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집 계란지단은 어떻게 부치나요?

[김밥집]

내일 김밥 싸 먹으려고 재료 준비 요이-땅 하고 있는데
계란지단이 걱정이에요.

왜, 김밥집 김밥은 계란지단이 통통-한게 케익같잖아요.
먹을때마다 궁금하긴 했는데 물어볼 데도 없고..
저희집은 엄마가 늘 얇은 계란지단만 넣어주셨었거든요.

키톡 엄청 뒤졌는데도 이 비법은 안나오네요ㅠㅠ

김밥집 통통한 계란지단, 어떻게 부치나요?
비법 좀 알려주세요^^

[그거]

보니까 그냥 계란야채부침을 한다는 생각으로 양을 많이해서 두껍게 익히는거예요.
사각팬에 보통 계란양을 두개정도로 하셨다면 5개쯤? 해서 약불로 익혀서 썰어사용하시면되요.
그럼 두께가 거의 얇은단무지 정도로 나와요.

[김밥집]

감사합니다^^ 내일 한번 부쳐봐야겠어요^^

[wjsm]

베이킹 파우더넣는다고 들었어요

[^^;;]

김밥집 지단은 밀가루 왕창 풀어서 거품 이빠이(!) 올려서 부쳐낸다고 들었어요.
예를 들어 가정에서 만들면 10개 들어갈 계란이 4~5개로도 될 정도라던데요?

[wjsm]

베이킹 파우더넣는다고 들었어요

[분식집]

제가 자주 가는 분식집에서 계란부쳐내는걸 보게 되었는데요. 그냥 평범하던데요. 계란많이 풀어서 야채넣고 소금간해서 사각팬에....

[달걀말이]

한번도 안해보셨나보네요
먼저 달걀4~5개정도 깨서 소금간하고
(이때 설탕을 조금 넣기도 하고 우유를 조금넣기도해요)
후라이팬(직사각팬이면 더 좋은데 없음 원형쓰셔도돼요)달궈서 풀어놓은 달걀을
3분의 1정도 붓고 달걀이 완전히 굳기전에 한쪽끝부터 뒤집게를 이용해서 말아주시면 돼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오는게 좀 편하겠지요)
완전히 익어버리면 달걀말이를 길게썰때 흐트러지니까 조심하시구요
다 말아지면 처음 말기시작한 쪽으로 밀어놓고 다시 달걀푼것을 붓고 (3분의 1정도)
먼저처럼 말아가시면돼요 또 다시 반복하시구요
몇번해서 손에 익으면 반씩 부어서해도 되는데 처음엔 잘하기힘드니까 조금씩 하세요
넓이는 한 6~7센치정도의 완성품이면 처음 시작할때 너무 돌돌 말지마시구
3~4센치넓이로 시작해야 말고나면 그정도 넓이가 나올거에요
다 구운후에는 도마에서 한김식혀서 길이로 4줄정도로 썰고 그 한줄을 다시 반으로 갈라
총 8줄로 만들면 됩니다
물론 좀 좁게 하면 10줄정도도 나오는데 김밥안에 통통하게 넣고싶으시면 8줄정도가 좋아요
달걀의 크기도 다르고 팬크기도 어떤지몰라 제가 하는 방법을 썼는데 도움이 되시면 좋겠네요
참, 달걀말이를 단단하게 고정시킬때 일식집에선 다 구운후 식힐때 김발에 말아놔요
하는걸 보면 별로 안어려울텐데 글로 쓰려니 좀 복잡해보입니다.....

[김밥집]

와! 윗님 자세한 답글 감사드려요!!
계란말이는 몇 번 해봤는데 제가 계란말이에 유난히 좀 약해서 태워(?)먹기 일쑤에다
모양은 안나오고.. 그랬었거든요^^;
가르쳐 주신대로 내일 꼭 해보겠습니다!
감사해요^^

[한마디로]

1차 계란풀어 놓은거 돌려 부쳐놓은 덩어리에 다시 계란물 부어 2차 1차꺼 돌려주며 붙여주는 방법이요~ 그렇게 3차 4차 하면서 계란이 두터워지는거지요~

[뚜껑쓰세요]

두꺼운팬(3ply 스텐이나 무쇠)에 계란 6-7개풀어서 간하고 기름 조금 두르고 한번에 부어요.
약불에서 뚜껑 닫아 익힙니다. 윗면이 거의 다 익을때쯤 한번 뒤집어서 살짝 익히면 됩니다.
아래 위 안타고 맛있게 됩니다. 계란말이식으로 해도 두껍게 잘 되지만요.
계속 불 앞에 서서 지켜야하는게 싫으시면 이 방법도 추천이에요~
계란 익을때 까지 그냥 두고 다른 준비 해도 되니 시간절약 되서 좋더라구요.

[이기선]

저도 궁금했는데....양을 많이 하면 그렇게 되는군요~

[^^]

제가 예전에 김밥 천*에서 알바 해봤는데요. 계란 부칠때 밀가루 넣냐고 물어봤다 웃음거리됬어요^^;;
거기선요..대량으로 부치기 땜에 큰 다라이에 계란을 5판정도 깨서 손으로 마구 저으며 노른자 흰자를 섞어요.
그리고 사각팬에 계란을 붓습니다.
계란이 익으면 접시에 그 계란을 담습니다.
다시 사각팬에 계란을 붓습니다.
약간 익으면 그 계란이 익고있는 팬에 아까 접시에 담아놓았던 계란을 위에 얹어 같이 익힙니다.
또 다 익으면 그 계란을 접시에 담고 팬에 풀어놓은 계란을 부어서 익히다 접시에있는 계란을 합쳐서 익히고..이렇게 서너번반복하면 두꺼운 계란지단이 되요.
저도 구경만 해서 직접해보지는 못했는데 보기보다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님]

대량으로 할 때 아주 요긴한 방법이겠네요.
미처 그렇게까지는 생각도 못해봣어요.
한번 따라해 봐야겠습니다.

[음..]

계란붙히기 힘들겠네요.. 밀가 루 넣는단건 좀그래요 계란이 부드러울라나..

[딴지 같지만]

님들은 김밥에 들어간 계란이 두꺼운걸 선호하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집에서 얇게 부친 계란 넣는걸 더 좋아해서리..
고등학교때 유난히 김밥을 깔끔하게 양많이 싸오는 친구가 하나 있었어요.
그 친구가 싸온 김밥은 인기 폭발이었지요.
김밥속 종류도 맛도 딱 그냥 기본인데 조금 다른 것은 계란 지단 반장 정도를 밥 위에 얹고 속을 넣어서 계란지단이 김밥속을 싸고 있는 듯한 모양의 김밥이었거든요.
그래서 친구네집은 김밥 한번 싸려면 전날 계란지단을 산처럼 부친다고 했어요.
아, 먹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