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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밑에 자리 양보 관련해서 겉만 보고 판단 말아주세요

직장맘 조회수 : 464
작성일 : 2010-02-08 16:55:36
전 두돌된 아기  키우는 직장맘이예요.

삼성다니는지라 아침 8시까지 출근하는데 집앞에서 6시 25분에 통근버스 타야되요.

그럼 보통 5시 50분정도 일어나서 준비하고 나가는데 이제 단련이 되어서 일찍 일어나는거 새벽에 나가는거 별로 힘들지 않아요.

근데 저녁에 퇴근할땐...정말 죽음이예요.

다행히 집이 아주 멀고 한번 갈아타는곳이 종점이라 전철 한대 정도 보내고 앉아가게 되면  아주 푹~~~ 졸게 되는데요

일주일이면 한두번씩은 꼭 애기 듣는것 같아요.

지난주엔 아예 대놓고 젊은x이 저 봐라. 앉아서 잔다..뭐 이러면서 욕하시는데  졸다가 시끄러워서 깨보니 저보고 그러고 있더라고요.

예전엔 그럼 일어나기도 했는데 요즘엔 정말 못하겠어요.

집에가도 애 잘때까진 못쉬고 10시넘어서까지  뒤치닥거리 해야되고  이것저것 집안일도 해야되고  정말 퇴근길에 조는거 아님 저 쓰러질꺼예요.

그냥 냅두면 2~30여분 졸다 일어나서 앞에 어르신 서 계심 일어나드리고 하는데 앉자 마자 졸기 막 시작하는데

한두정거장 앉아 가자고 괜한 전철 보내고 서있는것도 아니고

그러시면 저 정말 너무 힘들거든요?

제발 겉만 보고 젊은것이 어쩌고 그러는거 좀 안해주셨음 좋겠어요.

사실 전 보기보다 젊지도 않답니다 ㅋ
IP : 122.101.xxx.10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2.8 5:15 PM (219.250.xxx.121)

    이해가 안가죠.
    전 젊은사람이고 어린사람이고 차안에서 자는걸 보면 아 피곤하나보다 그렇게 생각해요.
    그런데 그걸 보고 어린게 양보안하고 잠잔다고 표현하는 그 늙은사람들 얼굴좀 보고싶네요.
    제 동생도 삼성다니는데 전철에서 꼭 앉기만 하면 할머니들이 탄다고 해요.
    그래서 양보하면 정말 호호호호 웃으면서 우리가 이렇게 젊은애들 퇴근시간 출근시간엔 안돌아다녀야 하는데..라고 말하는데 정말 때려주고 싶을정도로 얄미울때가 많대요.
    그런말을 하지나 말지.라면서요.
    너무 힘들면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을거 같아요.
    저도 고등학교때 하루종일 땡볕에서 교련훈련받고 오후에 집에 가는데 뭐가 잘못되었는지
    눈에선 눈물이 계속 나오고 머리에선 땀이 흐르고
    눈앞은 뱅뱅 돌고 쓰러지기 일보직전이었어요.
    하지만 노인들이보기엔 그냥 힘이 남아도는 청소년이었겠죠.

  • 2. ..
    '10.2.8 5:16 PM (121.135.xxx.83)

    원글님 힘드신 것처럼 앉고 싶은 사람들한텐 저마다 힘든 사정이 있지요..
    원글님처럼 먼거리 통근하시는 분들 정말 고생 많으시겠어요.

  • 3. .
    '10.2.8 5:29 PM (125.128.xxx.239)

    농담인데요
    그냥 버스나 지하철 타면요..
    앞에다 목걸이하나 했음 좋겠어요..
    종착역 써놓고..ㅋㅋ
    그럼 그거 보고 금방 내리는 사람 앞에 서 있고, 멀리 가는 사람은 푹 자는거죠..

  • 4. 예전에
    '10.2.8 5:44 PM (203.236.xxx.74)

    높은 구두 신고 몇시간 돌아다니다 겨우 전철을 탔는데 자리가 있어서
    얼른 앉았더니 그 자리 놓친 50대아저씨가 저 더러 못배워먹은 쌍것이라고 욕을 해대더라구요
    그러거나 말거나 다리가 아파 죽을것 같은 저는 무시하고 그냥 고개 숙이고 있었어요
    도저히 일어설 힘이 없었어요 너무 너무 발이 아파서요 --;;;;;

  • 5. ...
    '10.2.8 5:53 PM (121.137.xxx.197)

    요새 젊은사람들이 얼마나 힘든지 나이드신분들이 알기나 할까요
    자기 자식들도 저러고 다닐텐데 생각하면 안스러워서 비켜서있을것 같아요
    지하철에선 어린학생들앞에 서있기도 미안하던데요.
    전 자식이 없어도 버스타고 학교다녀보고 바쁘고 힘든 직장생활 하다보니
    전업되고나서 출퇴근시간에 대중교통 이용은 정말 피하고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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