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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모니>

추천합니다 조회수 : 1,270
작성일 : 2010-02-04 17:15:58
남편, 아들과 어젯밤 딱히 뭘 보겠다는 아니고 가벼운 걸음으로 심야영화 보러갔었는데요.

전우치도 봤고...
시간이 맞는게 모건부부랑 하모니,식객2 여서
직원한테 추천해달래서 하모니 봤었어요.

아무 사전 정보없이(재밌다 어떻다...)기대없이 영화보다가
눈물폭탄 맞았습니다.

인도영화 <블랙>은 슬프고 감동적이란 기대를 갖고 봤는데
인도영화 자체에, 또 블랙의 과도한 슬픔 감동 강요에 저랑 안맞다 생각들었는데

기대를 하지 않고 봐서인지
영화 내내  웃고, 아름다운 노래에 감동받고 또 눈물 펑펑 쏟으며 오롯이 몰입해서 정신없이 봤네요.

뒷북인가요?

아직 안보신 분, 안구건조로 힘드신 분, 잠시 모든걸 내려놓고 눈물바다에 빠지고 싶으신 모든 분들께
추천합니다.
IP : 119.193.xxx.7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ㅁ
    '10.2.4 5:18 PM (115.126.xxx.14)

    다들 눈물 바람 이야기 이신데..내용도 괜찮은가봐요..대체 무슨 내용인가요 대략 짐작가는 그런 얘기인가요..여죄수가 딸 만나고 싶어서 합창대회에서 1등하려는..

  • 2.
    '10.2.4 5:25 PM (61.77.xxx.153)

    광고 나올때마다 스토리도 그렇고...별로 그럴거 같던데 괜찮은가봐요?

  • 3. DD
    '10.2.4 5:29 PM (112.170.xxx.45)

    예고편 볼 때 김윤진 아들로 나오는 애기 넘 이쁘단 생각은 했는데...

  • 4. 추천합니다
    '10.2.4 5:47 PM (119.193.xxx.79)

    저는 이 영화 광고를 못봤고 어제 처음 포스터보고 그냥그런 뻔한 영화 아닌가
    나야 재밌겠지만, 남편은 졸거나 하는 영화겠거니 하고 들어갔었어요.

    영화는...청주교도소안 여성범죄자들이 합창단을 구성하고
    그 과정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서로 소통하는... 이야기가 주내용이지만요.
    어느 인생이든 들여다보면 측은하고 안쓰럽지 않은 인생없듯
    범죄 가해자면서 어찌보면 피해자인 갖가지 사연들이 안타까워 눈물나구요.
    우리에겐 참 생소한 여성교도소안의 모습들(물론 꼭 같지는 않겠지만)도 볼 수 있고
    무엇보다 배우들이 모두 연기를 참 잘해서, 그냥 폭 빠져 본 듯 하네요.

    합창단 내용이지만 뮤지컬 영화라 말할수는 없구요.( 어설프고 엉성한 부분도 많아서
    처음부터 뮤지컬 영화로 만든 영화는 아닌것 같아요.)

  • 5. ^^
    '10.2.4 5:48 PM (119.202.xxx.60)

    줄거리만 얘기하면 뻔한 내용이긴 하지만 재미있어요.
    억지로 눈물 흘리게 하는 내용은 아니구요, 가족끼리 볼 만한 영화로 강추해요.

  • 6. ㅎㅎㅎ
    '10.2.4 5:49 PM (58.230.xxx.70)

    2시간 내내 울었어요. 한국식 시스터액트라고 해야하나?

    너무 자세히 이야기 하면 영화 보실 분들께 피해가 될 듯하고...

    어찌보면 재소자들에 대한 미화라고 할 수 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사람은 누구나 소중하고, 어쩔 수 없는 아픔을

    음악을 통해 극복한다는 얘기...

    흉악범도 아닌 음대교수가 사형제도 부활로 죽는다는 설정이 조금은 억지스럽지만,

    뮤지컬 배우들의 노래와 나문희님의 녹아드는 연기, 아기의 천연덕스런 모습...

    엄마와 아가의 이별에서 보이는 모정, 의붓아버지로 인해 멀어진 엄마와 딸의 이야기

    마지막 장면의 "찔레꽃"과 엄마를 생각하며 부르는 "대니보이"

    엄청나게 눈물 쏟아집니다.

    엄마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조용히 따먹었다네... 엄마 엄마 부르면 따먹었다네...

    (원곡은 가을밤이라는 노래인데, 한 가수가 개사해서 불러서 유명해졌죠)

    그 노래만 들으면 너무나 눈물이 쏟아집니다. 엄마 생각도 나고...

  • 7. ....
    '10.2.4 5:59 PM (180.64.xxx.74)

    엄청나게 진부한 설정이고 신파조로 흐르지만...안 울고는 절대 못 배기는 영화예요.
    배우들의 호연이 빛나는 작품이라고밖에 설명 못 하겠어요. 전부 노메이크업으로 나옵니다.
    간단한 베이스는 분장으로 했겠지만 특히 김윤진씨 아들로 나오는 아기...연기가 일품입니다.
    제 앞줄에 앉은 학생들...처음에 뭐 이런 영화를 봐..하더니 나중에 우느라 정신 없더군요.
    사람들 나중에 휴지가 모자라서 소매로 눈물 훔치고 하면서 봤어요.

    이건 개인적인 의견인데...전우치, 의형제, 용서는 없다...등등...여배우가 굳이 필요치 않은
    영화로 흐르는 분위기라 여자배우들이 설 자리가 없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장르의 잔잔한 영화들...보고 싶네요. 액션이나 스릴러가 문제라는 생각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영화는 뭐 하나가 된다 싶으면 줄줄이 나두요...하면서 들이파는 성향이 있어요.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속속 만들어졌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네요.

  • 8. ..
    '10.2.4 7:45 PM (121.159.xxx.192)

    저도 신파나 빤히 보이는 영화는 취향이 아니라 전혀 기대없이 봤는데, 괜찮았어요. 만듦새가 어느정도는 되더라구요. 그리고 제대로 울리기는 하더라구요. 보고 나서 든 생각은 신파든 뻔한 로맨틱코미디든 유치한 코미디든 이런 정도의 완성도있는 보기 편한 영화가 좀 많이 나왔으면 좋겠더라구요.

  • 9. ㅇㅇ
    '10.2.4 7:55 PM (110.15.xxx.203)

    아기가 나오고 할머니가 나오면서 슬픈음악이 깔리면... 이래도 안 울을테야? 하는거죠.
    영화가 끝나고도 사람들이 선뜻 일어나지 않더라고요. 눈물 훔치느라.

  • 10. ..
    '10.2.6 2:16 AM (61.78.xxx.156)

    저는
    시간의 춤 보면서 울었던 사람이라..(근데 아마도 저같이 울었던 분 있으리라 생각해요)
    하모니 보면 분명히 펑 펑 울것인데..
    그래서 못 보러가는데
    전부다 운다면 정말 가볼까??

    저는 하모니를 영화 소개해주는 프로에서
    잠깐 나왔을때
    그때 그거 보면서도 소름 쫘악 끼치더니
    눈물이 쏟아졌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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