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네이버 뉴스에서 잠깐 본 기사죠..
2003년 결혼해서 아기가 생기지 않아 가까스로 몇년만에 쌍둥이를 가졌는데..
제왕절개 수술후 상태가 안좋아져..큰 병원으로 이동중에 길에서 구급차가 고장나서
결국은 먼곳으로 가버렸다는...그녀..
아기를 기다리는 동안..얼마나 초조하고 힘들었을까요..
병원다니면서 얼마나 많은 기대와 실망을 반복했을까요...
쌍둥이를 품었다는 사실에 두 부부 얼마나..기쁘고 행복해 했을까요..
하루하루 커져가는 배를 보며..얼마나 많은 꿈에..기대에..앞으로 네식구가 살아갈 날에 대해 얼마나 많은
행복한 미소를 지었을까요...
그렇게 소원하던 아가들은 한번 품어나 봤을까요...
남편은..갑자기 비어버린 아내의 자리가 얼마나 아플까요...
내내..그 마음이 아프네요..
아기를 기다렸던 엄마맘도..엄마를 잃어버린 두쌍둥이 아가들도..
아내를 잃은 남편의 마음도....
제가 5년만에 아기를 병원을 다니며 시술해서 아이 낳았어요..제왕절개로..
제가 느꼈던....그 슬픔과.아픔과...희망들을 그녀도 모두 느꼈을텐데...
아가들과 함께 얼마나 행복한 시간들이 그녀앞에 놓여져 있었는데..그것들..하나도 못느껴보고 갔을 그녀가..
참 가슴이 아프네요...
하늘에서...부디 예쁜 딸 쌍둥이들..잘 지켜주길..먼곳에서 두 아이가 예쁘게 자라는걸 보며..
엄마의 마음을..한껏 느낄수 있길...
어제 본 기사가..너무 애잔해서...주절주절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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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도 모르는 그녀..부디 먼곳에서 편안하길... 행복하길..
가슴아파요.. 조회수 : 1,868
작성일 : 2010-02-02 17:14:13
IP : 211.47.xxx.2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ditto
'10.2.2 5:17 PM (121.168.xxx.229)저두요.
알고봤더니.. 4년을 기다렸다 쌍둥이 낳은 엄마더라구요.
너무 마음 아파요.
두 아이를 품어보지도 못하고.. 그렇게 가다니..
두 아이 모두 건강하게 씩씩하게 크길 빌어요.2. 행복
'10.2.2 5:28 PM (59.9.xxx.55)ㅠ.ㅠ
읽으면서 눈물이 주루륵 흐르네요.
5년째 아가 기다리고있는데..
저도 쌍둥이 갖는게 꿈에요.
나이는 자꾸 먹고 노산도 한참 노산인데..막상 갖게되면3. 둘리맘
'10.2.2 5:34 PM (112.161.xxx.72)아이구 쌍둥이들 가엾어서 어쩐대요
4. 저도
'10.2.2 6:00 PM (124.54.xxx.148)명복을 빕니다.
신문 보고 가슴 아파했어요.
동네 아주머니랑 지금 코스트코 갖다오는데
당신 딸회사 과장님 이야기라네요.
그 남편분 꽃바구니 들고 병원에 가다가 날벼락을 맞았다네요.
다행이 아기는 아기없는 큰집에서 키우기로 하셨다고
그나마 위로가 되더라구요.
가신 그분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한달전 이야기랍니다....5. 오늘아침
'10.2.2 7:39 PM (122.34.xxx.19)신문에서 보고
너무너무 안타깝더라구요. ㅠㅠ
그렇게나 바라던 아이를 둘 씩이나
낳고도 한번 제대로
품어보지도 못하고... 어찌 눈이 감겨졌을지..
그나마 형님네가 키우신다니
다행이네요.6. 오늘아침
'10.2.2 7:42 PM (122.34.xxx.19)그리고 저기 위에
행복님, 속히 예쁜 아가 갖기를
저도 빌어드릴게요.
그리고 낳으실 땐
꼭 시설 좋은 병원 찾아서 출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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