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레이실에 대한 불만입니다.
2월 4일 오후 4시 즈음, 응급실에 입원 중 엑스레이를 찍으러 갔습니다.
환자는 말기 암 환자로 바로 전에 바늘을 꽂고 한 시간여 흉수를 뽑은 직후였습니다.
이송 직원이 이송을 했고 엑스레이실 기사가 환자 침대를 촬영실 안으로 옮기는 중 발로 침대를 밀더군요. 환자가 아주 불편하게 앉아 있는 침대는 원래 발로 미는 건가봅니다. 그동안 여러 병원을 다녀봤지만 처음 보는 광경이었습니다. 손대신 발을 쓰신 기사 이름을 확인하지 못 했지만 담당부서에서는 확인하실 수 있겠죠. 보호자는 촬영실 밖에 있고 촬영실 안에서는 연신 환자 이름을 부릅니다. 촬영이 순조롭지 못 한 것 같습니다. 기사들은 환자 현 상태에 대해서 전혀 정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잠시 후 촬영을 하지 못 했다며 침대를 촬영실 밖으로 내 놓는데..기막힌 광경입니다. 환자는 아주 불편한 자세로 침대에 있네요. 그 시간이 단 몇 초라도 화가 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보호자가 몇 마디 항의를 했지만 담당 기사는 아무 말도 없네요, 다만 응급실에서 연락이 올 테니 기다리랍니다. 촬영실 밖에 보호자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환자를 그리 취급하니 촬영실 안에서 인지 능력이 거의 없는 환자에게 어떻게 했을지 불 보듯 뻔합니다. 스스로를 캐어하지 못 하는 환자를 그렇게 짐짝 다루듯이 해도 되는 것인지, 그렇게 하는 것이 그 병원 직원들의 마인드인지 묻고 싶습니다. 일하기 싫으면 그만 두라고 하세요.
병원 고객의 소리에 올린 글을 82에도 올립니다.
구로동에 있는 대학병원입니다. 어딘지는 아시겠지요?
요즘도 이렇게 환자를 불편하게 하는 병원직원들이 있다니
정말 깜작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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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 불친절?
보호자 조회수 : 264
작성일 : 2010-02-05 10:29:45
IP : 122.34.xxx.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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