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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마마보이

작성일 : 2010-02-03 21:34:27
마마보이보단 겁보이같은 우리남편

나이가 어린것도 아닌 마흔중반.... 슬프고 답답하고 화나내요.

시모가 대가 센게 정말 보통아니고 칠십중반을 넘긴 나인데도 정정하시기도 하고 그나이때 어른답게

미신이 엄청납니다. (보통분보다 더하네요)

남편이 겁보이라고 한건 마마보이의 공통적인 증상인 일러바치기, 고자질은 없어요.

근데 어머니를 교주대하듯 하는 어머니앞엔 당당한 맞섬이 아예 없는 좀 불쌍한 존재예요.

소형아파트(지방)도 저혼자 나서 시모에 맞서며 당신이 원하는 이사비방, 방향, 날짜 따져 겨우 마련했고

마치 큰손인냥 재산을 쥐고 있는듯 하지만 사실은 별로고요, 저희 친정보단 훨씬 못해요.

이번에 대출좀 받고 갈아타려고 하니, 물론 시모도움 원치않고 이사하려고 하는데(줄 돈도 없어요)

무조건 반대네요. 집값 좀 올라 이사좀 해보려니 그깟 몇천이 뭐 별거냐 하고

별거라 하니 사람죽고나서 10억 20억 생기면 뭐하냐하고,(그럼 남은 가족은 좋겠네요.. 할려다 고령이신 어른이라 차마...)

시모는 이사를 같은 동네에서 하면 사람죽는다고 믿어의심치 않으며 시댁에서 혼자 남은 고령자로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죠.

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있어 전학때문에 근거리 이사를 고려했는데, 멀리 나가면 집값이 많이 비싸 안되고요.

남편 인감을 들고 있고(인감분실하고 새로 도장만들자하니 벌벌거려 안되네요) 무엇보다 남편이 어머니를 이겨내지를 못하네요. 겁을 내기에

시모가 아무리 별라고 별라도 남편이 뜻대로 하면 좋으련만 저리 경기하니(시모 자식들 다 그래요) 마마보이 부인들, 비법좀 알려줘요....

참, 저 사네못사네 두번 크게 엎은적 있는데 전부 시모때문이고 몇달 집나간적(아이들 데리고)도 있고 한데,

덜하긴 해도 자기죽을까봐 꿈쩍도 안돼네요. 세월이 답인가....


IP : 118.47.xxx.23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0.2.3 9:44 PM (118.47.xxx.236)

    그나마 따로 다른 지방에서 살아요

  • 2. ...
    '10.2.4 11:48 AM (220.127.xxx.50)

    인감 변경하셔서 집 파시고 새집은 님 명의로 사세요
    시모께는 알리지 않고 당분간 지금 집에서 사시다가 살짝 이사가세요
    이것 저것 알리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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