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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제 얘기를 하고 집에 오면 창피하고 우울해집니다..
왜 남의 이야기보다 자기가 말하길 좋아하고 항상 주목받기를 원하는 타입요..
그런데 나이 먹으면서 남의 말 듣는 훈련을 스스로 하면서 요즘엔 남의말도 잘 듣게 되었어요.
남의 말 잘 듣게된건 좋은데..
제 얘기를 하고 집에 오면
제가 얘기한 내용들이 쪽팔리고 암튼 부끄러워져요..
별 이야기 아니어도 그래요..
제가 말한 내용의 사람들 반응하고는 상관 없어요.
전부터 제가 말빨은 좀 있어서 말하면 항상 반응은 좋아요,,
그냥 무조건 오늘도 참지못하고 내 얘기를 해댔구나..하면서 불쾌해지는거죠.
저같은 분 계세요?
이거 무슨 우울증 종류일까요?
말을 안하고 살수도 없고 암담합니다.
오늘도 모임에서 참지 못하고 제 얘기 몇개 하고 집에 온후
또 창피하고 우울해져서 글 올려봅니다..ㅠ.ㅠ
1. ..
'10.2.8 4:04 PM (218.52.xxx.103)저도 젊을때는 그런 경험이 많아서 이젠 나가면 내 애기는 절대 안하고 남의 얘기를 듣기만하고 장단만 맞추려고 무지 노력합니다.
2. ..
'10.2.8 4:06 PM (121.143.xxx.168)저도 그런데요. 집에 오면 왠지 허무해서 더 미칠지경이랍니다.
그리고 막상 상대방에 대해서 아는 건 없어요. 제 이야기는 다 아는데....
이제 좀 말수를 줄일려구 저도 매일 매일 다짐한답니다.
그런데 그게 잘 안 돼죠.
결국 제게 상처가 되서 돌아오더라구요.
기운내세요.3. 공감
'10.2.8 4:20 PM (59.19.xxx.50)저도 나이 먹을 수록 말을 줄여야겠다고 절실하게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예요.
밖에서 말 많이 해도 결국 허공으로 다 날려보낸 것 같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저도 사람 많거나 할 땐 주로 들어주는 편이네요. 사람 많으면 주도적으로 말 많이 하는 사람 몇 명은 꼭 있으니 굳이 저는 맞장구 정도만 쳐줘도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말 많으면 독이 되는데 어쩔 땐 그게 참 안되서... 말 참으면 홧병 생길까봐 밖에서 친한 사람들과 다다다~ 이야기할 때도 있는데 집에 오면 뭔가 모르게 허무하고 그렇더군요.
저도 말보다는 실속 있는 사람이 될려구요. ^^4. 좀 나이 들면
'10.2.8 5:03 PM (211.44.xxx.167)기운 딸리고 귀찮아서라도 말을 아끼게 됩니다. ^^
회의석상에서도 과히 도리에 어긋나는 발언이 아닌 이상
물끄러미 조용히 경청해주는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누구 험담도 아니고
그저 남들 듣기에 유쾌한 이야기라면 그렇게까지 자책할 필요 없어요. ^^5. 저도
'10.2.8 5:31 PM (203.196.xxx.13)예전에 그랬어요...20대 후반..한참 큰애 2~3살때...동네 엄마들과 그렇게 수다를 떨고 들어오면 시원한게 아니라 허무하고, 후회되고....그래서 말을 줄이기 시작했는데.....
이젠 말하기 싫어서 내 말을 너무 안했더니 사람들이 뭐라 하네요...비밀이 많은가 보다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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