아주버님도 만나면 용돈 드린다며
    형이 주니 우리도 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그러네요..

  • 7. ..
    '10.2.8 5:58 PM (119.71.xxx.67)

    윗님말씀처럼 집을 넓히시던가 하는 아니면 바빠서 도저히 친척들 경조사까지 참석할수 없다는 것을 인식시키는방법으로 자연스럽게 지원을 줄이세요...

    시댁식구를 적으로 만들어서 살면 님이 좋을게 없어요
    하고싶은말 하면서 원색적인 방법으로 못된며느리 되지마시고 장치적으로 지원을 줄이시는 방법이 최선입니다..
    시댁이야기는 남편에게 나쁘게 하지 마시구요...남편을 내편으로 만들어야 됩니다...
    친척들까지 거둘수 있는데는 한도가 있다는점을 남편이 이해하도록 하셔야 합니다..
    남편이 나빠서가 아니라 모르는거니 내가 알려준다 생각하시고...

    저도 결혼해서 속상한 경험이 아주 많지만 이제는 혼자계신시어머니만 지원합니다...나머지 친척들은 눈 감았습니다...
    어머니는 신랑 부모님이시라 생활비 조금과 내려가서 용돈드리고 뭐 소소하게 가전 바꾸거나...치료하거나 하면 지원합니다...그게 제가 나중에라도 후회하지 않을것 같아서요...

    습관이라고 표현하기가 뭐하지만 그런식으로 친척들 모임에 선물에 어느정도 선을 유지하면 나중에는 다들 그려려니 하고 인식하게 됩니다...
    딱 끊지 마시고 서서히 하십시요...
    남편하고 사이 절대 그 일로 나빠지지않게 하시구요...

  • 8. ..
    '10.2.8 6:09 PM (119.71.xxx.67)

    위에 이어서인데요...
    시댁 조카들은 용돈 주는거는 안합니다.
    저희가 막내인데
    저 출산때 축하전화,옷 한벌 못 받아봤습니다...
    그래도 아무 말 안했습니다...
    시댁조카들이 많아서 다 챙기기 어렵지만 대학입학한 조카는 축하전화하고 용돈쓰라고 몇십만원씩 보냅니다...
    평상시에 용돈 조금씩 주는거 티 하나도 안납니다.. 명분있을때 차라리 한번씩 인사를 하세요...

  • 9. **
    '10.2.8 6:36 PM (211.198.xxx.65)

    받고나서 고맙단 말도 없는 사람에겐 아예 주질 마세요.
    안주면 되요. 언제부터요? 이제부터 당장요.
    주다 안주면 뭔 말이 나올 수도 있겠죠?
    하지만 원글님 귀에 안들리는 소리까진 신경쓰지 마세요.
    보이는 것, 들리는 것만 신경쓰기도 바쁜 세상입니다.

    어르신들은 예전을 생각하기 때문에
    (개업하면 몇년 안에 빌딩올린다던 그 시절)
    정말로 쉽게 돈 버는 줄 압니다.
    아무리 설명해도 안 먹혀요.
    더군다나 지금은 아드님이 전공의지만
    나중에 전공의 과정 끝나면 저절로 준재벌 될 걸로 생각하실 겁니다.
    그래서 저렇게 행동하시는건데요.
    방법은 하나입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기꺼이 참석하지 마시고
    일 줄이고 시집 행사에 참석하지 마시고
    일때문에 못한다. 실은 골치아픈 진상환자때문에 머리 아프다.
    멱살잡히게 생겼다 등등 끊임없이 말씀드리는 수밖에 없어요.

  • 10. 주는횟수,금액을
    '10.2.8 6:57 PM (112.145.xxx.86)

    서서히 줄이세요
    그리고는 하지마세요
    저가 참 속절없이 들이 밀었네요
    손윗 시누이셋,시아주버님네 애들은 큰시누이네 4,나머지는 3명씩
    참으로 멍청하게 따박따박 챙겼지요
    그아이들 13명에게
    명절때마다 어른들 생신때 모일때마다 우리애들 안생길때는 더 살갑게 챙겼지요
    그애들 한해에 2~3명씩 꼭 입학하고 졸업 하더군요 물론 착실히 챙겼구요

    애들 생기고 아이들이 컸죠 하나같이 얄짤없더군요

    저희 큰아이 초등학교 입학하던 그해 추석에
    보내던 선물세트부터 시작 해서 아이들 용돈 모두 생략...
    그리고 설에는 받지도 않은 세배.. 세뱃돈도 생략
    설에 만나면 입학,졸업하는 아이들 있음 10만원 주던것 5만원으로...

    그리고보니 11년전부터네요
    .
    단지 명절 차례비,제사비,어르신들 생신만은 꼭 챙깁니다.

    저 신혼때 초,중등생이던 조카들이 몇명이 결혼 했는데
    그 결혼때 조금 신경 써서 챙겼네요
    옛날처럼 이래저래 준거 아무 소용 없더니
    고맙다고 하기 하더군요

    지금 저희 큰애 대학생이 되는데요
    여전히 아무말 없어요 ㅎㅎㅎㅎ
    장학금 받고 간다지만 그래도 쯥,,,,


    그게 참 그렇더군요 꼭 받아야 맛입니까
    말이라도 고맙다고 해주면 좀 좋아요

    갑자기 확 줄이지 마시고 한해 한해 서서히 하세요

  • 11. 저도저도
    '10.2.8 9:37 PM (125.190.xxx.5)

    없는 형편에 시아주머니 결혼할때 축의금 내고..애 낳았을대 출산선물 하고..
    명절때마다 시아주머니의 엄마인 시할머니께 하다못해 버선짝이라도 사드리고..
    친절하게 대해드리고 뭐 그랬어요..
    시할머니네 아들 즉 아재(갱상도말로)가 장가를 가서 그 집에 들렀드랬죠..
    울 둘째가 그 아지매의 아들의 다 뽀사진 자동차들을 가지고 놀고 그랬었는데..
    너무너무 하나 가지고 싶어하는거예요..그 다 뽀사진 것을..
    안된다고 그거 우리꺼 아니니까 가져가면 안된다고 애를 다독거려서 왔어요..
    집에 돌아와서 생각해보니..그 시할머니 시할아버지 시아지매...그 앞에 앉아서 같이 이야기
    하는 와중에도 그거 하나 가져가라는 소리 안했더라구요..
    조근조근 생각해보니 내가 맨날 해다줬지 받은것도 하나 없더라는...헐...
    앞으로 시댁 어른들한테 그저 입만 방긋하기로 결심을 했었답니다.
    저희 집 시댁 유전자가 인색한 유전자다 싶네요..
    시부모님도 마찬가지고,,뭐..남편의 부모님이니 기본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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