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자본주의적인 발상인가요? 저흰 맞벌이입니다. 둘이 벌어 좀 많겠지만 또 그만큼 많이 나갑니다.. 초등학교 1학년에 둘째가 입학하는데 큰애때와는 다르게 종일반이 생겼더라구요... 한달에 6만원에 급식비는 따로...
왜 초등학교 1학년 3월에는 1시간만 하고 오쟎아요.. 급식도 안하고.. 이미 유치원을 2-3년씩 다닌 아이들을 무슨 적응을 시킨다고 그러는지... 어쨌거나 그냥 도우미 아주머니를 구하면 한달에 적어도 50만원은 나갑니다. 제가 조금 일찍와서요..그나마... 학교 종일반은 7시까지 봐주고 6만원이니.. 참 좋다했죠..
1학년 입학생이 150명정도인데 12명을 뽑는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우선입학이라고 기초수급자, 한부모가정, 세자녀등등으로 이미 7명이 차있더군요... 물론 떨어졌지요.. 5명안에 들겠다고 추첨하러 온 엄마들만 20명이상... 가끔은 나쁜 생각이 들어요... 내가 도대체 이나라에서의 존재는 무엇일까? 여기저기도 안끼는 어떻게 보면 평범하지만 주택청약에서도 이런 추첨에서도 나에게는 아무런 우선권이 없더군요... 왜 좀 더 늘릴 생각은 못할까요? 이왕 만드는거 소득에 따라 보육로 내고 좀 많이 내더라도 학교에서 케어해주면 참 좋을텐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선권이 없는게 물론 다행이라고 하시겠지만 모든거에서 밀린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잘사는 것도 못사는것도 아닌데 왜 내라는건 무지 많고 내가 원하는거에는 해당사항이 없는지... 저소득층에게 더 많은 혜택이 가는것은 당연합니다만, 그 속에 안끼는 사람들에게도 이런 기회는 많이 제공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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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에듀케어반 떨어졌어요.
맞벌이맘 조회수 : 792
작성일 : 2010-02-05 00:17:01
IP : 125.143.xxx.6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궁
'10.2.5 12:49 AM (122.46.xxx.54)님 맘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정말 힘들게 사는 사람많습니다. 그런사람들도 기회를 전혀 못갖는 경우도 많구요. 님은 그사람들에 비하면 많이 나은편이잖아요. 속상하시겠지만 어쩌겠어요... 좀 억울해도 우리보다 상황이 더 안좋은 이에게 돌아갔다 생각해야죠...
2. .
'10.2.5 1:55 AM (124.111.xxx.34)그노무 소득 때문에 아이돌보미 쪽도 혜택 못받죠.. 소득 제한 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정녕 출산율을 높이고 싶다면요.
맞벌이 해서 세금 정말 많이 내고 있는데, 그 세금을 4대강 이런데 쏟아붓지 말고 에듀케어반 정원 늘리는 식으로 해서 도와줬으면 좋겠어요. 4대강에 들어갈 돈이라면 1학년 입학생이 150명이면 에듀케어반은 70명.. 이렇게 해줄수도 있는거잖아요.3. ..
'10.2.5 2:39 AM (121.129.xxx.174)전 그래서 방과후 놀이방으로 예약해놨습니다. 월 20만원이고 수녀원에서 하는 곳이에요.
주변에 믿고 맡길만한 곳 찾아보세요. 어차피 4월 되어도 점심 먹고 바로 온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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